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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소녀환상 - 좋았던만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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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소녀환상을 이야기함에 앞서   디앤씨미디어의 시드노벨에서 발간된 정의소녀환상은 작품이 갖고있는 메세지와 그 독특한 특성만큼이나, 수 많은 논쟁에 휩싸이게 된 비운의 소설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불릴정도로 작가가 별의 별 기이한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출간되어 나온 작품은 그 내용물의 독특함으로 인해 여러가지 논란을 야기했으며, '분서'라는 형태의 병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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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소녀환상을 이야기함에 앞서

  디앤씨미디어의 시드노벨에서 발간된 정의소녀환상은 작품이 갖고있는 메세지와 그 독특한 특성만큼이나, 수 많은 논쟁에 휩싸이게 된 비운의 소설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불릴정도로 작가가 별의 별 기이한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고, 출간되어 나온 작품은 그 내용물의 독특함으로 인해 여러가지 논란을 야기했으며, '분서'라는 형태의 병맛나는 상황을 불러오기도 했다.

   솔직히 사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 소설이 불러온 논쟁의 일부에 뛰어들어 병신인증을 한 전적이 있는데다, 단순히 작품이 까고싶어서 깐다는 투의 설득력없는 대다수의 비평속에서 가끔씩 '괜찮다' '볼만하다'라는 내용의 나름 잘 짜여진 비평을 여러개 보았고, '아... 이 정도로 이 사건에 말려들었다면 한번쯤은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들었고, 어느새인가 보니 택배로 이 도서가 배달되어 있었다.  쉽게 이야기해서 노이즈마케팅에 휩쓸렸다는 것.

  하지만,, 소설을 산것에 대해서 후회하냐.. 라 물어보신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곤란하다.   작가의 의도나 그것이 담고있는 주제는 과장 좀 해서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다'라는 느낌을 느꼈던 만큼 크고 굴직한 부분, 작고 사소하고 많은 부분에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다. 

  이 리뷰에서는 그 '좋았던 점'과 '아쉬움'을 중점으로 이 소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한다.

 

한가지 덧붙일것이 있다면. 이 글은 정의소녀환상을 소개하는 글이 아닌 감상하는 글이라는 것이다.

정의소녀환상에 대한 무자비한 누설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니,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하지만 까놓고 말하지!  제발 읽고 덧글을 달아줘!! 흐어엉!!!!)

 

 

 

 

 

 

 

 

▲소설을 읽는 소설 - 메타픽션에 대한 이야기. 

  이 리뷰를 진행함에 앞서, '메타픽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바로 이 '정의소녀환상'이 너무나도 기초적이고 전형적인 메타픽션의 형태를 띄기 때문이다.
  메타픽션은 말 그대로 '소설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의 문맥들이 상호 중첩되거나 현실과 소설이 상호적으로 연결되는 형태의 이 소설으은, 소설속에서 현실이 나오고 그 내용이 다시 소설전체로 반영되는 과정을 통해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뒤엎어 버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소설'에 대한 자기의식이 반영되는 형태의 '글'이자 '소설'이다.
  보통 이러한 메타픽션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이야기에 현실을 반영하기 보다는 소설창작이나 독서과정을 전개한다.
  • 일부(특히 동화)에서는 플롯이 파괴되는듯한 모습의 플롯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소설속에 소설을 등장시키거나 소설과 현실의 내용을 뒤섞는 내용을 전개한다.
  • 현실의 폭력을 비판하거나 심리적 비관으로 이야기와 현실에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 전통적인 소설의 환상을 적나리하게 폭로한다.
  • 정신적인 깨달음을 얻는 성장소설의 성격을 띈다.

  정의소녀환상은 메타픽션으로도 드물게 위의 특징을 '전부' 갖추고 있다. 

  메타픽션중에 유명한 작품을 예로든다면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들 수 있다.  병신과 머저리에서의 메타픽션은 소설속에 등장한 소설이기도 하며 [병신과 머저리] 그 자체이기도 하다.  솔직히 이렇게 메타픽션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 [병신과 머저리]를 한번 읽어보는것이 메타픽션을 이해하는데 훨신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의고사와 문제집에서 지겹도록 나오는 몇 안되는 소설이기도 하니, 고등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볼것을 추천한다.  굉장히 재밌다)






▲테마의, 테마에 의한, 테마를 위한 작품
  배경지식을 깔아두는 과정은 이쯤에서 끝내도록 하고, 정의소녀환상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자 '정의소녀환상'은 어떤 소설인 것일까?

  정의소녀환상은 라이트노벨로서는 굉장히 특이하게 테마에 글의 모든것을 올인하고 있는, 라이트노벨로서는 굉장히 특이한 작품이다.  진짜, 정의소녀환상은 라이트노벨로서는 굉장히 특이하다.  이렇게 [라이트노벨로서는 특이하다]는 것을 강조할수밖에 없는것이, 정의소녀환상은 글의 모든것이 테마에 '끼워맞춰져 있는'형태의 소설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글의 주제를 위하여 의도적으로 반쯤은 플롯을 뭉게서 '일부러 재미없게'이야기의 중반을 전개하며, 주제를 이야기함에 있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캐릭터성은 완전히 무시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ㅡ 물론 안트로포스같은 개성있는 캐릭터도 존재하지만, 그 캐릭터의 개성조차 오로지 테마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존재 할 수 있다.  정의소녀환상의 모든것이 '테마'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것이다.  그야말로 '테마의, 테마에 의한, 테마를 위한 소설'인 것이다.  이러한 구성은 대중소설로서는 어떠할지 몰라도 통속소설에서도 마이너한 라이트노벨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다소 무거운형태'의 소설이다.
  하지만 솔직히 '마법소녀'라는 소재가 소재인지라 좀 더 주류에 가까운 대중문학으로서도 '정의소녀환상'은 위태위태하다.  글의 소재와 문학적 가치는 아무래도 상관없는것이지만, 읽히지 않는글은 소설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문학코너'한 가운데 '정의소녀환상'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정의소녀환상은 단지 마법소녀가 나온다는 이유로 덕후의 소설로 낙인찍혀 읽히지 않을 것이다.  라이트노벨로써는 캐릭터성이 없다고 까이고, 통속문학에서는 덕후물이라고 까이고, 그야말로 안습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정의소녀환상은 대중문학과 라이트노벨의 중간에서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야기에 반역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소설의 '테마'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소설을 애먹이는 것일까.
  앞서 필자는 메타픽션의 특징으로서 '성장소설'을 언급한적이 있는데, 이 정의소녀환상도 긍국적으로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아니 '성장' 그 차제가 이야기의 테마이다.  그렇다면 정의소녀환상은 무엇에관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정의소녀환싱이 이야기하는 성장의 주체는 '구세환상'이라는 이름의 소설속의 '세계'이자, 정소환의 페이지를 넘기는 '나'ㅡ즉 독자이다.

  필자는 예전에 블로그에 '우리는 어째서 소설을 읽는가'에 대한 질문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리플중에 상당한 비중이 '현실도피'를 그 이유로 꼽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현실도피'라는 단어는 현실을 부정하는 의므를 내포하고 있는탓에 그리 좋아하지 않는 단어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필자도 '현실도피'가 우리가 소설에 빠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정의소녀환상은 평범했던 소녀가 '생리통'에서 벗어나기위해 마법소녀를 계승하는것에서 시작한다.  '생리통?  우와... 개념없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만, '생리통'은 현실을 대변하는 말로서, 평범한 소녀가 이것에서 벗어나기위해 '마법소녀'를 선택한것은 현실을 외면하고 환상으로 도피한 하나의 사건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왜?  우리는 괴롭기때문에 소설을 읽기 때문이다.  (별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겠지만)우리는 공의경계를 읽으며 시키의 폭펵적인 힘에 심취하고, 제로의 사역마를 보며 본능에 충실한 삶을 갈망한다.  현실에서의 '나'는 폭력적인 강함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늘 본능을 억누르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고통이기도 하다.  평범한 소녀였던 '나'또한 그러하다.  '생리통'이라는 '현실'에서 '마법소녀'라는 '환상'으로 도망친 것이다.

  하 지만, 정의의 마법소녀 블랙세피로트가 된 그녀는 현실로부터 도피해온 마법소녀의 전장에서 '이딴 쌈박질이 계속되는 이유는 세상이 이딴 재미없는 쌈박질을 원하기 때문이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즉, 세상에 70년동안 마법소녀가 깽판을 치고다닌 이유는 '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결국은 정의가 승리한다'라는 것을 원하는 인류의 의지 '구세환상'때문이고, 허구의 악인 깽판을 치고다니던 마법소녀단의 두목을 처치함으로써 그 소망이 증명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의가 승리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세계'야 말로 '현실'이고 '정의가 승리하는 세계'는 '환상'이다.  결국, 이것또한 현실도피로써 눈가리고 아웅하는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때문에 블랙 세피로트는 구세환상의 앞에 서서 이야기속 희생의 부당함에 대해 항의한다.  즉 '정의의 마법소녀가 행하는 악의 처단'이라는 비정한 개꿈에 반역하는 것이다.  그것은 정의가 악을 물리친다는 환상극에 대한 반역이자, 이러한 환상극을 만들어내는 세계의 의지ㅡ구세환상ㅡ에 대한 반역이고, 이러한 쌈박질을 즐기기 위해 책장을 넘기는 독자의 욕망에대한 반역이다.

  결국 작가는 '이제 꿈에서 깨어나서 현실을 직시하는것이 어떨련지요?  이 오덕들아?'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것을 노릴수는 없었나.
  필자는 라이트노벨을 읽을때 캐릭터성보다는 접근의 용이성이나 글의 주제에 비중을 두고 글을 익는 타입이다.(솔직히 말해서 캐릭터성을 선호하는 이유조차 이름을 외우는것이 귀찮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정의소녀환상은 읽는것이 굉장히 편한 작품이였다.
  영지주의적인 표현과 발상은 평소에 알고있던것이기에 읽기 편해서 좋았고, 캐릭터성은 등장인물을 외울 필요가 없는탓에 편해서 좋았으며, 글의 주제는 너무나도 노골적이였던탓에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솔직히 반은 농담이고, 하여간 정의소녀환상을 완독하고 나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고, 무심결에 그 자리에서 한번 더 읽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 충분한 만족감 못지않게 '아ㅡ 이랬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맛보고 있기도 하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전개'에 대한것.  아무리 절정부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위해 Act1 부터 Final Act까지의 이야기를 재미없게 뭉게놔야 햇다고 하지만, 솔직히 '너무 지루해서 읽을맛이 안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드나 마검사등의 양판소도 개념이 날라간것처럼 싸워대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체의 2/3을 거의 무의미한 전투신으로 채워넣는 뻘짓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의소녀 환상은 어떤가.. 하니, 이야기가 시작되고 36페이지에서 첫번째 전투가 시작되어서 246페이지까지 지겹도록 싸운다.  여러가지로 그랜라간을 떠올리게 쌈박질을 하는데, 그런 개념이 날라갈듯 말듯한 쌈박질이 정말 지겹도록 이어진다.
  아니, 아무리 '3류 연극'을 표현한다지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했다.  도저히 읽는것에 염증이 생길정도로 이야기를 질질 끌어대는 그 저의를 알길이 없는것이다.  (설마 '구세환상'으로 표현되는 독자가 이런 지겨운 이야기를 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
  아ㅡ, 그러고보니  
Act1 부터 Final Act까지의 하품나오는 이야기를 '3류연극'이라 표현하면서 '구세환상이 그것을 바랬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나온다.  이건 독자에대한 기만인가?  아주 건방지기 짝이 없다.
  (하지만 솔직히 전투신에서 이야기에 심취하게 되면, 메타픽션적 장치인 '구세환상'이 '숨겨져있던 진정한 적'의 의미로 변질되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밸런스 조정이 미묘할것 같기는 하다.)

  또한 존재하지도 않는듯한 캐릭터성도 아쉽기 그지없다.  이건 솔직히 별로 할 말이 없는것이, 글을 읽다보면 작가가 글을 쓸 때 캐릭터성에 대해 일말의 고려도 없이 글을 썼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이다.  '어설픈것'이 아니라 '고려도 하지 않은것'이기에 까기가 굉장히 미묘하다.  하지만, 솔직히 이건 까야한다. 정의소녀환상은 라이트노벨로서 발간된 책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엔 태클걸고싶은 마음은 없다만, 적어도 정의소녀환상이 캐릭터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 '라이트노벨'로서 출판되었고, 라이트노벨을 찾는 대다수의 독자가 '캐릭터'에 이끌려 라이트노벨을 읽는다는것을 염두하지 않고 글을 썼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아닌가.  적어도 상업소설의 작가라면 독자의 기호정도는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 호오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결코 나쁜 작품은 아니다.
  확실히 정의소녀환상은 라이트노벨로서는 실패한 글이다.  전개부분이 더럽게 지루한탓에 '쉬운 접근성'이라는 아이트노벨의 매력에서 심하게 벗어났음은 물론, 모든 라이트노벨이 공통적으로 추구하고있는 '캐릭터성'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난 이 소설이 '좋은 소설'이라 생각한다.  폭력성과 선정성에 찌들어 현실을 외면하고 허구에 집착하는 우리(덕후)들에게 자신의 의지로 길을 걸어갈 것을,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느낄것을, 현실을 직시하고 포기하지 말것을 '부탁'하고 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그래.. 어떤 사람에게는 이 글이 재미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글이, 정의소녀환싱이 결코 안좋은 질의 소설이 아님을, 그것을 이해해주고 작품을 부정하지 말았으면 한다.
 
 
 
 
 
 
 
 
 
 
 
 
 
 
 
 
 
사족인줄 알지만 좀 덧붙인다면......
  • 일단,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호오가 갈리는 작품이니 모두 재미있어 하리라는 것은 보장 못합니다.
  • 딴건 다 괜찮은데 과학적인 표현과 맞춤법 오류가 자쯩납니다.(...)

  • 이 글에 대한 정신분석학적인 해설이 있는데, 너누나도 적절하고 재미난탓에 옮기는 바입니다.
    (주 : 이 글에서, [페니스]는 사이토 다미키의 정신분석학적인 견해에서 전투미소녀에 대한 오타쿠적인 집착, 욕망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략)
      '페니스의 반란'이라고 우스갯소리로도 말할 수 있을 법한 이러한 이야기는 좀 다른 관점으로는 우리들의 무의식 내에서의 전투를 뜻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즉, 2차세계대전부터 마법소녀들이 나타나 깽판을 쳤다느니, 70년이 흘렀다느니, 정의의 불랙 세피로트 2대째가 나타나서 모든 악의 원흉 화이트 소피아와 싸운다는 것을 우리들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꿈으로 보면 어떨가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알기 쉽게 말한다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꾸는 꿈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다.(정신분석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본다.)  그런데 좋게좋게 잘 진행되어가던 당신의 (개)굼에서 하나의 불확정요소가 나타났다.  그것은 이를테면 당신의 선의지, 양심이라고도 하고 정의라고도 하는 물건인데, 무의식중에 한 소녀를 희생시키려고 하자 그 존재가 당신의 페니스에 불쑥 스며들어서 '네가 인간인데 그래도 되니?'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그 말에 움찔 하고 수그러든 당신은 뭔가 찜찜하기도 하고 납득이 가는 것 같기도 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난다ㅡ 라는 시츄에이션이다.
      그러니까 이런 관점에서라면, 정의소녀환상은 인간의 무의식 내에서의 선의지와 욕망과의 싸움 끝에 선의지가 승리한다는, 인간승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것이다.
      여하튼 그거야 어찌 되었건, 정의소녀환상이  '욕망'을 정의의 이름으로 패퇴시키고, 꿋꿋하게 현실을 걸어나가지는 이야기라는것은 확실한 것 같다.
  • 여기서 '현실에서 도피한다'는 것은 현실의 부조리에서 눈을 돌린채 그러러니 하고 인생을 반쯤 포기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족속들(인생의 패배자들)을 이야기 하는것이다.  즉 소설(혹은 덕질)에 빠져서 사는 덕후들을 까는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라 하면 좀 확대해석이려나?(...)
  •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재미없어요'라고 이야기해도 상관없는데, 자신의 견해가 일반적인 견해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면, 타인의 선택에 간섭하려하는 짓꺼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c********0 2008.10.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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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구성은 다른 라이트노벨과 달리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 아니라 독자를 관객이라는 입장으로 선을 긋고 캐릭터들은 주연과 조연이라는 틀을 간직한 연극이라는 느낌입니다.   작가의 문체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라이트노벨을 많이 접하신 분이나 혹은 이런 류의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나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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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구성은 다른 라이트노벨과 달리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 아니라

독자를 관객이라는 입장으로 선을 긋고 캐릭터들은 주연과 조연이라는

틀을 간직한 연극이라는 느낌입니다.

 

작가의 문체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라이트노벨을 많이 접하신 분이나 혹은 이런 류의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나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궁극적인 장점은 메시지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독자를 아리송하게 만드는 중간중간의 의미없어 보이는 씬들이

최종장에 이르러 관객(독자)에 호소하는 주인공에 의해 모든 씬들이

의미를 갖게 되는 점은 정말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놀라운 면모였다고 보여집니다.

 

조금 복잡한 이야기나 생각하면서 읽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s*********e 2008.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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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작가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내용 자체는 정말 삼류소설도 못되지만, 그 결말을 보면 잘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중간 중간 나오는 개그는 작가의 필력이 딸려서 이런 글을 쓴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준달까요? 지금 까지 본 한국 라노베 (라고 해야 열개도 안되지만) 중에 제일 좋았어요. 적당히 무거운 주제도, 일러스트도 다 마음에 드는 소설이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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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작가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내용 자체는 정말 삼류소설도 못되지만, 그 결말을 보면 잘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중간 중간 나오는 개그는 작가의 필력이 딸려서 이런 글을 쓴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준달까요? 지금 까지 본 한국 라노베 (라고 해야 열개도 안되지만) 중에 제일 좋았어요. 적당히 무거운 주제도, 일러스트도 다 마음에 드는 소설이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잘난척 하는 듯 한 단어는 뭐랄까,, 조금 짜증나긴 해요.

- 그래도 아름다우면 장땡이죠 -

정통 판타지하고 라노베하고 둘중에서 갈등하시는 분한테는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g******k 2010.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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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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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소녀환상에 대해서 알게 된것은 지인을 통해서였는데,. 지인 말하길 '일러스트레이터가 안스럽다'   아니,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라는게 당시의 느낌이였는데,.   이후 분서사건 및 작가의 후기관련등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어 결국 궁금한 나머지 읽게되었는데요..   일단 장점이든 단점이든간에 기존의 리뷰가 꽤나 맞더군요.   먼저 장점에 대해 말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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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소녀환상에 대해서 알게 된것은 지인을 통해서였는데,.

지인 말하길 '일러스트레이터가 안스럽다'

 

아니, 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라는게 당시의 느낌이였는데,.

 

이후 분서사건 및 작가의 후기관련등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어

결국 궁금한 나머지 읽게되었는데요..

 

일단 장점이든 단점이든간에 기존의 리뷰가 꽤나 맞더군요.

 

먼저 장점에 대해 말해보자면,

 

일단 작가 자신이 좋든 나쁘든 뭔가 말하려고 하는 무언가를 보일려고 하는게 있다는거였습니다.

나중에 단점쪽에서도 나오겠지만,

전개 자체의 신속함은 일단 보기에는 편했습니다.

개그파트도 나름 신선하지는 않지만,

볼만 했다는 느낌이였고요.

그리고 작가 자신이 주창하는 라노베의 단권으로서의 완결성이라는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다음으로는 단점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일단 위에서도 말한 장점의 반대가 되겠지만,

말할려고 하는거는 분명히 있는데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감질날따름이였다는겁니다.

또 전개도 신속하기는 하지만, 작가 자신이 글 내에서 계속 말한대로 개연성이 지나치게 없더군요.

작가 나름대로는 신선한 전개나 구성을 생각한건지 아니면 신속함을 위해 희생시킨건지 모르겠지만, 이 점 하나로 킬링타임용급의 소설로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쓸데없을 정도로의 장황한 미사여구나 수식어등은 보는동안 내내 작품의 긴장을 떨어뜨리고 보는 이에게 피로를 불러 일으킵니다.

뭣보다 일본식표현법이나 모 유명게임식의 문장스타일은 작가 자신이 어떤 작품들에 영향을 받았는지 어느정도 알수 있겠더군요.

다소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권으로서는 완결성은 있지만, 라노베는 기본적으로 연속적인 이야기로 그 한권으로 이야기가 정리되면서도 다음권으로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점이 전혀 없다는것 역시 감점 포인트를 줄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B급 소재를 험하게 다루고 서툴게 요리해 낸 요리를 본 느낌입니다.

 

B급 소재라도 제대로 된 조리만 해주었다면 좋은 작품이 되었을텐데,.

작가 자신이 후기에서 말했듯이 프로로서의 작품으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이곳저곳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좀 더 작품을 갈고 닦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차후 2권에서 좀 더 프로스러운 글을 써낼수 있기를 빕니다.

h****9 2008.1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