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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논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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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토니 주트를 소개하면서  ‘『포스트 워』의 토니 주트’라 한다. 『포스트 워』의 서문만 읽어도 왜 그렇게 소개하는지 알 수 있다. 2008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서 『20세기를 생각한다』와 『기억의 집』을 구술한 토니 주트인데, 『포스트 워』는 방대한 자료의 도움을 받았으니 그 내용의 깊이와 넓이가 어떨지 짐작이 갈 만하다. 이러 저런 매체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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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토니 주트를 소개하면서  『포스트 워』의 토니 주트 한다『포스트 워』의 서문만 읽어도  그렇게 소개하는지   있다.

 

2008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서 20세기를 생각한다』와 『기억의 집』을 구술한 토니 주트인데『포스트 워』는 방대한 자료의 도움을 받았으니  내용의 깊이와 넓이가 어떨지 짐작이  만하다이러 저런 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재평가』와도 다르다번역되어 나온 그의 책들이 모두 20세기의 세계특히 서구를 회고하고 평가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포스트 워』는  모든 것들을 포괄하고 모든 것들  체계화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앞에 선다.

 

전쟁(당연히 2 세계대전이다) 끝난 1945년부터 2005년까지의 60년을 다루고 있는 『포스트 워』에서 『포스트  1』은 1968년까지다. 1968연대로서는 1945년에서 겨우 20년을 조금 지난 시기이지만 의미는 전후의 60년을 가를 만한 해가 바로 1968년이다그리고 아마도 1989년이 그런 해가  것이다. (저자는 1989 이후를 이해하기 위해 1945 이후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토니 주트가 그려내고 있는 전후의 20 년은 결코 감상적이거나 편파적이지 않다글쎄 역사가 서구 중심이라는  자체가 편파적이라고   있을  모른다. 20세기특히 전후의 역사는 유럽의 역사보다는 미국이  중심이  시기였고아시아-아프리카의 이른바 3세계그리고 일본과 중국이 세계사 서술에 절대 빠지지 않게  시기이니 말이다하지만 저자는 애초에 유럽을 다루겠다고 했으니 그것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오히려 세계사의 중심에  있다전쟁 이후 점차  영향력이 감소되어간 유럽을 서술함으로써 20세기를   이해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그리고 정확히 동서로 갈리어 이념 대립을 했던 유럽이기에 세계 정치역사문화사회의 흐름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바라볼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토니 주트는 종종 미국(그리고 워싱턴) 끌어들이고여러 식민지였던 아시아아프리카의 국가지역을 끌어들인다그리고  종종 한국전쟁을 중요한 전기가  사건으로 언급한다유럽은 세계사의  부분이었다는 얘기다.

 

독일이 중심이 되어 일으켰던 2차대전은 세계의 모습을 완전히 뒤바꾸어버렸다 바꿔진 세계의 모습을 토니 주트는 굉장히 냉정한 문체로 다루고 있다전후 독일의 처리 문제에서 시작해서전쟁이 파괴해버린 유럽의 나라들 모습그리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서유럽의 재건동유럽의 공산화 과정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서유럽의 모습사회 민주주의의 성공(참고로 토니 주트는 사회민주주의에 인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믿었다-『재평가』), 동유럽 공산주의의 허상, 1960년대의 혁명(혹은 혁명이라 불렀던  무엇), 그리고 1968.

 

그는 스스로도  책이 객관적이지 않다고 했다자기 주장이 강한 책이라고 했다논쟁을 원했다견해가 다를  있는 모든 사건에 자신의 견해를 모두 표명하고 있다그냥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질 않는다충분히 논쟁적일  있는 대목이 산재해 있다그래서 자극적이지만그래서 단순한 역사책이 되어버리지 않았다.

 

역사는 논쟁적이다논쟁을 통해서 배워간다토니 주트의 견해만이 오로지 옳은 것이   없다는 것을 토니 주트의  방대한 책을 읽으면서도 배운다그게 역사를 읽는 이유가 아닐까?

 

탈국민 국가복지 국가협력적이며 평화로운 유럽은 낙관적이며 야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에서 탄생하지 않았다그런 계획은 오늘날의 유럽이상주의자들의 분별없는 회고 속에서 상상으로나 존재한다서유럽은 위험에 처한 근심의 자식이었다역사에 짓눌린 지도자들은 과거의 회귀를 저지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사회 개혁을 이행하고 새로운 제도들을 수립했다.” (25)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15.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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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후 다양한 길을 가는 유럽 국가들
"2차대전후 다양한 길을 가는 유럽 국가들" 내용보기
2차 대전의 종전부터 소련의 붕괴 그리고 새로운 천년인 2000년 중반까지의 유럽 현대사에 대한 책이고, 1권은 60년대 말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두껍기는 하지만 책을 읽어 본 느낌으로는 유럽이(동서유럽) 많은 나라와 민족으로 이루어져있어 이 책에서 조차 많은 편집과 삭제가 있다. 정말 유럽의 각 나라와 각 민족을 하나씩 본다는 것은 방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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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대전의 종전부터 소련의 붕괴 그리고 새로운 천년인 2000년 중반까지의 유럽 현대사에 대한 책이고, 1권은 60년대 말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두껍기는 하지만 책을 읽어 본 느낌으로는 유럽이(동서유럽) 많은 나라와 민족으로 이루어져있어 이 책에서 조차 많은 편집과 삭제가 있다. 정말 유럽의 각 나라와 각 민족을 하나씩 본다는 것은 방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어쨌던 전반적인 큰 흐름에 있어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전쟁은 끔찍하다. 한국전쟁이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남북간에 이루어져 필요 없는 민간인 살해가 많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차 대전 유럽의 전쟁도 다른 민족을 말살시켜야 한다는 부분이 너무 강해 전쟁이 너무 끔찍하다. 서유럽과는 달리 동유럽의 경우에는 독일군에 의한 한번의 점령과 다시 소련군에(적군) 점령으로 두 번의 끔찍함을 겪었다.

 

 사실 2차 대전은 독일과 연합군과의 전쟁이었지만, 결국 미국과 소련이 유럽을 양분한 전쟁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양쪽은 서로에 대한 경계를 할 수 밖에 없고, 곧이어 새로운 전쟁인 3차 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서로 공격하지 않아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긴장은 엄청나게 고조되어 있었다.

 

 전쟁 후 유럽은 가난한 국가였다. 전쟁에서 진 나라는 물론 전쟁에 많은 물자를 쏟아 부은 영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때 미국의 지원정책인 마샬 정책으로 인해 서유럽이 안정을 찾게 된다. 그리고 영국에서 노동당의 집권과 베버리지 보고서는 영국식 복지국가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서유럽이 정도의 차이는 많지만 비슷한 모델을 가져가게 된다.

 

 동유럽의 경우에는 소련의 지배가 조금씩 조금씩 가시화되고 소위 말하는 꼭두각시 위성 국가가 된다. 스탈린에 여러 개인적인 행적들이 동유럽의 여러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소련의 헝가리 침공으로 동유럽 국가들은 소련의 지배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럽국가들이 제국주의 시절에 가진 식민지를 잃어 가는 방법이 모든 국가가 조금씩 다르다. 인도네시아를 잃는 네델란드가 다르고, 인도차이나(베트남)을 잃은 프랑스는 안간힘을 쓰고, 마침내 북아프리카 알제리도 전쟁을 통해서 잃어 버린다. 반면에 영국의 경우에는 질서 있는 후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연방의 교역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 들고 영향력도 차차 줄어든다.

 

 서유럽의 경우에는 모든 나라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영광의 30년인 엄청난 경제 성장을 하게 된다. 이것이 70년대 중반까지 진행되는 것이니 전후 엄청난 경제 성장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것이 원래 생각했던 2차 대전의 종료와 3차 대전 사이의 전쟁의 중간기가 아니라,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엄청난 선물이고 발전이었다. 특히 아이러니 하게도 독일과 영국에 있어 오히려 패전국인 독일이 전쟁의 피해를 덜 보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영국보다 먼저 치고 나가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것도 역설 중의 하나이다.

 발달한 인구 팽창의 기반으로 대학생의 수가 팽창하지만 시설이 팽창하지 못해 생기는 사건이 시대의 사건이 68이다. 목적이 없었던 만큼 내용이 별 것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 같다.

 

 동유럽의 경우에는 스탈린 사후 후루시코프의 억압된 분위기가 줄어드는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프라하의 봄에서 알 수 있듯이 잠깐 이었고, 결국 소련군의 진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스탈린 시절보다는 낫겠지만 아직은 소련의 지배를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시기는 아니었다. 한편 북유럽의 경우에는 최고의 부국이고 복지국가의 모델을 누린다. 일찍이 발달한 스웨덴식 사민주의의 영향이며, 농민들과 노동자들의 정치 의식이 발달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사측과 노측 정부의 협약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리를 하자면 미국의 정책이 서유럽에 어떻게 영향을 끼지는 것인가가 2차 대전 후의 서유럽의 정치사인 것 같다. 미국이 서독을 독일연방국가로 만들기로 하고, 미군을 주둔시키고 경제 발전을 시킨 것이 하나의 중요한 팩트이고, 영국과 미국이 짝짝꿍이 되어서 노니, 프랑스가 질투를 하고, 프랑스는 영국을 왕따시키고 독일과 베네룩스 국가와 연합하여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나중에 EC 혹은 EU까지 되는 등 각자 상황에 따라서 다들 다르게 행동한 것이다. 그리고 NATO를 만드는 것이 미국이 유럽에 안전을 보장한 중요한 장치이다. 소련은 상대적으로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만들어 대응 체제를 만들어 간다.

 

 이 긴 책을 막상 정리하려고 하니 빠트리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요점을 잘 잡아 정리한 것도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사상가와 문학 작품들 그리고 영화를 소개하지 못해 참 아쉽다. 많은 매력적인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유럽 현대사에 대한 아주 긴 책인데 중요한 요소를 빠트리지 않고 잘 정리하려고 한 책인 것 같다.

 

z******g 2012.02.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