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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써바이 써바이~~
"당신도 써바이 써바이~~" 내용보기
[여행이 구경이 되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p13] 프롤로그의 끝을 장식하는 저자의 말이이제 막 두근대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는 내 가슴에 가시가 되어 꽂힌다.   나의 첫 여행이 그랬다.여기가~ 저기가~ 내노라하는 유적지래, 얼마나 유명한지 몰라, 거기 가면 그거 꼭 봐야 한대. 찍고 턴,도 모자랄 정도로 이동에 이동을 거듭하면서 그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고'여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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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구경이 되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p13] 프롤로그의 끝을 장식하는 저자의 말이
이제 막 두근대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는 내 가슴에 가시가 되어 꽂힌다.

 

나의 첫 여행이 그랬다.
여기가~ 저기가~ 내노라하는 유적지래, 얼마나 유명한지 몰라, 거기 가면 그거 꼭 봐야 한대.

찍고 턴,도 모자랄 정도로 이동에 이동을 거듭하면서 그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고
'여행'이라는 사건의 증거를 수집하듯이 그저 사진 찍고 흔적 남기기에 바빴다.
여기까지 왔으니, 거기는 꼭 가봐야지! 하며 대륙 횡단에 가까운 38시간이 넘는 장거리 기차 타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도 즐거웠다. 그래도 뿌듯했다.


지금에서야 이야기지만... 어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으랴?
여행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느끼는 따뜻함이 내 삶에 닿아 맨들 맨들 기름져 질 수 있는 그것.
나의 첫 여행 수업... 아마도 오로지 나만의 방식으로 알아가는 순간 순간이었음을 이제는 깨닫는다.

 

내가 누군가의 '행복'을 '그렇다/아니다' 이야기 하고, 불쌍하고 안됐다는 마음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우리는 '비교'를 통한 판단은 절대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내 돌아서면 다시 비교해댄다.
머리로는 충분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그만 뜨뜻미지근 하게 데워지다 마는 것이다.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알듯 모를듯한 뜨뜻미지근한 체온이 아닌, 항시 일정한 체온으로 그 마음을 '생활'로 지키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캄보디아,라는 타국에서 외국인인 한국인으로 살면서도 한 폭의 그림으로 깔끔하게 스며들고 있는 사람들.

'온 더 로드'를 통해 '아! 나도 떠나도 되는구나! 떠날 수 있겠구나! 떠나고 싶구나!' 씨앗을 뿌려주었다면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에서는 '아! 내 맘대로 살아도 되는구나! 가슴이 느끼는대로 살고 싶구나! 그렇게 살자!'
라는 뜨거운 열매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행복은 '적응'이 아닐까?
내가 가진 옷 한벌에 적응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과 밥 한 그릇, 양말 한 켤레에 적응하고,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자를 볼때도 그것이 이내 나의 불행과 이어지는 생각의 꼬리가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것은 가진 것대로 볼 수 있는 적응...

내가 가진 것에 '적응'하지 못하기에, 더욱 많은 것을 원하고, 요구하고, 기필코 가져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

 

센과 치히로의 모험,이라는 만화영화에서 하얀 탈을 쓰고 검은색의 몸을 가진 괴물이 등장한다.
꼭 필요한 만큼만 선택하는 '센' 앞에서는 이내 형체도 없이 스윽 사라져 버리지만,
황금을 보여주자 더 달라고 아우성 치는 이들에게서 그 몸집은 더욱 더욱 커다래지고 흉측해지며 급기야
더 많이 황금을 욕심내던 이들을 통째로 집어 삼킨다.

 

그 괴물은... 우리 삶에 녹아있는 '욕심'의 다른 모습이지 않나?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 원래 없던 것처럼 사라지지만, 욕심을 내면 낼 수록 그 덩치는 더욱 크고 흉측해지며,
급기야 내 본연의 모습까지 통째로 집어 삼키고 마는...욕심.

 

현실에서의 도피처로 선택했든지, 살면서 좋은일 한 번은 해야잖나 싶어 선택했든지,
얼굴 생김이 다른 만큼이나 각각 다른 이유와 동기였지만,
상처를 치료해주고, 밥을 나눠주고, 우물을 파주고, 글과 기술을 가르치는 그네들의 캄보디아 생활.
그곳에서 차츰 차츰 뿌려주고 있는 달란트의 씨앗.

 

하지만 씨앗은 아무 곳에나 뿌린다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와 다른 생김새를 '다름'으로 보거나 '비교'하지 않고,
나와 같은 심장이 뛰고 있는 사람,으로 인생,으로 안아주고 인정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음은

우리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향기나고 기름지던 옥토 밭이 아니었을까..?

 

j****g 2008.07.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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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파주고 받는 바나나가 백만 원보다 좋다
"우물 파주고 받는 바나나가 백만 원보다 좋다" 내용보기
길 위의 여행자. 박준 작가의 책을 최근 접했다.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는 작가라 그의 책을 읽고, 내가 기획 중인 잡지에 어떻게든 다뤄보고 싶었다. 잡지는 어느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제작하고 있는 'Save the Forest'라는 제호로 1년에 두 번 발행하고 있다. 잡지 컨셉이 에코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으로서, 특집은 '지구온난화, 물의 재앙'이었다. 당연히 박준 작가에게 한 꼭지를 부탁
"우물 파주고 받는 바나나가 백만 원보다 좋다" 내용보기

길 위의 여행자. 박준 작가의 책을 최근 접했다.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는 작가라 그의 책을 읽고, 내가 기획 중인 잡지에 어떻게든 다뤄보고 싶었다. 잡지는 어느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제작하고 있는 'Save the Forest'라는 제호로 1년에 두 번 발행하고 있다. 잡지 컨셉이 에코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으로서, 특집은 '지구온난화, 물의 재앙'이었다. 당연히 박준 작가에게 한 꼭지를 부탁드렸다.

 

이 책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12명의 한국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잡지 컨셉과 맞는 한 분이 있었다. 우물을 파주며, 1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김형기 목사다.


김형기 목사는 대학시절 수원교도소에서 1년간 수감되었던 운동권 출신 목사다. 그는 오래 전부터 어려운 나라에 가서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캄보디아에는 웅더이 물이나 빗물을 받아먹고 사는 사람이 많아요. 유아 사망률이 높고 피부병, 전염병이 많은 것도 물 때문이에요"

 

"우물 하나 파는 데는 2~3일 정도, 비용은 하나에 3~400달러 정도 들어요"

 

"우물 파주고 받는 바나나 하나가 백만 원보다 기뻐요. 깨끗한 물 쓰며 깔깔대는 모습 보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시골에 가서 아이들에게 과자 나눠주는 게 얼마나 신나는지 알아요? 2~3만원이면 되요. 마을에 가면 나 스타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해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대략 위의 인터뷰 내용을 잡지에 실었던 것 같다. 박준 작가에게 캄보디아는 눈물겹게 아름답지만 한편으로 비참하다. 김형기 목사는 우물 파는 일 외에도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돌본다. 참 잘 웃는 아이들.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아마도 이 때부터 내가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한 것 같다. 부끄럽지만 약 1년 정도 후원을 하다 그만뒀다.(경제적 어려움이란 구차한 변명이 더욱 부끄럽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듯, 우리 삶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있지 않나? 어른들이 저질러놓은 많은 악행들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아내는 아이들이 한없이 불쌍하다.

우리의 희망이기에, 이 땅의 모든 삶을 여행하는 길 위의 여행자. 박준 작가의 다음 책을 기다려본다.

 

 



t******2 2009.06.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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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내용보기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여행서인줄만 알았다. 그 나라의 풍경이 담겨있는 사진들과 만나고, 눈으로 거닐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여행서, 잠시나마 내가 사는 이 곳이 아닌 다른 나라를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책..난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캄보디아는 어떨가 하는 호기심으로 언제나 그렇 듯 책속으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는 내
"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내용보기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여행서인줄만 알았다. 그 나라의 풍경이 담겨있는 사진들과 만나고, 눈으로 거닐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여행서, 잠시나마 내가 사는 이 곳이 아닌 다른 나라를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책..난 캄보디아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캄보디아는 어떨가 하는 호기심으로 언제나 그렇 듯 책속으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는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다.

 

캄보디아의 경치나 풍경보다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2년 넘게 캄보디아에 머무르며 봉사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정말 생생하게 캄보디아의 상황과 사람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만 목적으로 오가는 여행자라면 잘 알지 못했을 캄보디아의 진짜 모습들을 말이다.

 

하루에 한끼를 먹고, 면역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캄보디아 사람들은 모기에 물려서 죽기도 한다. 열약한 환경속에서도 써바이 써바이(행복하다,즐겁다)라고 말할 수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신적 풍요로 가득찬 사람들이었다. 역시 물질적인 것이 채워진다고 해서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닌가 보다. 그 속에서 얼마나 행복을 느끼며 찾는가가 중요한 것이지..새삼스레 그들보다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는 생활속에서 나는 써바이 써바이를 외쳤던가, 짜증만 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를 돌이켜 보게 되었다.

 

치과의사, 간호사, 디자이너, 회사 명퇴 후 온 사람까지..직업도 다양하고 오게된 계기도 다르고 지금 캄보디아에서 하고 있는 일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캄보디아를 사랑하고 생활을 즐기면서 살아 가고 있었다. 밤만 되면 정전은 다반사고, 온갖 벌레에 도마뱀, 댕기열, 정말로 무더운 날씨까지..나 같았으면 정말 견딜 수도 없었을 그곳에서의 생활이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더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들이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입을 맞춰 이야기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어서 일까?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많은 시간들을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고있는 그들의 용기와 도전정신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구나 한번 마음먹어볼 순 있어도 쉽게 행동으로는 옮길 수 없는 일들이다. 나도 한번 쯤 마음먹고 용기로 그 마음을 일으켜서 이런 일들을 해보고 싶다. 그 과정이 아주 아주 힘들긴 하겠지만..언젠가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을 꿈꿔 본다. 또한 그때는 나도 꼭 그들의 삶을 인터뷰 해보리라 다짐해 보면서..^^

t******m 2008.07.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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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의미를 묻는 책, 나도 써바이 써바이하고 싶다!
"행복의 의미를 묻는 책, 나도 써바이 써바이하고 싶다! " 내용보기
<온 더 로드>를 읽은지 딱 1년 만이다. 그때도 여름날 장마철이었으니까. 그때 박준의 책을 읽었을 때... 나는 떠나고 싶어 안달나있었다. 하지만 떠날 수 없었다. 몸과 마음은 떠나야만 하는 만신창이였지만 떠날 수 없었다. 하지만 책으로나마 위안받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난 하루하루를 부여잡고 낑낑대고 있다. 퇴근하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면서 해지는 한강을 일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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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로드>를 읽은지 딱 1년 만이다.

그때도 여름날 장마철이었으니까.

그때 박준의 책을 읽었을 때... 나는 떠나고 싶어 안달나있었다.

하지만 떠날 수 없었다. 몸과 마음은 떠나야만 하는

만신창이였지만 떠날 수 없었다. 하지만 책으로나마 위안받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난 하루하루를 부여잡고 낑낑대고 있다.

퇴근하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가면서 해지는 한강을 일주일에 몇 번이나 볼까,

꼽아보니 고작 한 두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사는지, 왜 회사를 다니는지,

이렇게 살면 무엇을 얻게 될지..."

 

책에 있는 이 글이 내 맘을 아프게 했다.

진짜 이렇게 나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도

행복은 행복은... 멀고 먼 내가 갈 수 없는 여행지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행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음을 알게됐다.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책 속 여행자가 말한 거처럼

삶을 가리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기분이다.

 

이 책은 나눔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게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 같다.

진짜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아! 나도 써바이 써바이해지는 것 같다.

 

*써바이는 캄보디아말로 행복하다,라는 말이란다.

 

2*******r 2008.07.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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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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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읽게되는 책이 그 사람의 인생방향을 결정한다는 말은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책을 지금처럼 읽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였다. '왜' 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힘들어 했고, 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던 그 때는 남이 좋다는 책, 추천도서를 많이 읽었다. 무슨 책이 왜 좋은지, 나에게 어떨지를 잘 몰라서였다. 1년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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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읽게되는 책이

그 사람의 인생방향을 결정한다는 말은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책을 지금처럼 읽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였다.

'왜' 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힘들어 했고, 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던 그 때는

남이 좋다는 책, 추천도서를 많이 읽었다.

무슨 책이 왜 좋은지, 나에게 어떨지를 잘 몰라서였다.

1년쯤 지나자, 내가 좋아하는 책이 보였다.

 

<온 더 로드> 는 내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는데,

세계에 통하는 이야기들을 날려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나는 푹 빠졌고, 나도 그 사람들의 세계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람들의 세계에서.

 

<온 더 로드> 이후 내가 찾아 읽은 책들은 대부분이 그랬다.

`우리 모두' 의 삶에 초점을 맞추기보단

`우리 모두' 가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이기적으로 `나' 만을 위해 살고있는 사람보다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위해 '나'를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또한 그랬다.

우리 , 그리고 진짜 '내'가 행복하기 위해 살고있는 사람들.

희생이라는 말은 너무 촌스럽다.

그냥, 그들은 살고있는거다.

우리가 컴퓨터를 하고 tv를 보고 책을 읽는 그런 삶처럼.

 

관계속에서 지내고 있을때면

우리가 속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짜 행복을 강요당하고, 나를 잊고

그 행복을 위해 살게된다.

 

그럴때, 잠깐 숨을 가다듬고

책을 펼쳐보자.

진짜 행복을 말하는 이들이 나온다.

물론 반드시 '봉사' 가 필요한것은 아니다.

이 책의 그들은 행복의 방법이 '봉사'였을 뿐,

당신의 방법은 또 어딘가에 있다.

 

b*****7 2008.11.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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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늘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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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슴이 따스해진다. 아침 이른 시간 물길러 가는 아낙네의 잔걸음같은 그런 잔걸음이 내 가슴속에 가득하다. 누구나 알고 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하지만 많은 이들은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의 삶과 나를 비교하며, 어른 시절 참고서 뒤쪽 답안지를 먼저 보듯 오로지 정답을 맞추고 싶은 마음뿐인듯...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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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슴이 따스해진다.

아침 이른 시간 물길러 가는 아낙네의 잔걸음같은

그런 잔걸음이 내 가슴속에 가득하다.

누구나 알고 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하지만 많은 이들은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의 삶과 나를 비교하며,

어른 시절 참고서 뒤쪽 답안지를 먼저 보듯

오로지 정답을 맞추고 싶은 마음뿐인듯...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쉼터 역할을, 간이역 노릇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도 다시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왜 이리 열심히 살고 있는가?

어찌하여 나의 삶 속에는 감사와 기쁨이 더 넉넉하지 못할까?

곳곳에 담겨진 캄보디아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는

웃음 머금은 입술부터 시작된 행복이 가득하다.

두레박이 있다면 담그고 싶을만큼 풍성한,

 

책의 내용 곳곳에 이야기 했듯

그들의 삶 자체는 노곤하다.

쉬이 뉘울 수 있는 육신이긴 하지만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객관적/논리적 접근을 하자면

그들의 삶은 가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복하다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책을 읽는 내낸

나도 그들과 함께 행복했다.

그들이 부러웠다.

부러움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듯 싶다.

느꼈으면, 깨달았으면 내 삶이 조금 움직이지 않겠나 싶다.

 

현재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 생각하는 이들,

삶의 치열함 가운데 지쳐있는 많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 모두가,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써바이~ 써바이" 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뒤죽박죽되어 있을 때,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계속 그 길을 선택해 나가는 거죠.

p.139

o*****o 2008.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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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읽었어요^^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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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라는 나라.. 제게는 그저 한 친구가 선교사로 가 있는   한국보다 좀 못사는 나라겠거니.. 하는 그런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죠..   왠걸.. 책 보고 좀 놀랐습니다.. 많이 힘든 곳이었구나.. 내가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하긴.. 지금 제 삶에 찌들려서 바로 옆에 있는 친구녀석 하나도못 챙기는 상태이긴해요..   전 간호사입니다.. 응급실 간호사예요,,   사실 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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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라는 나라.. 제게는 그저 한 친구가 선교사로 가 있는

 

한국보다 좀 못사는 나라겠거니.. 하는 그런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죠..

 

왠걸.. 책 보고 좀 놀랐습니다.. 많이 힘든 곳이었구나.. 내가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하긴.. 지금 제 삶에 찌들려서 바로 옆에 있는 친구녀석 하나도못 챙기는 상태이긴해요..

 

전 간호사입니다.. 응급실 간호사예요,,

 

사실 응급실에 근무하게 된지 얼마 안되었구요..

 

밀려드는 환자에 늘어나는건 짜증과,, 불친절한 태도 뿐이었죠..

 

하루 하루가 정신없었어요..  실은 아직까지도 근무하기가 겁이 날 만큼,,

 

상태가 많이 안좋은 환자분들도 많이 오시죠.. 때론 술드시고 행패를 부리는 분도 계시답니다..

 

이런 일상속에서 감사, 기쁨이란 단어는 생각하기 힘들었죠...

 

세상에서 제가 제일 힘든 사람인것처럼.. 내가 제일 바쁜 사람인것처럼.. 지난 몇달간을

 

살았습니다..

 

써바이 써바이가.. 행복하다.. 즐겁다는 뜻이라고 하던데요..

 

사실 책 껍데기를 보면서 첨엔.. 그저 맘 편히 사는 사람들 얘기라고만 생각했어요..

 

꽤 많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다시한번 선교사로 캄보디아에 가 있는 제 친구를 떠올려봤습니다.

 

그냥.. 목회하면.. 맘 편히 대강 살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얼마나 많은 맘의 결단을 하고 갔을지.. 그리고 지금은 그 선택에 얼마나 감사하며 살지...

 

좀 부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절로 써바이~ 써바이.. 란 말이 나올수 있는 그 곳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니.. 꼭 캄보디아가 아니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

 

행복해.. 감사해.. 이런 말을 할수 있다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수 있겠죠??

 

a*****1 2008.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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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얼마나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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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만날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중의 하나가 표지라면 난 너무 외모 지향적인 사람일까? 아름다운 표지, 사랑스런 표지의 책이라면 한 번 더 보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다 읽은 후에도 곱게곱게 보관하려고 애를 쓴다. 특히나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데, 그는 자신의 책에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싣는다. 그의 사진의 주체는 '사람'이다. 유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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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만날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중의 하나가 표지라면 난 너무 외모 지향적인 사람일까?

아름다운 표지, 사랑스런 표지의 책이라면 한 번 더 보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다 읽은 후에도 곱게곱게 보관하려고 애를 쓴다.

특히나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데, 그는 자신의 책에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싣는다.

그의 사진의 주체는 '사람'이다.

유명한 사람, 권력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가 내게 사진 속의 주인공을 소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친구를 또 다른 친구에게 소개하듯이 특별한 소개의 말이나, 거창한 인사 없이 그저 담담하게

"내 친구야, 인사해."

이런 느낌을 받는다.

거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많은 책들이 사진을 표지로 쓰지만, 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박 준의 사진만이 이런 인사를 시켜준다.

그가 정말 마음을 담아서 사진 속의 그 사람을 내게 소개해 주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늘 아름다운 세상을 내게 보여주던 그는 이젠 내면이 더 아름다워서 언제나 써바이한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온 책의 가득 행복한 얼굴들이 나를 바라본다.

어찌나 평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지 샘이 다 날 지경이다.

하루에 1달러만 있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널려 있는 곳.

신발은 신어 본 적도 없는 그 작은 발로 쓰레기와 더러운 하수가 흐르는 길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에이즈에 걸렸을 지도 모른다.

앙코르와트 때문에 내겐 늘 동경이던 그 곳.

캄보디아에서 저자는 사람을 보고 왔다고 한다.

 

"나라면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 이 사람들이 나를 향해 한결같이 웃어주지만 않았어도, 내 캄보디아 여정은 다른 사람들처럼 앙코르와트를 돌아보고 톤레삽 호수에서 배를 타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

                                                      본문 40쪽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거친다는 그 평범하기까지한 여정을 끝내게 한 그들의 미소.

그 미소의 힘은 무엇일까?

하루 먹을 만큼만 있으면 더 욕심 부리지 않는 그들의 삶의 방식이 그 힘일까?

더러운 옷에 오늘 저녁거리가 없어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차를 한 잔 끓여줄 수 있는 그들의 느긋함은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느라 지쳐버린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그 회의는 비단 나뿐은 아닌가보다.

봉사란 돈 많이 벌어서 여유있을 때 하는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불식시켜 줄 너무 많은 맑은 영혼들이 있다는 것이 그 증거가 되리라.

한국에서 별 볼일 없는 삶을 살았다는 그는 캄보디아의 맨발의 아이들에게 날마다 밥을 퍼 준다.

그는 아이들에게 밥을 줄 때마다 고개를 숙인다고 한다.

그의 경배를 받는 것은 밥일 수도 있으리라.

아니, 그의 경배의 대상은 너무도 맑은 영혼의 눈을 간직한 맨발의 캄보디아 소녀일 것이다.

늘 써바이한 그 아이 말이다.

e*****j 2008.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 내용보기
캄보디아. 굉장한 오지이고, 못 사는 사람들만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의 이름. 그래서 행복이라는 것은 전혀 모를 것 같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가득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오히려 그들은 물질적인 것에 홀려 행복을 잃어버린 나를 비웃고 있었다.   하루 하루 숨막힐 듯 열심히 달려온 날들이 조금은 무가치하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항상 내 가슴 속을 짓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 내용보기

캄보디아.


굉장한 오지이고, 못 사는 사람들만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의 이름. 그래서 행복이라는 것은 전혀 모를 것 같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가득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오히려 그들은 물질적인 것에 홀려 행복을 잃어버린 나를 비웃고 있었다.

 

하루 하루 숨막힐 듯 열심히 달려온 날들이 조금은 무가치하게,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항상 내 가슴 속을 짓누르는 답답함이 이 책을 통해서 원인이 밝혀졌다.

 

내가 가진게 없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일하고 모으고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악착같이 가지려 했는데, 내가 가진게 너무 많아서 만족을 몰랐던 것이라는 생각에 머리를 뭔가 묵직한 것으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은 캄보디아에서 봉사 아닌 삶을 사는 한국인들을 인터뷰하면서 그곳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다.

 

삶의 터전, 직장을 버리고 떠나야 했던 한국의 치열하고 힘든 나날들과 현재의 캄보디아에서 느끼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비교하면서 한국에서의 우리의 삶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지 이야기 한다.

 

간간히 보여주는 사진에서 보이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내 얼굴을 거울에 비쳐본다. 어느순간부터 웃음기가 없어지고, 굳어버린 내 표정.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밥도 굶지 않는데도 더 가져 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모습이 거울에 보여진다.

 

한국에서 바쁘게 살며, 얻으려 했던 것들이 캄보디아에서는 별 의미를 갖지 못하고 오히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서로 나눌 수 있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함을 느끼고 자신을 찾는다는 사람들을 보여주면 우리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 해 볼 수 있게 화두를 던진다.

 

또한 우리가 더 많이 모으면, 더 많이 가지면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우리가 나누는 작은 부분이 캄보디아에서는 큰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말. 1000원이 몇 명의 아이들의 하루 식량이 되고, 수 명의 아이들의 목숨을 살리는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바로 지금부터라도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한다.

 

지금 내 삶이 치열하고, 열정적이라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가를 돌아봐야겠다. 내가 가진 것들에 만족하며 물질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주변의 가족과 사람들에게서 행복을 찾도록 노력해야겠다.

p*****0 2008.07.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짜" 행복이란게 어떤 것이 알려주는 캄보디아 이야기
""진짜" 행복이란게 어떤 것이 알려주는 캄보디아 이야기 " 내용보기
일전에 작가 박준님의 책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을 정말 보람되게 읽었던 터라, 이번 책도 기대를 갖고 펼쳐보았다. 둘 다, 여행하고 있는, ing 형태의 여행기를 쓴 것은 동일하지만이번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는 색깔이 다르다.여행 그 자체만이 아니라,삶이 드리워져있고,행복을 점검, 진단하며 더 나아가 마음의 부를 껴안으며 여행이 아닌, 그저 캄보디아에서 살아가고
""진짜" 행복이란게 어떤 것이 알려주는 캄보디아 이야기 " 내용보기


일전에 작가 박준님의 책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을
정말 보람되게 읽었던 터라, 이번 책도 기대를 갖고 펼쳐보았다.

둘 다, 여행하고 있는, ing 형태의 여행기를 쓴 것은 동일하지만
이번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는 색깔이 다르다.
여행 그 자체만이 아니라,
삶이 드리워져있고,
행복을 점검, 진단하며 더 나아가
마음의 부를 껴안으며
여행이 아닌, 그저 캄보디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삶" 의 이야기다.

국외자원봉사를 위해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한국인들의 인터뷰는
전작보다 선명한 푸른 색을 지녔을 뿐아니라
이번엔 사랑이 담긴 인류애적 핑크색이 책 속에 그득하게 묻어있다.

삶의 간이역으로 캄보디아를 선택한 사람들.
이들은 모두 자원봉사를 위해 이 곳을 선택했다.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척박한 생활환경.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사는 것 그 어느 하나
편할 수 없지만 그것은 단지 그 동안에 살아왔던 삶과
"상대적"일 뿐 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그 동안의 생활을 통해
"행복" 이라는 것의 의미를 보다 유연하게 깨닫고 있었다.


각자의 인생의 전환점에서 주도적으로 봉사를 시작한 이들의 삶.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지만,
캄보디아에서의 삶에 대하여 모두 똑같이 답하고 있다.

" 지금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행복을
  이 곳에서는 알게 되었습니다. " 라고....

열악한 환경조건에서의 삶이 어떻게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
그러나, 이 것은 이 곳에서 "함께 살아가지 " 못한 나같은 사람의
고지식한 의문일 뿐겠지..


세상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사랑을 나누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는 방법 또한 여러가지가 있다.

이들은 그 많은 방법 중
사람으로, 사랑으로, 그리고 현재 삶에 대한 감사함으로
세상을 부유하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들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캄보디아 예찬론에
나는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숙여 글이 아닌,
그들의 삶에 초대된 것에 대해 진지한 감사함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부끄럽고, 챙피하던지..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좋아서 즐거워서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호연한 모습에 내 삶만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인터뷰 중, 정말 많은 대화들이 감명깊었지만
그것들 중 몇 가지를 옮겨보자면

저자의 질문중
"가난하게 사는데 왜 마음이 맑아지나?"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내 삶을 돌아봐요. 세상에는 여러가지 삶이 있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의 어려운 삶을 옆에서 지켜보고 경험하면서 내 마음이 낮아져요.
낮아짐으로 해서 마음이 정화된다고 할까.....
한국에서는 삶의 목적을 모르겠으니까 힘들었어요. 내가 왜사는지, 왜 일을 하는지,
이렇게 살면 나중에 무엇을 얻게 될지... 생의 마지막 지점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우리가 태어나서 70년 정도 사는 동안 할 수 있는게 뭘까?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뿐인가?
소비하고 없어지기 위해서 태어난 걸까? 그건 분명히 아닐 것 같은데,
그럼 난 뭘 할 수 있을까?
내가 많이 먹고 조금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며
살수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한국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라는 질문에,

"캄보디아 아이들보면 밝다니까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그렇게 밝은 이유가
뭐겠어요? 그래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캄보디아 아딜으리 행복할 수 있는데
내가 행복하지 못하다면 말이 안되는거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이미 다 갖고 있어요. 내가 만족하지 못하고,
내가 기뻐하지 못하고, 내가 즐겁지 못하고, 지금보다 더 가져야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신이 인간을 잘못 만든거지.(웃음)."


정말 책을 읽는 동안,
그들에게도, 또한 저자에게도 감사함을 느꼈다.

의당 나만의 삶을 살아온 내게
내가 행복해지는 법을 나만을 위해 생각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철저히 깨워주시고,
보다 넓은 방향의 삶을 선물해주셨으니....


 

YES마니아 : 로얄 l******2 2008.07.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