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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고 있는 그 인생의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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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SBS에서는 지진희, 김현주 주연의 '애인있어요'라는 드라마를 했었다. 주말 10시쯤 했던 것 같은데, 불륜과 기억상실을 모티브로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결방과 연장을 거듭하고, 조연배우들은 예정된 계약에 따라 하나둘씩 짐을 쌌던 그래서 마지막엔 두 주연배우의 만담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던 그 드라마, 그 드라마에서는 스마트폰 벨소리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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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SBS에서는 지진희, 김현주 주연의 '애인있어요'라는 드라마를 했었다. 주말 10시쯤 했던 것 같은데, 불륜과 기억상실을 모티브로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결방과 연장을 거듭하고, 조연배우들은 예정된 계약에 따라 하나둘씩 짐을 쌌던 그래서 마지막엔 두 주연배우의 만담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던 그 드라마, 그 드라마에서는 스마트폰 벨소리로 '인생의 회전목마'를 줄기차게 밀어붙였다. 이 음악, 작가는 드라마 상에서 두 주연배우를 이어주는 하나의 끈 같은 요소로 부각시키고 싶었던 것이 분명하다. 하여간 끝끝내 의리로 보왔던 이 드라마에서, 인생의 회전목마는 지겹도록 나왔다. 그 드라마는 신파였지만, 그래도 고생고생하던 주인공이 결국엔 해피해지는 착한드라마였고, 그래서 애잔한 감정은 그 음악에 고스란히 전해왔다. 이 드라마에 그렇게 나왔던 이 음악은 이 다이시 댄스의 더 지브리 셋에 수록된 '인생의 회전목마'다. 바로 당신이 알고 있던 익히 들어왔던 그 메리고라운드.

 

이 곡의 원작자는 히사이시 조(Joe)라는 그야말로 머리 벗겨진거 말고는 다 가졌다는 사람이다. 6.25동란 발생하던 해 태어난 이 작곡자는 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음악을 맡아 일을 했는데, 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비롯,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그리고 방화 '웰컴 투 동막골', 또 최근에 내가 리뷰했던 '동경가족'의 서정적이고 감미로은 영화음악을 만들었다. '키쿠치로의 여름', 'summer'는 피아노를 배우는 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간편하고 신나는 음악인데, 이것도 이 히사이시 조(Joe)가 만들었다. 원래 이름은 후지사와 마모루였다. 이 작곡자는 1983년 지브리스튜이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앨범제작을 계기로 지브리와 함께 계속해서 일을 해오고 있다. 유투브에 가보면 이 머리만 벗겨진 작곡자가 100인조 오케스트라를 데리고, 일본 만화영화음악을 멋지게 지휘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점잖게 차려입고 조심스레 경청하는 일본인들의 엄숙함은 덤이다.

 

 

이 씨디는 기본적으로 리메이크한 땐스곡이다. 그렇다고 춤추라는 게 아니라, 춤출정도의 흥을 리듬으로 한다는 뜻이다. 미야자기 하야오의 토속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연출에 걸맞는 히사이시 조의 몽환적이면서도 뉴에이지적인 음악을 댄스곡으로 리메이크 하려했다는 것이 참으로 기발하다. 그러다보니 음악은 빠른 비트로 흘러가면서도 가끔씩은 청승맞을 정도로 구슬픈 가락이 전해온다. 교묘하달까, 앞서 얘기했던 '인생의 회전목마'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몇번이라도' 같은 곡은 해석의 절묘함이 돋보인다. 일본인 특유의 서비스정신이 엿보이기도 한다. '자, 이렇게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신나게 즐겨보시지요' 하듯 각 수록곡의 완성도와 연결도 무난하다. 어쨋든 자동차 씨디 드라이브에 꽂아두고 저기 올림픽대로 부드럽게 달려가며 듣기에 최상이고, 그냥 집에서 아무생각없이 클래시오브클랜하며 또한 아무생각없이 흘려듣기에도 최적이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즐겨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반길만한 괜찮은 씨디다. 나또한 기분좋게 듣고 있다. 이쯤해서 드는 생각. 왜. 왜. 우리는 이렇게 하지 못하는가, 왜 이토록 몇십년을 지속적으로 수준을 높여가며 만화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가, 또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가. 그리고 있는 콘텐츠를 이토록 새롭게 다른 차원으로 해석해서 만들어내지 못하는가. 하는 등등의 의문.

40년전 우리나라의 로보트태권V는 일본이 마징가Z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30년전 '달려라 하니'는 일본의 '들장미소녀 캔디'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불과 20년전 '영혼기병 라젠카'는 일본의 '건담'의 간담을 써늘하게 했었는지는 모르나, 하여간 대단하였다.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지속적이었으나, 우리는 단발적이었다는 것. 많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어쨌거나, 웃기는 것은 지금 이웃나라의 만화영화음악 리메이크 땐스곡 리뷰하면서 쓰잘데기없이, 실없이, 참 하염없이 많이도 나갔다는 것...

 

 

YES마니아 : 골드 d******2 2016.09.22. 신고 공감 4 댓글 4
아는 곡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랑 랴퓨타 이웃집 토토로 주제가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걸 듣고 있으면 기분이 무척 좋아져요. 원작이 막 보고 싶어지네요. 대 만족입니다.
"신나요" 내용보기

아는 곡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랑 랴퓨타 이웃집 토토로 주제가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걸 듣고 있으면 기분이 무척 좋아져요.

원작이 막 보고 싶어지네요.

대 만족입니다.

m*******o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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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시 댄스 - The ジブリ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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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각 영화에 나왔던 음악들도 좋아할 것이다. 히사이시 조의 원곡들도 좋지만, 아카펠라라든가 오케스트라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을 즐긴다.   다이시댄스와 지브리 음악의 만남, 다이시댄스의 리듬을 알고있기에 그 둘의 만남이 어떨까, 많은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원곡의 느낌을 잃지 않고 노래 자체를 현대적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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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각 영화에 나왔던 음악들도 좋아할 것이다.

히사이시 조의 원곡들도 좋지만,

아카펠라라든가 오케스트라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을 즐긴다.

 

다이시댄스와 지브리 음악의 만남,

다이시댄스의 리듬을 알고있기에

그 둘의 만남이 어떨까, 많은 기대를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원곡의 느낌을 잃지 않고

노래 자체를 현대적으로 만들어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왔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인데

이 곡의 활기찬 느낌이

시작부터 마구 밀려온다.

 

감탄이 나올만한 좋은 곡들을 듣게 되어 기쁘다.

b*****7 2008.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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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악 다른 느낌, 그리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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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코너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카트에 집어넣고 구매했다. 여기에 나오는 곡들은 대부분 원곡의 음반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도 어떻게 편곡이 되었을지 기대가 되어, 앨범을 받는 내내 설레였다.   그리고 들어보았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원곡이 깔끔하다 하면, 이 앨범의 편곡된 음악들은 원곡이 주는 감동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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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코너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카트에 집어넣고 구매했다.

여기에 나오는 곡들은 대부분 원곡의 음반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그래도 어떻게 편곡이 되었을지 기대가 되어,

앨범을 받는 내내 설레였다.

 

그리고 들어보았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원곡이 깔끔하다 하면,

이 앨범의 편곡된 음악들은 원곡이 주는 감동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좀 더 아기자기 하고 세련미 넘치게 들렸다.

거기다가 어찌나 음반에 넣은 곡들을 이렇게도

흡족할 수 있게 선곡을 했는지...

지브리의 작품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이 앨범의 음악들은 익숙한 것들이 많아

쉽게 앨범에 매료될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들어보지 않은 이들에게 

이 앨범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브리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에게도,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에게도,

자연을 사랑하는 이에게도,

이 음반은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곡의 음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원곡과 편곡의 이 음반의 곡들을 비교해 들어봐도

즐거울 것 같다.

k******l 2008.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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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다이시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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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템포와 더불어 우리에게 유명한 시부야케이류의 다이시 댄스. 그리고 우리에게 유명한 일본 지브리스튜디오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이 둘이 만나면 무엇이 떠오를까? 어떻게보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둘다 자연을 인간의 중심으로 두는 사람들이니... 지브리스튜디오의 음악을 다이시댄스가 새롭게 내놓는다. 다이시댄스의 피아노의 선율은 우리를 새롭게 전율 시키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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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템포와 더불어 우리에게 유명한 시부야케이류의 다이시 댄스.

그리고 우리에게 유명한 일본 지브리스튜디오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이 둘이 만나면 무엇이 떠오를까?

어떻게보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둘다 자연을 인간의 중심으로 두는 사람들이니...

지브리스튜디오의 음악을 다이시댄스가 새롭게 내놓는다.

다이시댄스의 피아노의 선율은 우리를 새롭게 전율 시키고.

우리가 알고있던 지브리스튜디오의 음악들의 아름다움은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가수이길 넘어서서.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음악들을 넘어서서..

새로운 기쁨을 다가온다.

그 전율이 계속되기를.

그 기쁨을 다른 이들도 알 수 있기를.

g****s 2008.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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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 버린 기억과 현대적인 설레임의 만남
"잃어 버린 기억과 현대적인 설레임의 만남" 내용보기
지브리 음악은 잊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을 생각나게 한다는 다이시 댄스. 하지만 그들의 음악도 현대적인 감각과 특유의 따뜻한 선율로 듣는 이들을 설레이게 하지 않던가.   이 앨범에서의 둘의 만남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서로에게 잘 녹아 있는 듯 하다.성인이 되어 처음마시게 된 세련된 에소프레소와 어렸을때 마시던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유가 잘 조화된 에소프레소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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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음악은 잊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을 생각나게 한다는 다이시 댄스. 하지만 그들의 음악도 현대적인 감각과 특유의 따뜻한 선율로 듣는 이들을 설레이게 하지 않던가.


 


이 앨범에서의 둘의 만남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서로에게 잘 녹아 있는 듯 하다.성인이 되어 처음마시게 된 세련된 에소프레소와 어렸을때 마시던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유가 잘 조화된 에소프레소마끼야또 같은 느낌.


 


바하에게 자크루시에르가 있다면 이제 지브리에게는 다이시댄스가 생긴 샘.

e****b 2008.08.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