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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 통치의 기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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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그간 일본이 왜 한국에게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 안하는 지 알게 되었다. 조선총독부 고위 관리의 육성증언을 기록한 이 책은 일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통치했는지 보여주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간 일본이 우리나라에 왜 과거 식민통치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안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면 위의 육성증언에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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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그간 일본이 왜 한국에게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 안하는 지 알게 되었다. 조선총독부 고위 관리의 육성증언을 기록한 이 책은 일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통치했는지 보여주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간 일본이 우리나라에 왜 과거 식민통치에 대해 제대로 사과를 안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면 위의 육성증언에서 조선총독부 고위관리들은 식민통치가 진심에서 우러난 선정이었다는 것을 되풀이하여 강조하고 있다고 하였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책의 고위 관리들은 시종일관 일본이 세계대세에 맞춰서 어쩔 수 없이 조선을 통치하고 또한 그 통치가 선정이었다는 것을 되풀이하면서 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식민통치에 대해 잘못한 게 있으면 후세에 비판을 받겠다는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들은 지배자이자 또한 고위관료여서 당시의 실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내 판단의 균형을 위해서『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저)』를 같이 읽었다.

 

 책 33page에는 박종근씨를 들어 ‘황민화교육의 세례를 듬뿍받은 세례’라고 칭하였고 책의 곳곳에서 교육진작을 위해 의무교육 실시를 함에 있어서 이 의무교육을 조선사람들이 스스로 원했다고 말하고 있고 또한 이 의무교육을 자신들의 치세로 칭하였다. 그렇지만 이 의무교육은 일본의 대륙침략과 맞물려서 이 교육정책을 통해 조선의 학생들을 황민화시켜 전쟁에 내보내고 내선일체를 통한 지속적인 식민정치를 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이 의무교육을 들어 식민통치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말도 안된다.

 

  86page에는 ‘우리 생각에는, 산업이 일어나면 어찌되었든 조선인에게는 이익이 되는 셈이지요.’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곳곳에서 일본이 우리 나라에 공장을 세워줌으로써 우리 나라가 발전할 기반을 마련해줬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일본은 개항기부터 미약하게나마 일부 성장하고 있었던 조선의 산업자본을 회사령 제정으로 조선의 산업에 발목을 잡았고 20년대에는 회사령을 폐지하긴 하였지만 대대적인 일본의 자본이 조선에 들어옴으로써 조선의 산업은 일본의 자본에 예속화되었고 1930년대 이후 일본제국주의의 병참기지화 정책에 따라 더욱 예속화가 되었다.

 

 그리고 89page를 보면 만주에서 조선인이 박해받고 있었는데 정무총감인 오노가 조선인을 걱정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또한 조선인이 만주에 정착하게 함으로써 일본인의 이주지를 만들고 대륙침략을 더욱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또한 창씨개명 문제에서는 더욱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창씨개명을 우리가 원해서 한 것처럼 기록되어있었기 때문이다.

 

 101쪽에는 ‘창씨개명을 많이 했다는 결과만 보고서 창씨개명을 그렇게 싫어했다거나 그랬다면 안 했겠죠’라고 했는데 우리의 민족성을 보건데 얼마나 강요하고 핍박했으면 이렇게 개명을 했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가족제도 붕괴와 민족혼을 말살하려고 잔인한 정책을 많이 폈다. 우리 나라의 자원 면에서도 많은 수탈을 했는데 금 채굴의 예를 보더라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 때 일본에서 캐간 어마어마한 자원으로 인해서 현 우리의 채굴 수준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g 2004.06.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