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이 김구 선생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라는 글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닌 가장 아름다운 나라이기를 소망하였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고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어쩌면 우리는 그가 미리 예견한 바와 같이 문화의 힘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지로 우리 주변에서 창출되는 문화의 흐름이 얼마나 큰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한편이 한국이 1년 동안 판매한 자동차가 벌어들인 것보다 많이 벌여 들였다는 사실은 이제 예로 들기에도 식상할 정도이다. 아쉽게도 문화국가이기를 소망한 김구 선생의 희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신문지상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세계제일이라는 기사와 병행하여 쓸만한 contents가 부족하다는 기사가 그러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문화산업이 발전하게 되는 데에는 나름의 필연적 이유가 있다. 그것은 첫째로 현대사회에서 문화를 담은 용기에 해당하는 미디어가 끊임없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며, 둘째로 현대사회는 공업중심의 사회에서 정보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로의 구조적 변동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21세기 문화 경쟁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 문화의 창의성이 계발되어야 한다. 문화는 사람이 동물과 구분되는 요소의 하나이다. 문화는 사람만이 두뇌활동을 통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만들어 냈다는 것은 없던 것을 새로이 창조해 냈음을 뜻한다. 문화는 그 본질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되는데, 높고 낮음의 구분 요소가 바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성인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에 문화가 경쟁의 우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면, 문화의 창의성이 그 나라의 경쟁력의 우위를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 문화 정체성의 전승, 보존되어야 한다. 정체성의 사전적 의미는 본래의 참모습, 즉 본체를 뜻한다. 따라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란 함은 우리 민족이 5천년 역사동안 면면히 이어오면서 지키고 가꾸어 온 민족문화가 본래 가지고 있는 참다운 모습 그 자체라 할 것이며, 이러한 정체성을 어떻게 전승하고 보존해 가느냐가 문화국가의 달성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 세계적 보편성과 조화되어야 한다.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일이 문화의 복고적 국수주의와 동일시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문화의 독창성 및 정체성은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상극이 아닌 상생, 불협화음이 아닌 조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 - 문화의 세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문화는 어느 특정한 민족이나 국가만이 누리는 대상이 아니라 인류 모두가 다 같이 즐기고 누리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도 국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기업이 어떠한 문화를 창조해내고 발전시키느냐가 기업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속한 조직이 문화 경쟁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 기업 문화의 창의성이 계발되어야 하며, - 문화 정체성의 전승, 보존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 보편적 정서와 조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화는 결국 기업에 속한 개개인이 만들어간다고 볼 때 개개인이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는 문화의 창출을 위해 노사가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일류로 거듭나느냐 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