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아홉백수의 잃어버린 열정 찾기 ![]() “나는 잃어버린 그 꿈 그 열정을 찾으러 여기까지 왔어요.” 88만원세대, 원하는 직장을 얻지 못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세대. 대학시절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느꼈는데 막상 직장을 구하기 위해 사회에 뛰어들었을 때 느끼는 것은 좌절과 허무함. 허무함이 깊어지고 실패의 쓰라림에 빠져들 즈음 자기 자신에 대해 묻는다. ‘지금까지 너는 무엇을 하고 산거냐?’ ‘난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인간인가?’ 그리고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부끄러운 존재로 생각한다. 조금씩 멀어지는 사람들 그 순간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 자신을 조금씩 잃어버리고 만다.
좌절에 빠져있을 무기력한 젊음. 지난날의 열정을 찾기 위해 저자는 자전거 유럽여행이란 큰 도전을 한다. 말이 쉽지 자전거를 자주타지 않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도전이다. 잠자리, 체력적인부담,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 자전거에 대한 지식, 더위와 식수문제까지...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동질감이 느껴졌다. 쓰라린 패배의 상처, “잘 될 거야, 곧 좋은 소식 있을 거야” 라는 주변의 말은 더 이상 나에게 격려가 아니라는 그 말에 공감이 갔다. “그동안 나는 대충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꼭 필요한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내 인생을 운전해 가려면 먼 길을 오르던 그 날카로운 열정이 필요하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지난날의 열정을 다시금 찾아가는 과정을 보며 실패했다는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열정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와 함께 호흡하며 저자가 보는 유럽의 풍경을 머릿속에 그리며 같이 페달을 밟으며 거친 숨을 내쉬며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나를 그려보았다.
자꾸만 패배의식에 젖어들고 자신감이 사라지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의 모습일 뿐이다. 1년, 10년 뒤의 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굳어버린 가슴을 뛰게 할 나의 열정을 자극할 것들을 찾아만 한다. 내가 부족한 게 아니라 내 마음속의 열정이 굳어버렸기에 그 열정만 살리면 못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밟은 것은 쇠뭉치 페달이 아니라 지난날의 열정이었다.” 자전거를 들고 유럽으로 갈 재주도 용기도 없기에 책을 덮고서 마당 한쪽에 세워둔 자전거를 꺼내 손질하고 광안리를 거쳐 해운대까지 한 바퀴 돌아보았다. 자전거를 타며 유럽 자전거여행을 하는 동안 겪는 한계와 고독, 그리고 뿌듯함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꼭 한계에 도전하고 멋진 타이틀을 찾아가야할까? 저자처럼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용기 있게 가고 싶지만 선뜻 발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유럽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찾았듯 이곳에서도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는다면 잃어버린 열정도 다시 타오르지 않을까? “‘열정의 자전거’를 타라! 당신에게도 분명 새로운 인생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흘린 땀방울, 취업걱정하시는 부모님의 한숨소리, 좋은 직장 구했다며 자랑하며 염장 지르는 친구 녀석의 모습 그 모든 것이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아닌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자. ‘열정의 자전거를 타라!’ 저 말이 참 마음에 든다. 자전거를 타고 한계에 도전하듯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인생의 페달을 밟고 싶다.
바이시클 다이어리를 통해 자꾸만 움츠려드는 마음에 한줄기 열정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한 톨의 불씨가 활활 타오르도록 이제 힘껏 달려봐야겠다.
“너는 열정이 넘쳐, 그걸 믿기만 하면 돼.” |
|
<바이시클 다이어리>는 읽기도 전에 그 유명세에 머릿속에 인지가 되어 있었던 책입니다. 여러 곳에 이 책 소개된 것을 좀 많이 봤었어야죠. 없던 관심도 생길 정도로 많이 봤었어요. 그래서 언제 한 번 책 내용 좀 살펴보고 읽어야지 했었답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 책이 자기계발 도서라고는 생각치 못했었거든요. 책 표지나 제목이 마치 소설의 느낌을 많이 풍기고 있어서 저는 소설책인 줄 알았어요. 뭐 자기계발 형식의 에세이 도서이니 그 느낌 크게 틀린 건 아니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무튼 자기계발 도서라, 제가 자기계발 도서에 굉장히 욕심이 많습니다. 경제에 밀접하다라 하자면 직접적으로는 말 그대로 경제 분야 도서겠지만, 오히려 성공에 있어서 생각하자면 속부터 가꿔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기계발 도서가 훨씬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저는 성공이란 소재를 가지고, 더구나 자기계발 도서란 타이틀에 이리 '파스텔 톤'의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은 처음 읽어요. 그동안의 자기계발 도서와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내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받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음... 맛으로 비유하자면... 달콤? 달콤한 맛! 사실 그렇잖습니까. 성공을 거론하며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려는 책은 어쩔 수 없이라도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죠. <바이시클 다이어리>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독특합니다. 부드럽거든요.
정태일 저자가 전 참 용기있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한 용기 내기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용기있어요. 한편으론 부럽습니다. <바이시클 다이어리>란 책을 읽음으로써 여러 가지를 느끼고 시도에의 용기를 북돋으며 도약을 꿈꿔보려고는 하지만, 정태일 저자 같은 용기는 차마 내지 못하겠거든요. 그래서 부럽습니다.
<바이시클 다이어리> 덕분에 내 잃어버린 열정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어 기분이 좋고, 감사합니다. 좋은 책 읽으며 똑똑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단연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누구나 열정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묻혀버린 열정을 꺼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뿐. <바이시클 다이어리>는 나의 묻혀버린 열정을 꺼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
|
초등학교에 들어간 첫 해에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했었다. 나는 은상을 받았고,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선물로 세발자전거를 선물해주셨다. 그 때부터 나는 땀이 목을 타고 흐를 때까지 자전거를 탔다. 공기놀이를 하자는 친구들의 유혹도 뿌리치고 하교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좋아 마냥 달리고 달렸다. 자전거는 나에게 세상을 좀 더 느끼게 해주는 도구였다. 바이시클 다이어리의 저자 정태일에게 자전거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서울 상위권을 졸업했지만 29세 취업 준비생이라는 꼬리를 달고 한 달에 80만원을 받으며 독서실 총무를 했다. 대학 졸업 후 새로운 세상을 펼쳐질 것 같은 설렘은 점점 사라졌다. 그의 아버지를 통해 그는 자전거와 함께하는 유럽여행을 계획한다.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잃었던 열정과 꿈을 찾아오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빨간 자전거와 함께 떠난다. 자전거를 분해하고 조립하고 수리하면서 인생은 쉽지도 않고 절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또 밟으며 그는 끊임없이 열정과 꿈을 찾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모두 그를 걱정하기만 했지만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그의 편이였고 힘이 주었다. 그는 페달을 밟고 또 밟으며 수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났고,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조금씩 열정의 온도는 올라갔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도 그와 함께 페달을 밟은 듯 숨이 찼다. 어릴 적 느꼈던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듯했고 내 안에서도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내가 이 책을 온 몸으로 느낀 이유는 지금 내가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의 저자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나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서고 싶다. 나는 계속해서 꿈꾸고 있고 나의 열정의 온도는 뜨겁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나는 꿈이 있다. 충분하다. 나를 믿으면 된다.’ 라고 다짐하던 저자의 메시지는 내 가슴 깊이 박혔다. 내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그의 책에서 발견했다. |
|
대한민국에서 29살은 어떤 의미일까? 30이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흔히 계란 한 판에 비유하는 나이 서른은 나에겐 안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30살의 안정을 준비해야하는 마지노선에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날이 갈 수록 좁아지는 취업의 관문 속에서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20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공무원이 되려하는 대한민국의 20대. 이 모든 과정의 벼랑 끝에 있는 대한민국의 스물 아홉.
그렇지만 글쓴이는 주변의 도움과 자신 안에 숨어있던 과감함으로 자전거를 짊어지고 유럽을 달리기로 했다.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무모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어떤 일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법. 글쓴이는 60일 간의 자전거 유럽여행에서 29년 동안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꼭 자전거를 가지고 유럽에 가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를 '부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주변의 도움이 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다 읽고 느껴지는 것은 글쓴이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 있던 에너지 들이 그를 유럽으로 이끄는데 힘을 보탰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여행은 그가 혼자서 이루어 낸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이 과정을 통해서 더불어 사는 법, 서로 기대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가 미유키와 여전히 연락이 닿는지 궁금하다.ㅎ 잠깐의 인연으로 그쳤다고 할 지라도 서로 오랜 기억이 남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
|
40번째 서류전형 탈락, 100번은 기본이라 하는데, 아직도 예순 번이 남은 것일까? 그래도 긍적적이지만 미취업은 88만원 세대의 자화상이다. 아니 대한민국 실업인들의 현 주소다.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일류대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 잘못인가? 취업은 뚜렷한 인맥과 우수한 두뇌로 무장한 사람들의 전유물인가? 그럼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은 정상적(?)인 삶의 기본조차 누릴 수 없다는 말인가? 문제 하나, 우린 정상적이라 부르는 직업에 대해 전혀 의문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존재하는 대부분의 직업은 50년 전 만하더라고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며 인간의 삶의 패턴 또한 매우 유동적이다. 문제 둘,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취업한 대부분의 신입사원분들이 현재 조직에 만족을 하느냐는 부분이다. 그들은 1년 이내 거의 대부분 이직을 생각한다. 동일종이든 다른 종이든 첫 번째 직업에 대한 선택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9세, 정태일씨는 근본적인 물음에 의문을 던진다. 지금 내가 준비해야하는 것은? 고리타분한 서류와 토익점수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내가 가야할 길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깨달음에 늦은 시간은 없다. 결국 뛰쳐나가는 자만이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게 된다. 바이시클 다이어리는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어 자적하게 유럽을 여행하는 바이시클족의 여행서가 아니다. 세상을 뒤로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 젊음의 몸부림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현실에 대한 막막함은 자신에게 부여된 과제도 아니며 풀어나갈 숙제도 아니다. 우린 항상 문제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삶을 대하는 자세다. 정태일씨가 선택한 삶은 가슴 터지도록 자신의 마음에 외치고 싶은 절규다. 젊음, 어떤 권력과 재력도 바꿀 수 없는 신만이 부여해준 유일무이한 자산이다. 그는 젊음과 붉은 비늘이라 불리는 빨간 바이시클을 메고 유럽으로 떠난다. 그가 만난 것은 평범한 유럽인들의 일상과 과거와 현실을 이어주는 고대 유물들뿐이다. 하지만 그는 수천년을 찬란하게 비추어온 유물을 만나기 위해 배회하는 여행객이 아니다. 그에겐 달려야할 이유가 중요하고 삶에 대한 의문에 다가가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이 남아있다.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옥수수 밭을 지날 때 그를 가장 괴롭혀 온 것은 자신과의 타협이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지. 기차를 타고 가면 되잖아. 머릿속을 울리는 수십 번의 번민은 지친 몸과 마음을 더욱 무겁게 짓누른다. 우린 인생에서 이러한 과정을 수없이 경험하게 된다. 자신에게 타협하는 인생, 결국 그곳이 종착지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인내하고 극복하는 과정은 또 다른 목표를 만들게 될 것이며 자신의 숨겨져 있던 무한한 능력을 깨닫게 된다. ‘나’라는 존재가 새롭게 다가온다. 이미 난 어제보다 훨씬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나의 전혀 다른 모습을 알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수많은 젊은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길을 가는 방법은 서로 다를지 모르지만 그들이 만나는 삶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바이시클은 바이시클을 만나고 배낭족은 배낭족을 만나게 된다. 국적과 인종은 달라도 그들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한다. 당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인생은? 우린 각자가 짊어져야할 인생이 있다. 당신은 이런 인생이야 라고 말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자신만이 인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이 터지도록 프랑스 땅을 밞아본 젊은 작가의 외침에 동참을 하고 싶다. 인생의 모든 계획은 수정하기 위해 존재한다. |
|
스물아홉살의 열정을 찾아서 떠난 여행. 아버지와 필중이아저씨의 격려를 받으며 준비하고 떠난 유럽 자전거 여행. 자신 속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떠난 여행. 이 책을 보면서 꿈을 갖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들에게 읽게 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 그리고 자신을 찾아 돌아온 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신의 열정을 찾고 느끼게 된 그. 자전거를 타면서 유럽을 돌아다녔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찾고 열정을 찾아 세상을 돌아다녔다.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기도 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다른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로 가기도 한다. 당황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길로 가면 새로운 지름길로 나올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의 길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다 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며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처럼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 자전거를 통해 인생을 다시금 보았던 그. 그가 다시금 스물살의 행복을 맛보았을 것이다. 스물아홉살대의 꿈을 나도 다시금 떠올려 보아야겠다. |
|
[바이시클 다이어리]
하루를 잃는 데는 수없이 많은 방법이 존재하지만, 아주 적절하게 맞아떨어지는 책 한 권을 만난 것에 대해 여지껏 달려 온 내 뒤안길을 유심히 되짚어 보는 장고의 시간을 가져본 듯 하다.
열정의 자전거를 마음 속에 담고 힘겹게 혹은 짜릿하게 내달려 오기를 64일하고도 무려 7백만 번 가량의 페달질을 해 오면서 그것엔 스물 아홉이 지닌 온갖 희망과 절망을 함께 힘차게 가해 또 다른 비상을 꿈꾸게 한다. 실제 그가 넓은 유럽 땅을 오로지 자신의 신체와 다를 바 없이 취급하는 자전거를 의지하며 누비면서 자신의 그림자 밟기에서 무심코 쌓여진 불평불만들을 새로운 '자아'를 찾기 위한 터닝포인트가 될 만한 것들에 넘치는 열정을 퍼부었다는 것에 읽는 이로 하여금 자칫 반쯤 나사가 풀린 채 내 몸이 흐느적거림을 올바르게 되잡아 주는 주인인냥 나를 그렇게 힘껏 이끌어 주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와 동일한 곳을 응시하며 같은 생각,넘치는 열정으로 함께 몸 깊숙히 바닥까지 차 오르는 그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위해 페달질을 그 마지막 목적지에 도달할때까지 나의 응원과 격려는 쉼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어도 스물 아홉이라는 나이는 열린 세상 앞에서 수많은 생각으로 교차하면서 딱 떨어지는 그 모범답안을 구하기보다는 자신 스스로에게 인생을 위하여 어떤 의미를 창조할것인가를 혹은 가졌는가를 묻는 것이 알맞은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내 짧은 생각 끝에 매달려 있는 그는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서 이미 새로운 자기만의 길을 개척함과 동시에 성공이라는 짜릿하고 톡 쏘는 고통에서 희망을 꿰 찬 아주 멋진 개척자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시중에 나온 여행기와 사뭇 다르다 생각하는 그의 짤막한 여행기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그가 깨달은 인생의 참진리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담긴 책이라 생각한다.
지금 열정이 부족하거나 삶에 있어 지치거나 의욕이 없는 20대에게 그가 고한다.
모든 일이 가능할 것이라는 열정을 가지라고!
|
|
바이시클 다이어리...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자전거 여행에 관한 안내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프롤로그를 읽어보니 대한민국 백수, 눈물의 바다에 빠지다... 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책장을 넘겨 조금 읽어보니 그제서야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탈락, 오늘로써 마흔 번째 서류전형 탈락이다. 백 번은 떨어져봐야 한다는데, 아직도 예순 번이 남은 것일까? 대학을 졸업하고 늦은 입대를 한 나는 제대 3년 차 스물아홉이다. 스물아홉이 되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도는 분명하게 알고 있을 줄 알았다'... 프롤로그의 첫부분인 이 단락을 읽을면서 나의 마음이 쏴~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정말 이 글처럼 갈곳을 찾지 못하는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 분들은 모두 이러한 느낌을 받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학 졸업하면 자연스레 바늘구멍 찾기보다 힘든 취업을 하고 반복되는 일상속에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지은이 정태일씨가 이러한 삶을 깨버리기 위하여 유럽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되찾은 열정을 담고 있습니다. 여행중에 찍은 사진도 함께 있어 유럽의 풍경을 보는 즐거움도 있고 유럽 자전거 여행을 할려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행중에 만난 일본인 여자 미유키를 만나면서 미유키처럼 자신도 책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이렇게 책을 만든 것이라 합니다. 미유키 역시 혼자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와~ 저절로 감탄이 나오더군요... 마지막 부분의 남녀가 함께 들어가는 사우나는 영화에서는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 여행을 하면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지고 자신감도 생기는등 많은 좋은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것을 박차고 나간다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저한테도 잊어버렸던 열정이라는게 다시 생기는 것 같아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해서 초등학교때와 대학교 시절 자전거로 등하교를 했습니다. 오래 탔던 만큼 자전거에 대해 모르는게 없고 지금도 주말에 자전거 타면서 산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책이 저에게 필연으로 다가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자전거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일상탈출을 하고 싶어 유럽배낭여행은 생각해 보았지만 지은이 처럼 힘든 자전거 여행은 생각도 못해 봤습니다. 호주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정말 힘든게 사실입니다. 저는 영어권 국가이고 의사소통이 되어 그나마 어렵진 않았습니다. 언어가 뒷받침 되어도 처음 가보는 곳에는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는데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 포기하지 않고 배낭여행보다 힘든 자전거 여행을 끝까지 한 글쓴이에게 부러움도 있으며 또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청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