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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만 읽으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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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 1편을 선물 받았다. 책을 받은 지 열흘이 넘도록 펼치지 않았다. 아니 책을 덮어버렸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난삽할 듯했고, 30여명이 넘는 등장인물 소개에 기가 질렸다. 200쪽도 안 되는 책에 웬 등장인물이 이리도 많단 말인가? 열흘 만에 책을 들었는데 역시 예상대로였다. "나는 아버지를 사랑했다. 그리고 우리 형제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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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 1편을 선물 받았다. 책을 받은 지 열흘이 넘도록 펼치지 않았다. 아니 책을 덮어버렸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난삽할 듯했고, 30여명이 넘는 등장인물 소개에 기가 질렸다. 200쪽도 안 되는 책에 웬 등장인물이 이리도 많단 말인가?


열흘 만에 책을 들었는데 역시 예상대로였다.



"나는 아버지를 사랑했다. 그리고 우리 형제를 사랑했다." 이렇게 시작되는 첫 구절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고,인공인 폴을 비롯하여 미첼, 캐시, 하몬드, 조시, 로버트 등의 등장인물이 혼동스러웠다.


미첼은 이웃에 사는 폴의 또래이고, 캐시 등은 남매들이었다. 도대체 이 집에는 웬 형제가 이렇게 많단 말인가?


그리고 이야기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동생이 이웃의 또래에게 두들겨 맞으며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물론 형이나 누나들은 왜 보살필 생각은 않고 그 어린 아이에게 스스로 해결하라고 한단 말인가? 그리고 폴은 왜 그렇게 두들겨 맞으며 산단 말인가?



이때까지도 폴이 백인아버지와 흑인 노예 사이에서 난 혼혈인 것을 몰랐던 것이다. 책을 덮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앞쪽의 등장인물을 다시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넓히고 책을 계속 읽어 나갔다.


1부 미첼은 38쪽까지 이어진다. 정확하게는 18~38쪽까지 20쪽에 불과하다.



나는 감히 권한다. 만약에 여기까지 읽었는데도 별다른 감동이 없다면 책을 덮어도 좋다고…. 만약에 1부(미첼)에서 조금이라도 매력을 느꼈다면,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더 큰 감동의 바다에서 폴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홍길동전을 생각했다. 대갓집의 서자로 태어나서 호부호형을 못하는 한을 품고 집을 나간 길동!

대지주인 백인 아버지와 흑인 노예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폴은 미국판 홍길동전이다. 그러나 신출귀몰하는 도술을 부려서 조정을 농락하는 길동과 달리 폴은 여러 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시련을 극복한다.


나는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흥미진진한 재미는 느꼈지만, 이 책에서와 같은 긴장과 감동이 없었다. 그래서 아쉬웠다. 서얼 차별의 긴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이다. 불과 100여년의 노예 제도를 경험한 미국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우리는 왜 그런 역사를 재현하지 못했을까? 이 땅에는 더 많은 폴이 살아가면서 고통을 겪으면서 삶을 이어갔을 텐데…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새삼스레 첫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는 아버지를 사랑했다. 그리고 우리 형제를 사랑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미첼 토마스와 형제처럼 우정을 나누게 되었고, 그렇게 맺은 인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작가인 밀드레드 테일러가 왜 이 구절로 이 책을 첫머리를 장식했는지 이 구절이 얼마나 깊은 의미를 지닌 말인지 알게 되었다.



* 자료 출처 : 글은 제가 썼고, 이 리뷰를 쓰자마자 2편을 주문했습니다.

  아, 책은 왜 선물을 해가지고, 2편까지 사게 하는지(*^^*)

  그 분에게 고맙기 그지 없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y******3 2008.08.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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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치열한 삶의 여정을 담은 책
"한 남자의 치열한 삶의 여정을 담은 책" 내용보기
중학생이 된 조카에게 선물하려다가 제가 먼저 푹 빠져서 읽어 버린 책입니다  '노예' 라는 사전적 정의는  '사고 팔 수 있는 재산이 되는 사람' 말한다고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동물과 같이 사고 팔리는 시절에 이야기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도 책에서 손을 땔 수 가 없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식당에 가서도 닌텐도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빠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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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된 조카에게 선물하려다가

제가 먼저 푹 빠져서 읽어 버린 책입니다


 '노예' 라는 사전적 정의는  '사고 팔 수 있는 재산이 되는 사람' 말한다고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이 동물과 같이 사고 팔리는 시절에 이야기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도 책에서 손을 땔 수 가 없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식당에 가서도 닌텐도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빠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제가 이책을 읽으면서 마치 그아이들 처럼  밥먹으러 식당에 갔을 때도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는 중간에도 화장실, 심지어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잠깐 기다리는 동안에도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나중는 엄마가 왜 오늘 하루종일 딴 세상에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제 몸은 병원에,식당에,저희집 거실에 있었지만 저는  주인공과 치열한 인생의 한가운데서 같이 사투를 벌이는 중이였기 때문에 중간에 책을 덮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어떤 사람들은 이런 환경속에서도 자신을 다스리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구나

나는 인생을 이렇게 대충 살아가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간절하게 원해 본적이 있었는가

그 것을 갖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 본적은 있었는가


청소년기에 읽었으면 내 인생은 조금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가 닌텐도 보다 더 열심히 빠져 있던 이책을 우리아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아들도 이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t******n 2008.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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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폭력과 차별을 반성하게 하는 소설
"우리 사회의 폭력과 차별을 반성하게 하는 소설" 내용보기
19세기 중반 미국, 유색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아야 했던 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폴 로건은 인디언계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유색인. 피부색이 백인처럼 희어 종종 백인으로 오인 받는다. 어린 시절 폴은 다른 유색인에 비해 비교적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다른 백인들과는 달리 아버지(에드워드 로건)가 합리적 사고의 소유자여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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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미국, 유색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아야 했던 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 폴 로건은 인디언계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유색인. 피부색이 백인처럼 희어 종종 백인으로 오인 받는다.

어린 시절 폴은 다른 유색인에 비해 비교적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다른 백인들과는 달리 아버지(에드워드 로건)가 합리적 사고의 소유자여서 주인공을 자신의 백인 아들과 똑같이 교육시킨다. 그러나 그 역시 유색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악습에는 어쩌지 못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한을 안고 집을 나갔던 홍길동처럼, 폴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 집에 손님이 오면 아버지와 백인 형들과 함께 식탁에 앉지도 못한다. 음식은 같아도 자리는 달랐던 것이다.


15살 나던 해, 폴은 백인 형제들 중 가장 친하게 지내던 로버트로부터 배신당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인식한다. 로버트의 백인 친구 두 명과 시비가 붙어 그들을 때리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폴은 아버지한테 채찍을 맞는다. 벌거벗은 채 날아드는 채찍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받아내며 폴은 수치심에 온 몸을 떤다. 이유에 상관없이 백인을 때리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현실을 각인시키기 위한 아버지로서의 고육지책이었지만, 폴에겐 자신에게 씌워진 운명의 굴레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된다.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차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인종, 국적, 종교, 이념의 다름이 인간을 편 가르고,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다. 우리 사회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알게 모르게 학교와 사회에서 차별당하고 있지 않은가. 취업을 위해 온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의 차별에 고통당하고 있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와는 다른 ‘외국인’으로 인식한다면 과거 미국 사회가 유색인(주로 흑인)들에게 행했던 폭력을 탓할 수 있을까. 외국인 노동자들, 다문화가정 아이들, 외국인 신부들에게 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폭력과 차별을 반성하게 하는 소설이다.

y*******0 2008.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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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하나로 꿋꿋이 일어선 유색인의 여정!
"꿈하나로 꿋꿋이 일어선 유색인의 여정!" 내용보기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며 붉어지는 눈시울을 주체하지 못했던 적도 있을 만큼!이 책을 읽으며 내내 오래전 보았던 칼라퍼플이라던지 뿌리와 같은 영화가 생각이 났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폴!자신의 백인 자식들과 매한가지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덕분에다른 유색인들과는 달리 백인들이 받는 교육을 받는다.
"꿈하나로 꿋꿋이 일어선 유색인의 여정!" 내용보기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며 붉어지는 눈시울을 주체하지 못했던 적도 있을 만큼!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오래전 보았던 칼라퍼플이라던지 뿌리와 같은 영화가 생각이 났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폴!
자신의 백인 자식들과 매한가지로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덕분에
다른 유색인들과는 달리 백인들이 받는 교육을 받는다.
이런 어린시절 그를 볼때는 참 좋은 백인 아버지를 둔 행운아란 생각을 했다.
또한 자신의 백인 형제들과 한가족처럼 지낼 수 있다는 사실도
참 믿기지 않는 행복이라 여겼다.

하지만
점 점 자라면서 자신이 흑인도 백인도 아니라는 이유때문에 자신을 싫어하는 미첼과의 다툼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한가족이지만 백인손님이 들때면 물러나 있어야하는 그가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했다. 그러나 스스로 미첼과 모종의 계약을 맺으며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에서는 남다른 지혜와 용기를 볼 수 있었고 급기야 미첼의 잘못을 자신이 뒤집어 씀으로써 미첼과는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그의 성장이 결코 그에게 나쁜영향만을 준것은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부당한 일을 벌인 백인아이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채찍을 들어 벌거벗은 자신의 아들을 그들 앞에 세워 채찍을 들어 수치심을 주는 장면은 폴 그와 혼연일체가 되는듯 나 또한 너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서는 유색인 아들이지만 너무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을 살릴수 없기에 그러한 행동을 해야만 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아버지를 벗어나 자신만의 땅을 갖기 위해 세상으로 한발 내딛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백인 남자의 그것두 첩이 되어 살아가야만 했던 것을 인정해주지 않은 채 자신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지지자가 되어 주었던 엄마의 죽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그렇게 그와는 이제 뗄레야 땔 수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 미첼과의 도망은 그의 청소년기시절을 좀 더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시기인듯하다.
벌목장에서의 온갖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고 견뎌내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발 대딛기를 거부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지금 한창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고있는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k*******7 2008.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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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야 할 역사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꼭 기억해야 할 역사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내용보기
원래 나는 슬프거나 무서운 이야기나 영화는 싫어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척 손을 데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읽게 되면서부터 그러한 걱정은 생각할 틈이 없었다. 폴의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여 완전히 푹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아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내가 모르고 있었던 아니 외면하고 싶
"꼭 기억해야 할 역사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내용보기

원래 나는 슬프거나 무서운 이야기나 영화는 싫어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척 손을 데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읽게 되면서부터 그러한 걱정은 생각할 틈이 없었다.

폴의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여 완전히 푹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하지도 않아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내가 모르고 있었던 아니 외면하고 싶었던 일들이 참 많이 있음을 느낀다. 그러한 잘못된 일들이 역사적으로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한 가족의 이야기이기에 가족의 사랑과 갈등을 이해하는 데 좋았다. 또한 이 책의 서술이나 묘사방법도 마음에 든다. 잔인한 내용을 일부러 부드럽게 표현하거나 생략하려고 의도한 것도 아니고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나 일부러 자극적이게 표현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일어난 일들의 슬픔을, 아픔을, 쓰라림을,,,, 알게 된다. 그래서 단숨에 1권을 읽게 된다. 폴의 입장에서, 엄마와 누나의 입장에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족의 입장에서, 피부색이 다른 인종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2번을 울었다. 한 번은 아버지 집에 손님이 찾아올 때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함께 앉을 수 없다는 것을 폴이 깨닫고 힘들어 할 때 폴과 하몬드형과의 대화에서이고, 나머지 하나는 폴이 백인을 넘어뜨리고 아버지에게서 채직으로 등을 맞고서 개울에서 아버지와 대화할 때였다. 하몬드가 자신의 일을 솔직히 말해주며 진심으로 폴을 도우려는 모습과 서로의 아픔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부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적 관습을 이해시켜야 할 때 서로 많이 사랑하면서도 서로가 많은 상처를 입힐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두 사람 모두 가여워서 울었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음을 알았다. 하몬드와 로버트를 보면서 어른들 말씀으로 '크면 다 안다'라는 말씀을, 아이들이 점차 성숙하면 이해한다는 것으로 나의 머리가 아닌 나의 가슴으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신념을 가지고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폴의 객기어린 고집으로 일들이 커지게 되면서 시작되는 한 청년의 삶과 꿈을 향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r*****9 2008.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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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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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끔 눈물이 필요하다. 세상을 보는 눈은 언제나 한 쪽만 볼 필요는 없다. 눈물과 다른 한 쪽을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는 바로 그런 책이다. 그렇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필요하고 세상의 또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는 힘도 얻었다.      소설의 배경은 미국의 노예해방이다. 아니 유색인종에 대한 이야기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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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끔 눈물이 필요하다. 세상을 보는 눈은 언제나 한 쪽만 볼 필요는 없다. 눈물과 다른 한 쪽을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는 바로 그런 책이다. 그렇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필요하고 세상의 또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는 힘도 얻었다.

 

 

 소설의 배경은 미국의 노예해방이다. 아니 유색인종에 대한 이야기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인종차별에 대한 것이다. 혹 우리 속에 존재하고 있는 인종차별, 사회적 편견은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현실에 있는 왕따,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우리를 속이면서 '나는 항상 공정한 인간이야! 그런 편견이나 선입견 따위는 없어'라고 정정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읽는 동안 계속된 질문 중의 하나다. 나는 언제나 공정했는가? 

 

 

 아직 끝나지 않은 '폴 에드워드'의 생애를 따라 가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내 속에 숨어 있던 그 무엇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하다.

 삶에서 조금  차별받는다고 생각될 때 꼭 읽기를 권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o 2008.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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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바탕을 둔 탄탄한 이야기가 책속으로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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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실이 담겨있다. 이미 미국 역사에서 인종차별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차별을 뚫고 자신이 원하는 대지를 얻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준다. 예상하지 못한 재미로 읽는 즐거움을 단단히 누렸고, 간악한 백인들의 행동에선 분노를 느꼈다. 주인공 폴 에드워드는 백인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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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실이 담겨있다. 이미 미국 역사에서 인종차별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차별을 뚫고 자신이 원하는 대지를 얻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준다. 예상하지 못한 재미로 읽는 즐거움을 단단히 누렸고, 간악한 백인들의 행동에선 분노를 느꼈다.


주인공 폴 에드워드는 백인 아버지와 인디언 혼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색인의 피가 섞였다고 그는 유색인으로 취급받는다. 비록 아버지처럼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출생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여기서 다시 마주한 사실은 백인들이 남북전쟁 전까지 얼마나 유색인을 인간 취급하지 않았는지 느끼게 된다. 폴의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행동이 사랑보다 욕망에서 비롯하였음을 보여주는 몇 장면에서 그 사실이 잘 드러난다. 그 아버지가 어머니 몸에서 난 주인공과 누이를 집안에서 차별 없이 키웠다고 하지만 대외적으론 유색인이고 백인과 결코 한 식탁에 앉을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폴은 어중간한 존재였다. 백인 아버지에 백인처럼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기에 유색인 소년들에게 배척의 대상이었다. 후에 그의 평생의 친구가 된 미첼이 그냥 그를 때리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폴 자신만이 유색인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지 그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은연 중 행동이 같은 연배의 아이들에게 거슬린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을 좀더 알게 되고 미첼과 협상을 함으로써 그는 동년배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진실은 더 가혹하다. 바로 배다른 형제이자 가장 친했던 로버트가 그를 배신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그는 자신의 정확한 위치와 신세를 깨닫게 된다.


전반부가 폴이 자신의 위치를 깨닫기까지 과정을 다루었다면 후반부는 그가 원하는 땅을 얻기 위한 그의 피나는 노력과 사랑을 담고 있다. 자신만의 것을 갖기 위한 그의 노력과 좌절과 고통은 약간은 밋밋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달아나게 된 결정적 요인인 백인 마주의 약속 불이행에서 얻은 교훈도 결국은 백인이란 이유만으로 무너지는 현실 앞에선 너무 무력하다. 불과 수십 년 전 흑인들이 남부 등지에서 살해당하고 진실이 왜곡된 현실을 생각하면 이 소설의 120년 전은 너무나도 오래 전 이야기다. 그러니 당연히 유색인인 폴이 동등한 대우나 지위를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꿈같은 일이겠는가!


불편한 사실이 담겨 있는 만큼 이 책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학교 추천도서 최종목록에서 슬그머니 제외되고, 도서관에 꽂힐 때마다 몰래 치워졌다고 한다. 인종차별이 없다고 외치는 미국에서 금서로까지 지정되었다니 찔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시대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그 사실성을 더 높였는데 순간적으로 울컥한 적도 많다. 세상은 불공평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착한 편이 항상 이기는 것도 아니라는 다른 책 소개 글이 이 소설에 정말 잘 어울린다. 착하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백인과 유색인이란 그 두꺼운 벽 앞에 얼마나 불공평한 세상인지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깊은 인종차별보다 더 가슴에 와 닿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 폴 에드워드다. 가혹한 현실 앞에 너무 무력한 유색인이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대지를 얻기 위해 그가 보여주는 노력과 열정은 조금씩 가슴속에 쌓여 거대한 불꽃이 된다. 빠른 진행도 없고, 시선을 끌어당기는 장면전환이나 사건도 없지만 사실에 바탕을 둔 탄탄한 이야기 전개는 강하게 책속으로 끌어당긴다.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달의 사락 f***2 2008.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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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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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흔치 않은 금서였다고 하는 이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어디 어떤 내용이길래 금서가 됐을까 하는 사소한 호기심에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곧 폴에게 빠져 허우적대는 날 볼 수 있었다.주인공 폴은 백인 지주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언나 이른바 하얀 깜둥이다. 겉보기에는 살결이 크게 까만 편이 아니라서 얼핏 백인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물론 자세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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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흔치 않은 금서였다고 하는 이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
어디 어떤 내용이길래 금서가 됐을까 하는 사소한 호기심에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곧 폴에게 빠져 허우적대는 날 볼 수 있었다.

주인공 폴은 백인 지주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언나 이른바 하얀 깜둥이다. 겉보기에는 살결이 크게 까만 편이 아니라서 얼핏 백인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물론 자세히 뜯어 보면 흑인 특유의 기운이 남아 있어서 흑인혼혈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일반 흑인을 대할 때보다 더 차가워지곤 했다.
그나마 자신의 가정에 대해 큰 사랑을 가진 아버지를 만난 탓에 다른 흑인들과는 다르게 글자도 익혔고, 사냥은 물론 말을 다루는 기술도 익혔다.  말 다루는 기술은 다른 형제들보다 훨등히 뛰어나다고 항상 칭찬해 주었다. 그렇게 아버지의 모든 것들을 다른 백인형제들처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컸다.
그러나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 가면서 어머니의 잔소리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너는 흑인이라는 잊지 말아야 한다.', '너는 다른 백인 형제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아버지의 것들에게서 안주하려고 하지 마라.' 도대체 폴은 이해할 수 없다.
홍길동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이 한이긴 하지만 , 그래도 아버지는 다른 백인형제들에게 하는 것처럼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안다. 그런데도 굳이 다르다는 걸 강조하며 스스로 서기를 강요하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었다.
폴은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한번도 크게 생각하지 못했었다.
흑인 입장에서 보면 백인지주를 아버지로 둔 건방지고 재수없는 녀석이였고, 절대로 노예의 입장에 선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할 상종못할 녀석이였고, 백인 입장에서는 하얀 깜둥이였다. 깜둥이의 더러운 피가 섞인 주제에 백인 행세를 하려고 하는 하얀 깜둥이.
그렇게 백인도 흑인도 아닌 채로의 이방인인 채로 살아야 하는 삶을 아직은 몰랐던 것이다.
왜 자신은 백인형제인 로버트처럼 배움을 위한 학교가 아닌 기술을 위한 학교로 가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권해 준 학교라 또 다녀 보니 재능이 빛을 발휘하게 된 곳이라 왜 로버트와는 다른 학교인가 하는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자신의 정체성에 생각할 계기를 갖게 된다.
바로 백인학교로 간 로버트가 데려 온 백인우월주의자들때문이였다. 아버지가 아끼던 말을 상처입힌 주제에 그들은 백인이라고 폴을 무시하고 형제인 로버트에게 폴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아버지가 '아들 폴'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듬으로써 일단락됐다. 그 날 폴은 형제를 잃고 아버지를 잃었다.
철저히 혼자 서야 된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이제서야 가슴에 제대로 울린 것이다.
그 후 폴은 오롯이 자신의 것이 될 땅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벌목장에서 하얀 깜둥이이기 때문에 다른 흑인들보다 배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참았다.  간신히 자신이 바라던 땅이 있는 곳에서의 정착을 시작하면서 받았던 불편한 시선들도 꾹 참아 넘겼다.  자신의 꿈을 이루어 줄 땅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땅을 향한 폴의 노력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폴은 자신의 솔메이트를 잃었고, 흑인이기 때문에 부당한 계약을 맺어야만 했고, 그 계약을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는 어이없는 백인과도 맞서야 했다.
그러나 폴은 끝까지 자신의 소유인 땅을 포기하지 않았다.
책은 폴의 우여곡절을 결국 꿈이 이루어지면서 끝을 맺는다.

왜 이 책이 금서였는지 알았다.
민주주의의 대국이라고 표방하는 미국의 다른 얼굴을 내보여서는 안됐겠지.  흑인들에게도 당신들의 미국이니까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일하라고 베트남에도 내보내고 각종 사업에 신나게 휘두른 주제에 흑인차별이 고스란히 실린 이 책을 내보인다는 것이 낯 뜨거웠을 것이다.
난 서두에 밝힌 바와 같이 장영실이 계속 폴과 겹쳐 보였다.
관기의 자식으로 태어나 세종대왕의 지척에서 큰 신임을 받으며 일했던 장영실. 그러나 관직에 있는 동안에도 어찌 천한 관기의 자식이 벼슬을 받아 양반 행세를 할 수 있겠느냐며 빗발치던 상소, 세종대왕의 신임이 있었지만, 결국엔 그가 만든 신기한 가마가 일으킨 사소한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는 어이없는 그의 삶이 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관기의 자식이였기에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했고 그 총기가 하늘에 닿았으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도 드물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사회적인 편견을 뛰어 넘어 최대의 발명가로 왕의 눈에 들었다. 폴이 스스로의 땅을 만든 것과 같은 기쁨이리라.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를 읽고 난 후 나는 많은 것들이 생각났다.
장영실도 생각났고, 박제가도 생각났고, 탐 크루즈랑 니콜 키드먼이 부부로 나왔던 서부개척시대 영화도 생각났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 선거후보로 나선 오바마도 생각났다.
끝으로 하느님에게로 따져 묻게 됐다.

왜 인간을 만드실 적에 피부색을 달리 해서 만드셨나요?
왜 처음부터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조차 하지 않고 서로 쥐어 뜯게 만드셨나요?
왜 그러셨어요?
왜?
왜????

물음표를 백만개를 붙여 하느님께로 올린 편지에는 아직 아무 답이 없다. 이 우매한 당신의 종은 그 끄나큰 뜻을 여태 모르겠는데, 나 죽은 다음에는 그 답을 알 수 있으려나???
s*****u 2008.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꿈꾸는 자여 ! 그대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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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인종차별에 대한 책을 읽고 청소년들과 얘기 나눌 만한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대지의 꿈을 노래하라1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명작 동화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만나던 흑인들의 차별 실상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비록 인디언계 흑인 엄마에게서 태어났지만, 백인 아버지를 가진 폴 로건의 인생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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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인종차별에 대한 책을 읽고 청소년들과 얘기 나눌 만한 마땅한 책을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대지의 꿈을 노래하라1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명작 동화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만나던 흑인들의 차별 실상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비록 인디언계 흑인 엄마에게서 태어났지만, 백인 아버지를 가진 폴 로건의 인생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아버지는 유색인인 폴을 자신의 백인 아이들과 똑같이 교육하고 돌본다. 하지만 관대해 보이고 차별이 없어 보이는 백인 아버지도 폴을 식탁에 앉지 못하게 하는 등 사회적 편견과 관습을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한다. 이로 인해 백인도 흑인도 아닌 아이로 성장해 가야만 하는 폴은 더 깊은 상처를 앉게 된다.

친형제처럼 지내던 로버트 로건도 등을 돌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폴은 꿋꿋하게 자신의 <땅>을 가질 것을 결심한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클리프에게 말의 기수가 되어 줄 것을 결심한다. 그래서 돈을 벌어 볼 생각이다. 하지만 백인 서클리프는 죽을 위험을 감수하고 말을 탄 폴과의 약속을 저 버린다. 미첼이 나서 서클리프의 돈을 훔쳐 폴과 함께 도망을 친다. 폴이 원하던 서부의 대평원이 아닌 인종차별이 심한 남부로 향하는 기차 의자 밑에 몸을 마낀다. 앞으로 폴의 인생 여정이 참으로 궁금하다. 2권에 이어질 청년시절의 폴의 모습이 사뭇 기대가 된다. 1권에서 보여 준 폴의 모습을 볼 때 강인한 정신력으로 힘든 상황을 견뎌낼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꿈꾸던 아버지와 같은 땅을 자신도 가지게 될 지 포기할 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형제들을 사랑했지만 떠날 수밖에 없는 폴, 자식을 사랑 하지만 백인 자식처럼 대해 줄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참으로 가슴 아픈 얘기다. 자신의 처지에 맞게 아버지 옆에 있으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폴은 자신의 삶을 개척 해 나간다.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가슴에 안고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길을 떠나는 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청소년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향해 끝없는 노력을 할 수 있길 바래본다. 그리고 인종차별, 남북전쟁 무렵의 시대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책이 가벼워 참으로 좋다. 책을 손에 들고 읽는 습관이 있는데 양장으로 잘 꾸며진 책들은 한참 읽고 나면 손아귀가 아프다. 하지만 이 책은 만만치 않는 두께를 가졌음에도 손에 부담이 없다. 또한 형광처리를 한 책에 비해 눈의 피로도가 훨씬 덜 한 것 같아 좋다.

d****m 2008.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아, 너의 꿈을 노래하라!
"아이들아, 너의 꿈을 노래하라!" 내용보기
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하는 마음은 안타까움과 함께 기다리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날 한가한 주말만 기다렸다. 아들이 묻는다. “엄마 왜 주말 드라마 안 봐?” 즐겨보던 드라마보다 더 흥미있게 나를 몰입시킨 책이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자신있게 답을 한다.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1,2권은 남북전쟁 후 노예들이 해방된 미국사회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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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하는 마음은 안타까움과 함께 기다리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날 한가한 주말만 기다렸다. 아들이 묻는다. “엄마 왜 주말 드라마 안 봐?” 즐겨보던 드라마보다 더 흥미있게 나를 몰입시킨 책이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자신있게 답을 한다.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1,2권은 남북전쟁 후 노예들이 해방된 미국사회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분리주의에 의해 유색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지주인 백인 아버지와 인디언계 유색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흰 피부의 유색인 폴 로건 이야기다. 어린시절은 아버지의 보호 덕분에 유복하게 자라지만 결국 인종차별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가출을 하게 되고 온갖 풍파를 겪으며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성장소설이다. 유색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극복하며 우정과 사랑을 이루어가는 폴의 이야기는 더위를 잊을 만큼 책에 빠져들게 한다. 이야기 전개에 흡인력이 강하다. 도망자인 폴의 삶이 너무나 파란만장하다고 할까?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어머니의 당당한 역할이 감동적이다. 폴의 어머니도 그렇고 장모가 되는 캐서린의 어머니도 그렇다. 내가 어머니의 입장이다 보니  자존심 강한 어머니 역할을 훌륭히 해는 그녀들에게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사회의 편견과 압박이 심해도 꿋꿋하게 폴을 백인 자식과 같이 가르치고 돌봐주는 폴의 백인 아버지도 무척 인상적인 인물이다. 백인 아버지로서의 한계를 느끼게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채찍을 들고 폴을 때려야 했던 부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가슴이 아렸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현실의 비정함을 깨우치게 하려는 부성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폴 로건이 여러 가지 재능도 있지만 끝내 아버지와 같은 땅을 가지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폴의 인간성을 엿보게 한다. 땅에 대한 믿음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한다. 그러면서 만약 그 시대가 아닌 오늘날에 폴이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대지의 꿈을 노래한 폴을 다양하게 이해해 보고자 했다.


그래도 결말이 행복하게 끝나서 좋다. 백인의 배신이 있었지만 결국엔 꿈을 이룬 폴에게 감동을 받는다. 꿈을 위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대충해서는 안된다는 것, 성실한 자는 결국 자신을 꿈을 이룬다는 것을 알게 하는 책이 좋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시대적 배경을 읽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꿈을 이룬 폴에게서 무엇을 배우게 될까?


더운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라며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의 꿈도 함께 이야기 해보려 한다.

 

 "아이들아, 너의 꿈을 노래하라!"

0***m 2008.07.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