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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관한 이야기는 관심 있고 재미있어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비과학적이라는 말도 많지만 어느 정도 그 경향을 살펴 볼 수는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도 이런 혈액형에 관한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의 저자는 산업심리연구소에서 직접적으로 심리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현재 건축설계를 생업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조금 의외였다. 일본에서 처음 발간된 <B형 자기 설명서>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니 과학적 접근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했다.
각 혈액형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라는 게 있다. 특히 A형에게서 정말 불변하지 않는 이미지가 소심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소심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피해를 보기도 한다. 똑같은 행동을 했음에도 에이 너는 정말 A형이야라는 말을 들을 때는 똑같은 행동이었잖아라는 반박은 으이구 또 소심하게라는 반응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래서 반박의 기회도 놓쳐 버리는 A형.
개인적으로는 이런 소심하다는 이미지를 다르게 생각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잘 받아 소심하다는 것보다 상대방의 말을 작은 것 하나도 진실되게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살피기 때문이라고. 나도 약간은 우유부단하게 대화를 할 때에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면 내가 잘 못한 게 있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소심하기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 배려하고 세심해서라고 생각하는데 A형이라 소심해서라는 말을 들을 때는 또 속상하다. A형= 소심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만들어져버린 것 같다.
A형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 중 나는 사실 내 경향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점들이 많다. 그래서 더 혈액형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는 이 상황에 A형이라면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 하는 이야기가 과학적이기보단 유머스럽게 적혀있다. 각 장에서는 이 책의 사용법을 비롯 내면에 대한 태도와 외부에 대한 A형의 재미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체크리스트처럼 나열되어 있는 목록을 통해 A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나치게 진진하지 않고 조금씩 유머스럽게 표현돼 있기도 하다.
리스트 중에도 어 이건 내 얘기야.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는 것과 생각이 많다는 항목이 있었는데 나도 주위에서 그런 소리를 자주 듣기 때문이다. 그 생각 반만 하면 안 되냐고 할 정도로 항상 작은 일에도 생각이 많고 그만큼 신중하다. 재미있는 또 다른 항목은 이런 많은 생각을 한다는 항목 뒤 나와있는 "그런데도 계속 생각한다"라는 것이었다. 사실 내가 그렇다고.. 리스트 중에 기억 남았던 몇 가지들만 적어 본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된 것들 중에 몇 가지.
* 외로움을 잘 타는 타입이다 * 지극히 평범한 게 좋다, 쉽게 상처받는다 * 결심하기 전까지 오래 걸린다, 관례나 전통에 따른다 * 안정을 추구한다 * 변화를 무척 싫어한다 * 고지식하다. 그러니 "고지식하네"라는 소릴 듣는다, * 둘만 있는 자리에서 상대가 말이 없어지면 불안하다 ( 날 싫어하는 걸까? 내가 뭐 잘못했나? ) *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언젠가는 쓸 것 같다 * 성의에는 성의로 보답한다 * 신세진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 말이 많다 * 작은 실수에 심하게 반성한다.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 옛날에 실수한 기억을 잊지 못한다. 무서워서 가끔 그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머리를 들고 '아아아...'하고 이상한 소리를 낸다 * 길에서 삐끼 같은 권유하는 사람들에게 잡힌다 그것도 자꾸 잡힌다 그중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 돌다리를 너무 두드려 부숴버린다.
저자는 책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다. 모든 A형이 이렇다는 것이 아니라 경향에 관한 이야기라고. 난 A형이지만 난 저렇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A형의 모습이라고. 같은 혈액형이라고 사람의 성격이 다 같지 않기 때문에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가 비판받고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 관한 내용이 A형의 전부는 아니며 A형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A형이라서 그런 것만도 아니라 이야기한다. 얇은 책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A 형인 사람도 또 형이 궁금한 사람도 가볍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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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남자와 함께 살고 있는 O형 여자인 내가 고른 책이다. 연애할때는 신랑이 O형같은 A형이라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같이 살다보니 'A형같은'면이 참 많다~^^* A형 자기설명서~ 제목부터 호기심이 갔다. 크기도 손바닥 정도의 작은 책이라서 전철에서 읽기에 좋았다.
집에와서 신랑에게 책을 읽고 해당하는 것이 표시를 하라고 했더니~ '그런 걸 왜 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자기도 궁금한지 펜을 들고 표시하기 시작했다~ㅎㅎ 한참동안 열심히 체크하더니... '너무 많아.'라며 투덜되었다.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한 번에 체크하기에는 좀 부담이 되었다보다. 퇴근 후 쉬고싶은 시간이었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Yes/No의 단답형 질문들이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잘 읽어갔다.^^
A형 자기설명서를 신랑이 작성하고 몇 일 뒤 별일 아닌걸로 신랑이 삐졌다. 신랑은 화를 내었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는데... 난 삐진 걸로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신랑을 "삐돌이"라고 종종 부르곤 한다. 신랑이 방에 들어가고 나는 거실에 남아 신랑이 표시한 부분만 다시 읽게 되었다. <자존심이 강하다> <"당신밖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은근히 좋아한다.> <하려고 했는데 "숙제해라!"라는 말을 들으면, 방금 하려고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아아아~ 이제 하기 싫어졌어! 이런 마음이 된다.> 맞다~! 우리 신랑은 이런 사람이다. 존중받기를 좋아하는데 나는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 자주 잊어버리는 나의 건망증도 있지만 한 얘기를 반복할때가 많다. 아직 결혼한지 2년밖에 안되었는데도 아이를 키우다보니 육아에 관한 얘기가 많고 서로를 더 알아가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같다. 오랫만에 A형 자기설명서를 읽고 서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기타 시뮬레이션' 이럴때 A형이라면을 읽으며 서로가 생각하는 대처방법을 얘기하다 보니 참 재미있었다. 우리 신랑은 이럴게 행동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맞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었다. 재미있었다.^^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난 책이 좋다~^^* 필요한 때에 적절한 책을 만나는 기쁨이 정말 크다. O형 자기설명서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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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4명중 아빠를 제외한 세명이 A형이다. 두 아들이 처음에 A형이라고 했을땐..웬지 기분이 좋았다.. 나를 닮았다는 점에서였다. 하지만 남자 아이들이 너무 자기 표현을 하지 않으면 어떡할까를 생각하니 그리 반가워운 것만도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A형을 가장 잘 알고 이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나라는 점에서는 그래도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그래서 A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기도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책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 내 생각을 잘 이야기해줄까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있다. 이 책은 A형의 경향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두고 읽어라는 작가의 말처럼 A형의 경향을 알아본다는 뜻에 의미를 두고 편히 읽어보았다. 같은 A형이라 해도 조금씩 다른 면이 있다는 건 인정하며 다른 사람보다는 나를 중심으로 먼저 생각해보고 싶다. A형이 그리 활달하지않은 건 사실이다. 소심하다는 표현이 맞을 지도 모른다. 그래..난 소심하다. 소심하면서 하지만 남들보다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는 말에는 공감한다. 그리고 A형이기에 하고 싶은 말을 꿀꺽 삼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말을 할까 말까를 망설이기를 잘 하는 것도 사실이고 내뱉고 싶은 말도 몇번을 생각하고 하게 되고 나와 다른 뜻을 가진 사람에 대해 그게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하지만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일도 있다.그리고 남들의 말에 상처를 잘 받기도 한다. 틀린 말은 하는 상대를 용서해 줄 수도 없을 때도 있다. '성실하지만 항상 빈틈이 없다'는 '정말 아니 아니라니까'의 작가의 말에 또 공감 정말 자기도 잘 모르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여러가지 A형에 대한 많은 말들..자기분석으로 자기진단을 해본다. 'ㅎㅎㅎ 그래 그래..맞아 맞아'와 '이건 아니..'체크를 하며 나를 알아본다. 오랜만에 속 시원히 나를 찾아가는 것 같다. 잘 정리되지 않았던 나의 성격을 하나씩 정리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젠 계산의 시간.. 아..나의 결과를 비밀에 붙이고 싶다. 나만 아는 비밀로 맞는 단계인것도 같고 남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면도 있다. 잡지 책에서 재미로 보는 혈액형에 대해 읽어봤을 것이다.그것보다는 훨씬 재밌고 내 마음을 표현해주는 문장들을 찾는 재미가 더 솔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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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는 전형적인 일본책이다. 그저 감각에 치우치고..아주 조금 색다른 맛을 느끼는 정도, 그 이상도 아닌... 요즘 젊은 친구들 감각에는 맞을 수 있겠으나, 나로서는 영 볼품없는 그런 책이다. 물론 이 책 자체를 탓하는 것은 아니고, 이같은 부류의 이른바 실용적인 일본책이 거의 이런 류이니, 꼭 이 책의 내용이 부실하다느니 가치가 없다느니 하는 말은 절대 아니다. 아니 세상에 가치없는 책이 있겠는가? 모든 책은 다 생명력이 있으니.... 보통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논문을 써본 사람들은 아주 실감나게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 이는 정말 일본 책은 참고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면 일본 책은 인문분야는 잘 모르겠으나, 사회과학 계통에서는 거의 모든 저작물이 너무도 너무도 실용적인 체제로 씌여져 있다. 이론적인 배경이나, 개념 설정 등은 아예 없고, 바로 실용선에 제기되는 본론이다. 그래서 영미에서 공부한 교수분들은 일본 전공서적을 논문에 인용구를 달면, 이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말리는 이가 많다. 나도 한켠으론 책상물림이다보니 이에 동조하는 편이 아닌가 싶다. 오죽하면, 서울대에서는 일본어나 일본학은 학문적 가치가 없다고 하여 학부과정도 대학원 과정도 두지 않고 있으니.... 좀 이야기가 삼천포가 빠졌지만.... 사실 이책도 예외는 아니다. 밑도 끝도 없이 A형의 특징을 나열하고 있다. 그것도 판단이 서질 않게...이것저것 섞어찌게로... 이렇게 모든 생각하는 것들을 나열해 놓으면...어떻게 판단을 하나? A형의 대면적 특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이 맞나? A형은 왜 이같은 특징을 나타내는지 그 원인은 뭔지 아나? 밑도 끝도 없이...A형에 관한 온갖 특성을 줒어 들면..아니 안걸려드는 요소가 있을까? 아니, A형 성격이 세심하고 창의적이다..라니 하는 것은 지나가는 개도 아는 사실이다. B형은 좀 독특하니, 영화의 소재도 되기도 하고, B형의 요소가 가쉽이 될 수도 있어 흥미로울 수 있겠으니, 대다수인 A형의 특성을 설명하는 것은 좀.... 에고 에고....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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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사용법을 보면 자기를 알고 싶어하는 A형, A형의 실태를 알고 싶어 하는 A형이 아닌 사람을 위한 A형 설명서라고 했는데 나는 A형을 알고 싶어하는 A형이 아닌 사람으로 A형에 아주 가까운 AB형이다. 그래서 A형의 성격에 대해 몹시 궁금해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
A형하면 먼저 소심함이 떠오른다. 나 또한 소심한 편이다. 아주 자잘한 것에 신경쓰고 두고두고 기억하는 편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참 고쳐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다.
섬세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왜 소심함이 먼저 떠 오를까?
이 책에는 A형이 가질 법한 성격은 모두 나와 있다고 보면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 각각 성격들이 다르므로 저자가 말한 대로 A형이라고 해서 여기에 나온 모든 성격들이 다 맞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처럼 AB형이지만 A형에 더 가까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 형은 전형적인 A형 스타일이다. 예를 들어보면 A형 중 겉으로 보기에 빈틈없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이 실상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우리형은 말 그대로 빈틈없고 완별한 A형 스타일이다. 그래서 혈액형 별 성격이 꼭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틀리다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A형인 사람이 또는 A형이 아닌사람이 A형임을 생각하며 체크 해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것을 다 완성하면 완벽한 A형 자기설명서가 되는 것이다. 보편 타당한 A형일수 도 아닐 수 도 있지만 하나하나 체크 해 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다. 나는 형과함께 해 봤는데 형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8편에 나오는 기타 시뮬레이션 편에 소개된 이럴 때 A형이라면은 동화를 소개한 것인데 '맞아맞아~'를 연발하게 한다. 한 편만 소개 하자면 <토끼와 거북이> 누가 더 빠른지 경주하자. 만약 토끼가 A형이었다면? - 굉장히 빨리 달리는 것 같지만, 속도는 거북이 정도로 조정한다. 거의 동시에 골인한다. 하지만 약간 더 빨리한다. ㅋㅋ 형과 나는 배를 잡고 웃었다. 우리 형이 꼭 이런 스타일이다.
이 책을 읽고 혈액형 별 성격을 맹신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 될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더불어 내 성격이 정말 A형에 가까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AB형 자기설명서도 기대해 본다. ^^*
이것이 A형의 전부는 아닙니다. A형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닙니다. A형이라서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사람은 각양각색이므로,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각자가 만들어 온 '자신'이 있습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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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혈액형에 관련된 책을 볼때면 '맞아! 맞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던적이 많다. 특히 A형, B형, O형, AB형 4가지유형으로 나눠서 각각의 성격이나 상황대처법등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혈액형대로 가는 경우가 많은편이다. 물론 100% 맞는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서 조사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것들이기에 절반은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런점때문일까? 혈액형에 대한 책들은 언제봐도 즐겁다. 나와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 기분이랄까? 이 책은 혈액형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책은 아니지만 꽤나 독특했다. 바로 나의 A형지수를 체크할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 형식의 책이었다. 체크문항이 많을수록 완전한 A형에 가깝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A형은 성격은 소심함이다. 몇년전 TV프로그램에서도 혈액형에 관한 개그를 다룬적이 있기에 더 잘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그 코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극단적으로 혈액형을 나눠놓은 점에 눈살이 찌푸려졌기 때문이다. 나는 책에 나와있는 것들의 80%이상이 맞지 않았다. 어렸을때는 각 혈액형의 유형과 다른 내 자신의 모습에 괜히 불안해하고 울상을 짓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냥 개성으로 치부할뿐이다.
책을 보면서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정말이지 재미삼아서 가볍게 웃으면서 넘기면 된다. 각각의 예가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고 나와 100% 맞아떨어진다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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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시작되었다는 혈액형 분류학에 대해서는 믿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별자리를 믿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주를 믿기도 하고 안 믿기도 하는 것처럼. 하지만 A, B, AB, O형 중 하나에 모든 사람이 속하기 때문에 혈액형에 대한 몇가지 지식은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아이스 브레이킹 할 때, 혹은 작업(?) 시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곤 한다. 몇가지 심리학 책들을 읽었는데, 그 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다. 아무래도 서양에서는 별자리가 우리의 사주처럼 사람들의 성격파악에 영향을 많이 미치나보다. 그래서 한 대학에서 별자리별로 사람들의 진짜 성향을 파악했는데, 역시나 별자리에서 규정해 놓은 성격 패턴을 많이 따라가더라는 말씀. 대신, 별자리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는 사회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성향을 파악해보니 전혀 그 패턴이 일치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그만큼 영향을 받는다는 얘긴데... 혈액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A형이 어떻고, B형이 어떻다는 정보가 많이 알려지면 알려질 수록 그 혈액형 사람들은 규정된 성격을 닮아가게 된다. 사람들은 자기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파악하고 싶음과 동시에 혈액형에서 어떠한 소속감이나 유대감을 찾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A형은 알려진 바와 같이 소심하기로 유명하다. 그렇다, 나는 A형이다. 평소 혈액형에 관심이 많아 대충 각 혈액형의 성격이 어떤지 줄줄 읊을 수 있다. 뭐, 전적으로 신뢰를 하지 않다손 치더라도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몇가지 잡상식에는 속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래서 A형 자기 설명서라는 책은 당연 내 눈길을 끌었다. 까맣고 단순한 커버 색깔, 얇은 책의 두께, 쟈메쟈메라는 특이한 이름의 작가. 맘에 든다. 별 고민 없이 집어들었는데... 읽으면서 뜨끔하기도 하고, 또 아니야,아니야 도리도리 하기도 하며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어 좋았던 책이다.
책은 기본조작, 외부접속, 여러가지 설정, 프로그램, 트러블.고장, 메모리.기타라는 카테고리로 묶여 있으며 각 카테고리별로 그냥 낙서하듯이 한마디 한마디가 써 있다. 물론 V체크를 할 수 있는 체크박스와 함께. 읽으면서 맞다, 아니다를 체크해보라는 것. 가볍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편. 보면서 뜨끔했던 몇 마디를 적어본다.
* 기본조작 편 - 이런저런 사람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A형이 좋다. - 하지만 본인은 A형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A형 -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타입.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걸 흩트려 놓다니.' - 꼼꼼한 성격. 아니라고요. 사실은 귀찮아 죽겠어요.
* 외부접속 편 - 가장 쇼킹한 것은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태. - 친한 친구가 아무런 말도 없이 다른 사람과 여행을 갔다든지 하는. '그거 몰랐는데...' - 친구라도 질투를 한다. - 하지만 말하지 않는다. "아아 그랬구나, 재미있었어?"라고 말한다. - 윗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가 식은땀을 흘린다. (어따 대고 반말이야, 이녀석)
* 여러가지 설정 편 - 바쁠 때는 점심을 먹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다. - 하지만 이 사실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다. - 먹겠다는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라, 리듬이 흐트러진 것에 신경이 쓰인다. 아아, 리듬이 깨졌잖아. 아아아, 그 시간엔 밥을 먹었어야 하는데, 아아아. - 그렇게까지 하면서 일을 한 자신이 기특하다. 잘했어! 착한 아이야. - 정리정돈을 잘한다. - 하지만 자기 방은 어질러져있어도 상관없다. - 손님이 오기로 하면 서둘러 청소한다. - 한번 청소를 하면 끝장을 본다. - 그리고 산뜻한 얼굴로 손님을 맞는다. 예, 저는 항상 이렇게 하고 살아요. 이런 느낌으로.
* 프로그램 편 - 좋아하는 사람을 가만히 관찰한다. 자기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어?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네? - 이 단계에 집착하다가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 갑자기 고백을 당하면 물러난다. '믿을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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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에 대한 이야기 이다. A형 자기계발서라... 흠... 이 안에 있는 것들은 맞는 이야기일까? 이 책인것 같으면서 책이라고 볼 수 없는 이 조그마한 설명서를 보기전에 생각을 해보았다. 얼마전에 B형 자기계발서도 읽어보았고..이번에 A형 계발서이다... 꽤 흥미로워서 이번에도 읽어본다. 누가 정해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 A형은 소심하고...등등의... 누가 정했을? 과연 혈액형별로 성격이 다르다는 말은 맞는 말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개인의 성향과 과연 혈액형 사이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있는 것일까? 혈액형에 따라서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이 좌우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항상 품고 살아왔었다. A형이지만 항상 A형은 소심하고...어떻고.. 어떻고...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통계학적으로 그렇다고 하지만... 내 경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절반 이상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혈액형에 집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을 만나면 혈액형을 물어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처럼 혈액형을 중요시하는 나라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전 모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그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은 자신의 혈액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혈액형이라는 것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혈액형을 너무 중요시하는 것 같다. 혈액형의 내면의 관습화라고 해야할까;;ㅎ 나 역시 이렇게 말하면서 혈액형 관련 책을 읽고 있으니;;G 그냥 단순히 이 책을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 보려한다면 읽어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혈액형별로 이 혈액형은 이런 것 같아...라는 식으로 책을 통해서 다시금... 혈액형 합리화를 하려한다면 읽어보지 않기를 바란다. 그냥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기에... 읽는 동안 다른 생각없이... 읽을 수 있기에... 그냥 재미로 읽었으면 한다.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기에... 정보로써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책과 심리테스트가 너무도 많기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혈액형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너무 빠져들지말고 적당히 즐기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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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일까? 아니 이건 책이 아니다. 설명서? 글쎄. A형 자기설명서는 문제집이다. 자기소개서다. 연애편지다.웃긴 코메디이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는 ’ 어 ! 이것도 책인가?’ 하는 고루한 생각을 하였다. 근사한 자기계발서를 기대한 나에게 자기설명서는 스포츠 신문의 퍼즐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연필로 사각형안에 체크를 하란다. ’뭐야. 이건 문제집이잖아!’ 이번책 잘못 고른거 아닌가. 잘 보고 선택을 하는건데, A형이라는 것에 홀짝 빠져서는 덥썩 집어들었나보다. 책을 앞에 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할것인가? 말것인가? 체크를 해서 친구에게 선물을 하란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건 나를 다 까발려놓자는 작가의 음흉한 심산이다. 안돼 체크는 다른 종이에 하자. 아니 내 머리속에만 체크를 하자. 이러면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한장씩 읽어내려가면서 내속에 있는 또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이중인격체는 아니다.) 속으로 그래 맞아 하면서 음흉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나와는 전혀 틀린 A형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A형이 되기위해서 고칠것은 고쳐야지 하는 우스운 결심도 했다. 체크못한 문항도 있다. 결정을 못한것이다. 중간인 경우가 있기도 하고, 생각하기 싫어하면서 넘어간 경우도 있다. 이것도 A형인건지. ??
이 책의 쓰임새는 저자가 첫장에 써주었다. 특히 체크를 시작할때는 냉정함을 버리고 감정에 충실해야하는데 그것이 힘든부분이었다. 솔직하지가 못했다. 속에 또 다른 나를 보여주기가 싫었나보다. 다른분들은 꼭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이책은 그 역할에 충실할 수가 있다. 상대방이 A형인 당신을 더 잘 이해할수가 있게, 그것이 전부가 아니란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책에 나와있지 않은 당신의 숨은 마음과 무한한 가능성을 만남으로 알아달라고 해야한다. 이건 기본서일뿐이다. 심화학습은 만남으로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나의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기 자신이 어떤지 반성과 고민을 통해서 한단계 나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비교해보며 개개인의 차이점을 인정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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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AB형, O형, B형이 같이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B형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O형이 "쟤 또 왜 저래?"라며 달래러 따라나가고, AB형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밥을 먹었다. 그 옆에 있던 A형은.............'나...나 때문인가...?'라며 무슨 잘못을 했나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며, 안절부절 못한다.
한 때 혈액형별 연애 스타일이라던가, 혈액형별 상황대처법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들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바로 위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 속의 A형 모습에 나도 모르게 "맞아!!!"라며 머리가 떨어져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A형이다. 혈액형으로 사람 성격을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겠지만, 나는 나 스스로도 "난 A형이잖아.."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고, 주변에서도 "A형이지?"란 말을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흔히 "A형은 이렇다~!"라고 규정짓는 그 A형의 성격들에 내가 많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혈액형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책을 한 권 만났다. "하하하하" 웃음이 나오게 재미있다는 의미보다는, 독특한 책이었다고 할까. 제목이 'A형 자기설명서'인데, '설명서'라기 보다는 본인의 A형 지수(?)를 체크하기 위한 설문지 같은 책이다. 연필 한 자루 손에 쥐고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다.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체크했다,정도의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듯..) 그렇게 한참 몰두해 책 한 권에 맞다, 아니다 열심히 체크를 하다보니, 슬슬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랬지!'하며 평소에 내가 느끼지 못했던 내 모습도 발견을 할 수 있었다. 설문 내용이 바로 'A형 설명서'인데, 내가 체크한 내용이 'A형 자기 설명서'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이 A형들의 성격을 총망라 해 놓은 것이라면, 내 성격이 상당히 A형에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수많은 질문에 90%이상은 해당된 것 같다. 중간중간에 '음...안 그런데..'라고 여겨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정말 어떤지 잘 몰라서, 혹은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어서 체크를 못 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웬만큼은 다 나한테 맞는 이야기들이었다.
주변에서 나보고 "너 A형이지?"라고 할 때는 대체로 내가 지나치게 소심한 모습을 보이거나, 지나치게 꼼꼼하게 하려고 하는 경우 등이고, 나도 나의 소심함이 마구 발휘될 때는 '난 어쩔 수 없는 A형인가봐...'라고 생각을 한다. A형 하면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보다는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주변 사람 좀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어보니, 사실 A형은 속으로 참 외로운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들에 체크를 해대면서 점점 서글퍼지고 어쩐지 내가 조금 가엽게 여겨지기도 했던 것은 그 동안 속으로 참아왔던 것들을 이렇게 속시원히 '맞다!'고 외치면서(물론 입으로 외친게 아니고 연필로 외쳤지만...) 그동안 몰랐던 내면의 외로움이 느껴져서, 라고 하면 맞는 표현이 되려나...?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나를 더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어떤 사람이다, 라고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을까? 컴퓨터 앞에서 "캬하하하하하"라는 의성어를 치고 있는 나도 나이고, 사람들과 대면해서는 바짝 긴장해 조신하게 한 구석에 앉아있는 나도 나이다. 지나치게 꼼꼼하고 완벽을 기해서 모눈종이에 그린 그림이 조금만 잘못되어도 지우고 그리고 또 지우고 또 그리는 나도 나이고, 일하다가 딴데로 딴데로 자꾸 새며 집중 못하고 방황하는 나도 나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나도 못 느꼈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내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이 책 표지에는 '당신의 A형도를 체크하여 소중한 친구에게 선물해주세요.'라고 나와있지만,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는 없을 것 같다. 내 내면의 모습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나의 알몸을 보여주는 기분이 들 것 같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