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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선 잘 볼 수 없는 장면이 아이를 재우면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다. 나는 헐리웃 드라마나 영화에서 아빠(특히)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이나 아이가 손전등을 들고 늦게까지 책 읽는 장면을 여러 차례 봤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쪽 국가들은 아이에게 책읽어주는 게 습관화 되어 있는 줄 알았다.
이 책을 보니 그게 아닌가 보다. 우리 나라의 푸르미 아빠가 하는 역할을 호주에서는 멤 폭스가 하고 있다. 한글의 우수성 탓도 있지만 우리나라 문맹율은 60대 미만에서 거의 0%에 가까워지고 있다. 적어도 글을 못읽는 아이는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호주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글을 못읽는 아이들이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존재하고 있다. 문맹율과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책을 읽어줘라. 특히 어릴 때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일은 어떤 행위보다 아름다운 기적을 낳으리라는게 멤 폭스의 주장이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즐겁게 읽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감이다. 남편에게 아빠 목소리로도 좀 들려주자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읽어주게 했더니 좋아하질 않는다. 마누라에게 잔소리 듣기 싫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한번도 스스로 알아서 하질 않았다. 그래서 내가 포기했다. 아이들은 금방 눈치챈다. 좋아서 읽는 건지 아닌지 말이다.
나는 8, 9살이 된 두 딸에게 지금도 책을 읽어준다. 순전히 그 시간이 즐거워서다. 처음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하루 이틀 빼먹게 되기도 한다. 잠자기 전 이닦는 것처럼 책을 읽어 줘 보자. 몸이 착 붙는 습관이 돼버리면 행복한 시간을 매일 매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해 보면 알겠지만 그닥 힘들지 않다. 너무 많은 걸 해 주려 하지 말고 그냥 하루 15분에서 30분 동안 동화책을 읽어주자.
기적이 정말로 일어날 지 어쩔 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만은 참으로 행복하다. 매일 매일 아이와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의 순간이 아니겠는가.
멤 폭스가 말하는 책읽어주는 방법 - 매일 10~15분간 책을 읽어줄 것 - 하루에 최소 세가지 이야기를 읽어줄 것 - 생기있게 읽어줄 것, 자기 목소리를 확인하면서 읽을 것 - 요란스럽게 소란을 피우며 즐겁게 읽고 아이와 많이 웃을 것 -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것 - 다양한 언어를 경험하게 할 것, 노래나 동시도 읽어줄 것 - 반복되는 구절이 있는 책을 찾아 읽을 것 - 책읽기가 공부가 아니라 놀이임을 명심할 것 - 아이에게 읽기를 강제로 가르치려고 하지 말 것 - 엄마도 정말 즐거워서 책 읽어주는 시간을 기다릴 것
멤 폭스의 이야기는 월 1월부터 영어동화 읽기를 시작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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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소리 내어 책 읽는 15분의 기적.. 제목이 참 긴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침독서 신문인가, 거기에서 이 책을 소개한 것을 우연히 읽고 샀다. 16자나 되는 긴 책 제목에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다 담겨 있을 법했다. 15분 동안 아이랑 함께 책을 읽으란 말이지.음... 뭐 기껏 15분쯤이야.. 우리 아이가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 정도 투자는..
하지만 연초부터 계획한 이 결심은 만만치 않았다. 벌써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에게는 하루하루 해야 할 숙제도 있었고(그것도 이리저리 미루다가 자기 직전에야 마치는아이에게), 나 역시 직장 일을 마치고 돌아와 집안 일 돌보랴, 내일 아침 식사와 출근준비하랴 15분을 오롯이 내기는 힘들었다.
작년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책 읽어 주기에 성공했는데... 초등학생이다 보니 그림책이 아니라, 글밥이 꽤 되는 책을 한 챕터씩 읽어주는 것이었다. 아이는 자기 혼자는 버겁거나 지겨워 읽기 싫어하는 책이었는데 내가 조금씩 읽어주면 계속 읽어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 대부분 유아기부터 시작하는 책 읽어 주기에 대해 나오지만 책 읽어 주는 덴 늦은 시기는 없다는 것이 나에게 희망이 되었다. 아이가 공부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않아, <12살에 시작한 진짜 공부>란 책을 조금씩 읽어 주기 시작했다. 꼴찌의 성적에 대해 슬슬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주인공이 결국 공부 못한다는 것이 가져다주는 불이익과 차별을 넘어서기 위해 공부를 결심하고 잘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줄거리의 이야기인데, 아직 9살이 채 안 된 아이에게도 도전을 주는 모양이었다. 이어서 말괄량이 삐삐이야기, 피노키오(원작), 초등 2~3학년 읽기책 등을 조금씩 읽어 주었다. 미안한 것은 약속을 못 지키는 쪽이 항상 나라는 것. 2월이 새로 시작되었다. 2월에는 아이가 숙제를 조금 일찍 마치게 하고 나서 꼭 책을 읽어 주겠다. 멤 폭스의 글은 참으로 간결하여 군더더기가 없고, 짧지만 엄마, 아빠에게 많은 자극과 용기, 간접 희열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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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유대인처럼을 읽던 중 아이들에게 자기 전 읽어주는 동화관련 내용에서 언급된 책이었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책읽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던 중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읽기 시작하였다.
먼저 이 책에서 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이들에게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의 여러 가지 긍정적인 좋은 점들이 많이 있지만 첫 번째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들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그점이 내게는 중요한 점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간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애들 책을 읽어주지 않고 혼자 스마트 폰에 눈을 돌리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올라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만 생긴다. 또다른 긍정적인 부분은 아이들이 글자를 빨리 깨우친다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자주 읽어주다 보면 글자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고 나중에는 글자를 하나하나 깨우치게 된다. 책 내용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지만 처음에 첫째가 혼자서 책을 읽을때 외워서 읽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조금더 자세히 관찰해보니 직접 책을 읽는 것이었다. 그 때의 놀라움이란... 아내와 나 둘다 놀라서 믿지를 못했었다.
이 책에는 책을 읽어줄때 방법과 책을 고르는 법(인맥 동원)등의 유용한 정보를 함께 알려 준다.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나게 읽어주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말의 높고 낮음, 빠르고 느림, 큰 소리, 작은 소리, 정지(잠시 쉼) 등을 통해 책 속의 상황을 생기있게 읽어주면 아이들이 집중하게 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것은 일종의 놀이이다. 아이를 가르치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게 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책 읽는 시간이 고통이 될 수도 있고 아이가 책을 피할 수 도 있다. 아이들과 책을 통해 노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책으로 노는 다른 방법도 많이 있다. 내가 생각한 방법으로 가끔식 아이들과 책으로 집짓기 놀이도 할 수 있고 책의 내용으로 책 속 인물의 역활 놀이도 할 수가 있다. 하나의 놀이 도구로 친근하게 재미있게 아이들과 함께 놀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176페이지 밖에 안되는 아주 짧은 책이지만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이들과 책을 통해 함께놀기를 이제는 조금씩 실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추천하는 10가지 책읽는 방법이 책 겉표지 뒷면에 있으니 그것을 참고해도 좋겠다.
< 15분의 기적을 이루는 10가지 책 읽는 방법>
1. 매일 10~15분간 책을 읽어줄 것 2. 하루에 최소 세가지 이야기를 읽어줄 것 3. 생기있게 읽어줄 것. 자기 목소리를 확인하면서 읽을 것. 4. 요란스럽게 소란을 피우며 즐겁게 읽고, 아이와 많이 웃을 것 5.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것. 6. 다양한 언어를 경험하게 할 것. 노래나 동시도 읽어줄 것. 7. 반복되는 구절이 있는 책을 찾아 읽을 것. 8. 책 읽기가 공부가 아니라 놀이임을 명심할 것. 9. 아이에게 읽기를 강제로 가르치려고 하지말 것. 10. 엄마(아빠)도 정말 즐거워서 책 읽어 주는 시간을 기다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