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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요?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니라, 이쁜 오리 새끼 한마리. 꽥꽥 부인은 하나같이 못생긴 오리들이 싫어 이쁘고 노란 오리에게만 이름도 지어주고 사랑해주고 헤엄치는 법을 가르쳐 주고, 귀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등에 태우고 다니죠. 이름도 없이 미움만 받는 여섯 마리 오리들은 속상해요. 그래서 마르탱을 놀려주죠. 하지만 마르탱이 위험에 처했을 때도 힘을 모아 구해준답니다. 뭐가 잘 못 돼도 한참 잘못된 것 같은데, 부끄럽게도 이게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쁜아이에게만 사랑을 듬뿍주고 못난이는 사랑받을 자격도 없나요? 그나마 다행인건 꽥꽥 부인과 꽥꽥씨가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았다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요?" 하고 묻는 여섯마리 오리들이 넘 불쌍해요. 형제 자매가 많은 가족이라면 이런 경험이 한 두번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않을까 싶네요..그리고 여섯마리 오리들에게도 어서 예쁜 이름들이 생겼음 하는 바람입니다. 지은이 도로테 드 몽프레(Dorothee de Monfre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