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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과학엔 칼 세이건, 사이비경제학엔 폴 크루그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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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을 처음 만난 건, 2002년 출판된 ‘세계 지식인 지도’(산처럼, 113~121쪽)에서다. 그 책은 크루그먼을 소개하면서 학문적 성과보다는 경제평론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뉴스위크지가 선사한 별명 ‘위대한 폭로자’(The Great Debunker)에 걸맞는 독설가로서 크루그먼이 악명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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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을 처음 만난 건, 2002년 출판된 ‘세계 지식인 지도’(산처럼, 113~121쪽)에서다. 그 책은 크루그먼을 소개하면서 학문적 성과보다는 경제평론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뉴스위크지가 선사한 별명 ‘위대한 폭로자’(The Great Debunker)에 걸맞는 독설가로서 크루그먼이 악명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는 크루그먼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MS사의 웹진 슬레이트(Slate)에 인기리에 연재했다는 글들을 비롯해 1990년대 후반에 크루그먼이 발표했던 에세이들 가운데 정수를 모아놓은 것 같다. 일단 크루그먼의 독설(또는 평론)은 시원하다.(독설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드물겠지만). 그의 공격 대상은 주로 미국의 보호주의자, 성장제일주의자들이다. 정치적으로는 공화당에 가깝고 경제적으로는 상위계급의 이익에 복무하는 자들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공격하진 않는다. 사이비 경제학을 유포시키는 어설픈 저널리스트, 그럴듯한 논리로 유권자를 현혹하는 정치가라면 크루그먼의 딱 좋은 먹이감이다. 크루그먼의 무기는 그 자신이 창안해낸 특별한 이론이 아니다. 대학의 1학년들이 배우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경제학의 기본법칙이야말로 그의 무기다. 천문학자이자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이 상식적인 수준의 지식을 무기로 삼아 사이비과학 신봉자들을 악령으로 몰아붙였던 것에 비견할 만하다.(칼 세이건의 저서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참조) 예를 들어보자. 미국에선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비판하면서 이를 해소할 방안을 강구하라는 일각의 주장이 있다고 한다. 중국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일견 그럴듯해 보이는 이 주장에 대해 크루그먼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렇게 응대한다 ; 미국-중국간 무역불균형 문제가 순전히 중국에만 이득이고 미국은 손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은 노동집약적 상품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일을 하지 않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 활동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미국이 컴퓨터나 반도체 부문에서 일본과 유럽 시장을 압박함으로써 얻게 되는 일자리는 중국산 신발류에 시장을 내줌으로써 상실하게 되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이득의 창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이러한 설명은 사실, 동남아 노동자들을 유입하여 중소 공장을 돌리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현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일각의 민족주의적이고 보호주의적인 관점에 대해서도 시사해주는 바가 있을 것이다.) 둘째로, 크루그먼의 평론(또는 독설)은 쉽다. 워낙 경제학이란 것이 단순한 모델로서 복잡한 경제현실을 풀어내는 게 일이라지만, 크루그먼의 모델들은 참 단순하면서도 친근하다. 그가 보여주는 모델들을 통하여 독자들은 국제무역, 통화정책, 금융투기 등 신문의 경제면을 뜨겁게 달구는 주제들에 대하여 실속 있는 정보를 두둑이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물론 크루그먼의 이야기가 우리를 행복하게만 해주는 것은 아니다. 비록 그의 중심이 경제적 갈등관계인 부자와 빈자 중 가난한 사람들 편에 있다고 하지만, 만약 미국의 가난한 사람과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이 갈등 관계에 놓였을 경우 그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 같은가? 크루그먼이 신봉하는 미국의 경제학 교과서가 지켜내려는 이익은 다른 어느 나라의 것이 아닌 바로 미국의 이익일 것임이 분명하지 않은가? 요컨대 크루그먼은 마르크시스트도 아니고 사회주의자도 아니다. 그의 충성 대상은 결국 미국의 건강하고 발전적인 자본주의 경제일 것이다. 이 정도에 생각이 이르니 좀 답답해진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경제학자들이 많고, 자유기업원이나 삼성경제연구소 같은 대단한 연구소들도 꽤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훌륭한 경제학자들 가운데 진정 우리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분은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그 훌륭한 경제학자들께서 가끔 노동조합 단체들이 내놓는 경제 진단을 놓고 어설프다고(!) 비판하는 데만 앞장서지 말고, 솔선하여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이론과 정책을 제시해줄 날이 이 땅에도 올까? ^^
r******a 2003.12.2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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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 수상자의 유쾌한(?)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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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저자의 지명도나 주위의 추천, 개인적 필요성에 따르기도 한다. 이 책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만의 경제현안과 경제이론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난 저자의 지명도를 감안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치이론과 경제정책,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기업 다운사이징과 정리해고, 세계화와 금융 투기, 신경제와 정보 기술,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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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저자의 지명도나 주위의 추천, 개인적 필요성에 따르기도 한다. 이 책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만의 경제현안과 경제이론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난 저자의 지명도를 감안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치이론과 경제정책,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기업 다운사이징과 정리해고, 세계화와 금융 투기, 신경제와 정보 기술, 환경 및 교통 문제와 건강 보험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글이다. 각 분야를 둘러싼 여러가지 현안과 담론에 대하여 명쾌하고 직설적으로 화법으로 상대를 공격한다.

 

크게 보아 폴 크루그만은 보호주의자, 성장제일주의자, 공급주의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배격한다. 정치적 입장에서 본다면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가깝다. 상위계층의 이익보다는 서민의 복지증진에 관심이 크다. 하지만 그의 직접적 비판대상은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엉터리 이론을 끌어들이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도 편협된 이론과 경제현안에 대한 해석이 주요 비판대상이 되고 있다.

 

몇 가지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90년대 중반 이전에 쓰여진 글들이라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오래전 이야기들이다. 최근의 금융위기 문제와 같은 사례들은 당연히 빠져 있다. 또한 여기저기에 발표되었던 그의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다. 일관된 주제나 문제의식보다는 개별 사안들이 병렬적으로 나열되어 있어 큰 흐름을 잡는데 어려움도 있다. 또한 이야기 흐름을 매끄럽게 풀어가는 번역의 묘미도 부족한 것 같다.

 

크루그만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이 책보다는 그의 최신작 <미래를 말하다>를 권하고 싶다. 그의 생각이나 이론적 배경등을 쉽게 따라갈 수 있으면서 최신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 책의 포인트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c******4 2010.01.07. 신고 공감 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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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난해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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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은 평소 독설적이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시각으로 다양한 칼럼을 써온 경제학 교수이다. 그의 전작들과 각종 매체에 실린 글들을 많이 보아 왔으나, 이번 책은 솔직히 기대 이하이다. 가장 큰 이유는 번역에 있다. 크루그먼의 문장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흔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다보면 반론을 잠재우기 위해 중간 중간에 너무도 많은 전제를 다는 괄호달기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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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은 평소 독설적이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시각으로 다양한 칼럼을 써온 경제학 교수이다. 그의 전작들과 각종 매체에 실린 글들을 많이 보아 왔으나, 이번 책은 솔직히 기대 이하이다. 가장 큰 이유는 번역에 있다. 크루그먼의 문장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흔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다보면 반론을 잠재우기 위해 중간 중간에 너무도 많은 전제를 다는 괄호달기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그의 평소 말투는 확인할 수 없으나, 칼럼에 실린 글의 성격상 반론에 대해 다음번에 반박이나 부연을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가능한 명료하게 전달하려다보니 생긴 현상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런 읽는 부담에 엉성한 번역은 읽는이를 더욱 힘들게 한다. 근래에 나온 '대폭로'를 보면 똑같은 칼럼을 모아 책을 냈더라도 번역에 따라 얼마나 읽히는게 다른지 확연히 알 수 있을것이다. 결론적으로 크루그먼의 글들을 너무도 좋아하는 독자가 아니라면 근래에 경영/경제학 전공자가 번역한 책으로 그의 시니컬하면서도 유쾌한 세계로의 여행을 시작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a******e 2004.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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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유쾌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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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이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문제를 많이 지적한다고 해서, 미국에서 소위 리버럴에 속할 수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좌파라고 말하기는 문제가 있다. 좌파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능력 이상의 거추장함은 피하고서, 지금부터 거의 15년 전에 쓰여진 글들에 담겨있는 그의 냉정한 분석이 '막연한 좌파적 비판'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헛된 것일 수 있는지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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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이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문제를 많이 지적한다고 해서, 미국에서 소위 리버럴에 속할 수도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좌파라고 말하기는 문제가 있다. 좌파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능력 이상의 거추장함은 피하고서, 지금부터 거의 15년 전에 쓰여진 글들에 담겨있는 그의 냉정한 분석이 '막연한 좌파적 비판'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헛된 것일 수 있는지 느끼게 된다.

사회경제적, 역사적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저자가 비판하는 미국의 보수정치 집단이 표명하는 우려, 그럼으로써 경제정책에 영향을 주려 하는 변명들은 어찌보면 국내 일부 좌파들이 여전히 제기하는 묵시록적 전망의 허황함을 반영하기도 한다.

"1970년도부터 현재까지 미국 경제의 제조업 생산량은 대략 두 배가 되었다. ... 고용은 90%가 증가하였다. 전체적으로 미국 경제에는 4,500만 개의 일자리가 더 생겨났다. 이처럼 현실 경제에서... 한 부분의 생산성 성장이 다른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였던 것이다 .....  만일 철강 산업의 생산성 성장이 철강 노동자들의 일자리 수를 줄인다면, 전체 경제의 생산성 성장은 전체 경제의 고용을 주일 것이라는 결정적인 구성의 오류가 내재해 있다..."

폴 크루그먼이 완벽한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회안전망이나 빈부격차의 문제를 무시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한 분야의 고용 증감을 딱 그 범주에서만 사고하는 습성이 가진 문제에 대한 경제학적인 분석이 꽤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소위 국내 진보 경제학 그룹에서 내놓는 분석들이 이런 오류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지 꽤나 궁금했다. 또 하나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던전것은 저임금의 산업화 문제이다.

"다른 현실적인 대안도 없이 저임금에 토대를 둔 산업화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순전히 심미적인 기준 - 즉 그들 노동자들이 부유한 서양인들에게서 유행 상품을 공급하는 대가로 푼돈이나 받는다는 생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 - 때문에 극히 빈곤한 사람들이 발전을 이룩할 최고의 기회를 앗아가는 처사에 다름 아닌 것이다"

단적으로 장하준이 이야기하는 박정희 정권의 성과라는 맥락과 바로 맞아떨어진다고 보여진다.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은 충분하지만, 그렇다고 미래계획을 세울때 - 저개발국가를 지원하거나 거기에 투자하는 행위에 대해 도덕적 잣대만을 들이미는 것이 가지는 근시안적이라는 비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점. 정말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 원조만을 요구할 수는 없는게 아닌가 하는 현실론에 관심이 가게 하는 논지였다.

경제학이 바라보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재밌는 글이 하나 있었다.

"5%의 인플레이션에 임금이 2% 상승하는 경우는 가격 안정의 상황에서 임금이 3% 하락하는 것과 똑같은 것인가? 극히 합리적인 노동자들에게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본다면 인플레이션 비율에 못 미치는 임금 상승과 눈앞에 보이는 임금 하락 사이에는 사실상 커다란 심리적 차이가 있다"

이런 경향으로부터 절대 다수의 노동자, 물론 자본가도 마찬가지겠지만, 들이 초월할 수 없다면 GDP, GNI 등의 수치는 무한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정서 자체가 자본주의 풍선같은 경향의 근본원인이 아닐런지? 완벽한 계획-배급경제에서는 안그럴까? 심히 회의적이다. ... 통화위기에 대해서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서평 초반에도 썼지만, 저자는 금융자분주의 시대의 통화위기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고, 인정받는 것으로 안다. 일부 좌파는 이를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칭하면서, 거의 말세적 자본주의라는 비판을 한 것으로도 안다.

"하지만 통화 위기란 오래 전부터의 현상이란 것이 변함없는 진실이다. 1920년대 프랑스 프랑 화가 겪은 진통은 철저하게 근대적인 것이었으며, 1970년대 초에 브레턴우즈 환율 체제를 무너뜨린 투기적 공격은 당시의 경제 규모를 감안하자면 최근의 가장 큰 파열만큼이나 큰 것들이었다."

19세기말 자본주의의 종말을 낙관하던 사회주의 경제이론가들의 오류, 항상 자기가 맞닥뜨린 문제가 전무후무한 최악이라고 과장하는 언론들의 성향이 맞닥뜨려진 것이 최근 금융자본주의 말세론의 기원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문제는 문제이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가로막는게 아닌가 하는 거다. ... 세금문제, 전세계 어디보다 세율이 낮은 이 나라에서 그 누구도 자신있게 '증세'라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입장을 생각한다면, 다음의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 미국에서 경제적 보수주의가 실제로는 자유 시장의 장점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무조건 정치적으로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 세금은 징수되어야 한다는 생각, 희소 자원은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거부하는 것이다. ... 그 돈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들어가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곧바로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적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을."

이 에세이집 여러곳에서 폴 크루그먼은 원론적인 자유시장을 부정하하고, 어찌보면 조절이론적인 맥락에서 시장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제도 - 연방준비이사회 같은 구조 자체에 대한 신뢰를 둔다. 다만, 그 주변에 있는 일들의 무지함, 근시안을 비판하는것이 주요 맥락이다. 구체적으로 문외한이지만 한국경제도 충분히 자유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는 있다고 보는데... 현재의 문제가 정말 몇몇 정치인들의 욕심때문에 생긴 것인지? 소위 좌파는 이런 전제를 인정하기는 할 것인지? 한국의 기득권 보수 경제학자들 역시 전체를 바라보는 철학이 결여되어 있는 것인지?

지금 세상에 대해 참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s 2011.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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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경제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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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환율이나 주식이나 하루하루의 오르락 내리락에(내리락이 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긴 했지만;;)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기에.. 요즘 같은 때에도 크게 크게 넓게 넓게 경제를 바라보는 관대한 눈이 필요한 것 같다. 비록 2002년 책이지만 오바마 시대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뒤적거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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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환율이나 주식이나

하루하루의 오르락 내리락에(내리락이 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긴 했지만;;)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기에..

요즘 같은 때에도 크게 크게 넓게 넓게

경제를 바라보는 관대한 눈이 필요한 것 같다.

비록 2002년 책이지만

오바마 시대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뒤적거려보자.

m*****7 2008.11.0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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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을 알고자 한다면 이 책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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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크루그먼의 말들이다. 여기서 잠깐 상식을 전하자면 이름중에 "O'"로 시작하면 주로 Irish계통이고 'man'자로 끝나면 주로 Jewish계통이란다. 그러니까 크루그먼은 모르긴 몰라도 유태인계일것이란 얘기지..   수년간 쓴 경제문제에 대한 논평들을 몇가지 범주로 나눠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세계화, 세금삭감, 불황, 경기순환 등 경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딪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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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크루그먼의 말들이다.

여기서 잠깐 상식을 전하자면

이름중에 "O'"로 시작하면 주로 Irish계통이고 'man'자로 끝나면 주로 Jewish계통이란다.

그러니까 크루그먼은 모르긴 몰라도 유태인계일것이란 얘기지..

 

수년간 쓴 경제문제에 대한 논평들을 몇가지 범주로 나눠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세계화, 세금삭감, 불황, 경기순환 등 경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이슈들에

대한 촌철살인의 논평들이 이어진다.

사실 촌철살인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으나 논조는 '완전 내가 지선(至善)입네'하는 식이다.

학자들에게 어떤 사건의 동향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보통의 학자는 이렇게 될 가능성이 50%,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50%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반해

크루그먼은 이렇다 아니면 저렇다라는 식으로 깔끔하다.

반대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한번 가보는거지 뭐.

 

크루그먼의 입장은 명료하다.

자신의 당파성을 인정하고 '공화당'을 비판한다.

미국의 '민주당'의 지지하는 정책방향이 대충 크루그먼의 의견이다.

그래서인지 클린튼 정부때 직접 정책에 참여하기도 했다.

 

J. B Clark 메달을 받을 정도로 스스로가 인정받은 우수한 경제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저자 소개에 Solow의 지도를 받은 이라고 굳이 써놓은 것은 조금 찌질해 보인다.

 

현재 세계 경제학계에서 언급이 되는 수많은 경제학자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가 바로 크루그먼이다.

그리고 시원시원한 그의 말들은 언제나 수많은 이의 비판과 질책을 수반한다.

그래서 생각인데 '논쟁'에 한가운데 서있다는 것이 그리 나쁜일만은 아닌 것 같다.

수많은 지지와 반박 속에 결국 올라가는 것은 자신의 유명세가 아니겠는가?

학자의 세계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 아니겠는가?

글 한편 썼더니 벌떼같이 달라붙어 쪼사대는 이들이 싫기만 할까?

한승조를 보니 그렇지 않은 것도 같고

 

암튼 케인즈 이후의 최고의 글솜씨라는 평가대로 잘 쓰여진 글에다

현실 경제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테마의 내용이니 읽어볼 만하다.

의견을 같이 하던지 안 하던지 상관없이

k*****k 2008.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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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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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크루그먼은 단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제에 관해 상당히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뭔가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심도 깊게 이야기 하고 싶고, 혹은 필자의 주장에 동의 혹은 반박을 하고 싶지만서도 그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단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이다. 자본의 힘에 의해 왜곡된 경제학자의 쓰잘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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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크루그먼은 단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제에 관해 상당히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뭔가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심도 깊게 이야기 하고 싶고, 혹은 필자의 주장에 동의 혹은 반박을 하고 싶지만서도 그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단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이다. 자본의 힘에 의해 왜곡된 경제학자의 쓰잘데기 없는 주장보다, 좀 더 진실에 가까운 의견을 듣고 싶다면 폴 크루그먼을 보라... 내가 들은 누군가의 추천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경제학자. 뉴욕 타임스의 고정 칼럼리스트. 우리나라에도 IMF 후로 조선일보 덕택에 - 아이러니하지만 -갑작스레 유명해진 인물. (물론 보수나라 미국의 경제학자이기 때문에 절대적 기준에서 좌파라고 하기엔 논란 거리가 있어보인다.) 때문에 <크루그먼 알아가기>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 첫발을 내딛은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아직 나의 프로젝트 목록에는 미완의 프로젝트가 수두룩하다. "시오나 나나미 해부하기", "프로이트 따라잡기", "강준만 벗겨내기" 등등..) 그러나 나의 내공이 부족했다. 그동안 나름대로 경제학 끄트머리에서 노는 정도의 가벼운 책들을 꽤나 탐독했었기에... 복잡한 경제학의 수식들을 이해하진 못해도 에세이 수준의 글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선택했거늘 이건 오판이었다. 한 번 가볍게 읽고 나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좀 진지하게 정독을 해야 어렴풋이 사실의 연관 관계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서 다시 한 번 곱씹어 보면 이제서야 알 정도다. 물론 약간 장황스런 번역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과 세계적 동향에 대해 무지에 가까운 나의 문제가 주된 것이다. 실례로 크루그먼은 몇 년 전 태국의 바트화가치가 폭락해서 아시아 통화 시장에 한바탕 난리가 일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 때 나왔던 의견들의 허구를 파헤친다. 그러나 나는 바트화 사태가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거의 이런식이다. 유럽의 단일 통화 경제, 아시아 시장의 특성, 외환 투기, 일본의 경제 불황 등등의 문제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다하면, 다른 이들도 거의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크루그먼의 주장이 얼마나 독특한 것인지.. 혹은 기존의 경제학자들의 허구를 얼마나 멋있게 깨뜨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는 사전 지식이 없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겠다. 그가 말하는 주제들 대부분이 그의 책으로 인해 처음으로 자세히 생각해 본 것들이었다. 따라서 멋있는 미사여구로 크루그먼의 책에 대해서 극찬하지를 못하겠다. 다만 그런 사전 지식의 여부를 제외하고서라도 괜찮을 만큼 내용은 훌륭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p****t 2004.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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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설픈 경제학자들에 대한 시원한 독설 한마당
"[Review] 어설픈 경제학자들에 대한 시원한 독설 한마당" 내용보기
스포츠, 연애 오락 이외 에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문 분야가 경제가 아닐까 한다. 누구나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적어도 경제적 관념정도), TV에 나오는 경제학자들. 경제학자 출신인 정부 관료들의 정책, 예상의 실패를 바라보며 도대체 그들은 학교에 무엇을 배우며, 무엇을 공부했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어쩌면, 나라면 이정도쯤은 할 수
"[Review] 어설픈 경제학자들에 대한 시원한 독설 한마당" 내용보기
스포츠, 연애 오락 이외 에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문 분야가 경제가 아닐까 한다. 누구나 어느 정도 경제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적어도 경제적 관념정도), TV에 나오는 경제학자들. 경제학자 출신인 정부 관료들의 정책, 예상의 실패를 바라보며 도대체 그들은 학교에 무엇을 배우며, 무엇을 공부했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어쩌면, 나라면 이정도쯤은 할 수 있겠다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 일명 "짜가" 경제학자, "어설픈 경제학자"가 판칠 수 있는 분야가 이분야가 아닐런지... 신의 학문인 수학과 자연의 법칙을 연구하는 과학과 달리 경제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면서 동시에.. 많은 기초 학문과 도움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규칙성과 법칙, 일반론을 내놓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학문이기도 하다. (많은 규칙들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을 배제할 수 없는 학문이기에 그 법칙은 어긋날 수 있으며, 불완전한 학문이 또한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 같다. 저자는 이러한 불완전한 경제학에 대한 어설픈 이론들을 내놓고 있는, "그들". 즉, "짜가 경제학자"들에게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그들의 주장의 불합리함을 꼬집고 있으며, 그들이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길 바라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경제에 대한 과감한 통찰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그의 자신감있는 글체는 나로 하여금, 스스로 그의 글에 빠지게 하였다. 그가 비판하고 있는 대상은 하나가 아니라, "공급 중시론자", "보수주의자", "프랑스의 관료" 등등...여러 부류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같이 공통점은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다른 사람의 주장을 깔고 뭉갰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주장이 경제를 구할 구세주의 계명이란 것처럼 떠벌리는 자들이란 점도... 그는 이들의 무지함과 비합리성을 자신의 특유의 글체로 "거만하게" 표현함으로서, 그들을 사정없이 찔러보고 있다. 보통은 거만함에 눈쌀을 찌뿌리겠지만, 난 그의 그런 글체를 자신감의 표현으로 봤다. 그리고, 시원시원한 글체가 마음에 들어서 금방이라도 이 사람의 추종자가 될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 폴 크루그먼의 주장은 틀릴 수 있다. 그것은 경제는 법칙을 따라 움직이는 동시에 인간이 그 구성원이기 때문에.. 불완전성을 내포하는 경제학이 연구할 경제의 특징 때문일지도.. 그러나, 그러한 하나하나 규명하려는 노력과 여러 의견을 수용, 발전시키는 자세가..중요한 것은 아닌지... 난 그가 틀린 주장을 하더라도, 이 "거만한 경제학자"가 참 마음에 들었다...
k*****9 2003.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The Accidental Theo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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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경제체제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자본주의가 실상 그 기반은 시장 안에서 최대의 이윤(대부분 사적이윤을 추구하는 민간 기업)을 추구하기 위해 비인간성과 잔혹성을 품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논리에서 노동력(일자리)역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며 세계화의 허구와 성장이라는 환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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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경제체제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자본주의가 실상 그 기반은 시장 안에서 최대의 이윤(대부분 사적이윤을 추구하는 민간 기업)을 추구하기 위해 비인간성과 잔혹성을 품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논리에서 노동력(일자리)역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며 세계화의 허구와 성장이라는 환상으로부터 진정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봄직한 문제들과 미쳐 깨닫지 못했던 주입식 지식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꾸기 위해 책장을 넘겨보자. 스르륵~ 경제학이란 이를테면 문학 연구나 역사학의 경우와는 달리 "선하든 악하든 위험" 하다고 케인스는 말했다. 경제학에 대한 일방적 동경은 그저 자신의 정서적인 또는 정치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뿐이며 막상 경제학이 방정식과 도표, 그리고 불가해한 용어 투성이의 분야인 것을 깨닫고는 질리고 만다. 더욱이 우리 나라처럼 집단의식이 발달한 나라에서 어느 사업이 잘 된다고 방송이나 신문에 나면 오징어배의 불빛에 대낮인 줄 착각하고 모여드는 오징어 떼들처럼(오징어잡이 배 한척에는 1천5백와트짜리 집어등이 보통 80개에서 200개씩 매달린다.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형광등은 20와트) 자신이 정작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숙고하지 못하는 조급성은 결국 이미 선점을 했거나 이익을 챙기고 떠난 투기꾼(여기책에서는 조지 소로스의 예를 들어)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직접 정부가 두팔 걷고 나서서 외국기업에 갖은 특혜와 공기업의 헐값매각을 주도하는 것을 보면 본인은 안쓰럽기에 앞서 안타깝기까지 하다. 외국 자본은 그 특성상 언제라도 유출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시나? 외국에서 공부하고 박사까지 따신 분들이. 경제 현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저자는 논리의 어설품을 질타함과 동시에 경제 이론과 경제 정책의 이중성, 기업 다운사이징과 정리해고의 논리,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딜레마, 세계화와 금융 투기의 현실, 정보 기술과 신경제의 문제점, 동아시아의 통화 위기와 일본의 경제 불황, 환경. 교통문제와 건강 보험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모든 면을 두루 말하고 있다. 글의 내용은 다행히도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는 관계로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경제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은 약간은 딱딱할 수 있으니 일단 서점에 들러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 반납하기가 여간 귀찮지 않은가?. 귀차니즘의 계절인 여름에 몇 번의 수고를 더 하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볼테르는 "책을 읽고 춤을 추는 것 이 두 가지는 절대로 해를 끼치지 않는다"했다. 자 이번 주말을 책과 춤으로 불살라보자! ^.^;

[인상깊은구절]
미래 사회는 "능력에 따른 배분에서 필요에 따른 배분으로"
s****i 2003.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얇지만 무거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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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ccidental Theorist라...처음에 이 제목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었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것이 경제논리를 제대로 모르는 언론인이나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난 사실 그것이 저 제목이 Krugman자신을 비꼬아 지은 것인줄 알았기에... Krugman은 너무나도 간단하고 명확한 경제적 법칙과 논리가 있음에도 그러한 진실된 논리에 어긋나는 발언을 일삼는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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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ccidental Theorist라...처음에 이 제목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었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것이 경제논리를 제대로 모르는 언론인이나 정치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난 사실 그것이 저 제목이 Krugman자신을 비꼬아 지은 것인줄 알았기에... Krugman은 너무나도 간단하고 명확한 경제적 법칙과 논리가 있음에도 그러한 진실된 논리에 어긋나는 발언을 일삼는 언론인, 정치인들을 여러 에세이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 독단에 빠진 프랑스 재무성 관리들이라든지 대중의 인기에 편향하여 그릇된 논리를 펴는 한 기자라든지 모두가 Krugman의 공격대상이 된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Krugman은 저 속담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저 말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러한 견지에서 이 책도 씌여졌으니까. 음...이 책은 어렵다. 매끄럽지 못한 번역탓일 수도 있고 원래 책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아니면 나의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에 그럴 수도 있겠지. 이유야 어쨌건 경제학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머리 회전 속도를 올려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일독해보시길 권한다..
j******n 200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