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신화얘기는 그냥 주우욱- 편하게 읽어야 재밌는 것 같다. 뒤에 김혜니 교수의 해설이 있는데, 난 오히려 그런 것을 읽으면 더 짜증이 난다. 그 줄거리나 내용을 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읽지 않았다. 되게 재미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원작은 길다고 그랬는데, 이 교수가 아무리 문학박사라고는 하지만 너무 줄여놔서 흥미를 줄어들게 했다. 그래서 기분이 더욱더 나쁘다. 이 이야기는 신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다른 소설과 다르지 않다. 오디세우스라는 영웅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웅은 영웅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한계라는 것도 있었다. 또,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겠다는 마음과 노력이 흔들리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면 난 오디세우스 같은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왠지 뒤에 있는 해설을 좀 읽어서 느낀 것 같아서 기분이 좀 나쁘다. 다음에는 해설없는 책을 읽어야 겠다. 어쨌든 책을 빌려준, 나의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