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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초등학교에 들어 간 큰 아이를 위한 과학동화를 고르다가 TV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신기한 스쿨버스'가 생각나서 찾아 보았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몇 종류의 책이 나와 있던데, 다른 시리즈에 비해 키즈는 유치원생부터 보아도 될만큼 쉽게 나와 있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과학적인 내용을 재미있는 내용과 적절히 배합하였기 때문에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날의 견학주제와 연관있는 옷이나 장신구를 달고 나타나는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을 살펴보는 재미로 이 책들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옷을 입으면 굉장히 어색할 옷을 입고, 희안한 귀걸이을 달고, 이상한 장식이 붙은 구두를 신은 프리즐 선생님과 어떤 모양으로도 변신이 가능한 노란 스쿨버스를 타고 견학을 떠나는 아이들! 이런 견학을 실제로 갈 수 있다면 정말 굉장할 것 같지 않나요?
이번 책에서는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이'잭과 콩나무'라는 동화를 연극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소품인 '콩나무'가 없지 뭡니까! 찾아도 보이지 않던 소품 담당인 피비는 소품실에서 종이를 붙여서 콩나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피비는 콩 싹이 아주 쬐금 자라다 만 화분을 내밉니다. 사실 마법 콩이 아닌 이상 콩을 며칠만에 커다랗게 키울 수는 없겠지요. 콩나무 무늬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프리즐 선생님, 아이들과 견학을 떠난대요. 그런데 졸지에 마법의 콩나무가 되어버린 피비는 배가 고프대요. 그런데 식물은 무엇을 먹고 자라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땅 속으로 들어 간 스쿨버스를 통해 진드기 종류인 '응애'나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음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스쿨버스가 뿌리에서 뻗어 나간 뿌리털 안으로 물과 함께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읽어주면서 생물시간에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필수 요소를 배운 기억이 나더군요. 식물은 필요한 양분을 물을 통해 흡수하는데, 뿌리를 통해 빨아 들려진 물은 식물의 잎으로 가지요. 잎에는 식물을 초록색으로 보이게 해 주는 '엽록체'가 있으며, 기공을 통해 식물도 호흡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식물로 변한 피비를 통해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빛도 필요하다는 것도 깨닿게 됩니다. 이 책에는 광합성, 물관, 기공, 체관 등과 같은 과학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학습을 목적으로 배우는 것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니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책 뒷편에는 내용과 관련된 실험을 해 보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목일에 꽃씨를 뿌렸는데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이가 답답해 하고 있네요. 빛, 물, 공기를 잘 공급해 준다면 시일이 걸리긴 하겠지만 예쁜 꽃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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