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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생물체이지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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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 페이크, 딕, 혹은 백경... 뭐 명칭은 제각각이지만 어쨌든 '하늘 속'의 어쩌면 주인공이랄까, 사람이 아니니까 주요생물이랄까... '하늘 속'의 이야기의 핵심인 미확인생명체이다. 백경은 이 녀석을 부르는 일반적인 호칭이고, 슌네는 페이크, 대책본부 사람들은 딕이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생명체지만 딕과 페이크만은 끝에가서 '당신'으로서 인식하는 게 살짝 감동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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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크 : 페이크, 딕, 혹은 백경... 뭐 명칭은 제각각이지만 어쨌든 '하늘 속'의 어쩌면 주인공이랄까, 사람이 아니니까 주요생물이랄까... '하늘 속'의 이야기의 핵심인 미확인생명체이다. 백경은 이 녀석을 부르는 일반적인 호칭이고, 슌네는 페이크, 대책본부 사람들은 딕이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생명체지만 딕과 페이크만은 끝에가서 '당신'으로서 인식하는 게 살짝 감동이었다. (안 읽은 사람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이 백경이라는 생명체 자체에 대해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드니 그건 넘어가자.) 

   그나저나 이 페이크, 딕을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나 뿐이려나. 난 왜 이렇게 얘네들이 귀여울까// 미확인 생명체로 크기는 엄청 크고(나중에 분열하지만, 뭐 페이크는 점점 커지고...) 타원형의 흰색 생명체... 상상만으로는 생긴게 UFO같기도 한데 의외로 아리카와씨도 그걸 생각하고 쓰셨다거나 하는걸까... 근데 귀엽다. 페이크는 크기도 작아서 실제로 봐도 귀여울 것 같지만 크기같은 걸 떠나서 이 미지의 생명체의 생각하는 거나 말하는 거나, 지능은 높은데 애기같기도 하고, 의심을 전혀 하지 않는 순수함이라든가, 아무튼 귀엽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상황에도 많이 울고 웃고 했지만 이 딕이 미사일 맞았을땐 진짜 슬펐다. 이야기 초반이었으니까 죽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만 ㅠㅠ 딕아 죽지마 하며... 내가 너땜에도 정말 많이 울고 웃었구나... 



   타카미&미키 : '하늘 속'에 등장하는 두 커플 중에서 어른 쪽 커플이시다. '도서관 전쟁'의 메인 커플과도 조금 비슷한 느낌인데 사실 남자쪽은 좀 느낌이 다르다. 뭐 자위대 파일럿에 남자답지만 사실 엄청 귀여운 면이 있는 미키가 이쿠랑 겹쳐보일때가 있었다. (아리카와 히로씨는 이런 여자 캐릭터를 좋아하시나, 쇼트컷의 여자가 작품속에 자주 등장하신다.)

   이쪽 커플은 뭐 심리적인 갈등같은 건 별로 없고 그냥 달달하다 ㅎㅎ 슌이랑 카에가 엄청 방황하고 고민하는 거에 반해 이분들은 일때문에 힘들긴 해도 역시 어른답게 안정되있다고 해야할까. 맺어지는 건 끝부분이지만 첫만남부터 그냥 커플티 확확 내면서 그냥 맘놓고 아, 좋구나, 달달하구나//하면서 편하게 지켜볼 수 있던 커플. 



   슌&카에 : 이쪽은 학생커플 쪽이다. 고등학생에 어릴적부터 친구인 둘은 참 많이 방황한다. 뭐 거의 방황하는 건 슌이고 그걸 카에가 지켜보는 거지만... 슌으로 말하자면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가 죽고, 그 아버지가 죽은 사고의 원인인 페이크를 주워서 기르고, 그 사실을 알고 페이크에게 심하게 대한뒤 죄책감에 방황하고, 거기에 마호라는 이 이야기에서 보면 악역에 가깝지만 사실은 본인도 마음의 상처가 있는 아이를 만나 하나의 결단을 내리지만 또 방황하고... 이 이야기에서 가장 심리적인 방황을 한 인물이다. 지켜보는 내내 참 안타까웠던... 하지만 덕분에 끝에 가서는 카에랑 잘 되고 번외편에서는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잘 사니... 그래도 끝에가서는 흐뭇했다. 이야기 끝에서는 어른 커플들과 다른 풋풋한 모습이 마냥 귀여웠다.(어른커플도 귀여웠지만ㅎ) 페이크가 통합되면서 슌이랑 헤어진건 아쉬웠지만 슌은 카에가 붙어있으니 슌에게는 잘된 일이겠지. 



   슌이랑 카에의 뒷이야기는 번외편에 있었지만 타카미란 미키의 이야기는 작가의 다른 책인 '고래남친'을 봐야겠다. 그 전에 '바다 속'을 읽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