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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세상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내용보기
호시 신이치,,,,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평을 보니 유명한 분이고, 이 책의 제목이나 표지나 플라시보시리즈 라는 것이나,,, 참 신선하고 매력적이어서 구매해서 읽게 되었는 데, 기대이상이었다~!   제목이 "참견쟁이 신들"이라서 여러 종류의 신들이 나오나 했는 데, 실제 내용에서 신이라고 생긴 것들이 나오는 건 가끔 한번씩이고, (이런 엉뚱한 제목조차 웃기다!) 나머지
"세상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내용보기

호시 신이치,,,,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평을 보니 유명한 분이고,

이 책의 제목이나 표지나 플라시보시리즈 라는 것이나,,,

참 신선하고 매력적이어서 구매해서 읽게 되었는 데, 기대이상이었다~!

 

제목이 "참견쟁이 신들"이라서 여러 종류의 신들이 나오나 했는 데,

실제 내용에서 신이라고 생긴 것들이 나오는 건 가끔 한번씩이고,

(이런 엉뚱한 제목조차 웃기다!)

나머지는 우리의 일상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짤막짤막한 글들을 통해 냉철한 시각으로 유머있게 표현하고 있다.

나중에 허를 찔리는 느낌이란~

 

참 매력적인 작가이고, 나머지 책들도 구매충동이 마구 일어나게 한다~

 

s****8 2012.04.03.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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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반전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반전 " 내용보기
언제나 흥미로운 호시 신이치의 플라보 시리즈, 벌써 일곱번째 만남이다. 그러나 아직 그의 작품을 다 만나기에는 반도 오지 못했다. 어느 순간 아니 처음 그의 작품을 만나면서 난 플라보 시리즈의 팬이 되었다. 처음 만난 <지구씨, 안녕>이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처음 만났던 책에 우주인이나 다른 행성과 생물에 관한 독특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SF적 요소가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반전 " 내용보기

언제나 흥미로운 호시 신이치의 플라보 시리즈, 벌써 일곱번째 만남이다. 그러나 아직 그의 작품을 다 만나기에는 반도 오지 못했다. 어느 순간 아니 처음 그의 작품을 만나면서 난 플라보 시리즈의 팬이 되었다. 처음 만난 <지구씨, 안녕>이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처음 만났던 책에 우주인이나 다른 행성과 생물에 관한 독특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SF적 요소가 강하게 다가왔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쇼트쇼트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SF작가인 호시 신이치, 가끔은 그가 SF작가라는 것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내가 생각했던 SF라는 느낌과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일까? 어쩌면 일상적인 듯한 그의 문체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SF가 '무서운 것'이라면 확실히 그는 SF작가라는 것이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끔찍하게 무서운 것은 아닌데 뭔가 서늘하게 무서운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일상적인 것에서 비일상적인 것으로, 평범한 것에서 독특한 것으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럭비공 처럼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 어렵고, 조금은 위험하지만 유쾌한 웃음을 만날 수도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섬뜩함을 느꼈던 작품은 <문제의 남자>였다. 인생상담을 해주는 R여성에게 한 여자가 다급하게 찾아온다. 어떤 남성이 자신에게 폭력까지 행사하며 명령까지 하지만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R여성은 그 남자를 혼기를 놓친 여자의 과도한 초조감이 만든 허상이라고 치부한다. 그리고 해결하기 위해 무심코 던지 한마디에 R여성이 맞게 되는 상황에 글을 읽으며 섬뜩한 무서움을 느꼈다.

 

가끔은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가져다 주는 비극적인 결말도 만날 수 있다. <웃는 얼굴의 신> 에서는 천하태평인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가만히 있어도 부자고 되고 싶은 남성이 괭이질을 하다 '복의 신'이라고 생각되는 조각상을 발견한다. 과연 그 조각상이 복의신이어서 남자를 부자로 만들게 해준 것일까? <현대의 미담>에서는 제목처럼 아름다운 훈훈한 이야기가 있을까? 평범한 남성 앞에 어느날 자신을 죽이기로 의뢰 받았다는 사람이 나타난다. 아내의 앞에서 죽게 된 남자, 그 남자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발함을 보였던 <서비스>는 두 경쟁업체가 과도한 서비스 경쟁을 하면서 나타난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구와 전기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한 회사의 속내가 기발하면서 재미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우주인이나 다른 행성, 미래에 관한 이야기보다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반전이 더 돋보였다.

 

짧게는 두 세장에 걸친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반전은 정말 재미있다. SF적 요소보다는 가끔 미스터리나 추리소설을 읽는 듯 한 느낌이 난다. 1000편이 넘는 그의 끊이지 않는 상상력도 놀랍다. 너무 지루하고 긴 소설을 읽기는 싫고 쉽게 읽히면서도 뭔가 독특한 글을 읽고 싶다면 호시 신이치의 많은 플라보 시리즈 중 한권을 읽어보라. 아마 다른 글들도 궁금하게 될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만날 지 기대된다.

 

 

s****g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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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인생에 참견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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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참견쟁이 신들>에서는 알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소재로 SF시리즈를 일끌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 것은 나의 지레짐작만이다. 실제 상대방의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을 것인가. <웃는 얼굴의 신>에서는 어떤 신을 만나서 부자가 된 남자가 그 신을 '부자의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서 돈을 빼앗아서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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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참견쟁이 신들>에서는 알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소재로 SF시리즈를 일끌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 것은 나의 지레짐작만이다. 실제 상대방의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을 것인가.

<웃는 얼굴의 신>에서는 어떤 신을 만나서 부자가 된 남자가 그 신을 '부자의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서 돈을 빼앗아서 한사람만을 부자로 만드는 '가난의 신'이라는 사실을 보더라도 실제로 알 수 있는 것은 본인밖에 없다. <서비스>에서는 두 명의 영업사원의 과다경쟁으로 한사람은 포기를 하고 과도한 소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한 사원의 파산을 예상하지만 과더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승진을 한 그 사원의 영업방식을 머리나쁜 사람은 따라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살아가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고 결국은 성공도 자신의 그릇만하게만 이룰 수 있는 것인가 보다. <매혹적인 약>에서는 강도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약을 훔쳐 먹어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지만 그 약이 불완전하다는 말을 믿지 않은 것이 불찰이었다. 동성에게만 매력적으로 비춰진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던 것이다. 결국은 불신으로 인해서 손해를 본다는 내용이다.

사람이 사람을 신뢰하는 사회는 낙원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만 가능할 것일까? 불신의 풍조가 만연한 이 사회의 문제점은 신들의 장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 사회를 지켜보고 있는 관객인 신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서 불신, 실망, 사기, 거짓이라는 첨가물이 가미가 되어 인간들의 삶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는 것도 신들의 잔재미인가.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 있고, 생각하고 의도된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 생각을 고쳐먹는다면 내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총알이 들지 않은 게다가 장난감총에 맞았다고 확신하여 실제로 수술을 받고 총에 맞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신병이긴 하지만 믿는대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 인간의 사고의 한계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제대로 보고 찬단하고 나에게 긍정의 힘이 발휘될 수 있는 사고를 하는 것이 내 정신건강에는 최고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어차피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니까 말이다.

c*****1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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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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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로 호시 신이치와 세 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그 의 글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다. 그리고 그 글속에 참 많은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읽고나면 참 기분이 좋다. <참견쟁이 신들>은 이미 만났던 <도토리 민화관>이나 <흉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고대의 비법)에서는 유명 식품 회사의 경영자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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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로 호시 신이치와 세 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그 의 글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다. 그리고 그 글속에 참 많은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읽고나면 참 기분이 좋다.

<참견쟁이 신들>은 이미 만났던 <도토리 민화관>이나 <흉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고대의 비법)에서는 유명 식품 회사의 경영자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서 파티를 여는데 그 파티에서 장수의 비법을 공개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 비법이라는 것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그리고 음식은 조금만 먹어라.' 라고 한다. 이 얼마나 기발한 발상인가. 누구나 쉽게 알 고 있는 이야기라 그게 장수의 비법인지를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것 같다. 굳이 파티에서 거창하게 발표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인데 이렇듯 호시 신이치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다시한 번 되새기게 한다. 웃음과 함께..

 

(우발적 충동)에서는 이미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어쩌지 못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경찰에 자수하지만 뜻하지 않게 자신이 범죄에 연루된 돈가방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 노인의 "정말이지 술기운에 우발적인 충동으로 저지른 일입니다."라는 말은 쓸쓸한 독백이 되고만다. 같은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지만 (죽음의 무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신설 호텔의 옥상에서 자살하려는 여인을 구출하려고 호텔 지배인이, 경찰이, TV에 출연하는 유명한 심리학자가 그녀를 저지하려 하지만 결국 나중에 나타난 한 청년에 의해 자살을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자살을 가장한 두 남녀의 연기임이 드러날 때의 허탈함이라니... "덕분에 내 맘대로 훔치고 다녔어. 일류 호텔이라 손님들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수확이 엄청나. 모두들 문을 잠그는 것도 잊고 창문에 딱 달라붙어 있던 걸? (......) 아마 이런 쉬운 도둑질은 두 번 다시 없을 거야. 하긴 이건 두 번씩 써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

 

(현대의 미담), (세금 싫어!), (비상벨), (협력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생활속에서 있음 직한 일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현실과 동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이야기 속에 빠져들수 있는 것도 작가의 매력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웃는 얼굴의 신), (상업의 신), (광기와 탄환), (권리금) 은 또 다른 재미로 읽을 수 있었다.

 

쇼트쇼트라는 말처럼 호시 신이치의 글 들은 하나같이 짧은 글들이다.

그 짧은 글 속에 이렇게나 많은 뜻을 품고 있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작가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호시 신이치는 섹스, 시사, 잔혹한 것을 다루지 않는다는 '쇼트 쇼트의 3대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

그러니 남녀노소 누구나 그 의 글을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읽을 수록 점점 작가에게 끌리니 앞으로도 계속 그의 작품에서 놓여나지 못할 것 같다.

a*******4 2008.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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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도 있는 짧은 소설
"반전도 있는 짧은 소설" 내용보기
모든 작품에는 인물이 있고, 희한한 알 수 없는 사건이 있고, 그리고 시간이 있다.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짧지만 그 안에는 시간의 경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어떤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이 되고 있다. 짧다고 해서 재미가 없지가 않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이런 이야기들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작가의 약력을 살펴보니 이런 것을 쇼트-쇼트(S
"반전도 있는 짧은 소설" 내용보기

모든 작품에는 인물이 있고, 희한한 알 수 없는 사건이 있고, 그리고 시간이 있다.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짧지만 그 안에는 시간의 경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어떤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기억이 되고 있다. 짧다고 해서 재미가 없지가 않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이런 이야기들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작가의 약력을 살펴보니 이런 것을 쇼트-쇼트(Short-Short, 初(초)단편 소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고 나와 있다. 왠지 대단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작품집의 제목은 『참견쟁이 신들』 이다. 이 소설의 제목처럼 신이라는 소재가 이야기의 소재로 자주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같은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집의 표지디자인은 『앞으로 일어날 일』과 너무나 흡사하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표지디자인의 캐릭터가 다르다는 점일 것이다. 사용된 색채나 전체적인 디자인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이야기의 구성도 똑같다. 초단편 소설들이 나열된 식이라는 점에서 똑같을 수밖에 없다. 매번 다른 이야기가 죽 나열이 되어서 지겨울 틈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작가 호시 신이치는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그냥 졸업했다고 나와 있다. 책의 날개에 그렇게 나와 있다. 대개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나와야 눈에 띄지 않나 싶다. 뭐 솔직한 작가 약력이라는 점에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호시 신이치 작품의 특징은 구체적인 지명이나 인명을 쓰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고 보니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을 R씨라고 쓰거나 청년이라고 쓴 점이 기억이 났다. 어떻게 보면 요즘 시대에 맞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요즘 인터넷 세상에 맞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봤다. 인터넷 하면 익명성이 떠오른다. 작가 소개는 여기서 그만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대표작을 몇 개 써야겠기에 몇 작품을 들어야겠다. 『봇코짱』, 『악마가 있는 천국』을 들 수 있다. 제목이 무언가 의미심장하다. 악마, 그리고 천국이라. 아무나 작가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참견쟁이 신들』이라는 소설 작품집의 제목처럼 첫 번째 이야기는 「웃는 얼굴의 신」이다. 이 작품은 나중에 반전까지 있어서 이야기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다보면 반전이 없어서 찾느라 힘들었는데 이 작품은 아주 드러내놓은 반전이 있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반전이 없는 소설이나 이야기는 이야기라 칭할 수 없는 법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비상벨」도 같은 부류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웃음가스라는 것이 Key가 되는 소재이다. 웃음가스는 다른 소설에서 접한 점이 있었는데 정말 웃음가스라는 것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이 작품집에 있는 소설 중에 민망한 작품도 있었다. 바로
「고대의 비법」이었다. 이 작품의 인물들도 모두들 그 대답을 들었을 때 민망해서 쥐구멍이라고 찾아 들어가려고 했을 것 같다. 쥐구멍이 없으면 고개라도 푹 숙이던가 했을 것 같다. 아마 그래서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은 깨는, 정신을 깨는 작품도 있었다. 그런 작품으로는

「매혹적인 약」을 들 수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이 차후에라도 매혹적인 약 개발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이 작품에 나오는 그 약 말고.

이 소설 속의 박사가 이야기 속에서 개발한 약은 조금은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같이 신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이상한 약에 대한 개발이야기까지 이야기의 소재, 주제 또한 각양각색이다. 뷔페식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없으면 안 먹으면 그만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짧지만 재미있었다.



p********p 2011.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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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하고, 유머같지만 뿌리가 깊은 글들..
"짧지만 강하고, 유머같지만 뿌리가 깊은 글들.." 내용보기
인상깊은 구절 승진을 피 할 수 있는 방법;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 남의 공적을 가로채고,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승진 시켜달라고 하고, 이렇게 무조건 출세하려고 하면 되는 것을..   언제부턴가 책을 읽을 때,  작가소개와 뒤의 해설부분들을 먼저 보는 버릇이 있다. 호시 신이치..나에겐 좀 생소한 작가이다. 일본 sf작가이고, 쇼트 쇼트(초 단편소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
"짧지만 강하고, 유머같지만 뿌리가 깊은 글들.." 내용보기
인상깊은 구절
승진을 피 할 수 있는 방법; 다른 사람을 밀어내고, 남의 공적을 가로채고,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승진 시켜달라고 하고, 이렇게 무조건 출세하려고 하면 되는 것을..

 

언제부턴가 책을 읽을 때,  작가소개와 뒤의 해설부분들을 먼저 보는 버릇이 있다.

호시 신이치..나에겐 좀 생소한 작가이다.

일본 sf작가이고, 쇼트 쇼트(초 단편소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한다.

세계30개국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어느곳에서나 읽을 수 있는 그의 글은, 유연한 발상과 사물의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시점으로 독자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세계로 인도한다-로 소개되어 있다.

차례를 보니 20여개의 소제목이 붙어있다. 

마법사, 마스코트, 세금 싫어, 매혹적인 약 등등..

첫 장의 '웃는 얼굴의 신'글을 읽고, 잠시 멍해졌다가 다음, 그리고 다음..그렇게 속도를 내어 책을 읽었다.

난 책읽는 내내 웃었다, 깔깔거리다, 그리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렇게 결국은 책을 덮고 이틀에 걸려서야 책을 완독했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거나, 읽는 재미가 없다거나해서가 아니라,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책의 뒤편 해설에 '호시 신이치'의 '쇼트 쇼트 3대 원칙'이 나온다.

 1, 섹스를 다루지 않는다.

 2, 시사에 관하 넋을 다루지 않는다.

 3, 잔혹한 것은 다루지 않는다.

 

책을 덮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

우선 1 장의 '웃는 얼굴의 신'에서보자

주인공은 '가난의 신'이다.

그런데 왜 제목이 '웃는 얼굴의 신'인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신인가 하고 내용을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의 반전에 싹~하고 소름이 돋는다.

"나는 가난의 신이다. 사람들이 가난해져서 괴로워하는 것, 그걸 보는게 내 최대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충분히 즐겼으니 너와는 헤어져야 겠다." -11쪽

뭘 즐겼을까?....

'가난의 신'은 자기를 선택한 한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그 한사람을 위해 마을 전체를 불행하게 만든다.

온마을이 파탄을 맞을 동안 신은 그것을 즐겼고, 혼자 웃음을 지닌 사람은 결국 화가난 마을사람들에게 망가지고,

신은 더 이상 즐거움이 없으니 잡동사니들과 버려져도,

다른사람이 자신을 주워 또 다른 행복과불행을 줄것을 상상하니 즐겁단다..

웃음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소름이 쓰~~윽 하고 돋는다.

 

나머지 제목이 붙은 글들도 비슷하다.

읽는 내내 제목을 보고 내용을 유추하며 읽었다가 , 다 읽은 후 그 단락의 제목을 다시한번 되 짚어 보았다.

모든 내용들이 제목과 다르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이 책은 짧지만 강하다.

시사라는 것이 말그대로 사회의 어떤 면을 딱 꼬집어 얘기하는 것이지만,

이 책 내용 어느한 부분도 그냥 소홀히 읽어내려 갈 부분은 없었다.

물론 그냥 읽어내려 가기에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한편 한편이 끝날때마다

난 아이들의 이솝우화가 떠 올려 졌고, 우리의 고전 사자성어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비슷한 이야기가 어디에 있었나 하고 책장을 기웃거렸다.

 

읽은 내용을 기억하고 찾아보려 목차를 다시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읽은책들의 대부분은 쪽수 표시자리에 소제목이 있어 휘리릭 하고 찾기가 편해서)

호시 신이치..들은 기억이 나긴 하지만 그 의 책을 접한 것은 처음이다.(분명하게)

하지만 '참견쟁이 신들' 이 한권만으로 난 그에게 중독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염려된다.

참견쟁이 신들이란 제목만으로 그리리스 신전의 신들을 생각한 나의 무지를 스스로 반성한다.

하지만 '읽는 즐거움이란 이런것이다' 하고 알게 해준 작가에게 감사를 한다.

조금식 깊어지는 가을날, 이 한권으 책으로 내내 풍성해 질 수 있음을 장담한다.

아이들에게, 이웃들과 부담없는 대화에도 이 책의 내용들은 충분히 화제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o******4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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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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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도 호시 신이치의 소설집 '플라시보 시리즈'를 만났다. 호시 신이치의 27번째 작품집인 '참견쟁이 신들'은 30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의 SF는 다르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그의 이야기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유쾌함의 옷을 입은 진중한 이야기들.호시 신이치, 그의 문장은 참 쉽게 읽힌다. 1000편이 넘는 이야기를 쓴 작가이니 그 내공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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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도 호시 신이치의 소설집 '플라시보 시리즈'를 만났다.
호시 신이치의 27번째 작품집인 '참견쟁이 신들'은 30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의 SF는 다르다.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그의 이야기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유쾌함의 옷을 입은 진중한 이야기들.

호시 신이치, 그의 문장은 참 쉽게 읽힌다.
1000편이 넘는 이야기를 쓴 작가이니 그 내공이 얼마나 대단할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이유가 그것뿐만은 아닌듯 하다.
호시 신이치는 친절하다.
눈 높이를 높은데 두고 잘난척하지 않기때문이다.
쉽고 재미있게 쓰고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여지도 주고 있으니 읽고나서 뿌듯한 기분도 든다.
유쾌함의 옷을 입은 진중한 이야기들. 저 표현이 참 맘에 든다.
끝까지 읽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결말들.
쉬운 말들 속에 담겨진 날카로운 풍자의 의미들.
그가 내다본 미래가 오늘이 되는 놀라움.
그의 상상력과 통찰력이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내게 이 책은 6번째 만나는 플라시보 시리즈였다.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것들이 아직 훨신 많다.
한가지 사건을 한쪽 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그의 이야기들.
바쁘고 지루한 일상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이야기들.
그러나 한 번 잡으면 놓기 힘들어지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이야기들.
그의 책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이 절대 놀랍지 않다.
"와..이 사람 진짜 놀랍다!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이제 나에게는 7번째 되는 그의 책을 얼른 만나봤으면 좋겠다. 
f********h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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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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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은 호시신이치를 SF작가의 틀에서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판단하기에는 교훈을 포함하고 있는 판타지소설을 즐겨 쓰는 작가의 범부에 넣고 싶다는 느낌이다. 교훈이 들어있는 이야기를 판타지의 형식으로 버무린 작가같다는 것이다. 판타지는 간단히 말하자면 비현실적인것, 초현실적이며 초자연적인, 즉 현실과는 다른 경험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단편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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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들은 호시신이치를 SF작가의 틀에서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판단하기에는 교훈을 포함하고 있는 판타지소설을 즐겨 쓰는 작가의 범부에 넣고 싶다는 느낌이다. 교훈이 들어있는 이야기를 판타지의 형식으로 버무린 작가같다는 것이다. 판타지는 간단히 말하자면 비현실적인것, 초현실적이며 초자연적인, 즉 현실과는 다른 경험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단편들이지만 신선한 착상,완전한 줄거리,의외의 결말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화같은 이야기를 모티브로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설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나라와 지역별로 조금씻 변형된 형태로 표현되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경계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들 말이다.

이 소설집 『참견쟁이 신들』은 쇼트-쇼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세계적인 SF작가 호시 신이치의 소설집 플라시보 시리즈 중 27번째 책으로 '웃는 얼굴의 신' 을 비롯하여 30편의 쇼트 쇼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책 역시 그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소설속에서 만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등장인물들을 통해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핵으로 논리적인 줄거리와 함께 기상천외한 의외의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호시 신이치의 작품을 만나면서 어릴때 읽었던 동화의 꿈과 할머니가 조곤조곤하게 이야기해주는 구전되어 내려온듯한 이야기를 통해 심오한 교훈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처음에 수록된 작품인 '웃는 얼굴의 신' 이나 아주 평범한 사실을 고대의 비법으로 주지시키며 현대인들의 잘못된 습관을 날카롭게 꼬집은 '고대의 비법' 을 통해 살펴보면 이 작품 역시 이솝우화처럼 짧지만 인간 세상의 아둔함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다.

 

천하태평인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던 마을에서 살면서 부자를 꿈꾸던 주인공에게 발견된 웃는얼굴을 하고 있는 조각덕분에 모든일들이 다 잘 풀리며 부자가되어가는 마음속에는 어느덧 탐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부에 대한 집착에서 앞날을 걱정하고 있는 주인공에게서 인간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인간의 모든 근심과 걱정들이 바로 이 탐욕에서 나온것이라는 사실을 깨닿게 해준다. 책은 분명히 부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부란 무작정 모으는것만이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나는 가난의 신이다. 사람들이 가난해 져서 괴로워하는 것,그걸 보는 게 내 최대의 즐거움이다....(중략)...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이 쳐들어 올 거고, 그러면 이 집은 망가지고 나는 잡동사니들과 함께 강에 버려 지겠지. 다음에는 어떤 사람이 나를 주워갈지.....(p11,'웃는 얼굴의 신' 중에서)

 

k****0 200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참견쟁이 신들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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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신이치라는 작가의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다. 쇼트쇼트 스토리는 이제 조금 익숙해진 정도다. 여전히 이야기에서 얻게 되는 인상은 강렬하다. 짧지만 묵직한 무게가 느껴지는 글들이다. 참견쟁이 신들이라는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인간 세상은 논리나 이성으로 따지고 들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어릴 적 듣던 귀신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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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신이치라는 작가의 작품은 이번이 두 번째다. 쇼트쇼트 스토리는 이제 조금 익숙해진 정도다. 여전히 이야기에서 얻게 되는 인상은 강렬하다. 짧지만 묵직한 무게가 느껴지는 글들이다. 참견쟁이 신들이라는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인간 세상은 논리나 이성으로 따지고 들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어릴 적 듣던 귀신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인과응보라든지 선과 악에서 선의 승리라는 보편적인 진리가 숨어있는 글들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신들의 이야기 중 단연 으뜸은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신들일 것이다.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제 멋대로 활약하는 이야기들은 다시 살펴보아도 재미있다. 인간들의 모습에 못마땅해 하며 참견해대는 모습을 기억하는데, 이 책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것저것 참견하는 신들의 모습은 동과서가 어찌 그리 닮았는지. 아마도 인간은 신의 존재를 믿고 싶어하는가보다. 인간 사회의 팍팍한 고단함으로부터 위안을 얻고 싶은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를 포함하기도 하지만.


참견쟁이 신들 중 내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이야기는 밤의 목소리였다.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이지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어느 날 찾아온 이상한 환영과 목소리...귀신을 느끼는 경로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야기의 남자도 마찬가지다. 친구를 죽이고 자해를 해서라도 죄를 감추려는 이 남자는 자신이 떨어뜨린 꽃병에 맞아 기절해 위기를 모면한다. 사건의 장소를 찾은 좀도둑이 결국 죄를 뒤집어쓰고 만다. 제정신을 차린 후 그 사실에 안도하는 남자는 화들짝 놀랄만한 소식을 접한다. 어제 일처럼 생각했던 남자의 회상과는 달리 사건이 일어났던 것은 3년 전. 그동안 유죄판결을 받은 좀도둑은 사형을 당하고 만다. 눈감으면 떠오르는 목소리와 환영은 그 남자의 것이었다. 살아갈 날 동안 느끼게 될 귀신의 존재는 이 남자에 대한 벌이다. 신의 존재를 통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이들을 벌주고 있다.


신의 존재가 인간사회만큼 아니 훨씬 더 오래전이라고 믿게 된 것도 인간들의 믿음에 의해서였다. 참견쟁이 신들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요구가 만들어낸 결과였으며 결국 인간사회를 지켜주는 막을 형성해 왔다고 생각된다. 인간에 의해 그 존재의 불안정함 속에서도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신들. 이 책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극한 반전을 보이면서도 우리에게 크게 낯설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 같다. 참견쟁이 신들을 통해 인간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며 잔혹한 것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님에도 인간의 모습을 헤집듯 파헤치는 저자의 글들에 빠져들고 만다.

k*********0 2008.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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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쟁이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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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신이치의 책으로는 ‘도련님과 악몽’이후로 두 번째이다. 단편 모음집이기 때문에 딱히 ‘도련님과 악몽’과의 차이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왠지 느낌상으로는 분위기가 조금 더 밝고 좀 더 풍자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다. 이를테면 첫 번째 내용인 “웃는 얼굴의 신”에서는 우상을 소유한 사람이 계속해서 은 계속해서 부를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신은 그 사람이 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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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신이치의 책으로는 ‘도련님과 악몽’이후로 두 번째이다.

단편 모음집이기 때문에 딱히 ‘도련님과 악몽’과의 차이를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왠지 느낌상으로는 분위기가 조금 더 밝고 좀 더 풍자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다.

이를테면 첫 번째 내용인 “웃는 얼굴의 신”에서는 우상을 소유한 사람이 계속해서 은 계속해서 부를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신은 그 사람이 부자가 되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누가 봐도 이 신은 재물과 부를 가져다 주는 신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마지막에 치명적인 반전이 기다린다. 그 신은 재물과 부를 가져다 주는 신이 아니라 가난의 신이란다. 그 신을 소유한 사람은 멀쩡하지만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고, 그들이 가난해지는 것을 기쁨으로 삼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른바 제로섬게임이다. 내가 성공하면 다른 사람은 실패하게 마련이다. 내가 부자가 되면 다른 사람이 가난하게 되기 마련이다. 나는 대학에 들어가서 기뻐하지만 반면 다른 사람은 떨어져서 슬퍼하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지극히 부조리한 현대사회를 고발하고 있는 것 같다.
“마스코트”는 “웃은 얼굴의 신”과는 정반대의 이야기인데 옹지마라는 고사를 떠올리게 한다. 구조나 내용을 보면 전혀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세옹지마 고사를 아주 교묘하게 뒤틀어놓은 느낌이다. 행운을 가져다 주는 신인 ‘마스코트’는 자신을 소유한 인간에게 복 주기를 원한다. 그런데 ‘마스코트’를 소유한 사람마다 복을 받기에 적합하지 못한 환경에 처해 있다. 복을 주기 위해 먼저 그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안타깝게도 환경을 개선하는 그 작업이 ‘마스코트’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불행한 일로 비춰진다. 그래서 ‘마스코트’가 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화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린다. 조금만 기다리면 복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금 잠깐 손해처럼 보이는 일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새옹지마’고사를 교묘히 뒤틀어 놓은 것이다.

호시 신이치의 단편의 큰 특징은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반전으로 결말을 맺고 있다는 것인데, 이점이 아마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p.s.: 호시 신이치를 왜 SF작가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이 책을 왜 플라시보 시리즈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SF는 Science Fiction 즉 공상 과학 소설로서 배경이 미래거나 혹은 현재와는 다른 세계, 외계인이 등장하거나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문명세계, 또는 다른 물리현상이 전개되는 세계여야 하는데, 호시 신이치의 소설의 대부분의 배경은 우리네 일상 생활이고, 그 일상의 전개를 뒤집는 결론을 위해 각종 장치가 등장하는데 그것을 SF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는 느낌이다. 그냥 판타지 소설이라면 모를까 SF라는 것은 좀 터무니 없어보인다.

 

l****c 2008.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