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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탈출만 하면 다 될 줄 알았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가 시즌 2까지 올 필요도 없었겠지. 그냥 탈출하고 끝! 이러지 않았을까. 더 큰 문제는 탈출을 한 이후였다. 예전과는 달라서 통신수단이 발달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범죄자의 얼굴과 신상명세가 한꺼번에 전송이 되고 그러므로 인해서 이 세상에 있는 어떤 누구라도 어떤 통신수단으로도 그들의 얼굴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 자신들을 제외한 모두가 다 자신들을 잡으려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일대일도 아니고 일대백도 아닌 일대수천만으로 싸워야 하는 것이다.
혹자는 그냥 어딘가에 조용히 숨어 있으면 되지 않냐고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좋다. 그냥 조용히 숨어 있을려면 그런 장소을 찾아야 한다. 그런 곳을 찾으려면 또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들의 얼굴을 아는 사람들은 현상금이 붙은 그들을 당연히 신고하게 될것이다. 그렇다면 또 드는 질문, 탈옥하기 전에 모든 계획을 세우고 들어갔던 마이클이 그런 계획도 안 세웠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마이클은 물론 계획을 잘 세웠다. 어떻게 탈옥을 하고 어디로 갈 지도 다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게획과 달라서 완전히 그대로 이루어지지가 않았다. 단지 조용히 자신과 형 두명이서 탈옥하려던 계획은 여덟명이라는 단체로 변해 버렸고 더군다나 흉악범까지 포함되어 버렸으니 처음부터 꼬여도 아주 단단히 꼬인 것이다. 과연 그들은 마이클이 계획한 대로 조용한 곳에 가서 살 수 있게 될까.
어렵게 아버지를 만나게 된 마이클과 버로우즈. 버로우즈의 아들까지 삼대가 한 곳에 모이지만 그들에게 만남의 기쁨은 잠시 뿐 곧 다시 슬픈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아버지를 통해서 형에게 아주 큰 음모가 씌워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이클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 음모를 풀어내고 형을 무죄의 몸으로 돌려주려고 애쓰게 된다. 하지만 자신과 단 둘뿐인 형제가 대항하기에 그 조직은 너무나도 크다. 더군다나 온 세계가 다 그들의 얼굴을 알고 있는 지금 현실은 맨몸으로 대항하기에는 감당이 안 되는 것이다. 마이클은 이 상황에서 어떤 계획을 수정해서 다시 세상과 싸워서 이겨낼수 있을까. 마이클과 버로우즈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다른 탈주범들의 이야기들도 속속히 드러난다. 자신의 가정을 찾아서 또는 사랑을 찾아서 떠난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었을까. 그들의 계획은 다 완성되었을까. 마이클을 뒤쫓는 연방정보국 사람들에 의해서 탈주범들은 하나둘씩 제거 되기 시작하고 여덟명으로 시작되었던 인원은 그 수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
누군가를 나를 잡고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조종한다는 느낌, 생각만으로도 답답할 듯 하다. 어떻게 보면 연방정보국 직원도 또 그 위에 있는 숨겨진 사람도 아니 대통령조차도 어떤 조직에 의해서, 거대한 힘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자신의 의지대로 하는 것이 아무도 없는 인간들. 그렇다면 과연 대통령보다도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일면 패드맨이라고 불리우면서 필담을 즐겨하는 그 존재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는 과연 사람들을 자신의 손발처럼 부려서 이 세상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마이클이 원하는대로 버로우즈의 무죄를 끌어내고 그것을 공표하려는 찰나 모든 것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마도 버로우즈가 무죄선언을 받아야만 이 도피생활도 끝날 것 같은데 버로우즈를 위해서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서 죄수의 신분이 되어버린 마이클, 이번에는 새로운 동료들과 감옥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좇고 쫓기는 입장에서 동료가 되어버린 그들, 이제 마이클에게는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마이클은 그곳에서 또 탈옥을 시도할수 있을까? 끝없이 달려온 것이 완선되어야 하는 시점인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되어 버렸다. 시즌 3으로 달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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