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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계에서 권위있는 전미문학상(NATIONAL BOOK AWARD) 최우수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른 최초의 만화이자 전미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마이클 L. 프린츠 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초의 만화 『진과 대니』(원제 AMERICAN BORN CHINESE). 중국계 미국인인 작가가 '진짜 나'를 찾고자 했던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과 현재 교사로서 현장에서 관찰한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항상자신의 정체성이나 속해있는 집단, 의미등에 민감해져있을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래픽 노블. 중국계 미국인인 작가의 경험담과 특유의 이야기를 더해 만들어진 듯한 '진과 대니'는 간단하지만 깔끔한 그림체와 서양과 서유기 손오공의 만남이라는 소재로 나의 관심을 끈 작품이다. 얼핏 아이들이 볼법한 그림체에 우습게 볼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읽어보면 적어도 한번이상은 스리슬쩍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종차별적인 시선때문에 괴로워 하는 진의 이야기와 자신을 원숭이가 아닌 신이라 생각하는 손오공의 이야기, 요상한 중국인 친척을 둔 백인 대니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보여진다. 전혀 상관 없을듯한 각자의 개성을 가진 이 세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반전을 보고 놀라버렸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기에 더 놀란듯^^ 스스로에대한 자아와 자신감을 찾음으로서 스스로를 깨닫고 주위를 보게되는 교훈이 담겨있다. 서양권의 작품이라해서 마니악할거라 생각말고 한번 읽어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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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화책을 읽게 되었다.진과 대니 3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첫번째는 왕진이라는 아이가 전학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의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새로온 웨이첸과 친구가 되는됩니다. 두번째는 중국고전 서유기의 손오공이야기이다. 화과산에서 태어난 손오공은 원숭이들의 왕이 되고 여러가지 도술을 익혀 자신은 원숭이가 아닌 신으로 봐주길를 바랍니다. 세번째는 대니는 친키라는 사촌이 집으로 놀러오면 일주일정도 놀다가 가는데 매번 친키때문에 전학을 다니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이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을 넘어갈쯤에 이야기들은 꼬리에 꼬리를물고 연결되어 있으면 반전까지 있어 흥미로웠다. 대니는 진이 변한 모습이였고 진의 친구 웨이첸은 손오공의 아들이였으며 친키는 손오공이였다는 사실인 놀랍기도 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중국계 이민자 2세들이 겪는 아픔을 그린점이 만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중국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국인도 아닌 그들의 삶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진과 대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성장만화이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건강한 삶과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진과 대니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아름다운 꿈을 향해 노력하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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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이야기와 함께 흘러가는 이야기...
재미있고 뭔가를 남겨주네요
저도 항상 서양 외국인들 앞에서는 주눅이 들고는 했었는데
책 보면서 주인공 진이 나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러는 건지...ㅠ
이 책 읽으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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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작가는 아버지는 중국계이고 어머니는 한국계이다. 미국인이다. 자라오면서 겪었던 정체성을 소재로, 그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만화로 그렸다. 진과 대니는 동일인물이다. 진은 대니가 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실패? 실패가 예정된 길을 가서 실패한 것을 실패라고 볼 수있나? 진은 좋고 대니는 나쁜가? 동양인은 좋고 미국인이 되려고 발버둥치는 동양인은 나쁜가? 진과 대니 모두 어느 동양계 미국인의 정체성이 아닌가? 그렇게, 우리는 여럿이며 동시에 하나가 아닌가?
주인공은 진은 스스로 자신에게 솔직해 지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면서 혼란으로 부터 벗어난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는 낮은 혼란으로 조금 더 높은 혼란으로 올라선다.
작가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서유기와 절묘하게 배합시키면서 풀어가고 있다. 결국, 서유기도 정체성 찾기의 문제이기 때문에, 손오공의 정체성 찾기와 어느 동양계 미국인의 정체성 찾기는 충분히 접촉 가능하다고 말한다.
좋은 작품은 소설이든 만화든 간결하다. 하지만, 그 간결함 속에는 끝 모를 풍부함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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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다문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미국인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은 백인종이라는 사실과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서 이민 2세대인 저자가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모호함을 이제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볼수가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만들어낸 책입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주인과 진이 부모님의 이사를 통하여서 새롭게 들어간 학교에서 경험을 하는 것은 자신이 백인이 아니라는 사실로 인하여서 주변에 있는 백인 친구들과 거리감이 발생을 하고 자신의 처지에 대하여서 다시 한번더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 기회가 되어지는데 홀로 떨어져서 생활을 하는 주인공의 처지에 대한 외로움을 달래줄수가 있는 친구가 들어오고 그 친구와 함께 학교안에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하여서 생각을 해보는 기회를 제공을 하지만 자신은 미국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미국인인 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자극을 하는 소녀를 만나고 그와의 만남을 유지를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여지는 주변의 반응에 대하여서 분노가 폭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또다른 이야기는 중국의 고전인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에 대하여서 알려주고 있는데 자신이 원숭이라는 사실에 대하여서 아무런 생각이 없이 오로지 자신이 지배를 하고 있는 화과산에서 신으로 군림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한 손오공이 천계에서 벌어진 연회에서 느끼는 상실감으로 인하여서 자신의 본질에 대하여서 돌아보고 그 문제의 해결법으로 진과는 다르게 힘으로 주변인들을 굴복을 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지만 자신의 본질을 찾기 위하여서 행하는 시련의 과정에서 발견이 되어지는 고행의 길을 통한 자신만의 본질 찾기에 성공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진과 손오공 그리고 다른 존재인 백인 소년 대니의 문제를 통하여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하여서 알아보고 그 정체성을 확립을 하기 위하여서 어떠한 방법이 필요한지에 대하여서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 기회를 제공을 합니다. 서로 다른 존재이면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무엇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지에 대하여서 고민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한 의미와 함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나름의 방법으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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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여관삼아 학교를 내 집 삼아 다니던 고교를 지나고,
내 뜻과는 다르게 대학을 진학했을 때, 갑자기 시간의 넘침에 짓눌린 나는
사색에 잘 빠져들곤 했다.
그 때,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난 왜 사는걸까...'
그래서 처세술과 그 어려운 철학책과 유명한 경영학 책 등 이래저래 졸아가며
정독해 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주변 어른들은 그저 열심히만 살면 돼..라고 하셨기에
혼자 뭔가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책밖에 없었다.
그때 내가 이책을 읽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이후로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났지만, 이 책은 초중고등생들을 위한
만화책! 이라는 점이 맘에 든다.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핵심적인 부분만을 간추려
힘들고 지친 우리 학생들과 꿈나무들이
가야할 길과,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지침서로서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오늘날 밤늦도록 학교와 학원학습에 지쳐있는 한국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힘내서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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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 대니.
진과대니는 다른듯 보이튼 세가지 이야기들이 책의 후반부에서 합쳐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만화라서 읽기 쉽지만, 그 속에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그것을 극복해내고, 성공을 거두는반면, 불만만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감 없고, 무슨 일이든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자신이 처한 환경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환경이라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환경을 비관해서 항상 자신없어 하는 사람이 있다.
진과 대니는 중국계 미국인이, 즉 동양인이 미국사회에서 성장하면서 겪어야 되는 아픔을 보여준다. 하지만 진은 자신의 처한 환경을 극복하기 보다는 피하려고 대니라는 가면을 쓴다. 자신감 없는 자신의 모습은 겉모습이 바뀌었어도 똑같다.
가면을 쓴다고 환경이 달라지고, 자신이 달라지지 않는다. 좀 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인정하고, 극복해 나가는 방법이 더욱 현명한 것이다.
손오공이 조금만 더 그것을 일찍 깨달았다면, 벌을 받지 않았다는 그 말은, 자신을 인정함으로써 좀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신을 부정하지 말자. 자기 자신은 더 없이 소중한 존재이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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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만화책이라 읽기가 쉬웠습니다. 전 미국을 사로잡은 최고의 성장소설이라고 책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전미 문학상 57년 역사상 최초로 만화가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홍보성 문구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내내 궁금증이 있었던 것이 있었다고 하면 진은 누구고, 대니는 누구냐는 것입니다. 이 책의 처음을 보면 이상하게 손오공에 대한 이야기, 곧 서유기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출발하는 것을 봅니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 중국교포 2세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미국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심한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LA폭동이 일어났을 때에, 흑인들이 실제적으로 공격한 대상들은 그들을 못살게 군 백인들이 아니라, 유색인종들, 특히 아시아계들을 그렇게도 공격대상으로 삼았던 모습을 봅니다. 이 책에서 보면 먼저 진이라는 인물이 웨이첸과 친하게 지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다가 진에게 거짓말을 부탁받은 웨이첸이 자기도 그렇게 살아서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웨이첸은 손오공이 진을 위해서 파견한 손오공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이 거짓말을 부탁하게 되고, 자신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부터 타락하게 됩니다. 반면에 대니라는 미국 아이는 친키라는 사촌의 방문을 피해 다니는 모습을 봅니다. 왜 미국인인 대니가 친키라는 사촌의 방문을 그렇게도 싫어할까? 도대체 미국인인 대니에게 무슨 중국인 조카가 있을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친키에게 당하던 대니가 친키를 두들겨 패는 장면에서 친키가 쓰고 있던 탈이 벗겨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친키의 정체가 들어나게 되는데, 뜻밖에도 갑자기 손오공이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대니에게도 네 본 모습을 보이라고 하는데, 여기까지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찰나에 대니가 갑자기 진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서 웨이첸의 타락을 막아달라고 손오공이 부탁을 하게 되고, 진은 진지하게 웨이첸을 만나 아버지 손오공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인생을 되돌리는 모습을 봅니다.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이민 2세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과연 이민 2세대들은 미국인인가, 아니면 여전히 이방인으로서 유색인종에 속하게 되는가에 대한 부분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민 2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민족적인 속성은 살아 꿈틀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니가 진으로 변하고, 친키가 손오공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그 안에 담아두고 있는 민족적이 속성, 저력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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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영화감상이 취미인 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보고싶은 책과 영화 list를 선정한다.한 가지는 베스트 셀러와 화제의 영화, 즉 수많은 리뷰와 홍보용 수식어가 붙어 그 자체만으로 내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고, 또 한가지는 그냥 그 순간에 리뷰 상관없이 읽고 싶고 보고 싶은 것들이다.
내 생에 처음으로, 리뷰를 쓰게 만든 이 책, [진과 대니]는 그 중 전자에 해당하는 책으로, "전 미국을 사로잡은 최고의 성장소설!", "전미문학상 57년 역사상 최초로 만화가 최우수상 후보에 오르다!" 라는 홍보 수식어가 나를 리뷰까지 이끌었다.
그러한 호기심에 읽게된 [진과 대니]
교포 제 2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하고 있는 작가가 쓴 책이지만, 이 책에는 말 그대로 동양인의 기운이 잔잔히 흐르고 있다. 단 한번도 미국에 가보지 않은 채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내게도 공감되는 무언가가 있고, 성장통을 다루고 있지만 가볍지 않은 진지함과 진실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만화를 읽고 있음에도 매 순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코믹 만화와는 다르다. 또한 소설이 아니기에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고 성장통을 극복해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자세한 심리 묘사나 과정이 없다. 오히려 극적으로 깨닫고 변하는 모습에서 만화이기에 남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만화이기에 그 극적인 간격에서 나의 사춘기 시절을 잠깐 동안 회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도 했다.
이 책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드라마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그러나 뒷 부분에 가서는 세가지 이야기가 모두 맞물려 하나의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진다. 이 세 주인공들의 '진짜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을 보면서, 성장통을 오래전에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나를 자꾸 돌아보게 되었다.
현재의 나,
어쩌면 나도, 남들보다는 긴 시간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나를 먼저 사랑하고 그 이후에 남을 사랑하고 베풀줄 안다는 것은 내 나이의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사회생활을 하고 때론 연애를 하고, 수 많은 역할을 해 내면서 가끔은 자존감도 약해지고 '내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남을 때가 있다.
이직에 대한 고민, 이 사람이 내 평생의 사람일까에 대한 고민, 등 바쁜 일상생활에 쫓기고 매너리즘에 빠지면서도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나의 또 다른 자아를 찾으려고 하는 고민 말이다.
[진과 대니]
끝은 약간 허무할 수도 있으나 영화같은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고, 만화이기에 빠른 시간 가볍게 읽어 내려갔으나 무겁게 나 자신을, 세계 속에서의 대한민국을 생각하게 해 주는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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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흔한 풍경이 되어 버렸는데, 많은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미국 등의 나라로 이민을 가거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다며 조기 유학을 보내기도 한다. 필자도 한 때 미국이라는 나라로 유학을 가고 싶어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 가지 못하고 막연한 동경만 하고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만약 미국에 간다면 어떤 이름을 쓰면 좋을까를 생각하면서.
하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잠깐이라도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30년이라는 세월을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 이민을 간 부모님 때문에 그곳에서 태어난 경우는 적어도 언어적인 면에서의 문제는 덜겠지만, 그들과 다르다는 사실은 살아가는 내내 그들을 아프게 만들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건너간 경우에는 언어적인 어려움까지 더해질 테고.
진과 대니, 중국계(아버지는 중국인, 어머니는 한국인) 미국인인 이 책의 주인공은 전형적인 동양인이다. 황색 피부에 검은 머리카락, 검은 눈동자까지. 또한 중국식 악센트의 영어를 구사한다. 때문에 진은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따돌림을 받는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영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등의. 그래서인지 같은 반의 백인 여자 아이를 마음에 두고도, 그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기만 할 뿐 표현조차 하지 못한다. 그 여자 아이가 좋아하는 백인 남자 아이처럼 헤어스타일을 바꾸어도 보는 등 미국인처럼 보이려 애도 써보았지만, 친구들로부터 이상하다는 소리만 더 듣게 되고. 덕분에 진은 점점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은 누구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중국인 진인지, 미국인 대니인지에 대해.
청소년기는 혼미한 정체감 속에서 자신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이다. 즉 내가 누구인지, 비로소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을 아는 시기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확립한 자신에 대한 상(象)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상을 갖지 못하면 이 책의 진이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결과가 어떻겠는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아실 것이다.
진과 대니, 사실 내게 이 책은 기대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주지는 못했다. 동양인으로서 백인들 틈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어려움이 전해지기는 했으나, 손오공 등 중국의 유명한 이야기들을 적절하게 활용한 면이 돋보이기도 했지만, 문화적인 차이라고도 할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읽어낼지는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