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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레나타 테발디가 주연한 푸치니오페라 시디 12장 세트가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살까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절판이 되어버렸다. 아쉬운 맘을 달랠 길이 없었다. 가격이 세긴 했지만 레나타 테발디였는데... 그런데 그 반도 안되는 가격에 삼부작까지 곁들여져, 15개의 시디가 나온것이다. 소프라노는 모두 레나타 테발디고, 테너는 모나코 아니면 베르곤지다. 사실상 자켓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은데, 가격이 거의 1/3가격인것이다. 어찌 지르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 우선 자켓을 열어 보자면... 시디자켓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맘에 안 들지도... 그러나 LP시대부터 클래식 전곡을 모아본 사람이라면 감탄할 것이다. 내용물이 시디라는 것만 빼고, 옛날 LP세트와 똑같다. 사이즈만 작고, 무게만 줄었을 뿐이다. 그 옛날-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오페라 전집세트와 똑같이 생겼다. 두꺼운 종이로 된 상자에, 해설서적이 있고, 어찌보면 볼폼없는 하얀 종이봉투(속이 보인다)에 시디가 들어있다. 사이즈는 작고 무게도 비교할 바가 안되지만, 옛날 손가락 끝으로 미끌어져 나오던 새까만 레코드를 생각나게 한다. 그러고보니 시디의 사이즈가 LP레코드의 내용이 씌여있는 딱지(?)의 사이즈다. LP는 이것보다 사이즈가 더 컸었는데... 곡들은... 그 옛날 LP로 듣던 곡들이지만, 아련히 그리움이 남는다. 하일라이트로 듣던 것도 있다. 다 전곡이기 때문에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레나타 테발디는, 몰랐는데 마리아 칼라스와 라이벌이었다고 한다. EMI의 마리아칼라스의 앨범을 전부 가지고 있는데, (마리아 칼라스를 너무 사랑한다!) 레나타 테발디는 정말 다른 성격의 소프라노이기 때문에 정말 라이벌이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가 다이아몬드처럼 강하고 빛나는 목소리라면, 레나타 테발디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실크같고, 진주같은 은은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목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스카니니도 천사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하지 않은가! 20년도 더 전에 테발디의 목소리에 취해 행복감을 느끼던 때를 그리면서 이 시디세트를 발견한 행운을 감사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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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함된 오페라 중 한 곡을 꼽으라면 당연히 라 보엠이다.
그대의 찬손을 호소력 있는 음성으로 들려주는 베르곤지.
그리고 이 시리즈의 히로인인 미미의 테발디.
게다가 오페라 지휘의 대가 툴리오 세라핀까지.
너무나 좋아하는 라 보엠 음반이기에, 보자마자 구매했다.
라 보엠 이외에 다른 곡을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라 보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전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 사이트를 보니 10월말에 다른 푸치니 선집이 나온다고 하던데, 내가 싫어하는 파바로티가 있어서 이건 구매하지 않으려 한다. (이 선집에는 카라얀의 나비부인, 메타의 투란도트가 수록되어 있지만,)
왜냐하면 테발디표 이 음반이 훨씬 호소력 있기 때문이다.
물론 투란도트는 관현악이 메타 지휘 음반에 비해서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테발디가 있기에~~~
데카에서 테발디가 주역을 맡은 베르디 선집도 발매해 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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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의 실수로 케이스가 손상되었는데
yes24에서 친절하게 교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푸치니 150주년으로 나온 전집은
전설적인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가 주연이라니 너무 좋네요.
레나타 테발디는 칼라스와는 다른 따뜻한 목소리로
1세대 리릭 소프라노를 대표하는 너무나도 훌륭한 성악가랍니다 ^*^
특히 이 전집에서 세라핀 지휘에 베르콘치 테발디 라보엠 녹음은
전설로 여겨지고 있는 카라얀 지휘의 파바로티 , 프레니 커플의
원조로 여겨지지요 . ㅋㅋ
저도, 아직 푸치니 오페라를 다 보고 들어본 건 아니지만
이 박스물내에서 라보엠/나비부인/마농레스코 등은 특히 명반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는 박스셑이죠)
특히 마농레스코는 박종호씨역시 강력추천했던 앨범이지요 ^^(델 모나코가 돋보이던)
어찌되었든 4만원 내의 가격으로 이와 같은 상품을 갖게 되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