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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회가 그어놓은 한계 또는 가정에서 학습받은 한계 또는 스스로가 그어놓은 한계로 가능한 일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삶이라는 거시적인 궤적이라면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 한계 가운데 인종적 관점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이 남성과 여성의 성적 한계이다.
구별이나 차별이냐는 참으로 애매모호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여자여서 못하는 일은 없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여자가 해야 하는 일과 남자가 해야 하는 일이 반드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구나, 하고 사고의 창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여자 아이들이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여자 중학생까지도 소화시킬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이렇게 큰 일을 해내었구나, 하는 뿌듯한 자긍심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든다.
책에 대한 아쉬움이라면 너무 얇게 훑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삶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무리 초등학생 대상의 책이라 해도 조금 더 진지하고 깊게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또한 이 책은 반드시 여자만 읽으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여자라면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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