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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벤허가 원작이 있는지 몰랐다. 우연히 예스24를 서핑하던 중 벤허라는 책이 보였다. 벤허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영화를 소설화한 건가?' 하고 추측했다. 그리고 클릭을 했다. 책 설명을 읽는데 내 생각과 반대로 소설이 원작이었다.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 주문을 클릭했다. 엄청 두꺼운 책이 배송되어 왔다. '지루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엄청 재미있었다. 나는 영화에서 전차경주 장면만 기억이 났는데... 소설은 처음부터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러 오는 동방박사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각 박사들의 지식, 그리고 이야기들이 계속 몰입하게 했다. 각 챕터마다 이야기도 짧아서 쉴 때 잠깐씩 한 챕터만 읽고 다른 일을 하기에도 좋았다. 전차경주보다는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지만 단순히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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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태는 별로 마음에 안든다. 왼쪽면 아래쪽이 포~옥하니 뭔가에 찍힌듯한 흔적이 있다. 위치로 봐서 택배쪽은 아닌듯... 교환신청을 할까 하다가 너무 늦게 발견해버려서 그냥 아쉬운 놈(?)이 되기로 했다. 80년대에 우리나라에는 달마다 나오는 만화잡지가 존재했다. 소년세계, 소년중앙, 새소년, 보물섬 등등 내가 벤허를 처음 알게된건 이때 만화잡지를 통해서였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소년중앙, 작가는 이두호 님?- 그리고 몇년지나서 역시 그당시에 존재했던 문화생활중 하나인 학생극장단체관람! 내내 졸다가 후반부에 전차신만 보고나온 옛기억이 새롭다. 그 이후로도 때만되면 무슨 연례행사처럼 TV방송국에서 엄청 틀어댔지만 단한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다. 그런 이력(?)을 갖고 있는 내가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종교를 가져볼까 하는 생각에서 지난번에 예수의 생애를 구매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창에 그리스도, 예수를 쳤더니 이 책이 떴다. 올라와있는 리뷰를 보고 구매결정을 했다. -기독교가 아니라면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책을 받아보고 800p가 넘어가는 방대한 분량에 놀랐다. 중간에 질리지 않고 끝까지 잘 읽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책을 펼치고 성경의 내용을 소설로 읽는듯한 느낌도 들다가 본내용으로 들어가자 가독력? 가독성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제 200p가 좀 넘어가고 있는데 불현듯 어차피 결말은 아니까 내가 기억하는 전차신은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에 뒷부분을 뒤적거려 봤는데... 영화는 영화일 뿐, 더군다나 헐리우드 같은 상업성 영화라면야... 전차신에 대한 기대감은 버리고 원작을 제대로 맛본다는 생각으로 봐야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