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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는 가슴 아프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한 책입니다. 보통 세계를 다루는 책은 여러 나라의 객관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특이하게 아이들이 작성한 설문조사 내용과 기자가 쓴 글로 엮어져 있었습니다. 설문조사에 답한 아이들의 답은 비슷하기도 하고, 너무 반대되기도 했습니다. 엄마 잔소리를 싫어하는 건 세계 어느 나라의 어린이 모두 비슷한가 봅니다. 길에서 노래를 부르며 다니는 아빠가 창피하다는 대답이나, 부모님이 싸울 때 동생이 아니라서 타이를 수 없다는 등의 대답은 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가난한 아이들의 상황이라던가 전쟁을 겪으며 너무 어른스러운 답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의 상황도 많이 소개되어 있었지만 그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 점을 느끼기를 바랬습니다. 어느날 저희 아이가 가난한 나라에 사는 아이들을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엄마로서 아주 감동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유네스코를 통해 결연을 맺었습니다. 아이들도 아주 뿌듯해했지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 아이가 아주 대견스러워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