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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 CBT 공식문제 1300, YBM Si-sa, 9쇄, 2003. 9
(2004.05.25)
필자가 어렸을 적에 가형(家兄)이 보던 얄팍한 두께의 월간 잡지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다. 막 중학교에 입학하여 영어를 배우고 있던 영어 초보자에게 “시사영어 연구”란 월간지는 어떤 경이적인 것, 넘볼 수 없는 존재로 다가왔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볼품없던 그 얄팍한 한 권의 책, 그러나 마음 속에 무거운 무게로 남아있던 그 책이, 일본식 영어와 종래의 문법 -번역식 교육방법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의 영어교육 상황에서 벗어나, 드디어 생활영어, 현대영어, 외국 현지에서 쓰이고 통하는 영어로 나아가게 만든, 우리나라 영어의 발달 또는 영어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한 획을 그은 시사영어사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대학교 이상의 교육기관에 지원하고 수학하기 위해서 반드시 응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영어 시험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토플(TOEFL;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시험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백만 명 가까운 사람이 응시하는 이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여 여기서 상론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영어공부의 결과를 테스트하는 것이 시험이지, 테스트 준비로 영어공부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만은 지적해 두고 싶다(누군가 아는 사람이 교과서나 참고서를 통한 체계적 공부 없이 문제집만으로 대신하겠다고 나서면 말려야 되지 않겠는가? 문제풀이는 항상 공부결과에 대한 평가라는 점을 명심하면 바른 길이 보일 것이다.)
그러면 나름대로 영어 공부를 어느 정도 한 사람이 이 토플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까 하는 질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책으로 보인다(물론 이 책을 혼자 보는 것 자체가 도전이며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아직 내가 토플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선 시험의 주관처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 미국의 비영리 테스트 전문기관으로 이 시험 외에도 미국의 수능시험 격인 SAT, 대학원에서 필요로 하는 GMAT, GRE,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몰두하는 조금 이상한 시험인 TOEIC 등도 관리)에서 나온 공식적인 교재로 유일하다는 점과, 앞에서 말한 시사영어사에서 판권을 사들이고 해설을 붙여 출판했다는 점에서 우선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이 책 가격은 4만원(테이프 포함 5만2천원)으로 만만치가 않지만 순전히 연습으로 생각하고 토플 시험을 1회 응시하는 데도 130불(대략 16만원)의 돈이 든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 책으로 공부하고 자신감이 생겼을 때 최종적으로 토플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도저히 한 번 만으론 자신이 없는 사람은 “공부-시험 1회 응시-다시 공부-이 책으로 마무리-최종 응시”의 방법을 택하는 편이 좋겠다. 우선 책의 구성을 간략히 보면 Test 1(L/C 208문제, Structure 143문제, R/C 275문제, Writing 1문제), Test 2(L/C 201문제, Structure 143문제, R/C 275문제, Writing 1문제), 외에도 Writing Topic 185제(여기까지가 ETS의 공식 Power Prep의 문제은행), 덧붙여 빈출어휘 List까지 첨부되어 있으므로, 이 문제들에 익숙할 정도면 실제 토플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원래 책의 내용 면에서의 충실성이나 실제 시험 유형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점, 기존 국내 교재의 매끄러운 listening 음질에 젖어있다가 시험 신청 후 ETS로부터 Power Prep을 받아 들어보고 그 음질에 놀라 충격을 받는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과 똑 같은 음질조건으로 충분히 L/C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이 책에서도, 시사영어사의 해설에서 우리나라 번역이나 영어교육계의 고질적 습관인 “엉터리 영어”가 숱하게 발견된다는 점이 여기 서평을 남겨두는 이유이다(그런데 필자 어렸을 적 경이의 대상이었던 시사영어사의 근래 책에서 엉터리 번역 및 문법 사항, 오자, 탈자의 바다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왜 이 출판사는 요즘 기본적인 교정조차 보지 않는 것일까?). 만점에서 깎인 평점은 순전히 이 해설 때문이라는 것도 밝혀둔다.
이제 문제점을 지적해 본다(해설에 문제가 있으므로, 관련 페이지는 앞 부분의 문제 페이지와 뒤 부분의 해설 페이지와 같이 표시하였다).
p. 35 L/C 문제 14 (p. 291 해설)
(A) The man should not apologize.
(A) 남자는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
조동사의 정확한 용법은 특히 어려운 편인데, should가 가지는 뜻은 대략 (1) recommendation or advisability(권고나 충고), (2) obligation(당연 또는 의무), (3) assumption, expectation or probability(가정, 기대, 개연성) 이 세 가지이다. 위 문장을 부정문이 아닌 긍정문으로 바꾸면 The man should apologize가 되고 (문제의 문맥으로 보아) “그 사람은 사과해야만 한다(당연, 의무)”의 뜻이 되지만, 미안하게도 이 당연, 의무의 should는 부정형이 없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 때 should not은 doesn’t have to 즉, “사과할 필요가 없다( = needs not apologize)”는 뜻이 되고, 만일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력한 금지를 표시하려면 “The man must not apologize.”로 써야 하는 것이다.
p. 35 L/C 문제 17 (p. 292 해설)
Script 중에서 W: Well, I’m not counselor, but…
counselor가 가산명사인데 복수형이 아닌 단수형이 관사 없이 문장에 나올 수가 없다. 다행히 테이프를 들어보면 Well, I’m no counselor( = not a counselor)라고 한다.
p. 36 L/C 문제 21 (p. 291 해설)
Script 중 M: … University students have until the end of the month.
→ University students have the deadline until the end of the month의 잘못.
p. 37 L/C 문제 22 (p. 293 해설)
W: 구직 인터뷰 준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음 주 토요일에 신청할 거야. 넌 어떻게 할 거니?
M: … 다음 학기에 그 과목이 또 있을 거야.
영문: I’m signing up for that training course next Saturday on how to prepare for a job interview…. I think it’s offered again next month, though.
→ W: 다음 주 토요일에 있을 구직 인터뷰 준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금 신청하려고 해. 넌 어떻게 할 거니?
M: … 다음 달에 그 프로그램이 또 있을 거야.
next Saturday를 동사의 동작을 꾸미는 시간 부사구로 해석한 셈인데, 아무리 부사구의 문장 내에서의 위치 이동이 다른 품사보다 자유로운 편이라 해도, 이렇게 명사(training course)와 그 명사구를 직접 수식하는 형용사구(on how to prepare for a job interview)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지는 못하는 법이다. (on) next Saturday 또한 그 명사를 직접 수식하는 형용사구로 “다음 주 토요일에 있을”이라는 뜻이라야 맞다.
p. 37 L/C 문제 26 (p. 294 해설)
study hall (at the student center) 열람실
→ 도서관도 아닌 학생회관 내에 열람실(a reading room)이 있을 리 없다. “자습실”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p. 43 L/C 문제 49 (p. 300 해설)
스크립트 영문 W: … I had no idea what I was getting into when I signed up for this course.
이 과목을 등록할 때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
→ 이 과목을 등록할 때 어떤 일이 닥치리라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어.
p. 47 L/C 문제 60 ~ 62 (p. 304 해설)
스크립트 맨 아래 대사 영문: W: Sure, it’s, ah, two or three aisles over.
그래. 그거, 어, 2번 아니면 3번 통로에 있어.
→ 그래. 그거, 어, 두 세 통로 다음 편에 있어.
aisles이 복수라는 점을 봐야 한다. 해설 대로라면 it’s on (the) aisle two or three라야 맞다.
p. 52 L/C 문제 76 ~ 80 (p. 312 해설)
스크립트 맨 위 영문: M: So you’re going to be writing for the school newspaper?
해설: 학교 신문에 낼 글을 쓸 거라고?
→ 학교신문사에서 글 쓰기로(일 하기로) 되었다며?
be going to be writing과 be going to write에는 차이가 있는데 전자가 미래에 잡힌 확고한 일정(학교신문사를 위해 글을 쓰게 될 것 다시 말해 신문사에서 일하게 되었다)을 이야기한다면, 후자는 단순한 미래(곧 다가올 미래. 곧 써야 한다)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문장 바로 뒤에 보면 “신난다, 축하한다”는 내용, “벌써 글을 다 써서, 하나는 이미 냈고 또 하나는 써보라고 해서 쓴 후에 지금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p. 55 L/C 문제 88 ~ 91 (p. 318 해설)
스크립트 중간쯤 M: Yeah, ah yeah, the queen ant, after she mates, she’s carrying her own eggs,…
해설: 응, 정말 그래, 여왕 개미는 교미한 다음에 자기의 알들을 가지고 다녀.
→ 여기 carry의 뜻은 타동사로 “임신하다”는 것이며 “자기 알을 배게 되지”라야 올 바른 해석이다. 알을 가지고 다니다니?
p. 60 L/C 문제 110 ~ 113 (p. 329 해설)
밑의 단어 부분: koll off 멸종시키다 → kill off
p. 68 L/C 문제 147 ~ 151 (p. 344 해설)
스크립트 중간: … extracted from vanilla beans
해석: 바닐라 콩에서 추출된 → 바닐라 열매에서 추출된
스크립트 뒷 부분: … chemists had determined the sources of the vanillin molecules by determining the ratio of the carbon 12 to carbon 13 atoms in the vanillin.
해설: 화학자들은 이미 바닐린 분자구조를 탄소 12 대 탄소 13 원자로 정해놓음으로써 바닐린 분자의 성분을 정해 놓았습니다.
→ 화학자들은 바닐린 원자 속의 탄소 12와 탄소 13의 비율을 측정함으로써 바닐린 분자의 근원이 어디라는 것을 확정합니다.
p. 69 L/C 문제 152 ~ 155 (p. 346 해설)
스크립트 밑 부분: … because the sticky material is in globs instead of in a uniform coat,…
해설: 그 끈끈한 물질은 동일한 외피 안이 아니라 방울들 안에 있기 때문에
→ 그 끈끈한 물질은 고르게 펴져 덮인 것(uniform coat)이 아니라 액체 방울들 형태로 있기 때문에
p. 70 L/C 문제 156 ~ 159 (p. 348 해설)
스크립트 중간쯤 Smooth galvanized wire fences were another idea, …
해설: 약한 전류가 흐르는 철사 담장이 다른 발상이었지만, …
→ 함석(아연으로 매끈하게 도금된 철판)으로 만든 철사 담장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시대가 1862년도 부근의 미국이다. 물론 galvanize에 “전기를 통하게 하다”는 뜻도 있지만, 이 시대 미국에 전국적으로 전기가 보급되었다든지, 대형 발전기가 공급되었다고는 볼 수가 없다. 참고로, 독일에서 지멘스가 발전기 자체를 발명한 것이 1867년이며,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대형 발전기를 상용화하여 뉴욕 중심가 2,300 가구에 전기불을 밝힌 것이 1882년의 일이다.
p. 71 L/C 문제 160 ~ 163 (p. 350 해설)
스크립트 중간 Galileo’s image of the asteroid Gaspra
해설: 가스프라 소행성에 있는 갈릴레오 우주선의 모습
→ 갈릴레오 우주선이 찍은 가스프라 소행성의 모습(해설대로 하자면 영문이 Galileo’s image at/in the asteroid Gaspra가 되었을 것이다)
스크립트 마지막: direct images of Jupiter 해설: 목성의 정면 모습
→ 목성을 직접 찍은 사진
p. 74 L/C 문제 174 ~ 178 (p. 356 해설)
스크립트 위에서 4째 줄: We don’t stop to think that…
해설: ~ 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 stop이라는 동사는 부정사와 동명사 양쪽을 목적어로 취하지만 뜻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한 예로 We stop smoking(우리는 담배를 끊었다), We stop to smoke(우리는 담배를 피우기 위하여 멈춰 섰다)를 보라. 따라서 여기 번역은 당연히 “ ~ 하기 위하여 하던 일을 멈추지는 않는다(일부러 힘들여 ~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야 된다.
p. 83 Structure 문제 6 (p. 373 해설)
humor: 기질
→ 체액(體液: 혈액 blood, 점액 phlegm, 담즙 choler, 우울 melancholy 이 4가지)
p. 83 Structure 문제 8 (p. 373 해설)
the chief editorial concern in magazine publishing is ~
해설: 잡지 출판에 있어서 편집장의 관심사는 …
→ 잡지 출판에서 편집상의 주된 관심사는 …
편집장은 (a) chief editor(or an editor in chief)이지 chief editorial이 아니다.
p. 85 Structure 문제 27 (p. 378 해설)
may declare 선언해야 한다 → 선언해도 된다
p. 86 Structure 문제 30 (p. 379 해설)
vocal tract 성대(聲帶) → vocal tract는 성대(vocal chords or bands)가 아니라 ‘발성기관’이라는 뜻이다.
p. 90 Structure 문제 70 (p. 389 해설)
답이 (B)인 것은 맞지만 고친 답도 틀렸다. “무엇 무엇이 어디서 발견되다’고 할 때 be found in이 맞겠는가? 해설대로be found from이 맞겠는가? 솔직히 뒤의 표현은 들어본 적이 없다. 다음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엔카르타 온라인 사전(http://encarta.msn.com)에 나오는 부탄의 해설이다.
bu·tane noun
flammable gas used as fuel: a colorless, highly flammable gas that is compressed for use in lighter fluids and for household and industrial purposes. It is found in natural gas and has two different molecular structures (isomers).
p. 94 Structure 문제 112 (p. 399 해설)
plant cover 해설: 식물 덤불 → cover는 여기서 ‘덤불’이라는 뜻이 아니고 ‘어느 지역의 전체 식물’이라는 뜻이다.
p. 94 Structure 문제 113 (p. 400 해설)
영문: The pericardium, a double-layered sac, surrounds the heart and the large vessels entering and leaving the heart.
해설: 두 겹으로 된 심낭은 심장 주위를 둘러싸고 심장 속을 왕래하는 큰 혈관이다.
→ 어떻게 심낭이 혈관이 될 수 있겠는가? 문장 분석을 잘못하니까 이런 엉터리 해설이 나오는 것이다. surrounds의 목적어는 the heart and the larger vessels이고 entering and leaving the heart는 vessels를 수식하는 분사구이다. 올바르게 번역하면, “심낭은 두 겹으로 된 낭인데, 심장과 심장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큰 혈관들을 둘러싸고 있다.”
p. 95 Structure 문제 122 (p. 402 해설)
영문: Modern stringed instruments comprise … and the recently developed family of bowed instruments ~
해설: 현대의 현악기에는 ~ 최근에 개발된 ‘휜 악기’도 포함된다.
→ bow를 동사 ‘굽히다’로 생각하여 bowed instruments를 ‘휜 악기(통이 굽은 악기?)’라고 해 놓았다. 그러나 여기서 bow는 명사 ‘활(쏘는 활, 연주하는 활)’와 같은 뜻의 동사 “활로 연주하다”의 의미라서, bowed instruments는 ‘활로 연주하는 악기’란 뜻이다.
p. 96 Structure 문제 131 (p. 404 해설)
영문: Neptune circles the Sun once every 164.8 Earth years, …
해설: 해왕성은 지구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매 164.8시간 만에 태양 주위를 돌며, …
→ … 매 164.8년 만에
p. 96 Structure 문제 136 (p. 406 해설)
sauropod 도마뱀 → sauropod는 “용각류의 초식공룡’이란 뜻이고 비슷하게 생긴 도마뱀이란 단어는 sauroid이다.
p. 97 Structure 문제 139 (p. 406 해설)
영문: Climate is the primary force that distinguishes one biome, or major terrestrial region, from another.
해설: 기후는 생물 군계와 지구상의 주요 지역들을 구분짓는 주요 요소이다.
→ ‘or’에는 ‘또는(둘 중 하나의 선택)’외에도 ‘다시 말해서(in other words)’란 뜻이 있다(우리 말도 영어 영향을 받아서 최근 이런 용법이 늘고 있다). 이 책 해설 전체를 통해서 이걸 제대로 번역해 놓은 곳이 없는데 여기서는 엉뚱하게 ‘와(and)’로 번역했다. 위 문장은 one biome(하나의 생물군계), or major terrestrial region(다시 말해서 주요 육상 지역)으로 번역해야 맞다.
p. 97 Structure 문제 141 (p. 407 해설)
답: (D) greater by for than → greater by far than의 오타
p. 106 R/C 문제 (p. 416 해설)
오른 쪽 단어 아래 부분 the letter 후자 → the latter 후자
p. 108 R/C문제 (p. 419 해설)
영문: Methods to mitigate damage to structures from sand dunes include building windbreaks and funneling sand out of the way.
해설: 사구가 구조물에 끼치는 피해를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바람막이를 세우는 것과 모래를 깔때기에 모아 치우는 것이 있다.
→ 모래를 깔때기에 모아 치운다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funnel이 ‘깔때기’란 뜻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사가 되면 ‘깔때기로 모아 치우다’라는 뜻이 되는가? 제대로 번역하면 “… 바람막이를 세우면 통풍구가 생길 것이므로 그리로 모래를 흐르게 하여 빼내는 방법”(funnel이 동사가 되면 ‘좁은 통로로 흐르게 하다’는 뜻이다.)
…….
지금까지 지적이 책의 절반을 넘지 못한다. 계속 반복되는 오역, 엉터리 해설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지적하며 이 글을 덮는다. 시사영어사는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프랜차이즈 확대, 주니어 영어학원에 힘쓰기보다는 조속히 초심으로 돌아가 이런 엉터리부터 없애야 할 것이다.
p. 272 R/C 문제 (p. 670 해설)
세째 단락: The hundred years after confederation (the creation of Canada as a self-governing nation) in 1867 witnessed remarkable changes in the dispersal of Canada’s population.
해설: 캐나다가 영국 자치령 연방이 된 후 100년이 지난 뒤인 1867년에 캐나다 인구 분포에 있어서 놀랄만한 변화가 있었다.
→ 그러면 캐나다 자치연방의 성립이 미국 독립보다 빠른 1767년이란 말인가? in 1867이 도대체 무엇을 수식하는가? “캐나다가 자치령(이 것도 아무리 생각해도 the confederation이라야 맞다)이 된 1867년 이후 100년 간의 세월에 캐나다의 인구 분포는 놀랄 만큼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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