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수>는 <천공의 성 라퓨타>,<모노노케 히메>등의 동양적인 판타지로 한국독자들도 매혹시켜온 일본의 판타지문학소설이다. 처음 소설을 본 느낌도 확실히 이전에 읽어왔던 서양적인 판타지물과는 달리 무엇인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정서를 담고 있는 동양적인 바탕이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었는지도 모르겠다. 판타지 소설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가장 대단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의 소설들이 현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때때로 일부 뛰어난 작가들이 현실을 뛰어넘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그들이 창조한 세계는 일견 지금의 세상과 닮은 듯하면서도 또다른 새로운 세계이고, 판타지속의 세계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 하고 안심하면서 읽다보면 한편으로 지금의 현실과도 닮았음을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세계이다.
.. 이 책에서는 투사와 왕수라는 새로운 괴수들이 등장한다. 투사는 용이나 뱀을 닮은 존재이고, 왕수는 해리 포터의 히포그리프 같은 이미지의 날 수 있는 짐승이다. 이전부터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는 판타지상의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왕수의 등장이 너무 즐거웠다. 주인공 에린은 투사를 키우는 투사지기 마을에서 자라 투사지기가 되고 싶어하는 소녀이다. 좀더 커서 뛰어난 투사지기인 어머니와 함께 일하고 싶어했지만, 어느날 담당하고 있던 투사중의 투사 엄니들이 전멸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어머니는 그 책임을 지고 죽음을 당하게 된다.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에린을 살리고자 절체절명의 순간에 어머니는 아료의 금기를 깨고 에린을 살리게 되고 그 후, 에린은 전직 학교교장인 조운을 만나 벌도 키우고 야생의 왕수도 관찰하면서 잠재된 능력을 키워나간다.
.. 전체적으로 한 편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때로는 현실을 떠올리게 해주어서 두 권의 책을 언제 다 읽었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과거의 망령인듯 되살아나는 위기상황들이 "하늘아래 새로운 일은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여 더욱 긴박한 느낌이었다. 또한, 비록 아료의 피가 섞였으나 엄연히 자기 손녀인 에린이 위기에 처했어도 차라리 잘됐다는 식으로 체념해버리는 에린의 할아버지를 보면서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천륜도 어기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현실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착잡해졌다. 좋은 책은 단지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평소 갖고 있던 것과는 다른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야수>는 참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면서도 권력과 힘에 대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다시 한번 더 고민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
|
일본발 초특급 판타지
얼마전 한 일본잡지를 읽다가,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래로 최고의 걸작 판타지라는 찬사의 문구를 발견한 뒤로 줄곧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찬사가 전혀 과분하지 않은, 기대감을 120% 충족시켜주고도 남는 작품이였습니다. 잘 짜여진 밀도높은 세계관속에서 펼쳐지는, 사람냄새, 흙냄새 물씬 풍기는 세상은 너무나 근사하고, '이계'의 사람들의 숨결까지 느껴질 것처럼 생동감이 넘칩니다. 판타지라고는 하지만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심오한 면도 있어서,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독자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숨돌릴 틈없이 정신없이 내달리다가, 때로는 아름다운 광경에 취해 감탄하고, 때로는 따뜻함에 눈물 흘리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을 덮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소설입니다.
무대는 가상의 대룩인 료자 신성왕국입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중국의 어느 지방이나, 혹은 몽고의 푸른 초원을 떠올리게 되는 극히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이 곳은, 신계를 믿고 미신을 믿는, 이른바 과학 문명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은 시대에 속해있습니다. 대를 이어 여성인 요제에 의해 통치되며, 아르한이라는 가신에 의해 군대가 통솔되고 있는 철저하게 왕권과 군사력이 분리되어 있는 국가이기도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왕수나, 투사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야수들의 존재가 신비롭습니다. 싸우는 뱀이라는 의미의 투사는 흉폭한 생물이지만 무성피리에 의해 인간에게 길들여져 이 세계의 주력병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투사의 천적인 왕수는 날아다니는 늑대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졌으며 한마리가 수십마리의 투사를 살육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거대한 신수입니다. 왕수는 왕가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왕가의 관리하에 있으면서도 왕수는 인간이 길들일 수 없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소녀 에린은 투사의 사육과 관리등을 책임지는 수의사인 엄마와 함께 투사지기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린의 엄마는 안개의 백성이라고 불리우는 이질적인 풍모와 염험한 힘을 지닌 이방인입니다. 사람들은 엄마는 물론이고 그런 엄마를 닮아 녹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난 에린까지도 냉대하고 괄시합니다. 그러나 에린은, 자상하며 최고의 수의사인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돌보던 투사들이 갑자기 모두 죽어 버립니다.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엄마는 처형장으로 향하고, 엄마를 구하려던 에린마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 순간 엄마는 에린을 살리고자 손가락 피리를 불어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 기적으로 에린은 간신히 목숨을 구하지만 엄마는 결국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정신을 잃고 쓰려진 에린은 산속에서 혼자 양봉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조운이라는 노인에 의해 거두어져 보살핌을 받습니다. 총명한 에린의 재능은 일찌기 수도에서 명망있는 교사를 지냈던 조운의 품안에서 활짝 꽃을 피워갑니다. 가축을 돌보거나 양봉일을 도우면서 작은 생명에게 관심을 쏟는 법을 배우고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깊은 조예를 지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 날, 에린은 우연히 산중에 사는 야생의 '왕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거대한 왕수가 새끼를 보살피는 그 경이로운 모습에 매료되어 에린은 왕수를 보살피는 수의사가 되고자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 결심이, 훗날 에린이 료자 신성왕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입장에 서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고는 그때에는 전혀 짐작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우시카나 원령공주같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에니메이션을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나우시카가 혼자서 세상의 진실에 눈을 뜨는 것처럼, 에린은 스스로 진리를 찾아 갑니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울리기 위해서, 이 세계가 정말로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간이 만들어낸 암묵적인 룰은 사실은 자연의 섭리를 기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갈등하는 작은 마음은 인간세상의 규범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작은 소녀가 커다란 흐름과 맞서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이며 어리석은 존재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의 전달 방법이나, 단순한 선과 악으로는 나눌 수 없는 심오한 등장 인물들 간의 대립구도, '동물, 인간, 자연' 의 조화를 강조하는 동양적 세계관에 기반을 둔 가치관, 자연을 바라보는 세심한 시선, 타인에 대한 배려등 많은 부분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과 흡사한 면을 보여줍니다.
교미를 위해 처음으로 비상한 리란의 모습은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장관'이였습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에린과 왕수인 '리란' 사이의 의사의 교류입니다. '사람이 짐승을 지배하고 종속하는데 있어서, 아무리 신뢰를 쌓는다 해도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에린은 그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상처입으면서도 다른 생물에 대한 인간의 본연의 자세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관철해 나갑니다. 정면으로 맞서는 에린의 마음이 하나씩 통하고 있다고 느껴질때 코끝이 찡해져 오는 것을 어쩔수가 없습니다. 에린은 마지막에 분명 그 해답을 찾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채, 촉감, 냄새, 마음의 움직임... 초록색의 눈동자, 시시각각 변화하는 왕수 리란의 비늘색, 교전중의 피냄새... 오감을 모두 동원해서 즐겼습니다. 바람소리, 공기의 냄새까지 감도는... 정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어디선가 에린이 켜는 수금 소리가 들려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개를 펴고 온통 초록색으로 펼쳐진 초원위로 날아오르는 왕수의 모습이 보일 듯 합니다. 책을 덮고나서도 한동안 여운에 잠겨있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끌어안고 있으면서도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엔터테인먼트.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이야기입니다. 자 어떤가요. 아름다운 '이계'로 통하는 문을 한번 열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
제목이 《야수》라서 어떤 것일까 했다. 앞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일본어가 써 있어서 무엇인지 알아봤다. 애니메이션으로 한 것이라는 것을. 책에 나오는 투사나 왕수라는 말보다 토다와 오쥬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만약에 내가 책을 먼저 봤더라면 투사나 왕수가 더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애니메이션이 다 생각나지는 않았지만 그것과 어떻게 다른지 견주어가며 읽었다. 꼭 그것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책을 읽다보니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
|
'왕수'라 불리는 야수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소녀 에린이
주인공이다. '투사' 사육사였던 어머니의 잔혹함 죽음의 아픈기억을 간직한체
자신이 가진 능력(야수와 소통) 때문에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에린과 에린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왕수 '리란'이
수많은 사건을 거치면서도 교감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얼마뒤 "야수 조율사 에린" 이라는 제목으로 에니메이션이 2009년 일본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의 아름다운 판타지를 읽어 너무 좋았다. ^^ |
|
지친 생활을 보내다...
우연히 야수를 보게되었다..
처음봤을때..표지가 푸른 벌판에서 홀로이 서있는 꼬마소녀가 있고
그하늘을 나는 야수의 그림자가 보였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소녀에게 홀로이 보이는 야수..
어찌보면 우리가 웃고 웃으며 이야기 했던 동수?와 같은 존재라고도 접근할수있을꺼
같다..
항상 어떤 책을 읽게 되면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읽다보면 재미가 있고 흡입력에
빨려 내용을 다시보고 또 보고 이런다..
아직까지 1편 밖에 못보았지만 벌써 직장의 동료에게..(물론 나와 같은 코드를 가진)
직원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전달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과..어떤 일본 애니나 문학에 관련된 느낌이
많이 느껴졌다..
홀로 있는 소녀가 야수를 알게되고 또한 성장해 가는 모습이
야수=소녀 로 매치가 디지는 않지만
해당내용에 대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
평범한 소녀였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버티는 모습과
어떤 위대한 모험을 겪는 소녀의 모습을 동시에 볼수 있는거 같다..
아직 2권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읽어볼만하고 흥미거리가 되는 책인거 같다. |
|
아마 출간당시에 지르고 근 1년을 묵혔다가 읽는 책인듯 하다. 이 재밌는 책을 왜 여태 모르고 읽지 않았나 아연실색했다. 뒷면을 보니 초판본......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다. 지척에 이런 보석같은 작품이 있는걸 모르고 엄한 책 읽느라 힘을 잔뜩 쏟은게 한심할 지경이다. 암튼 책장에 꽂혀있는 것만 보고 그져 무덤덤한 기분으로 책을 집어들었는데, 정말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소설의 내용에 풍덩 빠져 들었다. 벌의 생태에 관한 디테일한 묘사와 주인공 소녀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가치와 주관들이 시점을 달리하면서 표현되는데, 묘하게 다들 심지가 곧고 바른 사람이 태반이라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선량한 화자를 선호한다. 사악하고, 음험한 화자의 시점을 따라가다보면 나까지도 그의 악에 물드는 기분이 들어서 우울해 지는데, 이 책속의 인물들은 서글픈 슬픔이랄지 약간의 아픔은 갖고 있지만, 그래도 올곧게 자신의 삶의 길을 반듯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좋았다. 하지만, 주변의 여건이나 정세들이 결국은 여러 화자의 운명을 쥐고 휘둘러대듯 흔들지만, 그런 시련이나 많은 시험들은 주인공 소녀부터 해서 다들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 시행착오도 있고, 때때로 과욕을 부리거나 하면 호되게 상처를 입기도하지만, 그러면서 차근차근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고, 쉼없이 사물과 생명의 가치와 존재를 깨달아 가는 모습은 뭉클했다. 참 쉽고, 단순한 플롯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이지만, 등장인물의 내면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추구하고, 탐구하는 대상에 대한 열정과 열의들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지루할 짬이 없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씬에서는 상당히 박진감도 있고, 긴장감도 있어서 흥미진진했다. 그 와중에도 '파괴를 위한 파괴'나 '자기 현시욕'에 흠씬 취해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고, 쉼없는 성찰과 반성으로 엄마의 고민과 사고를 돌이키는 소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복선'부분이다. 이야기의 전개를 매끄럽게 하고, 독자로 하여금 그 상황에 대한 납득을 설득력있게 할수 있는 많은 장치들의 여기저기 설치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회수되는 부분에선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정말 깔끔하고, 멋진 작품을 파죽지세로 읽어 유쾌한 기분이다. 많은 독자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만한 작품이라 강추하고 싶다. ^^ |
|
주인공 에린은 투사중에서도 가장 강한 '엄니'를 관리하던 투사지기 엄마와 투사지기 두령의 장남 사이에서 태어난 열 살 소녀이다. 어느날, 엄마가 관리하던 엄니들이 죽게 되고 투사심판에 회부된 엄마는 투사들에게 잡아먹히는 형벌에 처해지고 만다. 자신들과는 다른 아료 출신인 엄마를 못마땅해하던 할아버지(투사지기 두령)조차 에린 모녀를 차갑게 외면하고 에린 혼자 엄마를 구해보려 애쓰지만 계율을 어긴 엄마 덕에 에린 혼자 목숨을 구했을뿐 엄마는 결국 투사들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에린은 벌치기 조운의 양녀가 되고 탐유안 학교 교장 출신이었던 조운과 그의 친구 에살 덕분에 에살이 교장으로 있는 카자룸 학교에서 수의사 교욱을 받게 된다. 조운과 단둘이 살던 시절에 우연히 만났던 신비로운 왕수에 마음을 빼앗겼던 에린은 굶어죽어가고 있는 왕수의 새끼 리란을 돌보겠다고 자청한다. 영민한 에린이지만 위험천만한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미야자키 하야오' 의 세계를 뛰어넘는 감동이 온다. ↑ 이 책 소개는 정말 틀리지 않았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는 304페이지라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에린은 뛰어난 수의사였던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모든 면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이지만 아료 출신의 엄마를 꼭 빼닮은 초록색 눈동자 때문에 거의 모든 이에게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때는 너무 안타까웠다. 열 살이란 어린 나이에 엄마, 아빠를 다 잃은 에린이 오히려 그 영민함 때문에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게 될 것 같아 마음이 자꾸 쓰인다. 2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
|
에린은 아료(안개의백성- 초록빛 눈동자, 왕수들을 다스리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고 사람들이 믿고 피한다)인 엄마 소욘에게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료가 아니었다.
에린은 엄마가 투사 중 가장 강한 '엄니' 의 관리를 잘 못했다고 처형당하는걸 본다. 에린을 구하기 위해 엄마는 따라하지말라면서, 지금 큰 죄를 지을거라면서.. 손가락피리를 불며 투사를 조종한다. 투사는 무성피리를 불때처럼 뻣뻣해지지 않았다. 투사는 에린을 태우고 날아간다. 그리고 에린은 엄마가 투사에게 잡아먹히는것을 보게된다.
벌을 치는 '조운'이 에린을 발견하여 거두고.. 에린은 조운과 4년간 같이 살게된다. 조운에게 공부를 배우고, ,
조운과 함께 카쇼산에 갔을때, 야생 왕수와 새끼를 보게된 에린. 에린은 가슴이 뛴다. 왕수에게 반했다.
에린은 조운의 아들 아산이 조운을 모시러가자, 조운의 도움으로 카자룸 왕수 보호소 학교에 들어간다. 그곳의 교장이 조운의 여자동창이다.
에린은 그곳에서 상처를 입고 어둠속에서만 생활하는 새끼 왕수 리란을 돌보게된다. 14살인 에린은 , 왕수규범을 모르고있었다. (왕수규범이란 왕수를 기를때 사용하는 방법으로써 꼭 지켜야한다. 특자수를 줄것, 무성피리를 사용할것)
에린은 엄마에게 들어 알수있었다. 특자수를 먹으면 강해지지만 야생과는 다른 한가지가 있다고.. 그리고 무성피리는 투사를 괴롭게 한다고..
에린은 두개를 사용하지않는다. 야생 그대로 기르고 싶었다. 그리고 저번 야생왕수를 봤을때 울음소리가 수금소리와 같았다는 것을 기억한다. 에린은 수금을 산다. 그리고 조운에게배운것을 더듬으며 가죽을 덧대, 어미 왕수의 울음소리와 비슷하게 소리내게 되고.. 리란은 에린에게 맘을 연다. 둘은 친구가 되고.. 둘은 말이 통하게 된다!!! (저 이부분 가슴이 떨렸습니다)
특자수의 비밀을 알게된 에린. 특자수는 번식을 할 수없다....
에린은 하늘을 날수있게 되고 물론 왕국에는 비밀,. 그리고 야생수컷왕수와 사이에서 새끼를 낳는다.
그리고 옛 왕국 여왕들로 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끊긴 요제 하르미야. 에린은 그 이야기를 알게된다. 아료부족들로 통해서..
그리고 경호대 이알, 하르마야의 딸(후계자가 될) 세미야, 그리고 여왕의 조카 다미야. 그리고 투사들을 돌보는 아르한 대공, 건국시조 제, 아르한의 장남 슈난과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
그리고 리란과 에린의 우정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난 이책읽으면서 정말가슴이 떨렸다. |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연상케하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야수. 일본 판타지문학계의 정상급 작가 우에하시 나호코의 본격 판타지소설이란다. 야수는 영국이나 미국의 판타지 소설과는 또다른 색다른 재미를 전해줬다. 국적도 시대도 모호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왕수와의 우정과 인간 사회의 권력을 향한 소용돌이가 한 소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야수가 펼쳐보이는 판타지의 세계에 빠져보자. |
|
[야수]는 동물을 사랑하는 작가가 쓴 글처럼 동물에 대해 자연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는듯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 판타지이다. 처음에는 용어가 생소하게 다가오지만 그래도 머리 속으로 그려지듯한 풍경이나 동물에 대한 묘사는 글을 재미있게 술술 읽히게 한다. 그리고 책이 1권이 두꺼워 보이지만 실상은 종이자체가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없이 잘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이에 적힌 글이 좋다. 가벼운 거- 내용은 한 소녀부터 시작하지만 그 주인공 소녀의 캐릭도 조금 독특하다. 이런 캐릭은 처음 보는 거라서 그런 지 신선하고 좋다. 속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지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자세. 여하튼 괜찮은 여주인공을 만나는 것은 꽤 오랫만이다. 야수2편도 얼른 구매해서 읽어 봐야겠다. 심심해서 본 한 권인데 간만에 괜찮은 책을 발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