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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행복의 역사 ; 역사로 들여다보는 '행복'의 특별한 기록.
"[서평] 행복의 역사 ; 역사로 들여다보는 '행복'의 특별한 기록." 내용보기
1.   행복이라는 관념에 사족을 덧붙여 무엇하겠습니까. 아마 가장 거창한 두 주제가 '행복'과 '역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그 주제와 정면에서 겨루는 대린 맥마흔의 <행복의 역사>입니다. 저자가 낯설어요. 현재 역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고 하고요.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역사와 관련한 기사를 기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자
"[서평] 행복의 역사 ; 역사로 들여다보는 '행복'의 특별한 기록." 내용보기

 

 

 

1.

 

행복이라는 관념에 사족을 덧붙여 무엇하겠습니까. 아마 가장 거창한 두 주제가 '행복'과 '역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그 주제와 정면에서 겨루는 대린 맥마흔의 <행복의 역사>입니다. 저자가 낯설어요. 현재 역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고 하고요.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역사와 관련한 기사를 기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저자의 이력에서 이 책의 방향이 슬쩍 비치기도 하는군요. 그러니까 '행복'이라는 관념을 철학적으로 해부한다기보다, 역사학이라는 필터를 기반으로 행복을 추출해보는 책입니다.

 

2.

 

책의 서문은 헤겔의 아포리즘으로 시작합니다. "역사 속에서 행복한 기간이란 결국 백지로 남은 빈 면들일 뿐이다." 그러니까 거창하게 기록으로 남은 역사로부터가 아니라, 일상의 아주 작은 순간에서 우리는 행복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인데요. 서문에서만 칸트, 윌리엄 제임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심지어는 대중가요에서도 경구들을 넉넉하게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용들은 '행복'이라는 관념을 다방면에서 설득력있게 조명해 주어요. 저자가 자신하다시피, '신화적인 존재이며 멸종 위기라 할 만한 일반독자들'을 고려하여 쓰여진 책이기에 가독성에 대해서는 굳이 첨언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역사학자가 아닌 일반 독자에게는 상당히 신선한 서사들이 가득한 책이에요.

 

 

3.

 

책은 이처럼 역사는 물론, 철학과 심리학, 심지어 유전학까지 넘나들며 '행복'에 관한 경구와 사례들을 유려하게 실어 나릅니다.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인용구와, 많은 출처에 의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노력이 특별한 책이에요. 니체나 쇼펜하우어부터 칼뱅과 마르크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물들의 '행복'에 관한 사유를 필터링 해 집어왔다는 데에서 상당히 특별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테면....

 

"....행복의 역사에서 쇼펜하우어는 전례가 없는 철학자였다. 한마디로, 그는 서양 철학에서 가장 위대한 비관주의자였다. 학자들은 이러한 황량함을 설명하기 위해 종종 심리학적인 분석을 시도했으며, 또 쇼펜하우어가 어린 시절부터 우울증을 보였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중략...그는 이 세상은 모든 것을 충족하는 선한 존재의 작품일 리 없고, 오히려 피조물들의 고통과 괴로움의 정경을 음미하기 위해 귿르을 불로 모은 악의 작품일 뿐, 이라는 생각을 오래 전에 굳혔다...." -p403

 

 

 

 

4.

 

인류의 목적, 혹은 인간의 본질, 이러한 담론 들에서 가장 손꼽히는 키워드가 '행복'이 아닐까 해요. 그런 면에서 행복에 관한 사유가 이처럼 귀하다는 데서 이 책의 함의가 깊습니다. 책은 어떤 면에선 두껍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 주제를 생각해 볼 때 오히려 굉장한 요약본이다, 싶은 생각이 동시에 들기도 하고요. 실제로 가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잘 쓰여진 책이므로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행복에 관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얼마간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므로...

s*****m 2018.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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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제로 서양의 사상사를 개관하다!
"'행복'을 주제로 서양의 사상사를 개관하다!" 내용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아울러 자신에게 다가온 행복한 시간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행복이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된다면, 과연 우리의 일상에서 지속적인 상태로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능할까?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서 그러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면, 한동안 자신에게 닥친 결과
"'행복'을 주제로 서양의 사상사를 개관하다!" 내용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아울러 자신에게 다가온 행복한 시간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행복이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된다면, 과연 우리의 일상에서 지속적인 상태로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능할까?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서 그러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면, 한동안 자신에게 닥친 결과에 대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시간이 지속되기보다는, 어느 순간 그러한 결과를 당연하게 여기는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상황으로 인해 슬픔이나 아쉬움 등의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면, 이전에 자신에게 다가왔던 행복이 지속된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


이 책은 ‘행복’이란 주제를 통해 서양 철학사의 흐름을 개관하는 내용이다. 책의 첫머리에는 헤겔의 다음과 같은 말이 제시되고 있다. “역사를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행복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 행복한 기간이란 결국 백지로 남은 빈 면들일 뿐이다.” 사람의 감정 역시 변화무쌍하여 행복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기보다, 다른 상황이 닥치면 언제든 다른 감정으로 전이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행복의 개념은 아주 불명확한 것이어서, 모두들 행복을 얻고자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진정 원하고 의도하는게 무엇인지 그 누구도 명확하고 일관되게 말할 수 없다”라는 칸트의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저자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할 것이며,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저술했음을 밝히고 있다.


전체 2부로 구성된 책의 목차에서, ‘현대의 신념을 만들기까지’라는 제목의 1부에서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기독교 사상이 지배하던 중세까지의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서양의 사상사를 다룬 대부분의 서술이 그렇게 출발하듯이, ‘행복’을 주제로 하는 저자의 사상사에 대한 내용도 그리스시대의 철학으로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역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인 헤로도토스가 저술한 <역사>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서, 저자의 ‘행복에 대한 탐구’는 시작되고 있다. ‘선험적인 진리(이데아)’가 존재한다고 믿었던 그리스 사람들은 형이상학적 원리를 좇아 현실에서 그것을 그림자로 구현함으로써 행복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예수의 출현 이후 기독교가 서양의 사상사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현실에서의 고난을 이기고 사후에 ‘영원한 지복’을 얻을 수 있다는 관념이 굳게 정립되었다고 이해된다. 이러한 관념들은 결국 행복은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 존재에 의존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다고 하겠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선험적인 진리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사람들이 없지는 않았으나, 당시까지 서양 사상사에서 주류적인 흐름은 이러한 관념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18세기 후반 프랑스혁명과 미국의 독립을 전후하여, 저자는 사람의 의지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싹트게 되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복음을 전파하며’라는 제목으로 구성된 2부에서 이러한 내용들을 상세하게 짚어나가고 있다. 특히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관념에 균열을 가져왔고, 이전과 다른 과학적 사유로 인해 인간의 주체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니체나 정신분석학을 새롭게 정립한 프로이트의 사상들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서양 사상사에서 행복을 탐구하고자 하는 저자의 여정은 마무리된다.


저자는 결론 부분에서 시중의 서점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현상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러한 제목들이 유행한다는 것은 바로 모든 게 잘되고 있지는 않다는 신호”라고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는 이전의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이 소유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여전히 갈망하고, 행복하지 않을 때는 슬퍼한다.” 인간의 감정을 호르몬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그로 인하여 지나치게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하거나 의도적인 상황을 만들어 탐닉하는 경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국 ‘행복’을 주제로 서양의 철학사를 개관하는 내용은 일반적인 사상사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   (   https://cafe.daum.net/Allwithbooks   )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6.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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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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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행복이라는 주제는 워낙 처세서, 자기계발서 또는 류시화류의 감성적 인생에세이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바람에, 너무 말랑말랑해져서 인문서의 진지한 주제로 삼기에는 어색해 보일 지경이 되었다. 또한 행복은 본질적으로 개인의 내면 세계에 국한된 주제라는 인상도 가지고 있다. 맥마흔 교수의 이 책은 행복이 단지 개인적 인생론의 수준에 한정된 내면의 얘기가 아니라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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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행복이라는 주제는 워낙 처세서, 자기계발서 또는 류시화류의 감성적 인생에세이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바람에, 너무 말랑말랑해져서 인문서의 진지한 주제로 삼기에는 어색해 보일 지경이 되었다. 또한 행복은 본질적으로 개인의 내면 세계에 국한된 주제라는 인상도 가지고 있다.

맥마흔 교수의 이 책은 행복이 단지 개인적 인생론의 수준에 한정된 내면의 얘기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 때부터 중세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사상사의 핵심 주제로 다루어져 온 문제로서 사회적, 철학적, 역사적으로도 근본 문제임을 보여준다.

x****e 2010.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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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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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는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가슴을 고동치게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때론 슬픔의 고통을 더욱 증가시키기도 한다. 행복의 반대편에 있는 단어는 불행일까! 불행의 관점에서 보면 평범한 삶이 반대편에 있을 것이다. 그렇게 유추해 본다면 평범한 삶이 곧 행복한 삶이 아닐까. 현재,내 감정과 생각 그리고 주위의 상황을 호흡하고 느낀다면 곧 행복이리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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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는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가슴을 고동치게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때론 슬픔의 고통을 더욱 증가시키기도 한다.

행복의 반대편에 있는 단어는 불행일까!

불행의 관점에서 보면 평범한 삶이 반대편에 있을 것이다.

그렇게 유추해 본다면 평범한 삶이 곧 행복한 삶이 아닐까.

현재,내 감정과 생각 그리고 주위의 상황을 호흡하고 느낀다면 곧 행복이리라.

행복은 어떤 목표점이 아니라 지금 내게 있는 모든것을 아끼고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비포장도로를 걷는 것 아닐까? 

s******4 2008.07.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