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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에서 산책하며 하나하나 알아보자... 세계사에 대해 많이 알지도 못하고 큰 관심도 없었지만 시오노 나나미의 역사평설 로마인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 로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 15권과 또 한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직 다 읽지는 못하였지만 읽다보면 로마에 빠져 들지 않을수 없습니다. 책 제목처럼 정말 로마는 매력과 마력을 지닌 도시인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유럽을 여행할 때 로마를 가장 나중에 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로마를 보고나면 다른 도시들이 너무 싱거워지기 때문입니다. 2800년 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로마...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느낄 정도로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듯한 돌덩어리 하나에도 깊은 역사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여행 관련 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읽어보면 로마의 역사에 관한 해설서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25년 이상 로마에 살면서 로마를 모두 안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저자의 글이 있기는 하지만 고대 로마의 역사를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의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로마의 역사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폭군으로 많이 알려진 네로의 새로운 시각에서의 조명으로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고 검투사의 결투로 유명한 콜로세움...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마지막 콜로세움에서의 결투가 잊혀지지 않는군요... 새로운 건축물을 지을 때 전에 사용되었던 것을 다시 사용한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하였기에 조금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통일 기념관을 보면서 저도 저자처럼 세대가 완전히 바뀌기 전에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로마에는 수많은 분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트레비 분수가 제일 기억에 남고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트레비 분수에는 많은 조각들이 있기도 하지만 처녀 수로라 불리는 2000년 전에 만들어 졌다고 하니 놀랍기 때문입니다. 처녀 수로라 불리는 만큼 이 분수의 물은 지금도 매우 맑다고 합니다. 처녀 수로라 불리게 된 경위는 어느 더운 여름날 병사들이 뜨거운 땡볕 아래서 수맥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닐때 아무런 말도 없이 처녀가 나타나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 마법에 걸린듯 처녀를 따라간 병사들은 처녀가 파보라고 한 곳을 파자 물리 콸콸 솟아 올랐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과 연결하여 22킬로미터의 지하수를 건설하게 됩니다. 물은 경사가 조금만 있어도 흐르기는 하지만 고대 로마인들이 세운 수로의 경사는 1킬로미터 당 25센티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즉 10미터당 2.5밀리미터인 셈이지요... 고대 로마인들의 측량 기술과 시공 기술이 얼마나 정교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분수에 로마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동전을 던지는데 그 액수가 하루 평균 3000유로나 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대학생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갈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실천을 하지 못하여 유럽 여행을 꼭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로마를 산책하고 나니 더욱 떠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몇년 안에 꼭 떠날 다짐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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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라는 도시에 대해서는 그동안 책이나 사진들을 통해서 들어 본게 전부다.
유럽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한 번 찾고 싶은 도시중의 하나가 바로 로마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매력과 마력을 지닌 도시 로마. 이 책을 손에 들고 책을 읽기 전 책속의 사진들을 쭉 넘겨 봤다. 책 속의 수 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벌써 로마의 모든 것을 본 듯한 착각에 빠진다. 알고 있던 건물들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는 건물들도 있다. 로마는 280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도시라고 한다. 우리나라 보다는 짧은 역사이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을 연상하게 할 만큼의 명소들과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이 많은 곳이다. 이 책을 쓴 정태남씨는 로마를 무지 사랑하는 사람같다. 한국에서 태어나 로마가 가진 매력과 마력에 이끌러 그 곳에 정착한 지가 벌써 25년이 되었다고 한다. 로마의 길거리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돌덩이 하나하나에도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아름답다고 한다. 정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도시다. 반면 우리나라의 도시의 모습은 어떤가 잠시 생각해 본다. 이 책은 3~5일 간의 한정된 일정으로 로마를 여행할 사람들을 위해서 알차고 효율적인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잘 알려진 명소들만을 모아 책에 실었다. 로마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는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서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다음에 로마를 여행하게 될 때 이 책 한 권만 가지면 로마를 알차게 여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몇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는 장소이기 때문데 천천히 도시를 감상하며산책하는 느낌으로 둘러 보면 될 것 같다. 직접 로마를 가 보지는 못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로마의 모습에 취하게 된다. 그 중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은 트레비 분수다. 로마에는 역사적인 '족보'가 있는 분수만도 100개가 훨씬 넘는다고 한다. 예로부터 로마를 찾아오는 순례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목을 축여주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트레비 분수의 사진만으로도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든다. 이 곳에서 백원짜리 동전을 던져보고 싶다. 이 곳에서 동전을 던지는 이유는 로마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때문이라고 한다. 분수바닥에 쌓인 동전들은 로마시에서 지정한 업체가 매일 수거해서 카톨릭 구호단체에 전달된다고 한다. 좋은일에 쓰이는 동전인만큼 많은분들이 여러번씩 던지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움을 가진 도시 로마. 꼭 한 번 찾을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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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 : 08.11.10(월)-13(목)
오랜만에 읽어보는 듯한 여행기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여행관련 책들과는 사뭇 다른느낌을 안겨주었다. 여행책이라기보다는 로마의 역사이야기, 신화이야기, 미술, 건축, 과학이야기 그 모든 것들이 곁들여진 종합장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다룬다고해서 절대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신기하게도 재미없을 법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사실 '로마'라하면 사람들은 으레 환상을 품곤한다. 물론 나도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 했던가. 로마 여행기를 읽기위해 나는 로마에만 집중하기로했다. 그곳의 이야기, 문화, 역사, 사람들, 음악, 건축, 미술까지...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곳에 있는 모든 것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는 없지만, 이 책 한권이라면 로마의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현대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하기에는 충분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캄피돌리오 광장, 팔라티노, 로포 로마노,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치르코 맛시모, 진실의 입,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포폴로 광장, 아우쿠스투스 영묘, 판테온, 나보나 광장, 카스텔 산탄젤로, 베드로 대성당까지 총 16곳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동전을 한번 던지면 로마에 돌아오게 되고, 두번 던지면 사랑을 이루게 되며, 세번 던지면 이혼을 하게된다고 전해져오는 트레비 분수. 난 그곳에 가면 꼭 동전을 한 번 던져볼것이다. 물론 사랑하는 연인이 없다면 두번 던져야 할지로 모르겠지만. 유난히 로마와 스페인은 사이가 좋다. 로마가 힘이 강할때는 스페인이 속국이 되기도 하고, 때론 그 반대가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두 나라는 형제인 것 처럼 서로 거리낌이 없다. 로마도시 한복판에 스페인 광장이 있는 것만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면 손이 잘려나간다는 진실의 입. 흔히 TV에서 많이 봐왔던 것이라 친숙하게까지 느껴졌다.
아우쿠스투스의 영묘에는 '코리아 길' 이 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린가 했더니, '코레아'라는 사람의 길이라고 한다. 길이가 20미터가 채 되지않는 허름한 통로라고 하니,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흥미로운 사실이다.
아직도 나에게는 신비의 도시, 미지의 도시,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로마이다. 신화이야기의 중심지라 그런지 더욱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언젠가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빠지지 않고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로마다. 오랜세월 280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그러나 로마의 도시에는 빼곡한 아파트 단지도, 높디높은 고층빌딩도 발견할 수 없다. 그 옛날 고대의 도시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로마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진부하지도 않다.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매번 새로운 곳이 바로 로마라고 하니, 이번에 책을 만들면서 28년 넘게 로마에 살아온 작가도 새로이 사진을 찍을 만하지 않은가. 틈만나면 개발하고, 옛것을 허물기 바쁜 우리나라에 비해, 옛것을 지키며 그것을 개발이 아니라 발전시키고 보존할 줄 아는 로마인의 정서가 부럽다. 우리도 그러한 여유를 조금은 되찾을 필요가 있지않을까. |
매력과 마력의 도시라는 명성이 결코 아깝지 않은 곳이 바로 로마이다. 찬란한 역사를 도시 곳곳에 고스한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로마이기 때문이다. 전세계 수많은 나라마다 멋진 곳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탈리아만큼 멋진 나라는 없는 것 같다. 마치 나라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러한 이탈리라의 수도이자 문화 중심지인 로마 역시도 우리가 아는 많은 유적들이 존재한다.
책 역시도 대표적인 유적지나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개되고 있다. 맨처음 캄피돌리오 광장의 지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마 여행을 하게 될텐데, 위츼 지도처럼 각 지역마다 지도가 나오기 때문에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어쩌면 도시만큼이나 유명할지도 모를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캄피돌리오 광장에 내린 밤 풍경은 마치 그 자체로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자아낸다. 설계자의 명성에 걸맞게 얼핏봐도 멋스럽게 느껴지는 건물이다.
이제는 로마의 상징이 되어 버린 콜로세움은 로마 시가지의 구심점을 이룬다. 2000년대의 문화와 2000년 전의 건축물 콜로세움은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기원전 179년에서 14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헤라클레스 신전이 있는 길 건너편에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나와 유명해졌던 진실의 입(거짓말하는 자가 진실의 입에 손을 넣으면 그 손을 삼켜버렸다는 전설이 있다.)이 있는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단 성당이 있다. 이 둥근 대리석판의 지름은 사람의 키와 맞먹는 약 175센티미터이고 두께는 약 20센티미터이다. 무게는 1.5톤이 넘는다고 한다. 맨홀 뚜껑이었다는 말도 있고, 옛날 로마의 부유한 귀족 저택 안마당을 장식하던 분수용 조각(실제로 아벤티노 언덕에 있는 분수를 보면 '진실의 입'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아닐까 추측 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그 확실한 정체는 모른다.
이탈리아 통일을 상징하는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의 야경
트레비 분수의 조각들
트레비 광장과 트레비 분수 전경
트레비 분수의 야경
책속에 나오는 사진속 로마는 정말 감탄을 자아낸다. 그래서 어느 곳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그럼에도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면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과 '트레비 분수'다. 특히 조각품이 예술이다.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섬세한 조각은 인간의 솜씨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중에서 트레비 분수의 경우 로마 시에서 지정한 업체에서 수반을 청소하고 동전을 수거한다고 하는데 분수 바닥에 하루 평균 3,000유로 정도가 쌓인다고 하니 트레비 분수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얼마일지 생각되는 대목이다.
트레비 분수가 세워지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롭고, 트레비 분수 자체는 더욱 멋지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관찰자에게 놀라움을 주기 위해 건물의 모서리는 마치 무너질 듯 처리했고(정말 사진을 보면 마치 붕괴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왠지 아슬아슬하다.) 2층 오른쪽 끝 창문은 진짜처럼 보이도록 벽에 그렸다고 한다. 이 말을 읽고 다시 창문을 바라 보았지만 몇번을 바도 진짜 창문처럼 느껴진다.
베드로 대성당
베드로 대성당의 내부
왼쪽 베르니니가 제작한 베드로의 교황좌, 오른쪽 베르니니가 만년에 제작한 교황 알렉산데르 7세의 묘소
거대한 쿠폴라(의 아랫부분에는 마태복음 16장 18-19절이 라틴어로 적혀 있다고 한다.)
베드로 대성당의 쿠폴라의 정상에서 내러다본 로마의 전경
로마 산책의 대미는 베드로 대성당이 장식한다. 미켈란젤로, 브라만테, 마데르노에서 베드로 대성당의 마지막을 손질한 베르니니까지 참여한 베드로 대성당은 규모나 예술적 가치, 역사적 가치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건축물이다. 쿠폴라의 정상에서 내려다본 로마는 너무 아름답다. 사진이 아닌 눈으로 직접 본다면 그 아름다움을 과연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진다.
로마 전체의 지도가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보고 있노라면 책속에서 소개된 장소들과 건축물들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어서 앞에서 본 모습들을 떠올리게 한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도시가 바로 로마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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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로마에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나를 비롯하여- 로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로마이다. 처음에도 왜인지 모르게 이탈리아에 끌리긴 했었지만 아마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후에 더욱 로마에 대한 호감이 생겼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현재의 멋진 건물들과 유적들가 있는 로마라기보다는 그냥 로마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로마는 예술의 도시 아니던가. 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로마에 대한 여행 가이드이거나 본인의 여행 경험을 쓴 에세이일거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더 좋았다.
저자는 건축과 문화 역사를 통틀어 아주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관관명소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고 가치있는 로마의 건축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단순히 로마에는 뭐가 좋다더라, 어디는 꼭 가봐야 한다더라 라는 둥의 식상한 멘트 대신에 우리가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로마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말해주고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글들을 읽어가면서 그 안에 담긴 역사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 별 감흥없었을 건물이나 이미 부서져버린 유적지의 모습에도 정말 깊은 흔적이 느껴진다. 나는 이미 여러 책을 통해서 로마의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잘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둘이 매치가 되어서 단순히 역사에만 그친 것도 아닌 과거와 현재 로마 모두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책 곳곳에 있는 사진들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내가 그 곳에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플만큼. 저자가 이 책을 위해서 새롭게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 하다. 좋은 사진과 함께 하니 읽는 것이 더욱 즐거웠다. 중간중간 섞여있는 저자의 경험담 이야기도 매우 신선하고 재밌었다. 계속 역사나 문화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텐데 적절하게 자신의 경험담을 포함시켜서 그것을 상쇄시킨 듯 하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을 위한 것이 아닌 진정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내용이었다. 로마에 다녀온 사람들에겐 자신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자신이 지나쳤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더욱 감회를 느꼈을테고, 로마에 가지 못한 사람들에겐 로마가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이며 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인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경험이나 본 것에만 치중하는 최근 범람하고 있는 여행기 책들보다 훨씬 가치있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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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로마여행기라고 생각하고 펼쳤던 나..
역사와 함께 살아숨쉬고 있는 나라 로마..
학교다닐땐 세계사를 좋아해서 아우구스티누스나 황제의 이름을
오드리헵번이 거닐었던 공원.. 관광객들이 항상 몰려서 우리나라는 국보조차 제대로 지켜내지못해 화재로 잃어버렸는데..
다른 여행책에선..그냥 그 도시의 보이는 모습만 보여주기에 역시..여행은 아는만큼 보이는것이라고..로마에 대해 더 공부하고싶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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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여행. 이국적 향기가 묻어나는 사진 한장. 그리고 그 사진 속에 담겨진 작은 이야기. 로마는 내게 첫사랑마냥 그리운 곳이다. 조각상에 담긴 멋진 신들의 모습도 그렇고 어쩜 다 쓰러져가는 건물의 향취가 그렇고, 그 속에 담겨 있을 많은 이야기들이 그렇다.
밤의 불빛이 아름다움을 더 자아내는 사진과 함께 만난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로를 보여주듯 자상한 지도와 더불어 작은 곳 하나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설명해 주는 지은이의 자상함이 따뜻했던 책이다.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했다는 캄피돌리오 광장을 시작으로 팔라티노, 콜로세움, 치르코 맛시모, 사랑을 이루게 해 준다는 트레비 분수, 베드로 대성당 등 옛 로마의 위력을 감상할 수 있는 모든 곳을 담아 내고 있는데 다른 책과 달리 지은이의 감상 섞인 설명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옆에서 자상하게 설명해 주는 남편마냥 그렇게 로마 여행을 이끌어주었기에 더없이 행복한 여행을 꿈꾸게 만들었다고 할까.
게다가 로마 전체를 담았다가 다시 그냥 지나쳐보릴 만큼 아주 작은 부분부분까지 모두를 담아낸 사진은,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어쩜 사진, 이 책에 담긴 그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로마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착각이 일어 가슴 벅찬 감동을 받았다. 언젠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마음에 담아 두었던 로마의 매력, 왜 이 책에 마력이란 말도 함께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정말 책을 보고 나니 로마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가기만 하니, 내 마음을 빼앗아버린 로마의 마력에 나는 그만 무너지고 마는 듯 싶다.
로마가 그립고, 로마가 보고 싶고, 로마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에게 이 책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한번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멋진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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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읽고 난 지금, 정태남씨라는 박식한 해설자의 뒤를 따라 로마를 한 바퀴 돈 듯하다. 아주 멋진 산책이었다. 우선 재미있기 힘든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쓴 저자의 능력이 놀랍다. 이는 아마 건축뿐 아니라, 음악, 미술, 역사, 언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저자의 폭넓은 취향 덕분일 것이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로마는 지구상에서 아직도 살아 움직이는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또한 지구상의 대도시 중에서 가장 느리게 변화하는 도시이다.' 그 곳은 과거의 시간이 미래의 시간보다 우선하는 공간이다. 인간의 뿌리를 확인해 보고 싶을 때는 로마로 가라.
사람들은 일상을 벗어나고자 여행을 떠난다. 자신이 속해 있는 곳에서는 절대로 보기 힘든 그 무엇을 찾아서 멀리 좀 더 멀리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그들이 발견하는 광경이란 조금 색다른 건물들의 집합체일 뿐이다. 따라서 길 떠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여행이란 외관만 훑고 지나치는 관광이 되기 쉽다. 로마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사람조차도 콜로세움, 베드로 성당, 캄피돌리오 광장, 트레비 분수에 대해서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로마의 유적들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있는 이들도 아는 정도는 별 차이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꽤 오랜 시간 전에 로마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지금 내 기억 속에는 이십 여년 전에 본 아무런 역사적 배경지식없이 지나쳤던 유적들이 스틸컷처럼 남아있다. 그 때 정태남씨와 같은 안내자가 있었더라면 로마에 매료되어 헤어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눈으로 본 것 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제야 그 진가의 일부분이나마 파악했다고 할까? 다시 로마에 가는 행운이 생긴다면, 수많은 유적들을 둘러보는 발걸음이 한 곳에서 다음 곳으로 쉬 떨어질 것 같지 않다. 여러 번 새겨 읽어도 로마의 옛 왕들, 예술가들의 이름은 잘 외워지지 않지만, 저자의 유려한 언변을 통해서 유적 하나마다 담겨있는 의미를 알게 되니, 사람으로 치자면 통성명을 하고, 상대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인간의 능력이 시간따라 발전 내지 진보되어간다고 믿었던 내 생각이 의심스러워졌다. 이미 수천년 전의 로마인들은 이보다 정교하고 예술적인 건물은 없을 만큼 완벽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치수관리, 도로망, 도시 계획의 그 웅장한 정도는 현대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단시간 안에 결과물을 보아야 하는 현대인의 성급함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세계 최고의 성전이라는 베드로 성당은 공사가 시작된지 120년 후에 축성식이 이루어졌고, 그 자리에 있었던 구 베드로 성전도 350여년에 걸쳐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무엇보다 과거 사람들의 서두르지 않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 한 가지 짚어볼 점이 있다면, 필자의 의견대로 우리가 로마의 옛 흔적을 감상하고 찬탄할 수 있는 것은 이탈리아 사람들의 빈 상태 그대로 둘 줄 아는 유전 보존 원칙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들은 간혹 조상 덕분에 먹고사는 팔자 편한 국민이라고 폄하당하기도 하나, 치르코 맛시모의 빈 공터를 아직도 그 형태대로 지키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대단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20세기 초반에 완성된 빗토리아노(이탈리아 통일기념관)가 로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고, 로마 역사의 정신적인 구심점이었던 캄피돌리오 언덕을 가린다는 이유로 강력한 철거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는 사실도 참 흥미로왔다. 무조건 새롭고 크다는 이유만으로 끌리는 일반인의 시각과 달리 이탈리아인들의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는 태도는 위대한 로마인의 후손답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로마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입문서가 아닐까 한다. 저자는 로마 유적에 얽힌 역사적 사실을 곁에 서있는 사람에게 조근조근 풀어서 이야기하듯 편안하고 다정하게 알려주고 있다. 대단한 역사서가 아니어도 그의 설명 정도라면 보다 쉽게 로마를 이해할 수 있는 감이 생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