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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기전에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라는 책을 먼저 접했습니다. 책이 너무 맘에 들어서 서점에 사러갔었는데, 그 책은 없고 '구름그림자와 함께 시속3km'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근데 이 책 역시 너무 맘에 들어서 같이 사야겠다 싶어서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두 책이 같은 저자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딱 제가 원하는 책만 골라서 쓰셨는지..ㅠㅠ 감동했습니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 글중심의 수필적인 내용이라면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는 사진이 중심인거 같구요. 짤막한 글도 더 많네요~ 두 책 모두 맘에 꼭 듭니다. 두고두고 간직하면서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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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함께여서도 좋고, 혼자여도 좋은 것. 버스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는 그 풍경 속으로 뛰어드는 스릴과 해방감. 우물을 벗어난 개구리마냥 어느 것을 보아도 새롭고 신기하고 즐거운....... 여행.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라니 너무나 낭만적인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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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발길 닿는 곳으로 내자신을 떠밀고 내맡긴다는건 설레이면서도 흥분되지 않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에도 몇번을 떠나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생각만큼 지금의 현실을 내팽겨치고 떠난다는건 참으로 쉽지않은 일이다. 뜨거운 여름, 뜨거운 공기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내자신을 건져올리고 싶은 기분. 이 충동.단순히 호기심이라고 말하기엔 나는 너무 많이 커버린걸까? 여행이란 의미가 이젠 호기심을 벗어난 도전,내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 그리고 지금을 벗어난 여유로움과 성장이 될 수 있다면...미처 깨닫지 못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만큼은 온전하길 바래본다. 내 작은 바램과소원.
우리는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하지만 서로가 꿈꾸는 포옹 같은 여행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항상 내자신이 힘들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여행'이란 두 글자다. 현실도피라고 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생각하고 계획하면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잘해나갈 수 있을까? 그곳에서 어떻게 버텨야 할까? 낯선 사람 들과 어울리고 그렇게 부대끼며 지낼 수 있을까?하는...한번 시작되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걱정들이 여행에서 나를 더 자유 롭지않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자유로워야 한다. 여행은 온전히 나를 위한 것이여야만 한다.' 처음과도 같은 마음. 지금도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최고로 자유로울 수 있고 최고로 세상에 갈증이 났을 때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었다. 그렇게 마음먹은지도 어느덧 5년이 지나버린 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대단하다~라는 감탄이 들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여행을 떠나게되고 아예 여행이란 세계에 눌러앉아버리기도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그렇게 시간에 쫓기면서 살다가 문득 여행을 떠나게되고 그렇게 얻게 되는..오직 여행이란 삶 속에서 깨닫게 되는 자유와 열정, 꿈, 사랑등등...그것들이 난 너무 부러웠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움크리고 앉아있는 내자신이 갑자기 초라해진 기분? 여행에세이를 접할 때 마다 항상 느끼게되는 두가지 감정들. 동경과 용기. 그렇게 나는 여행을 동경해왔고 지금도 그렇고 그리고 마음속에 꾹꾹 눌러왔던 용기도 조금씩 생겨났다. 혼자서는 참 힘들지도 모르겠단 여행길이 이젠 꼭 혼자 가고싶어 지는건 왜 일까? 난 그렇게 혼자만의 여행이 좋다. 예쁜 이름, 예쁜 책<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혼자가 외롭다면 구름그림자와의 동행도 괜찮지 않을까? 이책은 묘한 매력이 있다. 느긋해지는 마음으로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나를 볼 수 있었고 사진이 나오는 페이지마다 한뼘씩 그렇게 쉬면서 많은 생각과 순간의 찰나를 경험했다. 화려하고 매혹적인 여행의 유혹이 아닌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느긋한 여행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약간의 씁쓸함과 로멘스도 함께하는.
우리 모두는 이제 '어디로든'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는 걸 서서히 깨닫고 있었다. 여행을 떠나오면 알게 된다. 우리는 반드시 돌아가야 할 존재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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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이 책을 받은순간 표지의 매력에 잠깐 빠졌다. 어떤 장소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분위기가 참 좋았다. 표지의 강한 이끌림과 함께 제목에 시선이 꽃혔다.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표지와 제목이 너무나도 끌렸던 책!
이 책은 저자 최갑수의 여행에세이다. 여기저기 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로 가득한 책으로 볼거리가 많고, 사진을 통해 한층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중간 중간에는 여행하는곳에서 느낀점을 글로 표현했는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짧은글이지만 여행지에서의 느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사진속 배경들은 피곤했던 일상생활에 여유로움을 가져다주었고, 글은 편안함과 동시에 작가와 함께 공통된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기에 나름 괜찮았던 거 같다. 가볍게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읽은 책이었지만,나름 만족한다. 다음번에 다시 읽을때는 커피를 먹으면서 좀 더 여유롭게 읽어보고 싶은책이다.
여행 사진들로 가득한 책을 보고 있노라니 어디론가 여행이 하고 싶어지는것과 동시에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이 책을 읽고나니 여행을 하고싶은 생각이 마구 든다. 그리고 떠나는 여행에 있어서 사진한장과 짧은문구하나 남기는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새겨본다. 다음번에 여행을 할때는 사진과 함께 생각나는 글을 하나 써두도록 해야겠다.
<책속글의 일부>
> 한계를 넘으면 지푸라기 하나만 더 얹어도 낙타 등뼈가 부러진다.
> 한 여자(남자)를 선택하고 오로지 그녀(그)만을 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어. 그건 모든걸 포기한다는 거야. 주위를 봐, 여자(남자)들은 널렸어. 그리고 그들 모두는 특별하지.
> 미적지근한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어. 망설이지마. 고통만 커질 뿐이야. 파스는 단번에 떼어야 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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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들고서 가만히 책 표지를 들어다 봤는데... 마치 아득히 이국을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왜 일까요..~ 이 책은 내용을 보기도 전에 그 사진들에 매료되어 책 내용은 읽지도 않고 그냥 찬찬히 책장을 넘기게 합니다. 사진 자체로 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마치 기차에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동안 창문을 통해서 풍경을을 내눈에 박어 놓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나도 어딘가로 "그 너머"를 보기위해 떠나고 싶은 충동을 참으면서 사진들 속에 있는 글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차창에서 흐릿한 바다의 사진과 함께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여행은 포옹과 같아요 라고 말하는 그가 내게 편지를 보내왔다." 라고 시작하면서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하면서 그에 관한 여러가지 사진들과 함께 짭은 글들이 가벼운 에피소드들 그리고 가끔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일상을 이야기 하듯이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시처럼.. " 어딘가를 날아가는 비행기,비행기가 사라지고 난 자리에는 기다란 흰 구름이 남았다 아! 삶을 가볍게 이륙시키는 저 부드러운 각도. 혹 사라지고 말 족적" 갑자기 긴 여행을 하고 돌아와 공항에 서 있는 듯한 느낌...~ 읽는 내내 꽤 넉넉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 무언가 새로움을 갈구하면서 넉넉함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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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비롯한 이전에 나온 "당분간 나를 위해서만" 두 권의 책을 보고있노라면 카메라와 음악과 그리고 조용한 여행을 생각나게 만듭니다. 우연히 여행 혹은 사진 책쪽을 클릭클릭하다 "당분간 나를 위해서만"이 책을 접하게 됐는데,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나서 사진과 글을 어느새 보고있더라구요..^^ 그리고 주문을 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읽었는데 읽으면서 정말 나를 위해서만 투자하는 시간이구나 싶었어요.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는 내용도 보지않고 제목과 표지만 확인하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의 비중이 많아지고 범위가 좀 더 넓어진 느낌이라 시각적인 생동감이 더 많네요. 아마 최갑수님의 책을 접하게되면 다음번의 책의 표지와 제목, 그리고 내용은 어떤걸까..궁금하게 되실듯. 쌀쌀해지는 가을날씨에 두 권의 책과 카메라를 가지고 훌쩍 떠나고싶네요ㅎ
p.226~227
"여행은 가끔 우리를 놀라게하지. 생각해봐.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날아가서 열차와 전철을 타고 다시 3시간을 간 거야. 그렇게 당도한 여행지에서 목이라도 축일 요량으로 허름한 술집에 들어갔는데, 그 곳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던게지. 맛있는 술과 안주, 그리고 멋진 음악. 이보다 더 행복할 수 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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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인이다. 첫 번째 시집 서문에서 "나는 부랑자이거나 방랑자이어야 했다"라고 내밀한 심경을 고백하였던 그는 몇 년 후 세상 곳곳을 떠도는 방랑자가 되었다. 무엇이 이국의 낯선 풍경 속으로 시인을 몰아 내었을까? 책의 후기에서 시인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 책은 방랑자의 삶을 자처한 그가 머무르고 잠시 스쳐 지나간 이방의 풍경에 대한 기록이다.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터키, 베트남, 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10개 나라의 풍경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짤막하게 기록하고 직접 찍은 사진을 더했다.
이 책은 가슴으로 읽히는 책이다. 여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시인이 서있는 풍경이 어느 곳이지, 어디로 가는 중인지, 무엇을 위해 서있는지 알 수가 없다. 가령, 이국의 이름 모를 길을 걷다 불현듯 나타난 어느 모퉁이를 돌면서 시인이 기록한 글을 읽으며 독자들은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를 더듬는다.
"모퉁이를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모퉁이를 만나면 괜히 어슬렁거린다. 모퉁이를 돌면 내가 간절히 사랑 했던, 잊고 있었던, 찾고 싶었던, 만지고 싶었던 당신과 부딪힐 것 같다. 모퉁이, 당신과 나의 삶이 기 적처럼 겹치는 곳"
이처럼 이 책은 길 위에서, 기차 안에서, 바람 아래에서, 모텔 베란다에서, 늦은 밤의 어두운 카페에서, 눈 내린 자작나무 숲에서, 수도원의 종소리 아래에서 끊임없이 메모한 방랑자의 기록이다. 그리고, 그 기록은 "산문"이기 보다는 시이다.
"죽은 자들이 가득한 이 조그만 도시에서 밤 하늘을 봅니다. 맥주를 마십니다. 케코바에서 적은 문장은 이것입니다. 모든 별들이 내게로 향하고 있음"
우리는 떠남을 두려워 하면서도 떠남을 생각한다. 떠도는 삶에 대한 동경이 아직도 DVA 속에 흔적처럼 남겨져 있다. 혼자 떠나는 여행길에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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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 이 사진집은 참 잘 어울렸다.
한밤 중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소리를 들으며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여행 에세이집을 펼쳐 들었다. 물기가 촉촉하다. 그만큼 시간적으로도 날씨에서도 책이 주는 느낌만으로도 이 책은 나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여행은 포옹과 같아요’ 라는 문구로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이 작은 에세이집은 텍스트보다 더 많은 말들을 담은 감성적인 사진으로 이루어져 텍스트로 읽는 것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난 주고 받는다. 나와.... 사진으로 읽혀지는 여행이야기.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따분해진 거였지. 지구는 시속 1669km로 돌아가고 있지만, 나는 전혀 짜릿하지도 않고 어지럽지도 않았어. 그래서 길을 떠나기로 한 거야.” 이런 생각을 마음에 한번이라도 안 담아본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바쁘면 바쁜 데로 여유가 있으면 여유가 있는 데로 우린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늘 가슴 한 켠에 담고 살아가고 있다. 삶이 곧 여행이라는 말도 있듯이 인간이라는 존재는 늘 어디론가 떠나야 직성이 풀리는 본능을 타고 난 듯하다. 몇 년 전 1여년간 주말마다 친구와 가까운 서해안의 일대를 두루두루 둘러보고 가슴이 뻥 뚫릴 만큼 넓은 바다를 한껏 바라보고 웅장한 오페라연주 같은 착각에 빠지게도 만드는 파도소리를 듣고, 저녁노을 지는 판타스틱한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울로 올라오는 그렇게 낭만적인 시간을 보낸 적이 잠깐 있었다. 가까운 서해안이었지만 복잡한 도심에서 각종 인위적인 것들 속에서 무방비상태로 다람쥐 쳇바퀴처럼 살다가 주말에 잠깐 하루의 시간을 자연의 소리를 듣고 맑은 공기를 맘껏 쐬고 말 없이 오고 가는 것이었는데도 그때의 휴식시간이 나머지 시간들을 충분히 견딜만큼 많은 것들을 자연에서 담아와 온 몸고 마음이 충만한 기운으로 살았던 짧았던 시간이 생각난다. 그것은 어릴 땐 느끼지 못했던 새롭게 생긴 감성들이었는데 나에게도 그 감성들이 다시 나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라 감성의 계발?은 나이와는 상관없다는 것을 그때 처음 깨달았던 시간들이었다. 늘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의 갇혀진 울타리를 벗어난 일탈을 꿈꾸었지만 실행에 옮기기엔 참 어려웠다. 그래서 작가의 “상관하기 싫어서 상관받기 싫어서 우리는 여행을 떠나니까요”라는 저자의 말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설렘과 두려움, 낯섦, 흥분, 고요, 외로움, 열정...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이렇듯 온갖 감정들의 어우러짐이다. 그럼에 낯선 외국으로의 여행은 얼마나 더 흥분되고 짜릿할까?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터키, 베트남, 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10개국 23개 지역의 풍경과 자신의 마음을 또한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 이야기를 한 편의 시처럼 클로즈업 사진과 함께 작가의 짦막한 글로 엮은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일상에서 우리가 길을 잃는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시도 자체가 무모한 행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우리가 길을 잃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는 일이다.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부단한 의지의 실현이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는 이 책으로 다시 나만의 여행을 일탈을 꿈꾸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