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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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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유년기, 청소년기 시절 여러 번 읽어볼 기회가 있었다. 유년기에는 내용이 어려워서인지 쉬이 다가오지 못했고, 청소년기에는 당시 교과서적인 소설에는 큰 관심도, 성장과 자아성찰을 다룬 소설은 유익하게도, 흥미있게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나이를 제법 먹고 나서 다시금 책을 손에 잡았을 때, 청소년이 읽기에는 물론 성인이 읽기에도 좋은 내용이라는 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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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안>은 유년기, 청소년기 시절 여러 번 읽어볼 기회가 있었다. 유년기에는 내용이 어려워서인지 쉬이 다가오지 못했고, 청소년기에는 당시 교과서적인 소설에는 큰 관심도, 성장과 자아성찰을 다룬 소설은 유익하게도, 흥미있게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나이를 제법 먹고 나서 다시금 책을 손에 잡았을 때, 청소년이 읽기에는 물론 성인이 읽기에도 좋은 내용이라는 글을 보았다. 잠깐 책의 소개를 접하니 인물간의 관계, 자아성찰이 흥미있게 느껴졌고 종교관도 드러나는 소설이라 느껴져 어떤 소설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뭔가 감정이입이 되게 하는 그런 캐릭터였다. 어릴 적 겪는 감당 못하는 사건을 통해 삶의 평화가 깨졌고 데미안을 만나면서 다시 세계의 평화가 찾아온다.
데미안은 신비로운 친구이다. 누구나 유년기를 떠올리면 이러한 친구 한 명 정도는 떠오르지 않을까. 이렇게 내 어릴 적과 비교하며 읽어나가는게 이 <데미안>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한편, 어릴 적 읽는 데미안의 상징적 은유가 조금 난해하긴 하겠지만 성인이 되어서 읽는 이러한 헤르만 헤세의 표현은 나이에 더해 원숙한 의미로 다가온다. 사실 먹은 나이만큼 비례해서 이해되는 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경험과 살아온 세월은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 볼 여유를 갖는 속에서 <데미안>에 온전히 근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싱클레어는 중등학교로 진학하며 데미안과 헤어지고 진학한 김나지움에서 술과 의미없는 공동체에 빠져 자기자신을 잃어간다. 이 대목에선 성장과정에서 필연에 가깝게 겪는 방황과 성장통, 자아탐색의 고통을 느꼈다. 그리고 이 대목 이전에 카인과 아벨의 성경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이어서 아브락사스라는 신을 보는 관점 등 새로운 종교관을 접하는 주인공과 그를 통해 <데미안>의 또 다른 특징이었다.



  이 소설의 출간 당시는 독일이 일으킨 제1차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이다. 전쟁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 작품에 대한 일부 비판도 있지만 46년 노벨상 수상까지 작품의 전체적 의의는 퇴색하지 않았다. 작품의 환상적 묘사로 알에서 나오려는 새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자아성찰의 여로를 그린 세계문학 <데미안>으로 과거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i*****2 2016.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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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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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노인과 바다’만 알고 있던 내게 ‘데미안’ 이란 책을 통해 작가의 작품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고전이라고 불리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던 놀라운 작품이었다.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의 감동을 일으키는 고전이야말로 더욱 시간이 흐르고 그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해질 것이다. 두 세계가 공존한다. 하느님의 세계와 악마의 세계가 주인공 ‘싱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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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노인과 바다만 알고 있던 내게 데미안이란 책을 통해 작가의 작품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고전이라고 불리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던 놀라운 작품이었다.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의 감동을 일으키는 고전이야말로 더욱 시간이 흐르고 그다음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해질 것이다.

두 세계가 공존한다. 하느님의 세계와 악마의 세계가 주인공 싱클레어의 자아를 흔들어놓는다. 기독교인인 내가 볼 땐 아무래도 비기독교적인 요소가 있는 건 사실 같지만, 작품으로만 느끼기로 했다. 청소년기에서보다는 오히려 성인이 되어서 읽으니 더욱 흥미롭고 생각, 주체, 사상 등등 정립된 것 같다. 어려서 싱클레어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던 일들과 꿈속에서 또는 정신세계에서 갈등과 번민에 시달릴 때쯤 데미안이 구세주처럼 다가온다.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마에게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돈을 뺏기며 괴롭힘을 당해서 어둠 세계에 빠진 싱클레어를 구해주기까지 한다.

선배, 후배, 가족, 부모님께서 멘토가 되어주시며 나의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성장을 잘 할 수 있도록 올바른 가치관을 알려주신다. 싱클레어가 진학을 하면서 데미안과 헤어지게 되면서 오르간 연주자 피스테리우스를 만나고 크나우어를 만난다. 그리고 어느 날 데미안의 기묘한 쪽지를 통해 종교적인 신념인 아브락사스를 알게 된다. 신이자 악마이고, 밝음에서 어둠이다. 카인과 아벨, 도둑, 야곱의 씨름을 성경에서 비추어 무조건 받아들였던 종교관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데미안이 깨우쳐준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는 데미안에게서 온 답장이다. 자존감이 낮은 싱클레어나 독자인 내가 이 소제목에서 한참을 생각에 잠기며 한동안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데미안은 인물이기에 앞서서 자아이고, 싱클레어가 만들어낸 상상 속의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주인공이며 스스로 1인칭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제목은 데미안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데미안이 아닌 싱클레어이다. 이런 구성을 보니 위와 같은 추측을 하게 된다.

이 도서를 통해 생각과 사고를 다시 새롭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 내 안의 꿈틀거리고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내 꿈을 향해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애쓰며 살아가고 싶다.

y*****0 201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