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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의 주요 저서 가운데 한 권으로 꼽히는 이 책 '제국'은 유럽 변방 섬나라인 영국이 어떻게 세계 전 대륙에 진출한 대영제국이 될 수 있었는지 다루는 책이다. 식민지배, 수탈 등 제국주의의 부정적인 면모를 부각하는 다른 저서와는 다르게 제국주의의 긍정적인 측면, 국가 발전의 요소들을 찾아내 소개한 점이 특징이다. 저자의 이 같은 시각은 뒤에 나오는 '콜로서스'와 '시빌라이제이션' 등에서도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출간된 지 시간이 이미 흐르긴 했지만 여전히 흥미롭게 읽을 요소들이 가득한 책이다. 다만 도감처럼 큰 판형에 컬러 인쇄용지를 사용해 책의 부피가 매우 두터워졌다는 점은 아쉽다. 그래서 2006년에 출간된 책인데도 가격이 높은 것 같다. 어차피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는 게 훨씬 선명한 만큼, 시각자료들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들고다닐 수 있는 판형으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