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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호러를 싫어한다.. 난 분석하곤한다.. 호러에선 분석이 무의미하다.. '왜 죽였지?' '그냥~ 그러고싶으니까!' 이런게 싫다..
호러는 온통 피칠이다.. 피를 생각하면 비린내가 나는듯하고.. 역겹다.. 그래서 호러영화도~ 호러소설도 보지않는다..
그런데, 이 책소개를 보고는 궁금했다.. 겁이 무지 나긴했지만.. 온몸에 문신을 한 듯한 이 사내의 사연이 궁금했다.. 프리즌브레이크처럼 자의에 의한것인지? 타의에 의한것인지 궁금했다..
처음 책이 도착했을때 책표지를 보곤 '강렬'하단 생각을 했다.. 문신이 아닌 피로 쓴글씨같단 생각을 했다.. 클라이브 바커의 작품은 이 책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 책엔 다양한 이들의 격찬을 만나고.. 저자의 글을 읽은후 차례로 들어가면, 9가지의 이야기들을 만나게된다..
1. 피의 책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첫번째 이야기.. 처음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다.. '유령의 집이구나~' 하면서.. 그런데, 점점 내용이 격해진다.. 집이 살아움직이기 시작하고 인간은 어느새 '잠자리' 취급을 당한다.. 아이들이 잡아서 실로 묶어 갖고놀다가 날개 떼고~ 발떼고~ 머리까지 떼는.. 그런 잠자리.. 다 읽은후엔 궁금해진다.. 피의 책의 내용을 온전히 알고싶다는..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라면 읽고싶지 않다.. 충분히 끔찍한 결말이 예상되므로..
2.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아이구야~~!! 장면장면을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읽었다.. 도살자가.. 주인공이.. 괴물이.. 상상되었다.. 그러다가 '악마' 라고 부를수밖에 없을 그것에 대한 상상에서 막혀버렸다.. 도저히 상상이 되질 않는다.. 해골~ 고깃덩이~ 거인~ ... 하지만, 그 정체를 보려 영화를 보진 않으리라! 두고두고 악몽으로 괴로워하고싶지 않으므로..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클레이브바커가 왜 그리 많은 찬사를 받는지 이해가 됐다.. 압도당한다는 느낌.. 역시 강렬한 느낌.. 대단하다!!
3. 야터링과 잭 이 책에 담긴 내용중 가장 '깨끗'하다~~ 피냄새가 가장 연하고.. 상황을 이끌고간다는 자신감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그런 단편이다.. '어쩜 이리 둔할까?' 하던 주인공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가면서.. 그에 대한 존경심마저 일어나는.. 그런 이야기였다^^
4. 피그 블러드 블루스 좌절감을 느끼게 한 이야기이다.. 속상하고.. 기괴하고.. 말도 안되는 그런 이야기.. 읽고나서 기분이 참 '더러웠던'.. 안타깝고.. 내마음대로 이야기를 바꾸고싶은 열망에 휩싸였던 그런 작품이다.. 실은 나중에 살아남은 자들을 다 죽이고싶었다!! -.-
5. 섹스,죽음 그리고 별빛 예술.. 욕망.. 기적??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열정이 있던 이야기가 어느새 썩은내나는 악몽으로 바뀐다.. 계속 죽이고.. 그런 가운데에서도 공연을 하고.. 성공적인 공연이 어느새 악몽으로 바뀌고.. 환호와 박수가 비명으로 바뀌는.. 의외의 변화들이 온통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런 이야기이다..
6. 언덕에, 두 도시 어떻게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을까? 두명의 동성애자들의 여행이 걸리버와의 만남으로 바뀐다.. 경이로움이 놀라움으로.. 두려움으로.. 탄식으로 바뀐다.. 그들을 구해주고싶은 생각.. 그들의 굳은 의지를 존중해야한다는 생각.. 터무니없는 이야기인듯.. 그렇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드는 생각은 '이해하고 싶지 않다!' 라는 것..
7. 드레드 터무니없는 '철학자'.. 무기력하게 당하는 피해자.. 여기에도 역시 "왜?" 라는 질문은 그리 의미가 없다..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의 철학자.. 그의 폭력.. 실험.. 기록.. 비뚤어진 우월의식.. 주인공에게 닥친 위험.. 그로인한 주인공의 변화.. 그리고 더 큰 변화... 이야기가 끝났을때 난 통쾌함을 느꼈다..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는 애써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생각의 문을 닫아버렸다.. 마치 '광대'처럼..
8. 로헤드 렉스 영원할 것 같던 인간의 욕심.. 삶.. 갑자기 닥친 위기.. 무기력한 인간들.. 지혜로운 악마.. 그에 맞서는 무기력한 , 그러나 좌절하지 않는 '아버지'.. 마지막을 읽으며 ... 한숨을 내쉰 그런 이야기이다..
9. 스케이프코트 무료한 이야기일거란 생각이 기우였음을 깨닫는다.. 인간의 순간적인 교만이.. 술김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고나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면서 내내 안타까움에 젖어 글을 읽었다..
이 책 읽으면서 은근히 화를 많이 낸듯하다..^^ 그건 내가 이런 류에 익숙하지 않기에.. 그리고, 이야기에 압도당하는 자신이 느껴지는게 싫어서.. 아마도 그런것이리라~~
본문이 끝난후엔, 클라이브바커에 대해.. '피의 책'에 대해 소개되어있다.. '헬레이저' 의 제작자라는 바커.. 그 부분을 읽고나니 오래전 보았던 영화포스터가 기억났다.. 너무도 인상적이었던.. 포스터만으로도 너무 무서워 그 내용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던.. 당시 포스터를 보지않으려 피해다녔던 기억까지.. 모두 떠올랐다.. '그였구나!'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의 책이 더 나올거 같다.. 다음것들도 봐야할까? 무척이나 유혹적인.. 그러나, 역시나 겁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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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젠 늙었나? 그리 좋아했던 서스펜스류의 영화가 이젠 시시하게 느껴지다니... 왜 살인하는 거야? 왜? 왜? 왜!!! 꼭 살인해야만 하는 거야? 그래야 결론이 나는 거야? 반면, 제대로 책 내용이나 소화는 시킨 거야? 이해는 한 거냐구!!! 두 마음이 나에게 이랬다 저랬다 핑퐁게임처럼 머릿속을 헤집고 다닌다. 결론은 “그래, 나 이제 늙었어.” 호러물이 시시하다구? 천만에. 웬걸, 그 무서운 내용들을 읽다가 잠들어버렸는데 갑자기 새벽에 눈이 떠지지 뭐야? 그런데 내 첫 눈길이 닿은 것은 악! 피 뚝뚝 흘리고 뒤돌아선 떡 벌어진 남자 뒷등에 적힌 알 수 없는 낙서와 ‘BOOK OF BLOOD'!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분들에게 경고 하나! 절대 읽다가 잠들지 말 것! 잠깨다가 다시 기절할지도. 임산부, 노약자, 16살 미만 청소년들 절대 읽지 말 것. 올 초에 읽은 김종일 작가의 ‘손톱’이라는 책도 읽고 나서 한동안 내 손톱이 잠든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질까봐 일부러 옆으로 자며 손가락을 머릿속에 숨겨놓고 머리로 꾹 눌러놓고 잠들길 여러 번 했는데(10살 난 조카와 같이 동참) 이번에 읽은 서슬이 시퍼런『피의 책』을 읽고 난 후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예감에 벌써부터 가슴 졸인다. 아... 이번엔 어떻게든 등짝을 이불에 꼭 붙이고 자야 하나? 누구는 일부러 호러영화나 소설 등을 일부러 찾아서 보고 읽는다는데 나도 한 때 소설은 아니더라도(사실 소설이 더 무섭다. 머릿속에서의 상상은 내 머릿속에서의 상상인데도 어떻게 내 머릿속에서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단 말이냐? 내가 더 무서워질 때가 있다) 영화는 꼭 찾아서 보고 다녔는데... 별로 무섭지도 않은 장면도 남자애들의 겁먹은 표정 짓는 것과 싫어하는 내색 역력한 얼굴 비칠 때의 그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이란... 그런 맛에라도 봤었는데 이젠 일부러는 찾아보지 않는 겁쟁이가 되어버린 건가. 제목부터 섬뜩한 『피의 책』. 제목은 무척 맘에 든다. 간단 명료! 서스펜스 호러소설 제목으로는 제격이다. 왠지 이 책을 읽다 보니 내 옆에 바늘과 실 꾸러미가 있어야 할 것 같고(갈갈이 찢겨진 유해의 장면 때문에) 얼음물 탄 차가운 물을 한 드럼통 곁에 두어야 할 것 같은데 뜨거운 물을 옆에 놔두어야 할 것 같은(이중성을 띈 나의 모습 하나는 심장병 걸릴 것 같이 두근거리는 가슴과 목구멍까지 솟아오른 공포의 두려움 때문에 연신 차가운 물을 들이 키고 싶지만 오싹한 서늘함에 뜨거운 물이 더 나을 것 같은 것 하나, 또 하나의 나는 점점 빠져드는 소설 내용에 점점 과하게 상상하는 섬뜩함이라니...) 누군가 내 옆에 어슬렁거리는 것도 싫어진다. 9편의 단편을 모은 『피의 책』. 만약 이 책이 단편이 아닌 9편의 단편이 모두 하나로 묶여 얽히고설킨 호러소설이었다면 작가는 어떻게 풀어냈을까? 또 그것을 읽는 독자들은 과연 책 한 권을 제대로 다 읽어낼 수 있었을까? 하지만 단순하고, 잔인하고, 명쾌한 무서운 것이 장점인 『피의 책』. 죽은 영혼들의 영매사라고 사기치고 다니는 젊은 남자. 그 남자의 몸에 피와 상처를 내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놓는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그 남자의 몸이 ‘피의 책’이 된다는.... 상상할수록 오금이 저리는 섬뜩한 내용. 죽은 자들이 그의 온 몸에 글을 쓰고 있었다. 종이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온 몸에서 머리카락과 체모를 뽑았다. 그는 피의 책이었다. 여기 피의 책에 쓰여진 이야기들이 있다. 읽으라. 그리고 맘에 든다면 배우라. 또 하나의 엽기적인 장면.(야터링과 잭) 오븐 안에 있는 칠면조는 잡아먹힐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불판에서 이리저리 펄쩍거리는 바람에 육즙이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녀석은 파삭한 날개를 가련할 정도로 마구 퍼덕거렸고, 발로 오븐의 천장을 마구 두드려댔다. 이윽고 칠면조가 문이 열린 것을 알아챘다. 그러고는 이것저것 채워진 몸통 양쪽으로 날개를 쭉 펴더니 마치 살아 있는 칠면조처럼 고꾸라지듯 오븐 밖으로 뛰어내렸다. 양념과 양파 즙을 질질 흘리면서 그 머리 없는 칠면조가 사방을 퍼덕거리며 돌아다녔다. 아무도 그 빌어먹을 칠면조에게 너는 죽었다고 말해주지 않아서 그러는 모양이었다. 그 와중에도 베이컨이 끼워진 등살은 지글지글 끓고 있었다. 저자의 어떤 상황에 대한 장면묘사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도 어릴 때 만화영화를 너무 본 것 아닐까? 『피의 책』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기분은? 참 이상하다. 공포영화를 두어 시간 정도 보고 난 끝의 차분하고 냉정해지는 마음이랄까. 눈을 감으면 그 장면들이 나를 덮쳐올 것이 뻔한데도 눈을 뜬 바로 그 상태의 마음은 얼음장처럼 차분해지는 그 현상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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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가진 원초적 욕망중에 공포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도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공포소설이나 영화같은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여름이면 한두 권의 공포소설을 읽어왔던 것 같다. 올여름 처음으로 읽게 된 공포소설 <피의 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해서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된 책이기도 하다. 특히나 무엇보다도 공포소설의 대가인 스티븐 킹이 "나는 호러이 미래를 보았다. 그의 이름은 클라이브 바커다."라고 했다는 것은 이 책의 완성도를 어느정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 <피의 책>은 서문격인 <피의 책>을 포함하여 9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 나오는 <피의 책>은 뒤이어 나오는 8편의 단편의 시작으로 영매를 사칭한 젊은이를 응징하는 영혼들의 이야기이다. 돈과 명예를 위한 사기와 예상치 못한 반격, 의지할 곳 없는 이를 돌보며 소유하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이 어우러진 짧은 단편으로 완성도가 높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살다보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아는 척하다가 들통나서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일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라 나름 쓴웃음이 나는 이야기였다. 그 외 함께 실린 모든 이야기들이 단지 공포소설이라고만 치부하기엔 너무나 뛰어난 상상력의 이야기들이라 약간의 환상소설 느낌마저 드는 이야기들이었다. 특히나 <야터링과 잭>같은 단편은 공포소설이라기 보다 재미있는 전래동화같은 느낌도 있어서 좋았고, <언덕에, 두 도시> 이야기는 SF같은 이미지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피그 블러드 블루스>같은 경우는 어린 시절에 읽은 내용인 듯 한데,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제일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싶기도 하다.
.. 전반적으로 책 속의 이야기들이 무섭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보다 흥미롭다는 쪽의 기분이 더 강한 이야기로 느껴져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책 날개에 인쇄된 yes24 영화 할인 예매권도 잘 활용하면 될 것 같아 좋은 이벤트같다. 더불어, 이번에 출간된 내용이 클라이브 바커의 <피의 책> 전편이 아니라고 하니, 다른 단편들도 읽을 기회가 되면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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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국회 도서관까지 가서 읽은 책이다. 이번에 영화의 영향으로 책이 나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공포소설이라고 해도 사지절단의 내용이 아니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두 도시의 내용을 다룬 단편은 최고다. 부디 남은 시리즈도 모두 국내에 소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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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릴러의 거장 [스티븐 킹]이 [클라이브 바커]는 호러의 미래다 !!! 라고 까지말한,
[클라이브 바커]의 단편 모음집 [피의책]
사실 전 6권에 해당하는 단편들 중에서 이번에 재 출시된 피의책은,
영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한밤의 식육 열차)]의 개봉을 기념하여,
6권중에서 추려서 한권으로 펴낸 책이다.
(몇년전에 4권정도인가 ? 출시되었지지만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다가,
영화 개봉과 더불어 이슈가 된 것을 생각하면, 미디어가 가진 힘이 참 어마어마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피의책에는 총 9가지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바커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이 잘 나타난다.
바로 ... (현실과 떨어지지 않은 현실속에 내재된 또다른 공간의 표현들)이 그러하다.
스무스 하게 시작하여,
극단적인 요소들을 표출하는가 하면,
때로는 전통적인 호러/스릴러의 방식을 벚어던진 그만의 이야기를 보고있으면,
마치 ... 발라드곡을 락이나, 메탈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내 개인적으론 이번 피의책에서는 [언덕에 두도시]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 글을 볼때 .. 한편으론 일본의 공포만화 작가 [이토 준지]가 떠오르기도 했다.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속에 뿌려져있는 괴리한 느낌 ... 은 [이토 준지]의 만화를
소설로 쓰면 딱 비슷할 것 같은 느낌.)
공포라는 장르문학은 사실 문학장르중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하는 것이다.
라고 수많은 작가들이 말을 하는데,
그것은 인간이 가진 현실성과 비현실성 그리고,
정상성(Normal)과 비정상성(Abnormal)의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표출하고 공감대를 얻어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클라이브 바커 역시 1984년에 피의책을 출간했을때는,
신생 작가라는 비난과 함께, 어려운 출판계 사정 속에서 책이 출판되기 어려웠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이야 그의 독특한 세계관이 크게 인정을 받아서,
명성이 잘 알려지게 되었지만 ...
피의책은 클라이브 바커 스스로의 영화의 원척 격인 작품으로도 쓰이는 만큼,
호러/스릴러의 팬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개인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6권 모두가 다 출판 되었으면 좋았을련만 ... 하는 아쉬움은
그저 마음속으로 심심찮게 달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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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쇼킹.....책 겉표지도 쇼킹........... 내가 읽는 책에 관심이 많은 울딸이 볼까바 노심초사하면서 다 읽을때까지 빈틈없이 지킨 책이다. 영화 사이트를 뒤지다가 흥미로운 영화제작이야기를 읽고 작가를 뒤지다가 찾아낸 피의 책 책에 대한 리뷰가 너무 많아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콕 찍어 주문하고 나중에 후회한 책.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은 원래대로 나온 여러권의 책을 샀어야됬는데... 인기있는 이야기만 담은 책을 사지말고...ㅠㅠ 크나큰 실수를 했다..두고두고 후회할거같은 느낌이 든다. 첫장을 넘기면서 처음 나온 이야기를 이해를 못해서 두번이나 반복해서 읽게 만들정도로 상당히 잔혹하고 잔인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을 글로 옮겨놓은 책 책장에 진열할때 꽃무늬 표지로 포장하고 진열하고싶은.....(딸이 볼까바) ㅎㅎㅎㅎㅎㅎ 너무 자극적인 책이라서 여름에 더위를 잊고 골치아픈 고민도 그 순간은 잊어버리게 할 정도의 파워는 갖고있는 책이라고 할 수있겠다. 하지만, 매니아들이 아니라면 참으로 싸구려 잡지만큼의 취급도 못받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운.........책이다. 나만의 생각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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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냄새가 진동을 하는 이제껏 한번도 만나본 적 없던 호러소설!
호러의 대가, 스티븐 킹은 이 책의 저자를 이야기 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나까지 공포에 떨게 만든다. 그의 책으로 인해 우리는 지난 십 년간의 잠에서 깨어난 것 같다. 어떤 단편들은 너무 오싹해서 읽을 수 없었고, 또 어떤 단편들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포의 영역으로 들어온다. 클라이브 파커, 그는 호러의 미래다."
그렇다. 이 책은 스티븐 킹의 그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별개의 호러소설이다. 스티븐 킹은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춰진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공포를 탁월하게 묘사한다는 평을 듣는 작가이다. 그가 가족간의 불화, 집단 따돌림 같이 일상에 자리한 사소한 문제들이 언제라도 생명을 위협할만큼 커다란 위기로 치달을 수 있음을 스피디한 필치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내 주변에 있을 지 모르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한다면, 이 책은 상상할 수 없는 영역에서 끌어온 공포를 쏟아낸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시간적 공간적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영국 판타지 문학상]과 [세계 판타지 문학상]을 받을 만큼 '판타지풍'의 냄새도 짙게 지니고 있다.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기괴한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는 영화 [헬레이저]가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면 이해가 될까? 실제 구미에서는 그의 소설을 소재로 온라인 게임과 콘솔 게임이 제작된다고 하니 그 면면을 알 듯도 하다.
이 책은 그가 지금껏 펴낸 피의 책Books of Blood의 단편들 중에서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따로 모아 실은 책이란다. 그런 덕에 단편 하나 하나가 '끔찍하게' 무섭다. 클라이브 파커의 책, [피의 책Books of Blood]다. 모두 열 편의 단편들을 한 권으로 묶었는데,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내가 한꺼번에 읽기에는 버거울 만큼 무서워서 한 달 전에 읽기 시작해서 사흘에 한 편씩 어제야 마칠 수 있었다(실제로 소설을 읽은 내용으로 꿈을 꾼 적이 세 번 이었고, 가위도 한 번 눌렸다).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딱 하나. '덜덜덜~' 끔찍했다.
![]() 열 편의 작품 중에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과 [피그 블러드 블루스] 그리고, [섹스 죽음 그리고 불빛]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지난 달 우리나라에서 영화로도 상영된 바 있다. 뉴욕에서 계속해서 발생하는 지하철 살인사건에 주인공 카우프만은 피상적인 관심만 갖는다. 마치 우리가 신문을 통해 사건과 사고를 접하는 것처럼. 가해자인 연쇄 살인범 마호가니는 스스로를 선택받은 인간이라 여기며 매일 밤 벌이는 살인에 신성한 의무감마저 느낀다. 그리고 이 운명의 두 인물이 어느 날 한밤의 식육 열차 속에서 만난다. 상상속의 귀신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끔찍한 살인자와 조우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피칠갑'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 책을 읽으면서도 비릿한 '피냄새'가 나는 듯, 읽기조차 끈적거렸다.
[피그 블러드 블루스]는 퀴퀴한 땀 냄새와 음침한 공기가 진동하는 청소년 갱생원에 파견되어 온 전직 경찰, 레드먼가 겪는 이야기인데, 색다른 느낌의 레이시와 그곳 사람들 그리고 석연치 않은 아이들의 행동이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다. 판타지적인 그의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단편이었다.
![]() 원한과 복수으로 비롯된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의 억울한 사연으로 첨철된 귀신이야기와 그와 대적하는 퇴마사들의 한판승부여서 결국은 결말이 원인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한국적 공포라면 이 소설은 꿈에 조차 생각할 수 없는 상상밖의 사물과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와 원인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놀람과 공포는 배가가 된다. 인간의 상상력과 잔혹함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책을 읽는 독자나 호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잔인하다 또는 성격이 이상한 것 아닌가 하는 스스로에게 의문을 둘 수 있는데, 저자는 이 글의 서두에서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일상에서 억제된 문화적 요구를 모처럼의 기회에 표출하려는 사람이다. (...) 우리는 이따금씩 우리 영혼에 깃든 어둠과 마주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원시 자아, 요컨대 우리가 말을 배우기 전에 존재했을 , 그리고 세상은 거대한 빛과 어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어느 하나가 없다면 우리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자아와 재회하는 방법이다."
책이라고 해서 항상 윤리적이고, 논리적이며 교훈적일 수는 없다. 이 책을 통해 그것을 느끼려 한다면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단지 '활자 속에서도 악몽을 꾸는 듯 겁먹고 싶다'면, 그러기를 즐긴다면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역자의 변에서 내년에도 계속 나올 것으로 암시한 바 있어 자못 기대도 된다. 공포소설을 즐기는 독자라면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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