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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은 오랜 세월 바닷바람에 날린 모래가 쌓여서 이뤄전 야트막한 언덕이라고 한다. 그곳은 천연기념물 431호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보호 받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에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년 동안의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을 만날 수 있다.
화가인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설명을 통해 작가가 신두리 모래언덕을 가서 만난 그곳에 사는 다양한 식물들 동물들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데.. 사진 한 장 실려 있지 않은 동화책이지만 마치 작가와 함께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을 봄부터 겨울까지 일년 동안 함께 여행한 기분이 든다.
해당화 갯메꽃 초종용 수련 물뱀 무자치 통보리사초 나문재 수송나무 솔장다리 . . . 익숙하진 않지만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의 진정한 주인들을 책을 통해 만났다.
2007년 12월 기름 유출 사고가 났었는데.. 책에서 만난 모든 이들이 다 무사한지...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과 동물들 식물들 곤충들.. 걱정이 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섬세하고 따뜻한 자연에세이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 성공과 명예, 자본 앞에서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들고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 그 곳을 찾아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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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언덕에 피는 작은 꽃이라는 이 책은 태안 신두리 사구를 배경으로 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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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처럼 생긴 갯메꽃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고 모래사장과 바다가 넓다란 풍경으로 펼쳐진 이 책을 받고 무척 기뻤다.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쳐 아름다운 태안의 모습을 찾기위해 애썼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그러한 사고 후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태안 신두리에 서식하는 모든 동, 식물을 포함한 생물들을 만나기 위해 오랜시간 신두리 바닷가를 헤매고 다니셨을 것이다. 어쩌면 신두리에 살고있는 생물을 넘어 그곳에 머물다 간 바람이나 구름의 모습까지도 모두 이 책의 언저리에 기록하여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을것이다. 이른 봄, 황량해보이기까지 한 모래벌판의 주인은 끼룩거리며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이었다. 작은 언덕을 넘자 찬바람 속에서도 고개를 내민 통보리사초가 인상적이다. 보리이삭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리라. 처음 보고 듣는 식물이어서 정말 신기했다. 해당화, 사철쑥도 앞다투어 새싹을 틔우고, 벌판을 기듯 넝쿨을 뻗은 갯메꽃이 이른 봄의 신두리 바닷가를 화사하게 장식하였다. 갯완두에 날아든 노랑 나비 한마리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작가의 열정과 순수한 사랑이 느껴지고, 모래지치의 줄기끝에 별처럼 꽃잎을 피우는 것하며, 모래밭 풀숲에 새둥지, 개미귀신 집, 심지어 콩알 닮은 똥까지... 발견하고,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얘기를 걸고, 대답을 기다리고 하면서 작가는 얼마나 신두리 바닷가 생물들과 깊이 소통하였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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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고 싶었는 류의 책이라 넘넘 마음에 드네요!!
우리 부부는 평소에 자연에 대해 나무나 풀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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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자연관찰책이 있는데~ 그것은 사진으로 되어있고 과일이나 채소 등 흔히 볼수있는 것으로 구성되어있잖아요. 그래서~ 직접 접할수없는 자연에 대한 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차에 읽어보게된 <태인신두리 모래언덕에핀 꽃> 요책이랍니다. 사진이 아니라 세밀화로 되어있어서 사진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면서도~ 실제를 보듯 생생한 그림이라 아이가 참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기보다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소담하게 펼쳐져있어서 읽으면서 아이들 마음이 휴식할수있어 넘 좋은 듯해요.
태안 신두리에 모래언덕이 있답니다. 어떤이도 눈여겨 봐주지않아도 새싹이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김천일님의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책이랍니다. 저도 여태껏~ 알지못했던 식물들이 그렇게 많았던지 미노와 함께 신기해하면서 책장을 넘겼답니다. 제가 어렸을적 바닷가는 아니지만 시골에서 보았던 식물이랑 언뜻 비슷해보이기도 한 것들도 몇개 있어서 더 눈여겨 보았지요. 미노야 물론 서울에서 태어나 거의 첨보는 것이라 엄마가 읽어내려가면 손가락을 짚어가면서 "이거말이야?"하면서 확인하려고 하더라구요.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자연관찰책으로 보이지만, 이야기가 이어져 읽다보면 어느새 미노도,저도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지요. 바다모래에 생명을 어찌 살까 생각하기 쉬운데~ 그 모래에도 나문재, 갯쇠보리, 갯완두, 사철쑥 등 많은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잎을 키우고, 꽃과 열매를 맺고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봄을 맞이하는 모습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네요. 사실 바다모래에 일반땅처럼 영양분이 많은 것도 아닐텐데도 어려움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고 다시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감탄을 했답니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밀화 <태안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을 아이에게 읽혀준다면 눈이 편한해지면서 마음엔 휴식이 되고, 나중엔 제가 느낀것같은 좋은 교훈마저 아이스스로 느끼지않을까하여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책의 마지막부분엔 태안신두리 모래언덕이 어디에 위치했는지~ 지도와 모래언덕에 자생하는 식물들의 분포도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가족여행으로 떠나보고 싶더라구요. 울 미노도 그곳이 어디냐며 묻길래 집에 있는 전국지도에서 대략 이쯤이라고 찾아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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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들이 그러하겠지만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은 지은이의 정성이 200% 들어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이런 자연 생태책을 별로 접해 주지 못했네요. 동물, 식물, 곤충 등에 대한 자연관찰 책은 보고 있지만 말이죠..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이 6세 아이가 처음 접하게 된 자연 생태책이 아닐까 싶어요.. 갯벌, 바다, 산, 초원, 정글 등은 아이들 책에도 자주 등장하죠.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생물 들에 대해선 아이들도 익히 알고 있을 것 같네요.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에 등장하는 모래언덕, 두웅습지에 사는 식물이나 생물들은 엄마인 제 눈에도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갯매꽃, 갯완두, 모래지치, 띠, 사철쑥, 초종용, 갯방풍, 갯그령, 통보리사초, 좀보리사초, 나문재, 수송나물, 솔장다리, 해당화, 참골무꽃, 갯쇠보리, 순비기나무, 산조풀 등 그 이름도 낯설고 생소한 식물들이랍니다. 제가 도시에서 태어나 줄곧 도시에서 살고 있어 그런지 이러한 식물들이 너무나도 신기하네요.
제가 어렸을 때 시골 도로변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토끼풀, 강아지풀, 괭이밥 등을 처음 접하며 팔찌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고 했었는데요... 지금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이런 즐거움이나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을 만끽하도록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네요. 그나마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과 같은 생생하고도 아름다운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 아닐까 싶어요.
삽화는 마치 사진을 보듯 아주 세밀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태안..지난 기름유출 사건으로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름이죠.. 지금도 그 때의 사진이나 기사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한 태안에 이토록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모래언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직접 가서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과 두웅습지를 마치 다녀온 듯한 그곳의 생명들을 직접 눈으로 본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 생태의 소중함과 보존해야 할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너무나도 따뜻한 책이네요.
보림 네이버 카페에 가심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을 사진으로 직접 만나 보실 수 있어요. 꼭 한번 클릭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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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자연속에 묻혀살아서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지요. 저또한 관광객이 많은 고향에서 태어났음에도 "뭐..별거 없는데 왜 그리 많이들 오고 싶어할까?"하며 지냈었는데 멀리 떠나와있어보니 정말 그 곳만한 곳이 없었음을 실감한답니다. 자연은 있을 때는 몰라도 없을 때는 허전한...자식같은 존재더라구요.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은 태안신두리 모래언덕의 사계절을 수채화빛으로 아름답게 보여주고 시같은 언어로 읽어주는 책입니다. 소박한 아름다움들을 드러내며 태안 신두리에서 자기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꽃과 풀들... 사철쑥,갯메꽃,모래지치,좀보리사초,수송나물, 솔장다리 등등 이 엄마가 처음 듣는 식물들도 참 많습니다. 그 이름들과 함께 책 속 수수한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지금 태안신두리 모래언덕에 가 있는 착각이 들정도에요. 그 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아이와 함께 처음보는 식물들을 이 책 속의 그림들과 맞추어보는 기분이랍니다. 두 페이지 가득 가득 연한 수채화 물감으로 부드럽게 표현되어진 모래언덕의 핀 꽃들은 소리없이 자기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일꾼들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겨울을 나고, 새봄은 잊지 않고 찾아옵니다. 늘 그렇듯이 풀들은 모래언덕에 저마다 때를 맞춰 피고 질 것입니다. 바람이 만든 모래밭은 스케치북, 풀들은 지우개 달린 연필일까요? 꽃을 그리고 나면 자신을 지우고, 모래만 남긴 채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 본문중에서 -
그림 못지않게 글들에서도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에요. 풀을 꽃을 피워주고 사라지는 지우개로 표현한 부분은 정말 아름다운 구절이었습니다. 봄 , 여름내 활짝 핀 꽃들이 차가운 가을 바람을 맞이하고 매서운 겨울바람을 견디어내고는 다시 봄이 왔을때는 꿋꿋이 그 뿌리를 간직하고 있다 다시 꽃을 피운다는 내용은 지금의 태안을 살리기 위해 애쓴 주민과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꽃을 보여주고 스스로는 사라지는 풀들은 아마 그들의 정성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태안이 살아나는 지금 그들의 땀방울은 세월속에 묻혀버리니까요.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마음속으로는 "참..그림도 글도 아름다운 책이구나.."하며 계속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작년 태안반도 기름유출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이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직접 가보지 못한 태안신두리 모래 언덕...언젠가는 아이와 함께 이 책속 지도를 짚어가며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책 속 속지가 짙은 그린빛인 것도 초록을 지켜내자는 의도에서였을까 싶게..단순한 한권의 책이아니라 아이와 엄마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심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싶으시다면...이 <모래언덕에 핀 꽃>을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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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에서 풀과 꽃이 자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며 책장을 한 장 한장 넘겼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에 이리도 다양하고 많은 풀숲이 연출 될수 있다니.... 메마른 모래 속에서 뿌리를 뻗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식물들의 생명력에 경이롭기까지하다. 갯메꽃, 갯완두, 모래지치, 띠, 사철쑥, 초종용, 갯방풍, 갯그령, 통보리사초, 좀보리사초, 나문재, 수송나물, 솔장다리, 해당화, 참골무꽃, 갯쇠보리, 순비기나무, 산조풀이란 꽃의 이름이 너무나도 생소할 뿐이다. 이 중에 내가 둘어본 이름은 한두개에 불과할 뿐....꽃들의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독특하고 한국적인 이름인 것이 정감이 가고, 자꾸 혀끝으로 꽃의 이름을 되내이다 보면 친근함마저 느껴진다. 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봄을 맞이하듯 통보리사초는 빼꼼히 새싹을 드러낸다. 그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이국적인 사막의 느낌이 든다. 해당화와 사철 쑥도 이에 뒤질새라 싹을 틔워 그들의 존재감을 알린다. 바람으로 인해 납작 엎드려 기어가듯 갯메꽃이 나팔꽃 닮은 꽃을 뽐낸다. 줄기 끝마다 하얀 별사탕 꽃이 달린 모래지치, 보풀보풀 솜사탕처럼 일어난 띠, 연필 끝에 보랏빛 꽃이 달린 듯한 초종용, 탁구공을 머리에 이고 있는 듯한 갯방풍을 보고 있노라면 작가의 적절한 표현에 웃음짓게 된다. 플숲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낳아 놓은 꿩의 알과 콩알 닮은 똥, 깔때기같은 개미귀신 집은 이 모래언덕에 생명력을 더해준다. 모래언덕에 함께하는 달팽이, 표범장지뱀, 고라니, 소금쟁이, 방아깨비, 잠자리, 거미 또한 생명력을 부추기는 듯하다. 사실감 있는 그림들과 잔잔한 색채는 마음속을 평화롭게 만들고 내 몸속까지 깨끗한 공기들로 꽉 채워주는 듯하다. 작가의 섬세한 감성과 꼼꼼한 관찰로 인해 신두리의 모래언덕을 책으로나마 볼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이가 많았으리라!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 풀꽃들이 그나마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마도 차디찬 바람과 뜨거운 햇살 속에서 뿌듯함과 행복감을 만끽했으리라!
현재의 태안의 모습과 대조가 되어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든다. 기름유출사건이 있을 즈음에 그림작업이 마무리가 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기름이 걷히면 아름다웠던 그 풀꽃들을 다시 볼 수 있을런지.... 이미 산두리 모래언덕은 해수욕장과 펜션단지 등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일부 지역만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땅을 가진 사람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남아 있는 것도 잘 지켜질지가 의문이다. 이젠 가보지 못하고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될 신두리의 모래언덕이 되진 않을지.... 겨울바람이 몰려와 힘없이 무너져 내린 모래언덕에는 얽히고 설킨 뿌리가 드러나는 것이 마치 모래가 달아나지 못하게 붙잡는 듯하다는 표현에 공감이 간다. 비록 누렇게 익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지만 강하고 끈질기게 모래밭에 붙어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극대화된 생명력이 느껴진다. 악조건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서 우리에게 크나큰 의미를 주는 풀과 꽃들에 한없이 겸손해지고 작아질 뿐이다. 그들을 다시볼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들의 존재감과 생명력은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 --바람이 만든 모래밭은 스케치북, 풀들은 지우개 달린 연필일까? 꽃을 그리고 나면 자신을 지우고, 모래만 남긴채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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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태안 신두리 모래 언덕에 핀 꽃 -김천일 저
얼마전(아..벌써 몇달전)에 태안에 기름이 유출되면서 태안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하지만 관심뿐.. 내 스스로 가보지 못하는 여러 상황에서 그저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감탄만 하고 걱정만 할 뿐이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그림 화풍이 낯익다 했더니 [아기보리세밀화]책을 쓴 분이란다.. 파스텔 풍으로 엮어가는 태안 신두리의 식물들.. 왜 이곳이 천연기념물이 되었을까.. 어찌 보면 그냥 모래언덕일 뿐인데.. 그냥 지나칠 법도 하고.. 별거 아니라 할 수 있는 이곳이 왜 천연기념물일까 하는 의구심부터 들었다..
하지만..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그곳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이 느껴진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그 풀들이.. 저마다 이름을 갖고있고 또 저마다의 인생을 갖고 있는 것이 보였다..
책 속에서 바람이 만든 모래밭은 스케치북 풀들은 지우개 달린 연필일까요? 꽃을 그리고 나면 자신을 지우고, 모래만 남긴 채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라는 부분을 보면서.. 아...하고 감탄사가 나왔다. 정말 하루하루 그림을 그리고 다시 지우는 그곳.. 너무나 아름다운 그곳을.. 아마도 그냥 난 무심코 지나가고 살아가지 않았나 싶었다.. 우리네 인생들도.. 우리의 모습들도.. 어찌보면 다 비슷비슷하고 맹숭맹숭해 보여도.. 그 속에서 저마다의 인생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지는 않은지.. 새삼스레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책을 보면 다양한 풀들이 나온다. 난.. 예전에 야생초 편지를 읽으면서도 우리가 생각할 때 봤던 그 잡초들이 저마다 이름이 있었고 사연이 있다는것을 감사했는데.. 다시금 이 책을 보면서 무심코 지나간 풀들의 이름이 있음에 또한번 감사(?)했다.. 그 이름들을 안 불러주면 안될 정도로 너무 이쁘고 꿋꿋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봄- 언덕에 핀 새싹 [통보리사초] [해당화] [사철쑥] [갯메꽃]
[갯완두] [모래지치]
[띠] [초종용]
[갯방풍] [두웅습지]
[습지에서 만난-금개구리/무자치/표범장지뱀]
여름-[보리사초] [좀보리사초]
[나문재] [수송나물]
[해당화] [참골무꽃]
[갯쇠보리] [순비기나무]
모래언덕의 위치..
[풀들이 자라는 곳]
책 마지막에는 태안 신두리 모래언덕에 핀 꽃들이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이번 태안 기름유츨 사고이후.. 기름도 많이 제거되서 많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여름에.. 가족끼리 이 책을 갖고 모래언덕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봉사도 하고^^ 또 그곳에서 이겨내고 피어난 꽃들을 보면서.. 다시금 이런 아름다운 환경이 다시 살아난 것을 감사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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