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1%
  • 리뷰 총점8 35%
  • 리뷰 총점6 2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처용은 무슬림이었다!
"처용은 무슬림이었다! " 내용보기
1. 최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자행된 김선일씨 살해 사건을 둘러싸고 외교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국내외적으로 드높다. 고 김선일씨가 일했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이 귀국하여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말한 다음의 발언은, 한국의 외교가 특히 제3세계에 있어서는 얼마나 허술하고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대사관에 말하는 것이 오히
"처용은 무슬림이었다! " 내용보기
1. 최근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자행된 김선일씨 살해 사건을 둘러싸고 외교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국내외적으로 드높다. 고 김선일씨가 일했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이 귀국하여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말한 다음의 발언은, 한국의 외교가 특히 제3세계에 있어서는 얼마나 허술하고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대사관에 말하는 것이 오히려 김선일씨 구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알리지 않았다.” 해외공관에 대한 이러한 현지 교민들의 불신에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곳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들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클 것이다. 특히 그들이 주재국의 언어마저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업무 처리 능력은 제쳐놓고서라도 외교관으로서의 그들의 기본적인 자격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외교관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격에는 비단 주재국의 언어에 그치지 않는다.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활관습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 역시 필수사항이다. 우리의 문화와는 너무나 다른 문화를 지니고 있거나 또는 우리가 친숙하지 않은 문화권의 나라들인 경우에는 더 더욱 그렇다. 우리가 흔히 ‘중동’이라고 일컫는 아랍권의 이슬람국가들이 바로 그러한 부류에 속하는 나라들일 터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슬람국가들에서 근무하는 한국의 외교관들 중에서 그 나라의 말은 고사하고, 그 나라 문화와 생활관습의 바탕이 되는 이슬람문명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를 한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정수일 교수가 지은 <이슬람문명>이라는 책을 펼치면서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바로 이런 의문이었다. 2. <이슬람문명>의 저자는 ‘우리가 이슬람을 왜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부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에 따르면, 이슬람세계는 이제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며 이슬람문명 역시 더 이상 열등문명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3억 명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이고, 그들이 전 세계 140여개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다는 현재적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이슬람문명은 세계사적으로 큰 공헌을 해온 문명이기 때문이다. 즉, 이슬람문명은 유럽이 중세의 암흑기에 접어들었을 때 발흥하여 시간적으로 고대문명과 근대문명을 이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동서양의 중간지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특성에 힘입어 공간적으로도 문명의 동서교류에 특출한 기여를 해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사적 공헌에도 불구하고 이슬람문명이 그동안 우리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또한 올바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서구문명 중심주의’에 우리가 너무나 깊이 침윤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문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뿌리는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슬람 경전『꾸르안』의 한 구절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한 손에는 코란, 다른 손에는 검’이라는 말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 말을 처음으로 한 사람은 13세기 중엽 십자군이 이슬람 원정에서 최후의 패배를 당하던 시기에 활동한 이탈리아 스콜라철학의 대부인 토마스 아퀴나스라고 한다. 그런데도 제법 이름 있는 역사학자조차도, 이슬람교는 ‘폭력의 종교’이며 이러한 ‘폭력성’이 현재 이슬람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행과 분쟁의 화근이 된다는 식의 연역논리를 펼치는 근거로써 이 말을 인용하고 있으니, 이는 정말 무서운 오해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주창하는 용어인 ‘지하드(聖戰)’는 뭔가?”라며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그 역시 이슬람교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오해가 낳은 결과이다. 원래 아랍어 단어인 ‘지하드’는 동사 ‘자하다’의 동명사로서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함’이란 뜻이며, 이것이 이슬람의 종교적 지향과 교감을 이루어 ‘신의 길에서 헌신적으로 노력ㆍ분투함’이란 종교적 함의로 승화된 것이다. 여기에서 ‘신의 길’을 ‘이슬람’ 혹은 ‘이슬람의 정도’라고 풀이할 때, 지하드는 곧 이슬람을 위해 헌신ㆍ분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하드에는 세진(世塵)에서 벗어나 자신을 순화하기 위한 개인적인 신앙 차원의 노력과 이슬람세계의 발전이나 방어 및 확대를 위한 집단적인 공헌 차원의 분투라는 두 가지 내용이 포함된다. 전자는 내면적이고 평화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후자는 다분히 외향적이고 전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서구인들은 후자의 전투적 성격만을 확대 과장하여 지하드는 오직 그것뿐인 양, 서구식 개념으로 ‘성전(聖戰, holy war)’이라고 편파적으로 번역해 놓음으로써, 이슬람교에서 말하고 있는 지하드의 본뜻을 훼손시키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슬람교=폭력종교’라는 그릇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슬람문명에 대한 우리의 이러한 오해와 편견은 이슬람교와 그를 바탕으로 한 이슬람문명과 그 이슬람문명권의 실상을 두루 살펴야만 비로소 불식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슬람은 단순한 신앙체계가 아니라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윤리 등 사회생활의 전반, 즉 문명의 여러 영역을 총망라한 인간의 생존양식이며, 종교와 세속 쌍방을 포괄하는 ‘신앙과 실천의 체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슬람교의 출현과 5행 6신의 교리와 교조 무함마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슬람문명이 낳은 학문ㆍ문학ㆍ예술, 그리고 이슬람문명권의 정치ㆍ경제ㆍ생활문화ㆍ사회운동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역사적 관계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신라의 처용과 고려 속요 ‘쌍화점’에 나오는 여인의 로맨스의 대상이 바로 무슬림, 즉 당시 신라와 고려에 자주 드나들고 또한 귀화해서 살기도 했던 이슬람교도들이었다는 저자의 해석이다.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는 이슬람의 많은 역사지리서에서도 신라와 고려의 이름과 그 위치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자의 이러한 해석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 이슬람문명은 무슬림 터키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의 가까운 친구였으며 이웃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이슬람과 한국간의 오랜 역사적 배경이 지금 우리가 이슬람문명을 제대로 다시 보고 올바로 평가를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3. 해외에 나와서 살다 보니, 비단 외교관들만 우리나라의 얼굴이 아니라 현지에서 살고 있는 교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래서 아직 서툰 영어로 이곳 키위들과 중국인들과 일본인들과 인도인들에게 말을 건네며 나는 늘 조심스럽다. 피부색과 출신지가 사로 다른 것처럼 그들이 믿고 있는 종교와 문화도 서로 다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이슬람문명>을 읽은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비록 내가 그들의 말은 잘 모르더라도 그들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나는 훨씬 마음이 편할 수 있을 것이며, 그들 역시 그러한 나를 통해서 우리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세계는 점점 국제화되고 좁아져서, 이제 한국의 거리에서도 다양한 피부색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만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중에는 분명 무슬림들도 있을 터인데, 그들과 터놓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그들의 언어를 배우기에 앞서서 먼저 이 책 <이슬람문명>을 읽어보는 것이 순서이리라.
c*****t 2004.07.22.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나 교과서적이고 이슬람 중심적인
"너무나 교과서적이고 이슬람 중심적인" 내용보기
이슬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보기란 너무나 교과서적인 서술에 끝까지 다 읽기도 힘들 것이다. 하나의 교양서로서 이슬람에 대해 궁금한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의문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기대는 책장이 넘어가면서 동시에 서서히 무너져 버린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기억나는 정도라면 이슬람의 경전 '꾸르안'에는 이렇게 서술되어 있으니 이를 왜곡하지
"너무나 교과서적이고 이슬람 중심적인" 내용보기
이슬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보기란 너무나 교과서적인 서술에 끝까지 다 읽기도 힘들 것이다. 하나의 교양서로서 이슬람에 대해 궁금한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의문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기대는 책장이 넘어가면서 동시에 서서히 무너져 버린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기억나는 정도라면 이슬람의 경전 '꾸르안'에는 이렇게 서술되어 있으니 이를 왜곡하지 마라 라고 저자가 얘기하더라 정도일까. 관점이 너무나 이슬람 중심적으로 쓰여 있어 제 3자가 보는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한 예로 책 전반에 걸쳐 '한 손에는 코란, 다른 손에는 검' 이라는 문구는 서구에서 잘못 인식되어져온 오해이다 라는 주장이 되풀이 되지만, 난 그 이유가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이해하지도 못하겠고 또 그에 합당하는 어떠한 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이슬람의 경전 '꾸르안'에는 그렇지 않더라 고 씌여있다 라고 하는 주장이 그 근거의 전부였다고 내가 이해 했다면 내가 딴 생각으로만 이 을 읽었다고 할 밖에... 사실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무미 건조한 설명 때문에 딴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혹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을 좀더 제 3의 관점에서 역사와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야기 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결국 내가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책임을 져야 할 밖에.
e***m 2005.05.1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명으로서 파악하는 이슬람
"문명으로서 파악하는 이슬람" 내용보기
이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자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TV에서도 전에 없이 이슬람을 주제로 한 다큐멘타리들이 많이 상영된다. 책들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뭔가 속이 차지 않은 껍질뿐인것 같은 느낌. 허한 느낌이 든다. 그런 책들을 통해 이슬람이란 것의 대체적인 모습은 알겠는데 과연 이슬람이 무엇인지 콕 집어서 말하라고 하면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도 이슬람에 대해서 더 알
"문명으로서 파악하는 이슬람" 내용보기
이슬람에 대해서 제대로 알자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TV에서도 전에 없이 이슬람을 주제로 한 다큐멘타리들이 많이 상영된다. 책들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뭔가 속이 차지 않은 껍질뿐인것 같은 느낌. 허한 느낌이 든다. 그런 책들을 통해 이슬람이란 것의 대체적인 모습은 알겠는데 과연 이슬람이 무엇인지 콕 집어서 말하라고 하면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도 이슬람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허기가 지는 것이다. 이 놀랍도록 잘 지어진 이슬람 문명에 대한 독특한 시각과 깊이를 가진 책은 한국인이 지은 책이다. 이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한때 신문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정간첩이 지은 것이라고 하다. 흥미롭지 아니한가. 읽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만 하다.
s***g 2005.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고 좋은 책.
"재미있고 좋은 책." 내용보기
이책.. 한번에 다 읽기가 아까운 책이다. 이번에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주루룩 읽어버렸지만 언젠가 한번은 다시 읽어보리라 생각되는, 참 좋은 책이다. 저자는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상당히 해박하고(어느학교 교수님인가 그러셨던것 같다.) 문화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면이 오히려 서구사상을 주요 문화 수입의 통로로 삼았던 우리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좀 생소
"재미있고 좋은 책." 내용보기
이책.. 한번에 다 읽기가 아까운 책이다. 이번에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주루룩 읽어버렸지만 언젠가 한번은 다시 읽어보리라 생각되는, 참 좋은 책이다. 저자는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상당히 해박하고(어느학교 교수님인가 그러셨던것 같다.) 문화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면이 오히려 서구사상을 주요 문화 수입의 통로로 삼았던 우리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좀 생소할 수도 있다. 이슬람의 근원과 역사, 사회, 문화, 경제, 정치등이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그 내용뿐만 아니라 서술의 호흡에 있어서도 상당한 치밀함이 느껴진다. 이슬람의 호전성을 대표하는 듯한,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꾸르안" 이라는 말이 유럽의 어느 신학자에게서 나온 말이라는 사실이 대변하듯, 이슬람 문화는 그동안 많은 왜곡으로 덧입혀져 왔다. 그러다가 최근 석유싸움으로 강대국의 공격을 받으며 억눌렸던 그들의 민족성이 분출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생사람 잡는 '테러' 의 집단으로 싸잡아 매도되었던 것이다. (이대목에서 나는 우리 위인전에 나오는 윤봉길, 안중근 선생님도 일종의 테러리스트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 한마디로 이슬람 문명의 특이성은 모든 사회 문화적인 현상이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중심으로 생성되고 발전된다는 것이다. 문명의 한 분야인 종교로써 뿐만 아니라 전체를 포괄하는 '문명'으로써 존재한다는 이야기. 이는 초기 이슬람의 형성과정이 유일신인 알라와 알라의 마지막 선지자인 무함마드 의 계시를 따르는 공동체를 집단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슬람 문명의 발달과 전파의 핵심은 포용력이다. 다른 문화에 대해 포용하고 그것을 다시 전달해주는 방식은 서구에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이슬람 문명의 전파와 확장은 그네들이 유목민이라는데 큰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양을 먹이기 위해 항상 이동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 자신의 자리를 버리고 떠난다는 용기, 새로운 곳에서 맞이하게 될 어려움에 대처하는 유연성, 사막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후대하는 형제애(자신도 그렇게 길을 잃을 수 있으므로..) 그런 것들이 그들의 저변에 깔려있는 것이다. 저자는 은근히 우리의 문화가 서구문화 보다는 이슬람 문화에 더 친밀성을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여러가지 합리적인 근거들을 제시한다. 또한 문명의 대결이라는 용어가 서구의 조작에 불과하지만 만약에 그런게 존재한다면 우리가 속한 유교권과 이슬람권이 한편이 되리라는 이야기도 한다. 그리고 그 부분이... 공감이 간다. 인간은 불완전 하다. 진리를 온전히 깨닫기엔 너무 부족하다. 때문에 배타성, 그것도 무지에서 오는 배타성이란 것은 스스로를 진리에서 더 멀어지게 할 뿐이란 생각이 든다. 신에 대한 순종과 그로 인한 평안이 이슬람교의 핵심이다. 어쩌면 모든 종교의 핵심일지도 모른다.
g****a 2004.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 입문서로 딱
"이슬람 입문서로 딱" 내용보기
이라크 전쟁에 즈음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일부다처제니 차도르니 하는 단편적이고 흥미위주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상당히 애쓰며 집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의 이슬람에 대한 상당한 이해와 유려한 글쓰기 탓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세상의 오분의 일, 이슬람과 무슬림을 조금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
"이슬람 입문서로 딱" 내용보기
이라크 전쟁에 즈음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일부다처제니 차도르니 하는 단편적이고 흥미위주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상당히 애쓰며 집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의 이슬람에 대한 상당한 이해와 유려한 글쓰기 탓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세상의 오분의 일, 이슬람과 무슬림을 조금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것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매우 교과서적이다. 이슬람의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현재의 위치를 시작으로 하여 이슬람의 발생과 교조, 경전, 교리 등과 같은 이론이 책의 절반이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무슬림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머지 절반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한국과 이슬람의 교류가 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슬람은 평화와 관용의 종교이며 '한손에는 코란, 다른 손에는 칼'과 같은 무력을 정당화하는 비이성적인 종교가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 서방언론과 서방학자들에 의해 이슬람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인식에서 탈피하여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이슬람을 바라보고 평가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이슬람에 대한 애정이 이 책 전반에 깔려있다. 이슬람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 덕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게 되었고 그 자체가 이 책의 흥미요 미덕이 되었다. 그리고 신라와 고려의 이슬람과의 교류의 흔적과 문헌들은 충격으로 다가오기까지 했다. 이슬람 상인들이 신라를 황금의 나라로 지칭하고 산천이 좋고 사람이 좋아 정말 살고 싶은 곳이라고 했다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역사적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이 책은 세상의 오분의 일, 13억 무슬림의 삶과 배경의 이야기를 간략하고 비교적 정확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지면의 한계탓인지 이야기가 깊이 들어가려다가 끝을 맺는 느낌이 강했다. 나 자신도 아직 이슬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고, 저자도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으니 저자의 다음 책을 기다려 진다. 아! 기다리는 동안 이븐 할둔의 역사서설을 읽어둘까?

[인상깊은구절]
지리학자 마끄디씨가 <창세와 역사서>(966)에서 "중국의 동쪽에 신라라고 하는 나라가 있는데, 그곳에 들어간 사람은 공기가 맑고 부가 많으며 땅이 기름지고 물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성격 또한 양순하기 때문에 그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라고 기술한 것이 그 한 예다.
b*****1 200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 문명의 이해
"이슬람 문명의 이해" 내용보기
일반사람들에게 이슬람이란 이슬람교라는 종교로써만 이해되고 있다. 그만큼 이슬람권의 문명은 낯설다. 하지만 세계의 3대 종교인 이슬람은 그 광대함과 장구한 역사를 지닌 살아있는 문명이다. 이슬람 문명은 이슬람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슬람 문명권의 역사와 생활양식, 그리고 사상 등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뿐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밝히고 있다.
"이슬람 문명의 이해" 내용보기
일반사람들에게 이슬람이란 이슬람교라는 종교로써만 이해되고 있다. 그만큼 이슬람권의 문명은 낯설다. 하지만 세계의 3대 종교인 이슬람은 그 광대함과 장구한 역사를 지닌 살아있는 문명이다. 이슬람 문명은 이슬람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슬람 문명권의 역사와 생활양식, 그리고 사상 등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뿐만이 아닌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이슬람문명에 관해서 가장 박식한 사람으로 이슬람 문명의 역사를 통해 살아있는 문명으로써 이슬람을 밝히고 있다. 우리에게 낯선 이슬람을 배울 필요 또한 역설하고 있는데 한국과는 너무 먼 나라의 문명을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 과거의 역사 사실을 들어 이슬람 국가와 우리나라의 교류를 통해서이다. 너무나 낯설기 때문에 더욱더 흥미롭게 들리는 이슬람을 알고싶다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개설서이다.
r****o 2002.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 문명에 대한 변명
"이슬람 문명에 대한 변명" 내용보기
이슬람 문명이 워낙 생소하고 부정적으로 선전되다 보니 오히려 정수일 같이 친 이슬람 학자의 글이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세계 문명의 중요한 한 축인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길라잡이가 되는 유익한 책이며 나름 재미있고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이슬람교는 창시 기준으로 매우 혁신적이었다고 보인다. 10세기 전후에 보인 이슬람 문명의 찬란한 개화는 이에 기인한 것
"이슬람 문명에 대한 변명" 내용보기

이슬람 문명이 워낙 생소하고 부정적으로 선전되다 보니 오히려 정수일 같이 친 이슬람 학자의 글이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세계 문명의 중요한 한 축인 이슬람을 이해하는데 길라잡이가 되는 유익한 책이며 나름 재미있고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이슬람교는 창시 기준으로 매우 혁신적이었다고 보인다. 10세기 전후에 보인 이슬람 문명의 찬란한 개화는 이에 기인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대안문명의 하나라고 평가한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나는 기본적으로 무신론자이고 모든 종교는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크며, 이슬람교나 기독교의 혁신성은 이미 빛이 바랜지 오래되었다고 생각한다.

근래 무슬림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부정적이다. 적들에 대한 테러는 심정적으로나마 이해가 가지만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잔혹한 살인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집트에서 실각한 무슬림 형제단의 실망스런 모습을 볼 때 더 이상 제정일치의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슬람 문명이 야만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독교 문명이 제국주의 시대에 학살한 사람의 수가 어찌 작금에 이슬람 문명이 자행한 테러 희생자의 수와 비교할 수 있을까.

k****9 201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과서같은 이슬람 안내서
"교과서같은 이슬람 안내서" 내용보기
좀 교과서 같은 구성이지만 그래서 내겐 안성맞춤이다. 이슬람 문명에 대해서 백지상태이던 내가 읽기에 딱 좋다. 주제에 대한 저자의 전문성도 느낄 수 있고 군데군데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 읽는 동안 지루함도 덜 하다. 하지만 그림 선택에 있어 좀 미흡함이 느껴지는데...(그림을 보는 순간 "아하! 이거로군..."하는 그런 느낌이 안 들어서) 분량도 적당하고 나처럼 이슬람 문명에 문
"교과서같은 이슬람 안내서" 내용보기
좀 교과서 같은 구성이지만 그래서 내겐 안성맞춤이다. 이슬람 문명에 대해서 백지상태이던 내가 읽기에 딱 좋다. 주제에 대한 저자의 전문성도 느낄 수 있고 군데군데 그림도 삽입되어 있어 읽는 동안 지루함도 덜 하다. 하지만 그림 선택에 있어 좀 미흡함이 느껴지는데...(그림을 보는 순간 "아하! 이거로군..."하는 그런 느낌이 안 들어서) 분량도 적당하고 나처럼 이슬람 문명에 문외한이거나 혹은 스스로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정확히 또는 충분히 알지 못 한다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은 편견 또는 오해일 가능성이 크므로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에드워드 사이드의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이란 책을 읽었는데 같은 문명권에 대한 내용이어서 더욱 도움이 됐다.
n***b 2004.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에 대학 시각의 전환
"이슬람에 대학 시각의 전환" 내용보기
'이슬람 문명'이란 책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 관한 수업을 듣고 이슬람교에 대해서 관심이 이 책을 사게 만들었던 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구조는 1장부터 13장까지로 되어있었는데 이슬람에 대해서 체계적인 이해를 도와줬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이슬람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에 작가 정수일 씨는 어떻게서든 이슬람 문명을 긍정적으
"이슬람에 대학 시각의 전환" 내용보기
'이슬람 문명'이란 책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 관한 수업을 듣고 이슬람교에 대해서 관심이 이 책을 사게 만들었던 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구조는 1장부터 13장까지로 되어있었는데 이슬람에 대해서 체계적인 이해를 도와줬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이슬람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에 작가 정수일 씨는 어떻게서든 이슬람 문명을 긍정적으로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이게 못마땅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수일씨는 이웃종교에 대해서 상당히 이해한 상태에서 이슬람문명을 설명하니 어느새 그의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최근 일련의 이슬람 사회가 언론에 비친 모습은 부정적이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궁금하였다면 그 해답을 찾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 처음 작가가 이슬람에 대한 개설서로 일컫었는데 이슬람에 대해서 전체적인 내용을 망라하여서 이슬람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슬람에 대해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다 알았다라는 식의 생각은 금물일 것 같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다른 책들을 더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g 2002.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을 이해하기 부담 없는 책
"이슬람을 이해하기 부담 없는 책" 내용보기
9.11 테러란 엄청난 사건 이후 이슬람이란 단어는 항상 의문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과 이슬람 국가들의 관계, 이슬람이란 어떤 종교이며, 내가 알고 있는 막연한 지식은 올바른 것인가 등...이런 의문들도 게으름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의문들을 방치며 잊은 듯 지내다가 이슬람 문명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알고자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명쾌한 해답을 주지는 못
"이슬람을 이해하기 부담 없는 책" 내용보기
9.11 테러란 엄청난 사건 이후 이슬람이란 단어는 항상 의문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과 이슬람 국가들의 관계, 이슬람이란 어떤 종교이며, 내가 알고 있는 막연한 지식은 올바른 것인가 등...이런 의문들도 게으름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의문들을 방치며 잊은 듯 지내다가 이슬람 문명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알고자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명쾌한 해답을 주지는 못했지만, 이슬람 문명이 어떻다는 것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은 이슬람에 대한 교과서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제 1장 이슬람은 왜 알아야 되는가 (별로 공감하지는 못했다.)부터 제 13장 한국과 이슬람까지 종교, 가치관, 학문 모든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공자가 느끼기엔 어떨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느끼기엔 아주 자세했음.) 하지만,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등 이런 것이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듯... 그리고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이슬람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준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였겠으나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애정을 쏟은 듯 하여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하는 듯 한 작가의 주관적인 개입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인상깊은구절]
'이슬람 문명에 무지하면서 감히 그 자양분을 받아 자라난 근대 서구 문명에 관해 논급할 수 있는가'
h******8 2003.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