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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내눈에 비친 나무위에 앉아있는 자유로운 또또의 모습...
"17살 내눈에 비친 나무위에 앉아있는 자유로운 또또의 모습..." 내용보기
이 책이 막 나왔을때였을 것이다. 초등학교때 점심시간이면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읽어주셨던 책...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책이다. 어린시절부터 고전만 읽어왔던 나에겐 비슷한 나이의 또또와 인도라는 나라는 퍽이나 신선한 소재였다. (이런 창작동화는 그때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신데렐라보다 백설공주보다 이제 17살이 된 나에겐 또또는
"17살 내눈에 비친 나무위에 앉아있는 자유로운 또또의 모습..." 내용보기
이 책이 막 나왔을때였을 것이다. 초등학교때 점심시간이면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읽어주셨던 책...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책이다. 어린시절부터 고전만 읽어왔던 나에겐 비슷한 나이의 또또와 인도라는 나라는 퍽이나 신선한 소재였다. (이런 창작동화는 그때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신데렐라보다 백설공주보다 이제 17살이 된 나에겐 또또는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을 첨 읽을때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어린 아이들의 동심...(사실 이단어도 지금 나에겐 낯설다) 이게 자신이 지킬려고 한다고 지켜지는게 아니란것을...되돌아 가고싶은 충동은 박하사탕의 남자 주인공 만큼이나 나도 강하다.하지만 난 머물수가 없고 나에게 남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기차길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치지 않는것 뿐이다. 자꾸만 이 도시에서 매말라가는 내 가슴...그리고 작아지는 꿈...그럴때면 '인도로 간 또또'를 펼친다. 그리고 커버린 나는 아직도 이 속에서 그대로인 장난꾸러기 또또를 만난다. '나는 이렇게 컸는데...넌 왜 아직도 그대로니?'...또또랑 동갑내기 였던 나는 한살한살 먹어 이제 한참 누나가 되었다. 언젠가는 아줌마가 될지도 모르지...또또의 누나가 되는동안 나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건 아닐까? 부자가 되는 일보다 더 빛나는 삶의 목표가 있다는것을 17살이 되도록 잊고 살았던 나... 또또와 비슷한 또래의 소녀였던 내가 너무나도 그립다.

[인상깊은구절]
그림을 한참 들여보다가 또또는 제 뱃속에도 누군가 있다면 심심하지 않겠지,하고 공상을 했습니다. 밥도 함께 먹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의논도 하고 꿈도 함께 꾸는 쌍둥이 같은 친구 말입니다. 또또는 그날 저녁 그릇을 먹었습니다. 특별히 배가 고팠던건 아닙니다. 엄마가 한마디 했지요. "웬일이냐. 깨작깨작 먹더니 오늘은 이렇게 많이 먹고." "밥통속에 애가 있으니까 많이 먹어야 해." "그게 무슨 말이야?" "나도 엄마 밥통속에서 태어났다면서, 그러니까 내 애도 밥통에 있는 거야." 엄마는 접시를 든 채 대사를 잊어버린 배우처럼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그러다가 "니 애가 뭐야?" 따지듯 물었습니다. "내 애가 내 애지." "이름이 뭔데?" "나야 나. 나나야." 이렇게 나나가 심심한 또또의 밥통에서 태어났습니다. 외동아들이어서 외로운 또또의 가슴 속에서.
m*****w 2001.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가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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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강석경은 인도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그녀는 직접 갔다 오기도 했고, 그런 자신의 경험을 [인도기행]이라는 책으로 남기기도 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도 자신의 동경하는 인도에 관한 이야기를 아니 욕심없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동화 곳곳에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곳곳에 남아 있다. 멀
"소설가의 동화" 내용보기
예전부터 강석경은 인도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그녀는 직접 갔다 오기도 했고, 그런 자신의 경험을 [인도기행]이라는 책으로 남기기도 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도 자신의 동경하는 인도에 관한 이야기를 아니 욕심없는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동화 곳곳에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안함과 따뜻함이 곳곳에 남아 있다. 멀리 떠나는 자의 이야기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그 이야기는 어린 아이들에게 먼 곳을 아주 낯설지 않게 들려준다. 그리고 지금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역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가 제일 쉬우며 솔직할 것이며, 또 그런 이야기들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별 선입견 없이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이 동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미덕은 글을 쓴 작가가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데 있다. 아이들에게 엄청 큰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아도 되는 내 이야기를 작에 해주는 작은 마음에서 아이들의 마음은 열린다. 편하게 그리고 쉽게 우리 아이들에게 인도 이야기를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 자기보다 가난한 나라에서 욕심을 조금은 지우고 남의 모습을 보며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쉽게 그리고 무겁지 않게 일러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c******e 2002.05.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