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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경제적 풍요를 구가하던 196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한 <불만의 겨울>은 몰락한 가문의 자손인 주인공 이선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질적 탐욕을 채워나가는 모습을 통해 당시 미국 사회에 만연한 허위와 위선, 부패와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불만의 겨울》이란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의 첫 구절 “이제 우리 불만의 겨울은 요크의 태양 덕분에 찬란한 여름이 되었도다”에서 따온 것으로, 1960년, 잠시 영국에서 지내다 미국에 돌아온 스타인벡은 미국 사회에 독버섯처럼 퍼진 부패, 타락, 부도덕 등을 감지하고 큰 충격을 받았고, 그것을 고발하고자 쓴 작품이다. 버락 오바마가 추천 한 <붉은 망아지>는 스타인벡의 초기작품으로 아버지에서 선물받은 붉은 망아지의 죽음, ‘파이사노’로 불리는 빈민층 노인의 삶, 서부 횡단의 역사처럼 쇠락해버린 외할아버지 등 아버지의 농장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과 인물을 통해 열 살 소년이 나름의 인생을 배워나가는 성장소설이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중편 소설 <붉은 망아지>는 일명 ‘스타인벡 컨트리’라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의 샐리나스와 몬터레이를 지리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곳으로 작가 스타인벡의 고향이자 《에덴의 동쪽》을 비롯한 주요작품의 핵심적인 무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