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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의 이 여름 스페셜 앨범은 딱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채워져있다. 그 부분에서는 만점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바로 그 부분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오마이걸의 색깔로 느껴졌던 부분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살짝 유럽쪽의 신비로운 느낌을 자신들의 노래에 꽤 잘 녹여냈던 오마이걸이기 때문에 꽤 잘 만들어진 리메이크 곡들로 채워진 앨범임에도 그러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제외하면 이 앨범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여름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이벤트 앨범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곡의 완성도는 분명히 오마이걸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아니, 다른 의미에서는 걸그룹에게 사람들이 바라는 모습을 바로 이 앨범에 담긴 곡들에서 분명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오마이걸의 매력은 첫 번째 곡이면서 타이틀 곡인 내 예길 들어봐에서부터 분명하게 보여진다. 딱 걸그룹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밝고 신나는 곡인 이 곡을 통해서 오마이걸은 조금은 걸그룹의 보편적인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자신들이 바로 이런 모습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원곡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게 되어있는 편곡을 통해서 딱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준다. Je T'aime의 사랑스러움과 거짓말도 보여요의 매력까지도 모두 오마이걸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을 통해서 오마이걸은 자신들의 매력이 얼마나 다양한 것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오마이걸은 하나의 색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제 오마이걸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스페셜 앨범을 통해서 보여준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오마이걸의 매력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