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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다리를 아시나요?
"비닐봉다리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이책은 4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새아버지의 폭력으로 부터 집을 나와 거리의 노숙자로 살아가는 링크.노숙자를 사회의 쓰레기라고 생각해 하나씩 청소하려는 퇴역군인 쉘터.링크에게 거리생활(노숙)을 알려주는 링크의 유일한 친구 진저.노숙을 취재하려고 거리 생활을 하는 게일. 하지만 나는 비닐봉다리라는 캐릭터에 더 끌렸다.비닐봉다리, 그애의 별명이 왜 비닐
"비닐봉다리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이책은 4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새아버지의 폭력으로 부터 집을 나와 거리의 노숙자로 살아가는 링크.
노숙자를 사회의 쓰레기라고 생각해 하나씩 청소하려는 퇴역군인 쉘터.
링크에게 거리생활(노숙)을 알려주는 링크의 유일한 친구 진저.
노숙을 취재하려고 거리 생활을 하는 게일.


하지만 나는 비닐봉다리라는 캐릭터에 더 끌렸다.
비닐봉다리, 그애의 별명이 왜 비닐봉다리였을까?
비닐봉다리는 사람들에게 돈 달라는 소리를 하지 못해 식당 근처에서 얼쩡거리다
손님이 일어나면 종업원이 음식을 치우기전에 잽싸게 달려가서
비닐봉지에 음식을 담는다.


그애 역시 어여쁜 아기였겠지.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그렇듯, 그 애의 부모 역시
한없는 사랑을 베풀었을 테고. 예쁜 이름을 지어 주며 우리 아기는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까, 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었겠지. 그런데 그 예쁜 아기가 자라
비닐봉다리라고 불리며 남이 먹다 버린 음식으로 연명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버렸지만, 신경 쓰는 이 하나 없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으리라.(본문중에서)


우리나라도 노숙자가 10만이 넘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또 얼마전에는 sbs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청년 노숙에 대해 다루었던 적이
있다. 노숙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과 많은 점이 같다는
느낌이 든다.
노숙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를 꼬집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는 이야기. 적어도 이런 존재들이 우리 사회에
함께 아파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알아달라는 이야기.


주인공과 쉘터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독특한
형식으로 읽는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긴 여운이 남는다.
우리 주위에 쉽게 볼 수 있는 존재들, 아니 애써 외면하던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책을 덮고 비닐 봉다리라는 애를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나오는 눈물을 억지로
참아야했다.

s*****y 2008.08.12. 신고 공감 1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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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 내용보기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던 것 같다. 계속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없이 나 홀로 살아가야만 됐다면 나는 지금처럼 안정적인 또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가장 마음이 와닿았던 구절이 있다. '무엇보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에 더욱 힘겹다. '  사람은 환경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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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던 것 같다. 계속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없이 나 홀로 살아가야만 됐다면 나는 지금처럼 안정적인 또는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가장 마음이 와닿았던 구절이 있다. '무엇보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에 더욱 힘겹다. '  사람은 환경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면 그의 말대로 그런 대접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 말은 나도  그 누구도 그런 상황에 그렇게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딴 세상 사람들 보듯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더욱이 아직은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이고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는 말이다. 지금의 청소년들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읽고 한번 더 깊게 생각해 봤음 하는 책이다.

j*****1 2008.07.3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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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가 봐야하는 책
"우리모두가 봐야하는 책" 내용보기
어른들이 꼭 봐야하는 책이다...   전에 뉴스에서 수원에서 노숙소녀가 구타당해 사망한 사건을 봤을때도, 철없이 집나와서 저런일을 당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링크가 길거리에서  홈리스생활을 하는 모습과 마음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실제 내가 경험하는 느낌을 갖게 만들면서......슬픔과 외로움등이 전해져왔다... ㅠ ㅠ 연쇄살인범 얘기까지 가미되어, 책을 읽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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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꼭 봐야하는 책이다...

 

전에 뉴스에서 수원에서 노숙소녀가 구타당해 사망한 사건을 봤을때도, 철없이 집나와서 저런일을 당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링크가 길거리에서  홈리스생활을 하는 모습과 마음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실제 내가 경험하는 느낌을 갖게 만들면서......슬픔과 외로움등이 전해져왔다... ㅠ ㅠ

연쇄살인범 얘기까지 가미되어,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에 눈을 떼지 못했다.

홈리스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책으로 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보게 됨으로써,  무척 흥미로웠고......전과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b*****8 2008.08.07.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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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게 만든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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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근처나 공원 등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노숙자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쾌함과 '나와 전혀 상관없다는' 이질감 때문에,,, 게다가 '무책임하게도 일찌감치 삶을 포기한 한심하기 그지없는' 그들에 대한 편견 때문에,,, 나는 선뜻 맘을 열지 못한 채로 이 책과 마주하게 되었다. (설상가상도 유분수지 거기다가또 연쇄살인범이라니,,,-.-;;)   다행히(?) 이 책은 <사라지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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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근처나 공원 등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노숙자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쾌함과 '나와 전혀 상관없다는' 이질감 때문에,,, 게다가 '무책임하게도 일찌감치 삶을 포기한 한심하기 그지없는' 그들에 대한 편견 때문에,,, 나는 선뜻 맘을 열지 못한 채로 이 책과 마주하게 되었다. (설상가상도 유분수지 거기다가또 연쇄살인범이라니,,,-.-;;)

  다행히(?) 이 책은 <사라지는 아이들>이란 제목을 달고 있었고, 그건 노숙을 하는 이가 아이(청소년)라는 전제를 내포한 것이기에,, 가정폭력, 가출, 홈리스, 연쇄살인범,,, 어느것 하나 썩 내키지않는 명제들을 뒤로하고,, 나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의 일말의 호기심을 밑천으로 책장을 넘겨 볼 수 있었다.

 
  호흡이 유난히 짧은 문체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날따라 엎드린채로 책을 읽어서 그런지,,,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난 마치 단거리 달리기시합을 하듯,, 숨이 가빴고,,가슴이 아팠고,,

마음속에 휑하니 부는 찬바람을 끝으로,, 어느새 결승테이프를 끊어버렸다.

 

  하루하루 부랑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절한 경험들,,

그들만의 힘으로는 절대 멈출수 없는 쳇바퀴 속에서의 안타까운 몸부림,, 절망,,

그에 반해 그들을 시멘트 바닥에 눌러붙은 더런운 껌딱지 정도로 여기는(내가 그랬듯이),, 그래서 언제든

깨끗하게 싹싹 긁어내버리면 그만이라는 듯, 무관심하다 못해 냉혹한 사회,,,를

나는 링크와 쉘터의 눈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맘이 많이 언짢았고,, 화가났고,, 또 미안했다..

 

  무관심했든 애써 외면했든,, 그건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일까...

우리들 모두가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는 상처들,,, 그것들이 하나로 응집된 실체와 맞딱뜨렸기 때문일까...

 

  아이들은(어른 노숙자도 마찬가지겠지) 스스로 나간게 아니라,, 밀려난 것이고,, 내몰린 것이다..

우린 그걸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물론 밖은 한없이 어둡고 차갑다.. 빛도 끝도 없는 굴속과도 같다.. 그 굴 속에 작은 출구하나 아니 작은 전등하나라도 마련하여,, 그들이 더디게라도 그 빛을 향하여 한걸음씩 내딛게 하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닌지...

 

  <사라지는 아이들>은 그러한 묵직한 숙제를 우리에게 던져 놓음으로써,, 우리가 미리 공책을 펴고 연필을 깎을 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사라지는 아이들>은 마치 살벌한 영화 한편 속에서 어서 눈치를 채라고 굳이 집어넣어주는,, 복선과도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j****4 2008.07.30.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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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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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그렇듯,그 애의 부모 역시 한없는 사랑을 베풀었을 테고,예쁜 이름을 지어주며 우리 아기는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까,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겠지.그런데 그 예쁜 아기가 자라 비닐봉다리라고 불리며먹다 남긴 음식으로 연명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버렸지만,신경 쓰는 이 하나 없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리라고는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리라.  1993년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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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그렇듯,

그 애의 부모 역시 한없는 사랑을 베풀었을 테고,

예쁜 이름을 지어주며 우리 아기는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까,

뭐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겠지.

그런데 그 예쁜 아기가 자라 비닐봉다리라고 불리며

먹다 남긴 음식으로 연명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버렸지만,

신경 쓰는 이 하나 없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리라.

 

 

1993년 "카네기 수상작"이라는 것과 더불어 가정폭력, 가출, 홈리스, 연쇄 살인범이라는 소재 자체가 책을 읽기 전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냉혹한 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소년의 차가운 독백"이라는 문구처럼, 그 자체가 얼마나 냉혹한 현실인지 먼저 다가와서 였을까.. 우리 주변에서도 가출한 청소년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그들이 사회적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일명 문제아라고 하는 청소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가출을 한 청소년, 술, 담배를 거리낌 없이 하는 아이들, 폭력과 약물에 중독된 아이들도. 청소년의 시기를 누구나 한 번쯤 반항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난 이런 청소년들의 문제를 그들 자체로서 보지 않는다. 내가 좋아했던 과목이 사회 영역이었는데, 항상 담당과목 선생님께서 이런 주제를 사회를 통해 바라보고 토론하는 시각을 참 좋아했었다. 대부분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화목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많다. 물론 부유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어긋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이들은 술을 많이 마셔 알콜 중독에 걸려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랐거나, 폭력과 학대를 당했거나, 너무 가난한 집안 형편에 견디지 못해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의 "링크" 역시 그런 경우에 속한다. 링크가 열네 살, 중학생이 되던 해에 아빠는 안내원과 도망을 가고 엄마에게는 새로운 남자친구인 빈센트가 생겼다. 엄마에게 애인이 생기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착실하던 엄마의 태도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빈센트는 술꾼이었으며, 난폭하게 행동하며 링크를 쫓아내기까지 한다. 이로써 링크는 자발적 노숙자가 되었다. 링크보다 네살이 많은 누나 캐롤 역시 빈센트와의 좋지 않은 관계로 집을 나와 남자친구와 함께 지낸다. 캐롤이 남자친구와 함께 지내기라도 한 반면, 링크는 갈 곳이 없었다. 집을 나와 갈 곳 없던 링크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구걸을 했지만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비참한 것이었기에 쉽지 않았다. 그런 링크에게 엄마는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누나와 돈을 모아 침낭을 선물한다. 링크는 완전한 노숙자가 된 것이다.

 

원래 생활하던 곳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아 구걸이 어렵자 침낭을 들고 런던으로 향한다. 2주 정도는 가지고 간 돈으로 숙소를 정할 수 있었지만 자발적 노숙자로 규정돼있는 링크는 사회보장국에서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길거리의 아이들로 전락하게 된다. 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링크였지만 같은 옷을 계속 입고 다녀 더러워진 차림새와 악취는 결국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그렇게 거리에서 생활을 하게 된 그는 진저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구걸을 배우고 우정도 나누며 차츰 그 생활에 익숙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저의 친구의 '비닐봉다리'라는 친구가 사라지고, 이어서 진저까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진저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친구들을 따라갔을 거라 생각하던 링크는 또다시 '토야'라는 소녀가 사라지고 어떤 남자를 따라갔다는 말에 이상한 상황을 알게 된다. 그때쯤 새롭게 사귄 너무나 아름다운 케일이라는 여자친구와 함께 그 의문의 남자를 찾아 나선다. 과연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케일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의 구성은 조금 독특하다. 목차에 '근무일지'라고 나오는 것은 연쇄살인범이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을 살인범의 독백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집에서 쫓겨나 홈리스가 된 링크의 독백으로 거리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 교차되어 나타난다. 자신의 상황을 슬퍼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링크의 독백이 읽는 사람에게는 그 아픔을 더욱 증가시킨다. 이 세상을 욕하면서 원망이라도 한다면 덜 슬펐을지 모르겠으나 차분한 그의 감정이 섞이지 않은 차분한 말투가 상황을 더 아프게 만든다.

 

더러워진 차림새로 다가가면 무슨 요구나 할까 봐 피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의도하지 않고 집에서 쫓겨났지만 사회에서 그들은 자발적 노숙자로 취급당하며, 사회의 악으로까지 취급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펐다. 열네 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사람들에게 자신과 같은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며, 그들이 사라져도 아무도 관심조차 없는 사회의 모습이 냉혹하기만 했다. 살인자의 이야기는 꼭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얇은 책이었지만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s****g 2008.08.19.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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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파괴로 겪는 청소년들의 고통과 번민의 사회상에 대한 경종
"가정의 파괴로 겪는 청소년들의 고통과 번민의 사회상에 대한 경종" 내용보기
『사라지는 아이들』은 가정의 파괴로 인한 청소년들의 방황과 번민을 그린 소설이다. 부모의 이혼 후 새아빠로부터 받는 학대와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하여 거리에 내앉게 된 소년 링크의 노숙 생활을 처연하게 그리고 있다. 런던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년의 구걸과 노숙의 삶을 매우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자못 흥미로운 구성을 띠고 있다. 가출하여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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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이들』은 가정의 파괴로 인한 청소년들의 방황과 번민을 그린 소설이다. 부모의 이혼 후 새아빠로부터 받는 학대와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하여 거리에 내앉게 된 소년 링크의 노숙 생활을 처연하게 그리고 있다. 런던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소년의 구걸과 노숙의 삶을 매우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자못 흥미로운 구성을 띠고 있다. 가출하여 홈리스의 삶을 살아가는 링크의 1인칭 시점과 거리의 부랑아를 대상으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정신병자 쉘터의 1인칭 시점이 교차되고 반복되면서 서사를 이끌어간다. 만약 이 소설이 링크의 단선적 시점으로만 서사를 풀어갔다면 그리 힘있고 매력적인 소설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일기와 같은 링크의 이야기와 살인의 작업일지 형식으로 고백하는 쉘터의 이야기를 교차한 것은 서사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욱 확장시키는 인상적인 구성이다.

  이러한 의도된 구성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노숙과 이를 외면하는 사회적 시선과 대중의 태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함의하는 장치가 된다. 전직 군인이었던 미치광이 살인범 쉘터의 광적인 살인 행위를 범죄자의 시각에서 그려냄으로써 극히 위험한 바깥의 시선에서 청소년의 방황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고백하는 암울함과 위험한 외부에서 바라보는 어두움이 교차되며 만들어내는 서사의 조화는 이 소설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매우 잘 뒷받침하는 힘이 된다. 쉘터가 링크의 친구 게일에 의해 검거되는 소설의 마지막 장면을 확인하기까지 독자로부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하는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나는 이 소설에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 이러한 내 주관은 평소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신념에 대한 내 의지이자 고백이며 꿈이자 희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나는 철저한 가정예찬론자이며, 결혼제도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기독교적 환경에서 자란 이유도 이유거니와 무엇보다 인간의 불완전한 유동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서부터 내 신념은 출발한다. 이를 풀이하기 위해서는 꽤나 긴 논설이 필요하다.

  인간은 매우 불완전한 종족이다. 사랑과 믿음, 꿈과 인내 등 인간의 모든 정신적 가치들은 나약한 인간상 앞에서 초라해진다. '결혼'이라는 계약은 좁은 의미로 남과 여가 만나서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정의된다. 좁은 의미에서의 결혼은 당사자들의 사랑이 식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이혼이라는 수단으로 정리하면 그만이다. 사실 작금의 세상에서 이혼은 흠이 아닐 정도로 대중적인 키워드가 되어 있다. 비단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이혼율을 자랑하는 한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혼은 하나의 자연스러운 '계약 철회'의 의미로 수없이 이뤄지고 있다.

  결혼은 넓은 의미로 해석될 때만이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가지는 강력한 힘을 증명할 수 있다. 결혼은, 다시 말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하나가 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것은 훗날의 세대를 창조하는 일이고, 아가페(agapē)를 실현할 수 있는 성스러운 기회의 장이며, 지구라는 공간의 주인을 다음 바톤자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결한 패스 작업이다. 우리의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를 창조하고 우리가 만들고 가꾼 시공간을 물려줌으로써 안정된 미래를 보증키 위한 수고와 열정이 결혼이라는 넓은 의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의 가정을 이룬 남녀가 서로 간의 사랑의 열매로 얻는 다음 세대의 존재와 필요성을 인정할 때만이 결혼 제도의 긍정에 대한 힘은 탄력을 받는다. 실례로 수많은 미래학자와 민족연구가들은 현재의 세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민족으로 유대인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소수민족 유대인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미국 부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각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들에게 수여되는 노벨상의 절반 이상을 독식하고 있으며, 세계의 정치는 물론 경제, 문화, 예술, 의학, 사회 등의 전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내 900만이 채 되지 않은 이들 민족이 어떻게 미국과 세계를 지배하는 집단으로 서나갈 수 있었을까. 유대인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에 대해 한결같은 목소리로 답을 낸다. 바로 유대민족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가정상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자녀들 앞에서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다. 자녀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원칙. 이 단순한 원칙이 유대인의 가정교육에 가장 중요한 제 일의 원칙이다. 어린 아이에게 부모가 대판 싸우는 광경은 전쟁터에서 가장 친한 전우가 바로 옆에서 죽는 공포감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 공포는 하루에 600회 정도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면서 아이의 마음을 비좁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기에 부모의 싸움이 잦은 집에서 자라는 아이는 마음이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크고 다양한 것들을 가슴속에 품지 못하게 된다고 아동심리학자들은 얘기한다. 유대인이 다른 민족에 비해 유난히 위인의 출현이 잦은 이유가 바로 이러한 안정감 있는 가정적 환경에 기반한다는 학자들의 연구는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데 충분하다.

  소위 가정이 파괴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 가정의 증가와 신자유주의 경제 논리의 세계적 확대로 인한 물질만능주의의 만연은 이 시대의 청소년들을 어둡고 굴곡진 곳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 증산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세대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아 지구를 경작하고 운영해야 할 젊은 세대들의 방황과 요동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가정이 안정될 때 사회는 행복하고 국가는 번영한다고 믿는다. 이 땅의 청소년들은 그 자체로서 고결하고 존귀한 존재이다. 그들이 어떠한 꿈을 갖고, 얼마만큼의 안정감을 누리며, 어느 정도의 농밀함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는가에 따라 지구의 미래는 결정된다. 이러한 사유는 곧바로 우리의 책임과 의무로까지 연장된다. 우리는 윗세대들로부터 넘겨받은 지구를 잘 가꾸고 운영하여 아랫세대에 넘겨줘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 우리의 다음 바톤자들이 지구라는 공간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며 결코 녹록지 않은 사랑으로 보듬어야 한다.

  부모가 서로 싸우지 않을 때, 탄탄한 안정감으로 흔들리지 않는 가정이 될 때, 세상에서의 고민과 아픔을 가정 안에서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을 때 이 땅의 청소년들은 정신이 건강해지고, 가슴이 확장되며, 작은 천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러한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미래라면 아무런 걱정없이 눈을 감을 수 있는 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을까. 아랫세대의 행복은 곧 우리의 축복이며, 그것은 바로 안정된 가정이라는 전제를 담보할 때만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행복의 공식이다.
 

 

 

 

http://blog.naver.com/gilsamo
Written bY David

YES마니아 : 골드 g*****o 2008.08.1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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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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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출로 어머니는 새아버지 빈세트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고 그렇게 링크의 인생은 새로움을 맞는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남기는 것도 따따뜻한 개인 침대에 자는 것도 늘상의 일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새아버지의 폭력으로 집을 나간다. 누나가 준 몇푼으로 집을 나갔지만 그에게 따뜻한 곳은 어느 곳도 없었다. 그렇게 링크는 홈리스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책 속에서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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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출로 어머니는 새아버지 빈세트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고 그렇게 링크의 인생은 새로움을 맞는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남기는 것도 따따뜻한 개인 침대에 자는 것도 늘상의 일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새아버지의 폭력으로 집을 나간다. 누나가 준 몇푼으로 집을 나갔지만 그에게 따뜻한 곳은 어느 곳도 없었다. 그렇게 링크는 홈리스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책 속에서는 두사람의 독백이 존재한다. 링크의 삶과 또 하나의 차가운 시선을 지닌 군인 그렇게 그들의 삶은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서서히 둘은 연관성상에 놓이게 된다. 길거리 생활에서 가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친구의 실종으로 차츰 그는 길거리에서 하나 둘 사라지는 아이들의 이유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점점 사라지는 아이들 어느 누구의 관심조차 받을 수 없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친구 게일을 만나고 홈리스 생활에서의 작은 행복함을 느낀다. 정신병자의 엉뚱한 행동에 하나 둘 사라지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는 이는 링크 자신뿐이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점점 더 많아지는 노숙자와 구걸인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을 향한 따스한 시선을 찾아 볼 수 없으며 모두들 왜 일자리를 찾으려 하지 않지??하는 따가운 시선들뿐이다. 자신이 다니는 거리에 언제나 있는 부랑자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는 없다. 우리 사회도  가정불화, 폭력등의 이유로 점점 더 청소년 가출이 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누가 관심있게 봐주지 않는 거리에 나서는 아이들의 안전은 어느 누가 보장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제보다 더할 수 없이 힘든 날일지라도 너무 추워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는 거리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주인공 링크와 거리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곁에서 하나 둘 집을 뛰쳐 거리로 나가는 청소년들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가정폭력, 불화등이 없는 가정을 만들고 좀 더 따스함으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고민하게 된다.  홈리스의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책이다. 

 

사진은 우연히 뉴스 기사를 보는 중에 알게 되었는데, 제품은 디자이너 배리 쉬한과 그레고르 팀린이 함께 만든 것으로 이름은 '쉘터 카트'라고 한다. 책속의 정신 나간 군인이 자신을 쉘터라고 불렀는데 과연 그는 폭풍을 피해 쉴 수 있는 쉼터였을까? 아마 자신만의 오만이고 욕망이었겠지. 사진속의 카트는  노숙자 등 도시 빈민을 위해 만들어진 이동식 카트라고 한다. 바퀴로 땅 위로 조금 떠 있게 만들어 땅의 찬기운으로 부터 보호도 하고, 집이 없는 이들에게는 비록 따뜻하지는 않지만 정말 좋은 쉼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것 마저 마케팅의 역할로 가격이 비싸진다면 진정으로 필요한 이는 이용할 수가 없겠지.

k******j 2008.08.13.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지는 아이들, 이젠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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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정말 더웠다.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건만. 이렇게 더운 날씨는 진짜 간만이었다. 참다 참다 충동적으로 짐을 싸 떠났다. 일영 냇가 그늘막 안. 어른들과 아이들이 신나게 수영하며 노는 사이, 물에만 들어가면 맥주병인 나는 그늘막에 앉아 홀짝홀짝 해치운 맥주병을 쌓고 있었다. 낮잠도 한판 때리고, 그 더위 속에서도 잠을 잘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러다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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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정말 더웠다.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건만. 이렇게 더운 날씨는 진짜 간만이었다.
참다 참다 충동적으로 짐을 싸 떠났다. 일영 냇가 그늘막 안.
어른들과 아이들이 신나게 수영하며 노는 사이, 물에만 들어가면 맥주병인 나는 그늘막에 앉아 홀짝홀짝 해치운 맥주병을 쌓고 있었다.
낮잠도 한판 때리고, 그 더위 속에서도 잠을 잘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러다 <사라지는 아이들>을 펴 들었다.

서론이 길었다.
한 시간 만에 후딱 읽고 쓰는 리뷰. 분량도 168쪽밖에 되지 않지만, 결정적으로 한번 손에 잡으면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결론은, 충격적이다. 물론 청소년소설인만큼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나는 어른들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먼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우선 이 이야기는 두 명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중 하나는 링크. 링크는 새 아빠의 폭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출해 런던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진저를 만나 거리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지만, 어느 날 진저가 사라져 버린다.

또 다른 하나는 노숙자들만 노리는 연쇄 살인범 쉘터의 이야기.
이 책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만약 쉘터의 이야기가 없었다면
이 책은 흔하디 흔한 청소년소설로 치부될지도 모른다.(그렇지만 노숙을 표현한 작가의 묘사력은 정말이지 압권이다.
아마 실제로 작가가 노숙을 체험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냉혹한 살인자 쉘터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그로 인해 링크의 절박함이 더 두드러진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본 우리나라 노숙에 대한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에스비에스에서 한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우리나라 청년 노숙자들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심지어 외국 유학까지 한 사람도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한 노숙자의 인터뷰,
배고픔이나 추위가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장 견디기 힘들다는 그 말이 한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언제 죽을지 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이젠 청소년 가출이나 노숙, 노숙자 범죄(노숙자들이 행하는 범죄까지 포함해서)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이 책의 마지막처럼,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우리도 더 이상 늦기 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기에 불편하다고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다. 그러면 상처는 더 커지고, 곪아 썩어갈 뿐이다.

지금 신나게 물놀이하는 내 아이의 환한 웃음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려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
국가가 안 되면 사회가, 사회가 안 되면 가정이, 가정이 안 되면 개인이 나서야 한다. 사라지는 아이들, 이젠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d*******0 2008.08.12.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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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을 본 적이 있다. 물론 집에서 보살펴주는 부모님이 없거나 가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들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기에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이면서도 왜 저런 생활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책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소년 링크와 연쇄 살인범이 주인공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하여 링크는 엄마의 남자친구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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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을 본 적이 있다.

물론 집에서 보살펴주는 부모님이 없거나 가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들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기에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이면서도 왜 저런 생활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책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소년 링크와 연쇄 살인범이 주인공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하여 링크는 엄마의 남자친구 빈센트와 많은 갈등이 생기게 되자 결국 추운 겨울날 집을 나오게 되고 길거리에서 생활하게 된다.

어린 소년 링크는 사회복지국에 가서 개인 사정 등을 이야기하거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고 길에서 구걸하여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자로 불리는 부랑아가 된다.

거기서 만난 진저는 링크에게 길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며, 친구와 동반자로서 함께 생활한다.

먹는 것과 자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되고, 링크는 진저에게 의지하며 지내게 되지만, 어느 날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헤어진 후로 진저를 다시 만날 수 없게 된다.

길에서 생활하는 것이 진저가 있었기에 그나마 버틸 수 있다는 것을 그가 사라지고 나서야 링크는 깨닫는다.


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씩 처단하는 군인 출신의 연쇄살인범의 등장은 꽤 끔찍하다.

자신이 퇴역당한 이유를 알코올 중독자, 범죄자와 노숙자들이 넘쳐나게 하여 추악한 세상으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는 길거리의 부랑아들을 쓰레기라 취급하며 그들을 없애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의 이름은 쉘터(쉼터)라 짓는다.

연쇄살인범에 의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아이들.

살인자가 그들을 없애고자 하는 이유는 그 아이들을 사회의 약자로 보기보다는 인간 쓰레기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본문을 살펴보면 링크의 이야기와 쉘터의 이야기(그가 쓴 근무일지)로 나뉠 수 있다.

따로 따로 읽어나가도 괜찮다.


이 책에 주요 등장인물들은 본명이 아닌 각자가 지어 부른 이름들이다.

연쇄살인범 쉘터는 너무나도 위험한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쉘터의 시각을 가진 사람들, 부랑아에 대한 선입견들을 고치기 위함이 이 책이 지어진 목적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작가 로버트 스윈델스는 영국의 청소년용 소설을 쓰는 유명한 대표적인 청소년 작가로 청소년에게 가장 신뢰할 만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그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실제로 사흘 동안 노숙을 하며 지냈다고 하니, 이 책이 노숙자들의 상황을 아주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렸다는 것에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길거리의 아이들을 비난하는 욕이 아니라 그들의 처한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 그리고 따뜻한 시선일 것이다.

c*********n 2008.08.12.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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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노숙자를 보게 되면 두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지저분하고 피곤한 표정을 보면서 저렇게 살지 않기를 바라고, 괜히 나한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불량 청소년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어릴 때에는 잡혀서 돈을 뜯길까봐 무서웠고 지금은 괜한 시비에 휩쓸리까봐 두렵다. 나이가 들수록 가진 것,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걱정거리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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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노숙자를 보게 되면 두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지저분하고 피곤한 표정을 보면서 저렇게 살지 않기를 바라고, 괜히 나한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불량 청소년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어릴 때에는 잡혀서 돈을 뜯길까봐 무서웠고 지금은 괜한 시비에 휩쓸리까봐 두렵다. 나이가 들수록 가진 것,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걱정거리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 반대로 노숙자, 청소년들은 더이상 손해볼 것도 없어 무슨 행동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다.

청소년 노숙자는 최악의 케이스다. 나름대로 의욕을 가지고 잘 살아보고 싶어하지만 직장 하나도 구하기 어렵다. 말쑥하게 차려입고 실력도 있는 구직자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가족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니 타인에게는 오죽할까? 의도하지 않게 사회에서 배척당한다. 처음부터 사회에 편입되지 못한 청소년은 사회의 경계를 넘나든다. 일용직을 전전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간다. 한 번 휩쓸리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모래지옥과도 같은 인생이다.

얼마전 수원에서 한 여학생의 사망 사건이 큰 논란거리가 되었다. 집에서 가출한 여학생은 청각/시각 장애가 있었는데, 같은 가출청소년들이 그 학생을 1시간 동안 떄려 숨지게 했다. 1년이 넘게 진행된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초기에 범인을 잘 못 지목했고,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여학생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해 어쩔수 없이 사진을 뉴스와 인터넷에 공개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었다. 가족/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할 경우, 그 여학생 같은 신세가 된다는 말이다. 만약 이 소설처럼, 계획적으로 접근한 살인자라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 난해 5월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노숙소녀’ 살해사건의 범인들로 밝혀졌던 10대 가출 청소년 4명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최군 등은 지난해 5월14일 새벽 2시께 수원역 대합실에서 김양이 자신들의 돈 2만원을 훔쳤다고 의심해 추궁하다 김양을 S고등학교로 끌고가 1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0973496&cp=nv

모 든 노숙자들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 가정이 문제일 수도 있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 IMF 이후 늘어난 비정규직, 신용카드대란 이후 신용불량자가 된 20-30대는 누구도 바라보지 않는다. 직장의 취업문은 좁아지고, 사회의 시선은 따가워진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지만, 젊은 나이에 철밥통만 바라본다고 비난만 받는다. 대학까지 나와서, 부모가 기껏 키워줬는데도 자기 앞가림 하나 못한다고 구박이다. 하지만 그건 그들 책임이라기 보다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다. 경쟁만 부추기는, 무한 경쟁사회에서 앞서나가라고 비난하는 구경꾼들의 책임이다. 과거처럼 그냥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그런 사회가 아닌데, 어른들은 쉽게 살아온 자신들의 경험만 강요하며 청소년을 비난한다.

현 재 늘어나는 젊은 노숙인들은 IMF위기 이후 경제활동을 시작한 세대이다. 정규직·호봉직 일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어 안정적인경제력확보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고,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중소기업의 줄도산은 저학력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 근근이경제활동을 해나가던 젊은이들도 2003년 신용카드대란 이후 대거 신용불량자의 낙인이 찍혀 노숙자로 내몰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55&aid=0000135727

개 인의 잘못이라 볼 게 아니라, 교육/경제/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자명하다. 정부나 기업들이 이들을 돌봐주어야 한다.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기본적인 숙식을 제공하여 사회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해야 한다. 이타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운운하지는 않겠다.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었던가? 그보다 나는 이기적인 이유를 들고 싶다. 바로 그들의 재산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하라는 것이다. 왜냐면, 그들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는 이 사회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사회 범위 내에서 그들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록 그들의 부와 권력은 더욱 위험해진다. 도둑과 강도가 들끓는 거리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모두가 친절한 거리에서 살 것인가? 폭동이나 반발이 일어나면 그들의 부와 권력은 무용지물이 된다. 나는 미국에서 기부와 봉사가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본다. 복지국가가 부유한 이유도, 부유하기 때문에 복지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복지가 잘 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부를 추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쉽게도 한국의 부자들은 전혀 반대이다. 하위 10% 소득계층보다 더 적게 기부하는 상위 10%가 존재한다. 우리 사회는 조만간에 폐쇄적이고 이기적인 부자들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미 생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치에는 관심도 없던 시민들이 들고 나온 촛불 하나, 살수차와 곤봉으로 진압하는 경찰이 바로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베트맨의 고담시가 될 것인지, 노르웨이나 스웨덴같은 복지국가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

그러나 2008년 현재, 국민 총 GDP 세계 11위의 대한민국은 하위 10%의 소득계층이 상위 10% 소득계층보다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본지가 2007년 4/4분기 통계청 가계조사(전가구) 및 국세청 소득별 기부금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 계층이연 소득의 6.12%를 기부하는 반면 하위 10% 계층이 연 소득의 9.8%를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남을 돕는 것에 더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는 “GDP 대비 2.1%의 기부문화를 가진 미국이나 1.4%를 가진 이스라엘 등에 비해 국내 기부 현황은 GDP 대비 0.125%에 불과, 기부문화가 유난히 폐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188151

제작진은 "소위 '강부자' 정부는 이미 서민경제 대책에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친 기업적' 정책으로 가진 자들을 옹호하고 서민 경제에 대한 배려는 실종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구조적 해결은 차치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노숙자로 몰리는 것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망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55&aid=0000135727
a***9 2008.08.24. 신고 공감 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