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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배트맨 허쉬’의 발간 전까지는 배트맨 만화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 서점에서 직수입 외서 형태로 취급하고는 있었으나 그 종류에 있어 매우 한정적이었고, 그나마 언어상의 문제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배트맨 등의 미국 만화를 즐기기가 불가능했었죠. 배트맨 허쉬가 발간되기 전, 저도 영문판으로 몇 권을 구해서 보기도 했으나 가격과 언어의 압박으로 지쳐 있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다크나이트의’ 대박으로 한국에서도 배트맨 만화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트맨 허쉬는 몇 가지의 아쉬운 점만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작품입니다. 첫 번째는 등장인물의 수가 너무 많아요. 배트맨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다양한 등장인물의 등장에 스토리를 따라 가기 어려워 보일 정도입니다. 두 번째는 맞춤법으로 '네가'라고 해야 올바른 표기이지만 허쉬에서는 그것들이 전부 '너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제본 상태인데, 하드커버가 아니라 1권에 비해 매우 두꺼운 2권은 페이지가 쉽게 벌어져버립니다.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낙장들이 떨어져 나오는걸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늘어놓기는 했지만 확실히 배트맨 허쉬는 내용과 작화 모두 훌륭한 아주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섬세한 그림에 정말 잘 어울리는 채색,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 미국에서는 '프랭크 밀러'의 역작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 이후 '최고의 배트맨 만화'로 불린다는데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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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도 훌륭했지만 2권은 더 훌륭하다. 1권의 많은 빌런들에 이어서 할리퀸과 조커 리들러와 클레이페이스까지 더 만날 수 있다. 투페이스가 하비덴트의 모습을 다시 찾게되는 과정까지 보여준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하나로 이어지며 배트맨이 추리을 하며 따라가는 배트맨의 모습까지. 탐정으로써, 로빈들의 보호자로써, 고담의 수호자로써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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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위
해서는 무엇인가 그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사람들이 다음
을 궁금해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을
만들어내는 것을 숨겨두고 그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쫓아서 이야기가 만들어져 가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 그리
고 우리에게는 단순한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처럼 보이는 많은 그래픽 노블들도 결국은
그러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의 단서를 쫓아가는 그런 미스터리 추리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래픽 노블이 제대로 소개된 것이 오래되지 않았기에 그러한 부
분들은 사실 그들의 경이로운 능력들과 액션에 가려지는 것이 또한 사실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그러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는 분명 그래픽 노블의 세상을 더욱
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전해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많은 슈퍼 히어로들 중에서도 배트맨의 시작은 바로 탐정물에 가깝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에 얽힌 단서들을 찾아가고, 추리해서 결국 마지막에 진짜 범
인을 만나는 것 그것이 바로 배트맨의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라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배트맨의 핵심을 잘 풀어낸 것이 바로 이 작품 배트맨 허쉬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시작은 납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악당과 대결하는 배트맨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
리고 그 시작은 전형적인 우리가 생각하는 악당과 몸으로 대결하는 슈퍼 히어로의 모습
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로 벌어지는 사건들은 계속해서 독자들을
추리하게 한다. 사건은 계속 일어나는데 그 사건을 해결하려는 배트맨의 추적은 계속 벽
에 부딪힌다. 하지만 그 벽은 또한 그렇게 완벽히 배트맨의 앞을 가로 막지는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다음 길을 찾아올 수 있도록 아주 작은 구멍으로 살짝 그 모
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을 다시 배트맨이 추적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배트맨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의 죽음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건은 더욱 오리무중의 상황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도 배트맨
만큼이나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배트맨 허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
면 너무나 쉽게 추리할 수 있는 사건의 뒤에 존재하는 범인이 진짜 그 사람이 맞는지를
계속 의심학세 만든다. 어쩌면 그런 부분이 바로 이 배트맨 허쉬가 보여주고 싶은 배트맨
의 가장 시작점인 미스터리 탐정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배트맨 허쉬
는 단순한 액션 히어로물보다는 그러한 탐정물로 생각하고 만났을 때 더욱 흥미롭게 즐
길 수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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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배트맨' 에 원작이 있다는 사실 정도는 누구나 알 것이다. 최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미국 히어로들이 스크린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1989년에 등장했던 팀 버튼 감독의 첫번째 배트맨 영화가 없었다면, 미국의 슈퍼 히어로들을 이렇게 빨리 스크린에서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로 일본 만화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의 만화 팬들도 미국 만화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 슈퍼 히어로들의 스크린 러쉬와 함께 드디어 미국 만화들이 정식 계약을 맺고 출간되기 시작했다.
몇해전, 영화의 힘을 믿고 출간되었던 프랭크 밀러의 '씬시티'가 '세미콜론'을 통해 수입되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영화 300의 흥행으로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정식 출간되면서 그 후광을 얻기도 했다. 그와 발맞춘 시공사는 세미콜론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는데, 세미콜론이 '영화' 라는 컨텐츠를 좇아 화제성이 있는 작품들을 비슷한 시기에 라이선싱한 것과는 달리 유수의 상을 휩쓸고 미국 만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대표적인 작품들을 수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여, 미국 만화계에 가장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여겨지는 '왓치맨' 이 시공사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고, 3개월 뒤 세미콜론에서는 배트맨의 새로운 시리즈인 다크 나이트의 개봉과 비슷한 시기를 노린 '배트맨 : 허쉬'가 정식 출간되었다.
'배트맨 : 허쉬' 는 2003년, 첫 회가 배포된 이후, 마지막 회까지 매 달 판매신기록을 갱신하며 큰 흥행을 이룬 작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배트맨의 숙적인 조커, 리들러, 조커의 연인인 할리 퀸은 물론이고, 투 페이스와 포이즌 아이비는 물론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 등장했던 라즈 알 굴 과 스캐어 크로까지 등장한다. 주변 인물로는 익히 알려진 캣우먼이 등장하여 배트맨과 로맨스를 나누고, 로빈은 물론 알프레드와 고든도 등장한다. 그 밖에, 딱히 미국 만화에 관심이 없으면 알지 못할 2대 로빈인 나이트 윙과 배후의 조력자 오라클, 매트로 폴리스의 수퍼맨까지 등장해 우정을 과시한다.
배트맨:허쉬 는 미국 만화를 처음 접해보는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좋은 작품이 될 법 하다. 특히, 올 한 해 전세계를 강타한 영화인 배트맨:다크나이트로 인해 대부분의 독자들이 최소한 배트맨이 누구이고, 어떤 인물인지는 알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배트맨이 왜 그런 행동과 생각들을 행하는지를 이해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다.
스토리 작가인 '제프 로브' 는 이미 미국 내에서도 수많은 '미드' 들을 양산해냈던 이야기꾼으로 이 작품 역시 수많은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묘미를 보여준다.
또한, 한국계인 '짐 리' 의 작화능력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이미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그림작가이기도 한 그는 작품 안에 한글을 등장시킴으로서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보여주기도 한다. 디테일하고 세련된 그의 그림은 그의 오랜 파트너인 컬러리스트 스콧 윌리업스를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 흑백만화에만 익숙해져있는 우리의 눈에 세련된 컬러를 구사하는 미국 만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공교롭게도, 세미콜론과 시공사가 선택한 다른 작품들은 이 작품 훨씬 이전의 작품들이기에 세련된 가장 최근의 미국 만화 스타일은 당분간은 '배트맨: 허쉬' 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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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드디어 [허쉬]가 국내번역본으로 출시되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출시때부터 아주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바로 ... 최고의 스토리 작가와, 최고의 그림작가, 최고의 펜화 작가가 한데 뭉쳤으니까 !!
무엇보다 한국 출생의 [짐 리]씨의 그림이 굉장히 인상깊다.
(생동감이 아주 좋다.).
이야기는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와는 자뭇 다른 분위기,
밀러의 다크 나이트가 배트맨이 가진 트라우마에 집중해서,
암울함을 띄고있다면,
이 작품은 배트맨을 [탐정]에 입각하여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당연한 얘기지만 ... 보통 탐정이 아닌 말그대로 액션 탐정.)
게다가 역시 그가 가진 트라우마 또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죽음, 동료들의 죽음, 배신, 적과의 관계등..)
([배트맨] 과 [조커]그리고 [짐 고든]과의 관계는 이 작품에서 아주 재미있는 또 하나의 요소)
허쉬가 영화로도 나와주면 좋겠지만 ...
어째 캐스팅이 많이 힘들거라 느껴진다.
슈퍼맨, 캣우먼, 로빈, 하비덴트, 조커 ..등등 ...어익후 ...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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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참 국내 번역서로 나와준게 어딘가 ...
게다가 재미까지 있고, 그림은 끝내주지 !!
단 두권으로 완결이 되는 이야기이기에,
배트맨 팬이라면 누구나 꼭 소장해야할 목록임에는 역시 틀림없다고 느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
양장본으로 출시되지 않은게 아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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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의 역작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 이후 '최고의 배트맨 만화'로 불린다는 '제프 로브'의, 또는 '짐 리'의, 혹은 '스콧 윌리엄스'의, 가끔은 '리처드 스타킹스'의, 어쩌면 '알렉스 싱클레어'의 다크나이트 이야기, <배트맨 허쉬>!! 아는 분으로부터 '세미콜론'에서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대략 2백만 년전인 것 같은데 영화 [다크 나이트]의 개봉과 함께 출간된 배트맨 작품은 엉뚱(?)하게도 <배트맨 허쉬>...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물어보니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잠시 늦어진 것 뿐이고 <배트맨 허쉬> 역시 그 못지않게 대단한 작품인데 놓치면 후회할테니 꼭 구입하라기에 처음엔 '그냥' 하는 얘기인줄 알았다. 연필화를 그린 '짐 리'는 재미교포로 '마블'에서도 활동했었고 'DC'에서도 활동했으며 그가 그린 <엑스맨>은 자그만치 8백만 권이나 팔렸을 정도로 대단한 작가라며 '그림체가 죽여준다'고 했던 그 모든 얘기들이 그야말로 '그냥' 하는 얘기정도로만 여겼었는데... 그랬는데... 그러했었는데... 마침내 지난달 부천에서 열린 장르문학 북페어 매장에서 실물을 접하고는 그저 우왓! 왓왓왓!!!...;; 어디를 펼치든 매 페이지마다 박진감 넘치는 펜화에(물론 '짐 리'의 연필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가능한!), 어디 한군데 빈틈을 찾을 수 없는 예리함이 빛나는 채색, 그리고 적절하고도 자연스러운 레터링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그야말로 그래픽노블의 진수를 확인하기에 더할나위없이 딱 좋은(just right!)작품으로, 회화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그림체를 선보인 '조지 프랫'의 <배트맨 : 악마의 십자가>와는 정반대의, 180도 다른 것이 아니라 아예 차원 자체가 다른 시원시원한 시각적 효과의 깔끔명료함이 만화의 절정을 달리다못해 거의 날아가고 있었는데(굳이 갖다 붙이자면 이승엽의 일본전 역전 홈런만큼이나 시원통렬하게 쭉쭉 날아가더라는~^^;) 이정도로 수준높은, 그것도 '그냥' 높은 것이 아니라 '아주그냥끝내주게!' 높은 수준의 그림이라면 제 아무리 형편없는 내용일지라도 오직 울퉁男쌔끈女와 불퉁Man쭉빵Girl의 그림 한 컷 더 보기위한 목적만으로도 계속 넘겨보게끔 만드는 매력...을 넘어서는 거부못할 마력이 느껴지는지라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었고(옆에서 쿡쿡 찌르며 거든 그 분도 한 몫~) 결국 구입! 처음엔 그림에 반해 구입했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며 탐독하다보니 여차하면 "그림만 볼만하다"는 수준의 그냥 단순한 화보집을 벗어나게 해주는 스토리 또한 그림에 걸맞게 흥미진진~ '배트맨 이야기'인만큼 로빈, 배트걸, 캣우먼, 포이즌 아이비, 할리퀸, 리들러, 투페이스, 라스 알 굴, 그리고 '조커!'와 같은 배트맨의 친구들과 악당들이 떼거리로 등장, 아니 출연하는 것 외에도 슈퍼히어로물의 대명사 '슈퍼맨'까지도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탐정 또는 다크 나이트로 불리는 '배트맨'과 보이스카웃 또는 강철 사나이로 불리는 슈퍼맨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이 막 콩닥콩닥쿵덕쿵덕 뛰기 시작!(이런 모습을 영화에서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게다가 배트맨과 슈퍼맨의 1:1 배틀을 보는 즐거움이라니!...(오~ 배트맨의 선빵! 과연 그 결과는?...^^) 등장할 때마다 "친구가 없다면 어느 누구도 삶을 선택치 못할 것이다. 제 아무리 다른 모든 재물을 가졌다 하더라도."라느니 "친구란 무엇인가? 하나의 영혼이 두 몸 속에 사는 것이다."와 같은 격언을 한 마디씩 툭툭 내뱉는 수수께끼의 사나이 '붕대맨'의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과, 격한 감정 앞에 맹렬하게 타오르는 분노를 가까스로 다스리며 유년기를 벗어나는 배트맨의 성장과정(!)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덧, 그런데 '이용철'씨는 누구?... 도대체 '짐 리'한테 무슨 잘못을 했기에 저런 역할(?)을 맡아 세계적으로 이름이 팔리는 걸까?...(어쨌건 이용철씨, 당신은 '배트맨'의 면상에 총을 겨눈 사람입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