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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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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지식채널e의 한 동영상을 기억한다   '줄 위를 걷는 사람'     417미터 높이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 건물의 옥상에 줄을 매달고 그 위를 마음껏 휘저으며 걷는 남자. 그는 자신의 머리위로 경찰의 헬리콥더가 날아오고, 쌍둥이빌딩 양쪽 옥상에 들이닥치는 경찰, 정신병원 원장등의 사람들에는 아랑곳없이 417미터 높이의 고공의 줄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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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지식채널e의 한 동영상을 기억한다

 

'줄 위를 걷는 사람'

 

 

417미터 높이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 건물의 옥상에 줄을 매달고 그 위를 마음껏 휘저으며 걷는 남자. 그는 자신의 머리위로 경찰의 헬리콥더가 날아오고, 쌍둥이빌딩 양쪽 옥상에 들이닥치는 경찰, 정신병원 원장등의 사람들에는 아랑곳없이 417미터 높이의 고공의 줄 하나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그 위에 드러눕고, 저 지상에서 자신을 올려다 보는 뉴욕시민들에게 인사까지 하는 여유로움을 보인다. 첫 발을 내딛을때 닥쳐오던 공포는 곧 사라진다. 자신의 발아래 뉴욕이 있다. 구름 위를 걷는 그, 세상 어느곳에나 존재하는 신. 사람은 신을 믿고, 신은 그(이야기의 주인공, 필리프 프티)를 믿는다고 한 어느 사람의 얘기가 와닿는다

 

 

공중곡예를 하기위해 8년을 준비한다. 건물 수리공,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다친 사람 갖가지 모습으로 변장하여 쌍둥이빌딩안에 침입한다. 공중에 줄을 매달고 단지 그 줄 위를 갔다왔다 할 뿐만인지 알았던 단순한 상상은 보기좋게 날아갔다

 

바람의 풍속, 건너기위한 줄의 꼬임과 해당 건물의 상황, 줄을 매달 위치, 사진을 찍어줄 사람, 함께 장비를 날라줄 친구, 쌍둥이빌딩을 몰래 잠입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가진 도처에서 만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까지. 이것은 줄을 건너기 위해 필요한 아주 조그만 부분에 해당 될 뿐이다.

 

 

그가 줄을 건너고 나면, 본인의 목숨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한 죄 등 여러가지 죄를 물어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 높은 곳을 자유자재로 (타인이 보기에는)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그를 진찰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에 잡혀 간 곳에서 묘기를 부리고, 

 

 

경찰과 쌍둥이빌딩을 넘나드는 비범한 이 인물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은 하나같이 질문한다. 

 

"왜 그랬죠?"

 

그는 대답한다

 

"나는 오렌지 세 개가 있으면 곡예를 하고, 건물이 두 채 보이면 줄타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갈채와 환호와 유명인사 치레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 남자.

 

 

그는 현실을 뛰어넘는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하나의 목표 - 공중 줄타기 - 를 향한 것이라면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그것이 비록 법이라던지, 정해놓은 룰이라던지에 조금 어긋나는 일이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많은 목표를 두지만, 닥쳐온 눈 앞의 넘을 수 없어 보이는 현실 앞에서 얼마나 많이 좌절하던가. 필리프 프티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는다. 어떻게해서든지 빠져 나갈 돌파구를 찾는다. 백번이고 부딪힌다. 그래서 벽은 뛰어넘게 되는것이 아닐까. 넘을 수 없는 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희망이 필리프 프티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필리프 프티는 그보다 먼저 지구별을 떠난 그의 딸, 그의 딸을 하늘로 솟아올라 만나게 되었을때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한다.

 

"그이는 구름 위를 걷는 사람이었다"

 

 

현실과 세상을 초월해 구름 위를 걷고 있는 필리프 프티

 

그에게는 불가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은 그에게 발디딛을 조그만 1밀리미터의 공간도 차지할 수 없다

 

현실 앞에 무너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구름 위를 걷는 그는 희망이 되어 줄 것이다

 

 

 

 

e*****l 2008.08.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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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일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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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범상치 않다. 아찔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단숨에 압도해 버리는 심상치 않은 책이다. 순간 내 머릿속에 오버랩 되는 장면이 두 가지나 있었다. 하나는 9.11테러가 난 아침 단잠에 유혹을 아쉬워하면 출근 준비하다가 멋모르고 켠 tv에서는 상처입고 검은 연기인지 눈물인지에 휩싸여 버린 세계무역센터의 처참함에 문뜩 세상이 멸망하나 하는 불길한 생각을 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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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범상치 않다. 아찔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단숨에 압도해 버리는 심상치 않은 책이다. 순간 내 머릿속에 오버랩 되는 장면이 두 가지나 있었다. 하나는 9.11테러가 난 아침 단잠에 유혹을 아쉬워하면 출근 준비하다가 멋모르고 켠 tv에서는 상처입고 검은 연기인지 눈물인지에 휩싸여 버린 세계무역센터의 처참함에 문뜩 세상이 멸망하나 하는 불길한 생각을 하던 그 날 아침의 각인된 세계무역센터의 모습과, 몇 달 전에 우리나라 대표로 최초로 우주선에 탑승한 이소연씨의 출발 장면 정확하게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이젠 되돌릴 수 없어" 하는 다소 흥분된 의도되지 않은 외침이 내 목청을 타고 뿜어져 나왔던 그 날 저녁의 모습이다. 아마 그때의 심리적 충격ㅋㅋ 때문인지 잠시 잊고 있던 세계무역센터를 배경으로 자칫 되돌릴 수 없는 무모한 도전에 목숨을 거는 고공예술가의 모습이  두 장면과 오버랩 됐는지 모르겠다.


사실 "네 살 무렵, 또래 친구들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피식 웃었는데 그런 태도는 유별나다 할 정도로 그의 전 생애에 거쳐 나타난다. 솔직히 그가 나의 가족이라면 도시락 싸가지고 댕기면서 적극적으로 말려겠지만 책을 읽는 동안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했다. 물론 그의 친구들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런 무모한 일에 아까운 시간에 심지어는 돈까지 빌려주는 친구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ㅋㅋ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끈끈한 신뢰가 밑바탕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놀라운 건 이 사건이 1970년대에 일어났다는 것도 심히 놀랍고, 바쁘고 다람쥐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세상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시대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삶에 신선한 자극제 같은 느낌이다. 이를 테면 현실에 부딪혀 잠시 잊어버린 꿈을 일깨워 주는 그런 열정 같은 자극제 말이다. 이렇듯 결과에만 치중했더라면 완전 몰랐을 그의 도전정신과 과정에 경외감을 느낀다. 나아가 허황된 대박을 쫓는 요즘시대에 물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어떤 순수한 삶의 열정에 대해 다시금 새로운 의미를 되새겨 준 그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마지막 끊임없이 도전하고 공연하는 그의 삶이 빛나 보인다.


인상 깊은 구절 :  팽팽하게 잘 조여진 하루짜리 다리를 더욱 더 많이 애무할 수 있기를 갈망하며 나의 두 발은 사람들과 장소들을 이어주는 일을 재개할 것이다. 나는 허가 없이 줄 설치하는 일을 그만둔 적이 없다. 생각이 고루한 기술자들, 자물쇠 따주기를 꺼려하는 문지기들과의 볼일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설치용 칼을 갈며  중력에 반항하면서 더욱 웅장하고 원대한 깜짝공연을 모색한다.

s*******7 2008.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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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를 걷는 예술꾼,필리프 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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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는 가슴 뛰는 삶으로의 초대. 이 책을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삶’이 시작된다. 이 책이 내놓는 권유에 무시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여지며 삶이 콩닥거릴 멋진 모습으로 자라는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들 삶이 지치고 힘든 똑같은 일상에 잦아드는 삶의 심장을 다시 살아나 생명력 넘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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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는 가슴 뛰는 삶으로의 초대. 이 책을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삶’이 시작된다. 이 책이 내놓는 권유에 무시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여지며 삶이 콩닥거릴 멋진 모습으로 자라는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들 삶이 지치고 힘든 똑같은 일상에 잦아드는 삶의 심장을 다시 살아나 생명력 넘치게 만드는 책일 수도 있다. 그만큼 믿음직스러운 책이다.

삶을 기름지게 하는 키워드를 찾는 모험의 장. 결코 이 책은 답을 직접 던져주지 않는다. 공통적으로 느끼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두 모습으로 알게 한다. 자신만의 깨달음을 주는 것이다. 삶의 네잎클로버를 스스로 찾게 도와주는 가이드 같은 역할의 이 책은 자립심도 길러주는 건지도 모른다.

기름진 삶을 꿈꾸면 기름진 삶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생각한다. 바로 그 가능성을 스스로 높이도록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이 꿈을 아직 이루지 않은 그들에게 꿈의 확증을, 이미 이 꿈을 이룬 사람에게 최대의 임계점에 도달하게끔 도와준다. 국경을 넘어 어디를 가거나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라 할지라도 미래라 할지라도 인정받는 책이지 않을까. 나는 그만큼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잠자고 있던 내 안의 삶에 대한 욕심 그리고 꿈을 작동시키는 이 책, 혹은 삶의 동기를 주는 이 책은 된다는 믿음을 준다. 그 믿음이 깨지거나 이루지거나의 여부는 우리들의 몫이다.

이 책과 ‘끝없는 접촉’으로 하여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보고 또 보고 알고 또 알아라! 삶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삶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 이상의 대우를 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리 이 책이 애이플러스 점수라고 해도 (다른 책도 마찬가지다.) 책에서 보아온 것들 느낀 것들은 모두 물거품이 된다. 시작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 한시라도 책으로 하늘 가득 부풀어오른 가슴이 더 식기 전에. 시작하라! 도전하라! 용기를 내어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번 스위치 ON의 효과를 겪어보자. 이것이 이 책이 우리들의 삶을 뛸만한 값진 조언을 얻은 최선의 이상의 보답(태도)일 것이다. 책만을 보는 것은 책이라는 울타리 안에만 갇혀있는 것과 같다. 어느 책이든 책의 울타리 안에만 갇혀있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설령 소설일지라도 소설이 주제를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혹은 마음가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뇌의 극히 일부분만을 쓰지만 0%를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듯 삶의 그 무한한 가능성을 다 활용할지는 못할지라도 0%이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감을 이 책이 더 넓혀준 그 가능성으로의 문을 넘어서 보자. 한층 풍족해준 삶, 자신이 보일 것이다.

d********5 2008.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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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는구름위를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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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구름 위를 단 하나의 줄에 의지하여, 걸어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게 될까. 거기다, 뉴욕의 가장 높은 세계 무역센터에 줄을 놓고 걸어간다면?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는 책은 바로 세계무역센터를 허가 없이 그것도 공사중이었던 그 곳의 옥상에 줄을 놓고 줄타기를 한 사람이다.   그는 전부터 허가 없이 유명 건물이나 다리에 줄을 놓고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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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구름 위를 단 하나의 줄에 의지하여, 걸어간다면, 어떤 기분이 들게 될까. 거기다, 뉴욕의 가장 높은 세계 무역센터에 줄을 놓고 걸어간다면?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는 책은 바로 세계무역센터를 허가 없이 그것도 공사중이었던 그 곳의 옥상에 줄을 놓고 줄타기를 한 사람이다.

 

그는 전부터 허가 없이 유명 건물이나 다리에 줄을 놓고 줄타기를 한 곡예사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뉴욕에서 가장 높은 무역센터를 선택하게 된 것을 어쩌면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 이었을 것이다. 무역센터를 자신의 또 한번의 도전으로 결정을 하고, 그는 먼저 자신의 줄타기 곡예를 도와줄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여, 세계무역센터곡예를 위한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세계무역센터를 그는 거리의 퍼포먼스에서 연기를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로 쉽게 잠입을 하여, 옥상의 여러 구조들을 파악하게 된다. 또한 헬기를 이용하는 등 조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며, 무역센터의 옥상의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줄을 놓을 자리와 그 줄들을 묶을 지지대등 여러 가지 변수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높이가 높은 만큼 바람의 세기가 엄청날 것을 예상하고 더욱더 많은 변수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모형에 줄을 놓을 곳들을 고민하던 그는 결국 루디사부님의 조언을 구하게 되고 여러 고민을 하게 된 결과 최적의 줄을 놓을 곳을 찾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무역센터 줄타기를 위한 준비를 차례차례 해나가게 되고, 기습일을 정하게 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등 그는 11번의 고비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게 된다. 드디어 1974년 8월 6일 홍당무는 익었다는 그의 말과 함께 모든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더욱더 강해진 보완으로 인해 힘들게 들어가게 된 필리프 일행은 잠복을 하며, 옥상으로 장비를 옮겨 줄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경비에게 걸릴 위기에 여러번 봉착하게 되지만, 그는 들키지 않고 모든 줄을 설치하게 되었고, 줄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고 균형을 잡기 위한 긴 봉인 균형장대를 들고 드디어 구름위로 한발자국씩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의 줄타기 퍼포먼스는 약 1시간 정도 지속되게 되고, 경찰의 출동으로 그를 내리려 하지만 그는 끄떡하지않고 구름위에서의 자유를 충분히 만끽한다.

 

그렇게 약 1시간의 퍼포먼스 끝에 그는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찰들과 함께 경찰서로 가게 되지만 결국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무역센터 줄타기라는 큰 목표를 정한 그의 용기와 쓴 패배를 많이 격게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12번이나 시도하는 그의 끈기가 무역센터위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그를 만들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l 2008.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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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가장 무모한 도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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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합리적인 사회에서 이처럼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사람은 ’괴짜’ 또는 ’기인’으로 분류된다. 필리프 프티, 이 프랑스 남자는 1974년 8월 7일 아침 6시 45분,지금은 9.11 테러사건으로 더 잘 기억되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줄과 장대에만 의지한 채 꼬박 여덟 시간을 춤을 추었다. 400미터 고공에서. 그것도 이 날, 이 무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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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합리적인 사회에서 
이처럼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사람은 ’괴짜’ 또는 ’기인’으로 분류된다. 
필리프 프티, 이 프랑스 남자는 1974년 8월 7일 아침 6시 45분,
지금은 9.11 테러사건으로 더 잘 기억되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줄과 장대에만 의지한 채 꼬박 여덟 시간을 춤을 추었다. 400미터 고공에서. 
그것도 이 날, 이 무모한 도전 하나를 위해 6년을 준비한 끝에 말이다.
그는 쌍둥이 빌딩이 채 다 올라가기도 전에, 그것도 고국이 아니라 미국 땅에
고층 빌딩이 세워진다는 기사 하나를 발견하고부터 이 날을 꿈꾸었다.

역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우리는 "도대체 왜?"라는 물음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대체 어떤 가치가 있고, 무엇에 쓸모가 있다고,
열여덟 살이던 1969년부터 스물 네 살이 되는 1974년까지 이 한 가지 일에 매달렸단 말인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목숨까지 담보로 하는 이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도전에
그의 온 열정과 젊음을 다 쏟아부었단 말인가.
게다가, 그는 이 일로 체포되기까지 하여 ’세기의 예술적 범죄’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내가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인 M방송국의 ’무한도전’에서 
소와 씨름을 하고, 개와 헤엄치기 경주를 하고, 
전철과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보다 더 무모한 이 도전을 말이다.

그를 사로잡은 것은 ’고공 줄타기’를 할 때의 흥분이다.
보다 높은 곳에서 줄타기를 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이다.
그것이 전부이다.
그가 직접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열여덟 살, 치통 때문에 찾아간 치과에서
우연히 읽게된 쌍둥이 빌딩 기사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흥분과 좌절과 집념 속에 치밀한 계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의 꿈에 도달한다.
그의 이야기는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평처럼 ’범죄소설’로 읽힌다.
무모한 목적에 비하면 그의 계획과 준비는 더 없이 과학적이고 치밀하여,
그가 꿈꾸는 그 무모한 도전이 고귀하게 여겨질 정도이다.

꿈을 상실한 시대.
생존에 대한 두려움과, 애초부터 만족함을 모르는 비교 가난으로
성공에 노예가 된 현대인들은 돈키호테의 몽상을 버린지 오래다.
나도 그렇게 교육 받으며 자라왔다.

처음 ’샤프’라는 기계를 쓰게 되었을 때, 나는 샤프심통을 모으는 것이 취미였다.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부모님도 쌓여가는 샤프심통을 볼 때마다 내다버리라고 야단을 치셨다.
내가 받는 질문은 하나였다. "그거 모아서 뭐하려고?"
나도 차츰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친구들처럼 ’우표’를 모으는 일보다 더 가치가 없으며, 효용성이 없음을.
그리고 몇 년을 모은 샤프심통을 아낌 없이 내다버렸다.
그 이후로 나의 취미와 열정과 꿈은 모두 효율과 가치와 의미로 판단되어졌다.

필리프 프티의 꿈, 구름 위에서 새처럼 자유롭고자 했던 그의 욕망은,
인류에 희망을 던져준 것도 아니고, 
지금은 내려앉은 그 건물처럼 잊혀진 그날의 그 사건은, 그저 그의 ’만족’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그는 하고 싶었고, 하고자 했으며, 했다.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나아가 인류에게 어떤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을까.
날마다 보다 많이 먹고, 더 좋은 것을 먹고, 더 편히 쉬고, 더 편히 자기 위해 애쓰는 
우리의 삶보다 그의 도전과 시간이 더 무모하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정신 나간 사람은 그가 아니라, 꿈을 잃버리고 살면서도 모르는 우리가 아닐까.
우리의 치열한 삶이,
진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인지, 
누군가가 만들어준 이상을 따르고 있는 것인지,
사회적인 과시를 위한 것인지, 
단순히 안전한 삶을 위한 생존본능인지 그것조차도 가늠하기 어렵다면,
그의 도전을 무모하다고 말할 자격이 없을 것이다.

내 안에도 이런 광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그래 이 일이야. 이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라고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고, 쓸모없는 일이라고 비난할지라도,
내 마음에 이런 불꽃 하나 일었으면 좋겠다.
6년 바쳐 구름 위를 걸었던 필리프 프티.
나도 그처럼, 그와 같은 흥분과 감격으로 ’내 생애 최고의 날’을 살아보고 싶다.
c***1 2009.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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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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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에 떠 있는 건지 짐작도 할 수 없게 허공을 걷고 있는 한 사나이. 자신의 키의 몇 배는 될 듯한 장대를 들고 몸의 중심을 맞추며 허공에서 걷고 있다. 발 밑은 그저 가는 줄타기 줄 뿐이다. 몇해 전 크게 유행했던 영화 <왕의 남자> 도입부에서 신나게 줄타기를 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광대 장생이와 공길이의 신나면서도 아슬아슬하던 줄타기. 줄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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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디에 떠 있는 건지 짐작도 할 수 없게 허공을 걷고 있는 한 사나이. 자신의 키의 몇 배는 될 듯한 장대를 들고 몸의 중심을 맞추며 허공에서 걷고 있다. 발 밑은 그저 가는 줄타기 줄 뿐이다. 몇해 전 크게 유행했던 영화 <왕의 남자> 도입부에서 신나게 줄타기를 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광대 장생이와 공길이의 신나면서도 아슬아슬하던 줄타기. 줄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 후다다닥 달려가기도 하는 모습에, 스크린 밖에서 보던 나도 혹여나 그들이 줄에서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의 표지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뉴욕에서, 뉴욕의 쌍둥이 빌딩에서, 뉴욕의 쌍둥이 빌딩 옥상 꼭대기의 허공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 현장이다. 당시 '최대의 예술 범죄 사건'이라 일컬어지며 닉슨 대통령의 사임 소식을 제치고 당당히 신문 첫 면을 장식했던 사건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의 저자 필리프 프티이며, 그 '사건'의 내용이 바로 책 표지에 나와있다시피 쌍둥이 빌딩의 두 건물 옥상에 줄타기줄을 매달아 놓고 줄타기를 한 것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이라 나는 이 뉴스를 생생하게 접한 적은 없지만, 언젠가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에 관련 글을 몇 편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세상을 얼마나 떠들썩하게 했을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그 '20세기 최대의 예술 범죄사건'이라고 기록될 그 '사건'을 준비했는지, 그 치밀한 준비 과정이 아주 세세히 적혀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걸 일일이 다 기억해서 한 권의 책으로 펴냈는지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준비과정에서 엿볼 수 있었던 저자의 치밀함 덕이겠지? 줄타기라는 행위 자체가 내게는 무척 생소해서 그런지 별 거 아닌 것처럼 생각이 되긴 했다. 두 건물 옥상을 밧줄로 연결하고, 그 밧줄 위를 걸어간다. 물론 '줄타기' 행위 자체는 무척이나 아슬아슬하고 간담이 서늘해지겠지만, 내가 생각한 '쌍둥이 빌딩 줄타기'는 이렇게 짧은 말로 정리가 됐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가, 이 엄청난 광대가, 이 세계 최고의 줄타기꾼이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얼마나 오랜 기간 얼마나 꼼꼼한 사전 준비를 했었는지를 읽고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불가능해. 불가능해. 불가능해. 이렇게 생각해도 불가능하고 저렇게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정말정말정말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 나오며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 불가능해. 그러니 시작하자." 보통의 경우는 "불가능해. 포기하자" "불가능해. 관두자" 이런 결론이 나오게 마련인데, 이 엄청난 예술 범죄자는 불가능하니 시작하자!라고 한다. 그리고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쳐왔는가. 나라면 도저히 못 하겠다고 포기했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절대 한눈 팔지 않고 달려간 그 길의 끝에서 드디어 꿈은 이루어졌다. 그때 줄위에서의 느낌이 책 속에 생생하게 묘사되어져 있지만, 실제로 그 높이의 그 허공에서 줄타기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을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힘들고 오랜 준비 과정을 통해 꿈을 실현해냈을 때의 그 기쁨은 우리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단,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 나간다면.

 

"왜 했죠?"

"나는 오렌지가 세 개 있으면 곡예를 하고, 건물이 두 채 보이면 줄타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을 누가 말리겠는가. 나도 이렇게 무언가에 미치는 삶을 한 번 살아보고 싶다. 책 속에 등장한 당시의 사진들만 쳐다봐도 간담이 서늘해진다. 그 엄청난 줄타기에 성공해서 이렇게 책을 낼 수 있었던 걸, 저자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j******o 2008.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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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에 놓아둔 그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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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은 이래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성공은 결국은 아무데서나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성공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뿌연 도시를 배경으로 우뚝 솟아 있는 건물 두 채. 그 사이에 줄을 걸고 그 위를 균형대를 잡고 걷고 있는 한 사람의 실루엣. '줄타기꾼 필리프 프티의 세계 무역 센터 횡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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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은 이래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성공은 결국은 아무데서나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성공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뿌연 도시를 배경으로 우뚝 솟아 있는 건물 두 채. 그 사이에 줄을 걸고 그 위를 균형대를 잡고 걷고 있는 한 사람의 실루엣. '줄타기꾼 필리프 프티의 세계 무역 센터 횡단기'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도 책의 내용은 어떤 것일지 짐작이 가지만 절대 섣불리 단언해서는 안된다. 이 책에는 단순히 필리프 프티가 쌍둥이 빌딩을 줄타기로 건넜다더라 ..그 이상의 것이 담겨있다.

 

네 살 무렵부터 무언가를 타고 올라가기를 좋아했다는 필리프 프티는 열일곱 생일이 지나면서 곡예사와 줄타기꾼으로 생활하게 된다. 그러던 그가 세계무역센터와 처음 만나게 된 건 바로 신문을 통해서였다. 1968년 파리. 열여덟의 필리프는 치통으로 인해 치과를 찾게 되고 대기실에서 우연히 집어든 신문에서 에펠탑보다 100m 높다는 세계무역센터가 뉴욕시에 세워질 것이라는 기사를 보게 된다. 바로 이때부터 필리프의 마음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세계무역센터가 들어앉게 되었다. 이후 몇 해동안 필리프는 노트르담 성당과 시드니항 철교에서 불법으로 밧줄을 설치하여 줄타기를 함으로써 즉흥 깜짝 공연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세계무역센터가 완공은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그가 정탐을 위해 미국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부터 시작되는 준비과정과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숱한 작전 실패와 신체제(작전 재정비)에 대한 묘사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도대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져준다. 1974년 1월6일 필리프가 "나 미국간다!"라고 외치던 때로부터 7개월 뒤인, 1974년 8월7일에 드디어 필리프는 세계무역센터의 하늘을 점령한다.

 

이 불법적 행동으로 인해 그는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불법적 줄타기를 그는 끊임없이 시도한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구름위를 끊임없이 걷게 하는 것일까? 그의 탑이었던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고 그의 아홉살짜리 딸이 사고로 죽고 그로인해 부활되었던 성요한 대성당이 화재에 휩싸였다. 그가 사랑했던 모든 것이 그의 곁을 떠난 이후에도 그의 꿈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이 그에게 '도대체 이 일을 왜 하는지'를 물어볼 때 주저하지 않고 그가 했던 대답, " 나는 오렌지가 세 개 있으면 곡예를 하고, 건물이 두 채 보이면 줄타기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 대답 속에 그의 모든 삶이 녹아있다. <구름 위를 걷는 사람>이라는 호칭이 절대적으로 어울리는 필리프 프티. 새로운 쌍둥이 빌딩이 올라가고 그가 다시 그 사이에 구름을 뚫고 서게 될 때를 보게 되는 행운이 나에게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YES마니아 : 로얄 l********d 2008.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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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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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 중에는 보통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도 그 중 하나인 셈이다.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때는 왠 허공에 사람이 떠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고서야 줄타기를 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란걸 알 수 있었다. 여기서 놀라운점은 줄타기에 있는것이 아니라 그 줄이 걸려있는 높이와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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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 중에는 보통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도 그 중 하나인 셈이다.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을때는 왠 허공에 사람이 떠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고서야 줄타기를 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란걸 알 수 있었다. 여기서 놀라운점은 줄타기에 있는것이 아니라 그 줄이 걸려있는 높이와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그 위를 걷고있다는점이었다. 별별 기인들이 있다지만 내 눈에 보인 그의 모습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뿐이었다. 구경꾼들을 대상으로 하여 하나뿐인 목숨을 가지고 장난스런 쇼를 보여주는것에 지나지 않는듯 보였다. 아마 첫모습만을 가지고 판단하자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게 대다수의 반응일테니 말이다.

 

이 책은 바로 표지에서의 줄을 타고 있는 남자. 필리프 프티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책이다. 어릴때부터 시작한 줄타기는 성장함에 있어서 그의 전부가 되었고 끝내는 명성마저 주었다. 높은 건물 사이사이 줄을 연결한채 그 위를 걷는 모습은 아마 당시에 있어서는 엄청 파격적인 행위였음에 분명하다. 그렇게 줄타기는 계속되었고 끝내는 필리프 프티는 쌍둥이빌딩으로 유명했던 세계무역센터의 건물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만다. 밑에서 쳐다봐도 그 높이가 장난이 아닐지언데 어떻게 그 위에서 걷기를 시도했는지 참 놀라울 따름이다. 고소공포증을 지니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까마득한 높이에 서면 손발이 떨리고 몸이 오그라드는게 정상일텐데 사진속에서의 그의 모습에서는 두려움은 커녕 미소마저 느껴질 정도다. 마치 제 세상을 만난것처럼 평안해보인달까..언제들이닥칠지 모르는 거친 바람과 강렬한 추위등과 싸우며 자신의 길을 걷는 모습은 처절하다 못해 왠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다.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된 사실은 그의 줄타기는 단순한 쇼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그자체라는 것이다. 또한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전조사와 동료의 서포터등, 비교적 철저하게 준비된 사전계획하에 진행이 됐다는 점이다. 마치 마술사들이 기상천외한 마술쇼에 대비하여 완벽한 준비를 갖추듯 말이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줄타기와 마술모두 각광받고 박수를 쳐주는게 당연하듯 보이지만 막상 느끼기로는 영 그렇지가 못했다. 자신이 꿈꾸는것에 있어서 나아가는 그의 열정이나 도전정신은 충분히 대단해 보인게 사실이지만 그뿐이었다. 마술은 시도할만한것이라 여겨지지만 허공에서의 줄타기는 패스다. 머리로는 느끼나 몸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하늘위에서 줄타기의 기분이 어떨지는 궁금한 것도 사실이지만..

r*******e 2009.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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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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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쌍둥이빌딩으로 불리는 세계무역센터 건물 사이에 줄을 설치하고 그 위, 공중(空中)을 걷고 춤추었던 필리프 프티. 무려 400미터의 고공이었다.   “어찌되었건, 나야 몇 달 뒤면 죽을 사람인걸.”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면서, 죽음을 예감하면서도 그를 저 높은 공중으로 이끌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안개, 진동, 바람’ - 미세한 공기의 떨림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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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쌍둥이빌딩으로 불리는 세계무역센터 건물 사이에 줄을 설치하고 그 위, 공중(空中)을 걷고 춤추었던 필리프 프티. 무려 400미터의 고공이었다.

 

“어찌되었건, 나야 몇 달 뒤면 죽을 사람인걸.”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면서, 죽음을 예감하면서도 그를 저 높은 공중으로 이끌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안개, 진동, 바람’ - 미세한 공기의 떨림으로도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꿈을 싹틔운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자유가, 모험이 그리운 것이다.”

 

   자유를 그리워하면서 그는 스스로를 ‘꿈에 가둔 죄수’였다. 자유와 모험을 향한 열망 - 필리프 프티를 400미터 고공으로 이끌었던 바람().

 

 

   그 아득한 허공에 발을 내딛기까지 필리프 프티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 작업을 하였다. 허공에 매달려 걷고 춤추었던 여덟 시간을 위하여 그는 육 년이라는 세월 동안 쌍둥이빌딩만을 생각하고 연구하며 살았다. 허공과의 전투, 혹은 구름 위의 산책을 열망했던 육 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마침내 구름 위를 걷듯 허공을 날기까지의 기록 -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

 

 

   올림픽의 열기 속에서 이 책을 만났다. 전 세계의 선수들이 저마다 멋진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았다. 나와 같이 그 모습을 지켜보는 수많은 눈()들도 보았다. 환호와 실망, 격려 속에서 나는 생각했다. 이 순간을 위해 선수들이 보냈을 시간들, 힘겨운 순간들을 버티게 해주었을 그 무엇을. 그리고 나의 공중(空中)을 생각하였다. 저 공중에 발을 딛기 위해 내가 보내왔던 시간들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을 생각했다. 텅 빈 공중 - 내 눈에만 보이는 저 허공으로 나를 이끌어줄 힘은 무엇일까. 나를 날게 해줄 허공이 허방은 아니기를. 추락하지 말기를.

 

“그 무엇보다도, 나의 몸부림을 달래주고 나의 성취를 독려해주고 혹은 다정하게 나를 놀리거나 그저 한번씩 웃어주더니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를 날려버린 것은 ㅡ 아, 바람...... 늘 바람이었는데!”

 

   우리를 구름 위로 이끌다가도 한순간 날려버리는 바람(, )은 무섭다. 그렇지만 바람이 있어 우리는 어디로든 갈 수 있다. 바람을 타고 도착한 곳, 필리프 프티에게 그곳은 공중, 혹은 구름 위였다. ‘실체가 있는 것과 덧없는 것 사이’를 걸으면서 그가 보았던 것은 무엇일까. ‘고도와 고독이 결합된’ 그 순간, 말없는 허공에서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그리고 나는 나의 허공에서,

 

 

   필리프 프티의 세계무역센터 횡단기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 이 책은 나의 바람과 저 드높은 공중을 일깨워준다.

   바람이 분다. 눈을 감고 바람에 나를 맡긴다. 고요함을 존중해봐.

 

 

g*******s 2008.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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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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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표지가 필리프 프티를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하다. 높이를 알 수 없는 곳에 걸려있는 단 하나의 줄, 그리고 그 위를 걸어가고 있는 한 사람, 구름 위를 걷고 있는 필리프 프티이다.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글이 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할 것이다.” 이 표현만큼 그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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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의 표지가 필리프 프티를 정확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하다. 높이를 알 수 없는 곳에 걸려있는 단 하나의 줄, 그리고 그 위를 걸어가고 있는 한 사람, 구름 위를 걷고 있는 필리프 프티이다.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글이 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할 것이다.” 이 표현만큼 그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까지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공포증까지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높은 곳이 반가울 리는 없다. 아직까지 번지점프 한번 해보지 못했다. 자신 있게 올라갈 수는 있을 듯하지만, 그곳에서 진정한 높이를 확인할 자신은 없다. 뛰어내리는 것도 자신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더 무서운 것은 실제로 바람을 느끼면서 그 높이를 눈으로 확인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는 필리프 프티가 자신의 목표가 된 세계무역센터 사이를 걷는 계획에서 준비과정 그리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신문에서 우연히 읽게 된 기사를 통해 세계무역센터를 목표로 오랜 시간의 준비를 하게 된다. 그곳을 횡단하는 일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그러한 행위는 불법적인 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 또한 필요했다.

준비하는 기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음에도 그의 결심에는 변함이 없었고, 결국 그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그는 불가능해 보이는 횡단을 가능하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그의 모든 것들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상황들, 그 준비의 시간들과 과정들, 그리고 그 순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할 것이 분명한 한 사람, 솔직히 이런 그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행동까지 이해하기에는 조금 무리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정말 구름 위를 걸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은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며, 진정으로 그가 바래왔던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떤 면에서 보며, 그는 정말 멋진 인간이자, 진정으로 자신이 바래왔던 일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다른 무엇보다 그의 그런 열망(조금 지나쳐 보일 때도 분명 있었지만, 그럼에도)과 그런 모습은 조금은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d*******p 2008.09.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