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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ㅡ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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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일본에서 살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몇 개월 동안 현지 선교사님이신 학교 선배 댁에 머물렀다. 당시 선배 언니는 일본 유학생 출신이면서도 지역 정서를 익히려고 시부모님 댁에 살고 있었다. 그곳은 일본의 곡창지인 아키타 근방의 시골이었는데, 선배의 시댁이 있던 곳은 일본 특유의 아담함과 예스러움을 지니고 있었다. 그 동네의 작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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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일본에서 살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일
본에 체류하는 몇 개월 동안 현지 선교사님이신 학교 선배 댁에 머물렀다. 당시 선배 언니는 일본 유학생 출신이면서도 지역 정서를 익히려고 시부모님 댁에 살고 있었다. 그곳은 일본의 곡창지인 아키타 근방의 시골이었는데, 선배의 시댁이 있던 곳은 일본 특유의 아담함과 예스러움을 지니고 있었다. 그 동네의 작은 거리를 걸을 때마다 우리나라의 고도 경주가 떠올랐다. 시간이 날 때면 그 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작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와는 또 다른 일본의 정서를 맛보고 있었다.

 

선배 언니의 시어머님은 늘 웃는 얼굴로 나를 대해주셨다. 학교 선생님 출신인 할머니는 요리도 잘 하시고 꽃꽃이도 잘하셨다. 할머니는 항상 부지런히 무언가를 하셨다. 집 안에 있는 작은 텃밭의 나무도 가꾸고, 심은 채소도 잘 건사하셨다. 시간이 남으면 간간이 내게 일본식 가정 요리도 가르쳐 주셨다. 당시 할아버지께서 몸이 편찮으셨는데 할머니는 언제나 씩씩하게, 때로는 호탕하게 웃으며 사람들을 배려해주셨다.

 

할아버지는 예전에 공군 교관이셨다고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할아버지의 임무는 가미가제 특공대로 나가는 젊은 비행사에게 출격 전날 술을 따라주며,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다시 올 수 없는 사람을 그렇게 보내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셨다. 말로만 듣던 가미가제를 나는 그곳에서 실감했고, 한일간의 역사와 세계사가 이 조그만 시골에서 아직까지 마침표를 찍지 못한채 진행형으로 걸음 걷고 있음을 절감했다.                                        

 

 하나비 축제 전 선교사님과......

 

내가 체류하던 때는 늦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던 시기였다. 일본에서는 여름에 큰 축제를 벌인다. 그 중 하나가 하나비라는 불꽃 축제다. 한 여름, 가족이나 연인들이 강둑에 모여 앉아 손을 잡고 지켜보는 하나비는 일본에서 매우 큰 사랑을 받는 축제다. 해가 지기 전 유카타를 입고 좋은 자리를 맡으려는 사람들로 강가는 장사진을 이루고, 나도 할머니가 입혀주시는 유카타를 입고 선배 언니와 함께 그 축제에 참여했다. 근 2시간 동안 불꽃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렇게 긴 시간을 하는 불꽃놀이는 처음보았다. 선배 언니는 그 지역의 사업장마다 얼마씩 각출해서 하나비의 경비를 댄다고 알려주었다. 하나비가 얼마나 큰 지역 행사인지 유추할 수 있었다. 

 

그 후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일본에서의 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나는 일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아닌 우리가 되면 그렇지 못하다. 툭하면 들고 나오는 독도 문제라던지, 아직도 미완인 강제징용과 정신대 문제등은 불쾌하고도 불편한 감정을 유발한다. 세계 어느 나라 중 국가적 감정과 개인적 감정을 이토록 충돌하게 만드는 나라는 일본외에는 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리가 감정만으로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도 내일엔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우리가 살기 때문이다.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일본이 어떤 나라이고,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우리 나름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본에 대한 개설서로서 충분하고도 믿을만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거시와 미시의 적절한 조화와 객관적 감정의 유지, 그러면서도 자세하게 소개하는 이원복 교수의 안내는 독자에게 일본이란 나라의 그림을 꽤 명확히 그리게 한다. 일본을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는 세계의 이웃 중 하나인 일본을 우리의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가깝고도 먼나라,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미워하는 나라에서 일본이 이웃으로 자리매김할 때 우리의 보이지 않는 지계는 넓어질 것이고, 마음은 광활한 세계를 달리게 될 것 같다.

 

 

d*********2 2012.06.21. 신고 공감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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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쫌 일본 추리물을 보다 의아했던게 좀 이해가 되는...
"아, 이제 쫌 일본 추리물을 보다 의아했던게 좀 이해가 되는..." 내용보기
저자는 끝내 유럽에서는 오래 살아봤지만 일본에선 살아보지 못함에도 그 나라에 대한 것을 평한다는 것에 미진함을 느꼈나보다. 그래서 오랜세월 자료 조사, 여행, 일본인 지인 등의 도움을 강조하고 있는데, 글쎄 어디에서 산다고 해서 어디를 많이 여행했다고 해서 다 그나라와 사람들을 다 알 수있을까? 난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 잘 모르겠는데...ㅎㅎ 그래도 그 미진함을 달래
"아, 이제 쫌 일본 추리물을 보다 의아했던게 좀 이해가 되는..." 내용보기

저자는 끝내 유럽에서는 오래 살아봤지만 일본에선 살아보지 못함에도 그 나라에 대한 것을 평한다는 것에 미진함을 느꼈나보다. 그래서 오랜세월 자료 조사, 여행, 일본인 지인 등의 도움을 강조하고 있는데, 글쎄 어디에서 산다고 해서 어디를 많이 여행했다고 해서 다 그나라와 사람들을 다 알 수있을까? 난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 잘 모르겠는데...ㅎㅎ 그래도 그 미진함을 달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함은 높이 살 만하다.

내차는 오빠가 타다 넘겨준 혼다 어코드인데 (예전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안좋을때 가끔 주차장에서 긁히기도 했다), 언젠가 그 얘기를 하다가 그 accord = 화(和)란 얘기며, 일본에서 그 개념이 얼마나 대단한지 들은 적이 있었다.

쿠슈의 한 료칸에서 파는 기념품인데, 이제 보고 알겠다.

이번편은 일본인에 대한 집중 탐구인데, 역사 문화 등을 가볍게 예를 들어가면서 이해를 시키는데 충분했다. 쉬운 설명이라 물론, 보다 복합적인 양상을 단순화한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좀 더 어려운 책으로 들어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또!!! 그동안 읽었던 일본 추리물 중에서 다소 우리의 생각이랑 달라 좀 기억에 많이 남았던 부분들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여하간, 가까이 있다고 해서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우리랑 비슷할 거라 생각했던게 아닌지라 마치 뒤통수치기처럼 충격으로 다가온 일본. 역시나 그동안 여행하면서 겪은 일본은 참 가깝고도 먼나라이기도 하고, 또 참 순간적으로 무지 마음에 닿는 일본인들이기도 하다.


이번 3월의 일본대지진을 통해서 더더욱 일본인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던 기회였던거 같다. 피해자임에도, 실종된 가족들을 구해달라고 먼저 손내밀지않고 나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조용히 주어진 순서대로 기다리고, 또 매뉴얼에 없는 활동은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지않나, 또 언론에서는 정말로 최악의 상황은 보도하지 않고 냉정과 침묵의 순간을 왔다갔다 하고...참, 배울점도 많다가도 참 이해하기엔 넘 답답한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리, 역사, 정치적 상황에서 가장 최선으로 지배하게된 '和'의 사상을 좀 이해하기 되자, 좀 그 알수없음의 간극은 메꿔진다.  

여하간, 며칠전 읽은 추리물에선, 살인사건의 관계자로 경찰에 불려가고 용의자가 되자 바로 신문사에서 잘린다. 아직 죄가 확실하지도 않지만, 다른 업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봐 매우 걱정한다. 그런데 잘린 사람은 이에 대해 화를 낸다기 보다는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한다. 유독 이지메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그닥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에게도 일부 책임을 묻는다. 묘사 중에 BMW, 벤츠와 같은 대표적인 차종외에도 다양한 외제차에 대한 언급이 많으며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외제일색의 구매 등에 대한 비난없는 반응이다. 가해자의 가족 또한 피해자일 수 있음에도, 이들은 마을에서 철저히 배제당하고 심지어 공격까지 받는다. 우리나라는 공격까지는 안하지않나? 글쎄, 묘사되는 인물중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뒤에 부모를 떠나 독립하는 비중이 훨씬 더 많다. 일본고유예술품은 박물관이나 미술관보다는 개인소장이 많다. 최고부유층의 엄청난 소비, 동경대가 가지는 엄청난 파워....등등 일본추리물을 읽으면서 느꼈던 미세한 궁금증들이 이해가 된다.

내용은 매우 체계적이며 논리적이다 (약간의 단순화를 제외하면). 일본의 성공원인 - 품질주의, 절약저축, 엘리트관료, 규격화와 대량생산, 정경관 밀착, 연공서열과 종신고용, 모방- 과 문제점 - 고품질에 따른 고비용, 고저축율과 저소비율, 관료주의, 다품종소량생산의 시대, 정치인의 부패, 경직된 노동시장, 창의력 부족 -  등을 각각 7가지씩 분류, 이야기한다. 근데 이 각각의 7가지가 다 개별적인 것은 아니다. 성공원인에 오래 빠져있고 변화에 순응하지 못한다면 그게 바로 문제점이 된다.

달라도 왜 다르냐...고 멀리하거나 섯부른 판단을 하기보단, 그 다른 이유를 알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듯. 다만, 저자처럼 부정하고픈 과거를 쑥 절단하여 잊기보다는 독일처럼 인정하고 오히려 더 기억하는 점이 미래발전에 더 이롭다는 것은 좀 이해해야 할텐데....그래도 뭐, 시마다 소지 같은 개념작가들이 있어서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06.2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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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먼나라 이웃나라7 - 이원복
"[서평] 먼나라 이웃나라7 - 이원복" 내용보기
일본이야말로 진짜 먼 나라이면서 가까운 이웃나라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가위바위보라도 결코 일본에 져서는 안 된다는 그런 투지를 불사르게 하는 것이 바로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이다. 그것은 아마도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한 피해를 우리 민족이 그대로 느껴야만 했으며 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전제로 깔려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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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말로 진짜 먼 나라이면서 가까운 이웃나라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가위바위보라도 결코 일본에 져서는 안 된다는 그런 투지를 불사르게 하는 것이 바로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이다. 그것은 아마도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한 피해를 우리 민족이 그대로 느껴야만 했으며 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전제로 깔려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사과를 했다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독일의 예를 들어보더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과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했던가 아무리 일본이 밉다 한들 일본인들에게서도 배울 점은 분명히 있다. 본문에서는 그들이 어떤 민족인지에 대한 설명을 함으로 시작한다. 남에게 대한 예의는 깍듯이 지키고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지만 겉과 속이 다르게 느껴지는 일본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읽다보면 이해가 된다. 두번째 장에서는 일본의 7가지 성공이유를 알려준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이 정말 알아주는 신흥 경제대국이 아니었던가. 그 당시 세계정세와 더불어서 일본인이 가진 민족성을 결부시켜서 설명해서 그 자리에 있기까지를 잘 알려준다.

 

하지만 그들도 나름대로의 문제점은 있다. 세번째 장에서는 일본의 7가지 고민을 키워드 별로 분석해주고 있다. 여기서 설명하고 있는 이 내용은 아마 지금도 유효한 그런 고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런 책의 약간의 문제점이라고 해야 할까. 그때 당시 핫했던 것을 예로 들면 시간이 지나면 예가 너무 시대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비디오였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비디오는 꽤 비싼 제품이었고 그것이 보급화되었었다.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었다. 지금은 그런 물건을 찾아보기도 드물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이 책이 얼마나 오래 되었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개정판에서는 다른 것으로 바뀌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뭘로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찾아서 비교해보고 싶다. 표지에는 일본인 편이라는 부제가 있다. 다른 책에서는 또 다른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b***8 2024.02.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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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7: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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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일본역사편을 먼저 읽고 재미있어서 이 책도 찾아 읽게 되었다. 저자가 '먼나라' 말고 '이웃나라'인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일본을 가장 먼저 선택해서 2권의 시리즈로 나눠낸 것은 그만큼 일본이 우리와는 다른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가까이 있다보니 서로 주고 받은 영향도 많아 비슷한 모습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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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일본역사편을 먼저 읽고 재미있어서 이 책도 찾아 읽게 되었다. 저자가 '먼나라' 말고 '이웃나라'인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일본을 가장 먼저 선택해서 2권의 시리즈로 나눠낸 것은 그만큼 일본이 우리와는 다른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가까이 있다보니 서로 주고 받은 영향도 많아 비슷한 모습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역사를 먼저 보고 문화를 보는 독서 순서가 이해에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8권에서 세세하게 설명되었던 일본 역사가 7권에서 일본 문화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종종 간단하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싸워도 도망갈 곳이 없는 폐쇄된 섬이라는 공간의 특징은 '와(和)'를 강조하게 했다. 이에 따라 '국화'와 '칼'이 세력 다툼을 하면서도 공존하며 일본을 지배했고 철저히 계급이 구분된 질서 속에서 분수가 강조되었다. 일본 사람들이 폐 끼치기 싫어하는 원인이 튀었다가 정 맞기 싫어 규격화된 분수 지키기에서 연유하는 것이었다니 놀랐다. 단순한 따돌림 정도가 아니라 철저하게 '이지매' 당하는 것이다. 개성 없이 정해진 틀대로 살아가는 삶이 재미없으면 그들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전문분야를 파고들어간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오타쿠'가 된다.

 

지배 계급이 선비가 아닌 무사였기 때문에 일본에서 칼의 힘은 더욱 무서웠고, 계산적이라든지 본심과 다르게 말하는 등 힘 센 무사를 대상으로 장사했던 상인들의 문화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노동 자체를 신성하게 여기도록 가르쳤던 한 철학자의 사상이 민중의 뼛골을 빼먹은 것 같아 무섭기도 했지만 필요 이상으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일본인들의 습성이 대단해보였다.

 

우리보다 훨씬 잘 산다는 일본인데 대중매체를 통해 보는 일본인의 삶이 너무 검소하고 소박해보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지금의 일본 경제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보니 그러한 모습이 수긍이 되었다. 워낙 검소하고 저축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거품 경제 붕괴, 엔고 현상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그들의 불안감을 촉진시키고, 거시경제가 초래하는 문제점을 개인이 넘어설 수 없다는 한계를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관정경 유착이 우리 사회와 너무 닮아 있어 또다시 놀랐다. 아마도 이 부분은 우리가 일본을 많이 배워왔을 것 같다. 두 나라 모두 이제는 투명하고 정보 공개에 개방적이고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를 향해 갔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일본 드라마나 영화, 소설에서 보아왔던 포장되고 표준화된 일본의 모습보다는, 평범한 일본인 개인의 생각을 보여주곤하는 잡지 "페이퍼"에서 시미즈 히로유키라는 일본인 남자가 연재하는 글이 생각났다.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 덕분에 얼핏 보면 닮아보이지만 깊이 파고들수록 다른 점이 참 많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탐색해가는 재미에 빠졌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0.10.1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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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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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이해하는데 아이들에겐 역사를 하기 보다는 문화를   알아두는 게 나중에 중학교에 올라가 사회 시간에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잇는 비결로 선택한 책입니다.   만화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초 6 후반에 읽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엄마들 죄다 만화라 쉬울거라 믿고 시리즈   덜컥 사놓는데 그거 이해하는 애들 몇 없습니다.    책 읽는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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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이해하는데 아이들에겐 역사를 하기 보다는 문화를

 

알아두는 게 나중에 중학교에 올라가 사회 시간에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잇는 비결로 선택한 책입니다.

 

만화이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초 6 후반에 읽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엄마들 죄다 만화라 쉬울거라 믿고 시리즈

 

덜컥 사놓는데 그거 이해하는 애들 몇 없습니다. 

 

책 읽는 수준이 높은 아이들 아이가 아니라면 제발 초6 이전에 사질 말기 바랍니다. 

a******8 2009.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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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7 (일본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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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다.  재미있다.  그러면서 깊이가 얕지않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으면서 항상 느끼던 바이다.   유럽편을 1회독하고 한동안 다른 일 때문에 미뤄오다가 이번에 일본인 편을   읽었다.  하루에 다 읽었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세계사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무조건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하긴 이책은 더이상의 설명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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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다.  재미있다.  그러면서 깊이가 얕지않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으면서 항상 느끼던 바이다.

 

유럽편을 1회독하고 한동안 다른 일 때문에 미뤄오다가 이번에 일본인 편을

 

읽었다.  하루에 다 읽었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세계사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무조건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하긴 이책은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긴

 

하다.

 

일본인들이 그토록 강조한다던 "화(和)"정신.

 

덴노와 쇼군의 관계.  바쿠후 정부 등...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막연히 알고 있던 것들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머리속에 집어넣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b*******4 2009.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