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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훈(顔氏家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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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가훈의 대명사 『안씨가훈(顔氏家訓)』 을 읽고서···.중국에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명문가의 여러 가훈(家訓)이 있다. 그중 위진남북조 시대의 『안씨가훈(顔氏家訓)』은 안지추(顔之推)라는 인물이 저술한 것으로 중국 명문 대가에 대를 이어 전해진 대표적인 훈육서이다. 원저자 안지추(顔之推)는 중국의 육조시대의 전형적인 사대부이며, 격동의 혼란 속을 고군분투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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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가훈의 대명사 『안씨가훈(顔氏家訓)』 을 읽고서···.


중국에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명문가의 여러 가훈(家訓)이 있다. 그중 위진남북조 시대의 『안씨가훈(顔氏家訓)』은 안지추(顔之推)라는 인물이 저술한 것으로 중국 명문 대가에 대를 이어 전해진 대표적인 훈육서이다. 


원저자 안지추(顔之推)는 중국의 육조시대의 전형적인 사대부이며, 격동의 혼란 속을 고군분투했던 그의 체험적 지혜가 '지혜로운 삶을 위한 처세훈'으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슬기롭게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치는 가훈서의 대표적 고전이다. 


안지추는 가정교육을 가장 중요시했던 것 같다. 시대를 막론하고 집안과 자손이 번성하려면 가정교육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은 자식과 가정 교육을 먼저 들었다. 이는 안지추 자신의 쓰라린 경험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와 두 형 아래서 인사예절에서 사소한 행동거지까지 균형 잡힌 예절교육을 받고 자랐으나,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나서 형들 아래 맡겨졌으나, 생활에 쫓겨 정상적인 가정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안지추는 소년기를 제멋대로 행동하고 간신히 스무 살이 넘어서야 그다지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되었다고 하며, 그리하여 "어릴 적 형님이 가르쳐 주신 뜻을 되짚어 보고, 정말로 깊이 몸과 마음에 새겼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책 서두에 "우리 가족의 가풍을 가지런히 정돈하고 내 손으로 내 자손들을 이끌어서 깨우쳐 주고 싶을 뿐이다."라며 가훈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책의 구성은 자식 교육부터 형제, 재혼, 가족을 포함하여 종교, 학문과 대인관계, 잡기, 유언까지 총 19개의 부분의 충고로 되어 있다. 안지추는 혼란스러운 육조시대에 학문을 하는 사대부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자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던 것은 오늘날의 부모와 다름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인간관계, 면학, 결혼, 사업, 출세 등 일상의 크고 작은 일에서 균형감각과 중용주의를 통해 세상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안씨가훈(顔氏家訓)』 이 번역본에서는 한글세대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간단한 해설을 붙여 원전에 숨어 있는 다양한 고사와 시대 배경 등을 알려 준다. 그러나 원문이 빠진 것은 다소 아쉽다.


시대에 따라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과 환경은 다를지 모르지만,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 학문, 사람됨, 당당한 가르침, 조심해야 할 것, 반드시 해야 할 것 등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 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 


1,400여 년 전에 선비였던 한 집안의 가장이 자녀들을 위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순간적인 허망한 이익보다는 현실적이면서 이상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세상을 잘 살아가는 비결을 모아서 영속적인 자손들의 안녕을 바라는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책이 지금까지 내려와 읽힌다는 것이 대단하고 부러울 뿐이다.  


요즘은 핵가족을 넘어 1인 가족 시대가 되다 보니 가족이 해체되고, 가부장의 권위가 없어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부모로서 자녀에게 진정한 교육이나 모범이 되었는지는 뒤돌아보게 되고, 또한 자녀교육에 대한 준비나 진정한 교육 철학의 부재가 아니었는지 반추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자녀교육에 대한 사전 준비는 물론 체계적이지 못하고 욕심만 앞선 나머지 부모 입장에서만 다그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원저자 안지추(顔之推)는 "자녀교육이 지나쳐서 잔소리처럼 변해버리는 우를 경계하라. 잘한 것에 대한 칭찬과 개성을 존중해 줘야 하며, 자식의 편애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가족 간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선을 지키고 덕을 베풀어야 하며, 너그러움과 엄격함을 함께 갖추고 가족을 이끌어라. 자식에게 교육하려면 어른이 솔선수범해야 하며, 가정을 평안하게 유지하려면 절대 검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검소함이 지나쳐 인색함으로 가는 길을 피해야 한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책 『안씨가훈(顔氏家訓)의 핵심 주제는 일생에서 최고 최대 사업인 자식 교육(敎子), 형제간 우대는 반드시 지켜라(兄弟). 불륜을 저지르지 말라(後娶). 가족이 화목해야 한다(治家). 몸가짐과 예의범절을 지켜라(風操). 좋은 친구를 얻어라(慕賢). 끊임없이 공부하라(勉學). 글에 혼을 담아라(文章). 이름과 실력이 부합하는 사람이 돼라(名實). 전문가가 돼라(涉務). 한 가지에 미쳐라(省事). 욕심을 버리면 행복하다(止足). 칼을 좋아하면 칼로 망한다(誡兵). 제대로 죽을 줄 알아야 한다(養生). 종교를 가져라(歸心). 예술과 취미활동은 삶을 풍부하게 한다(雜藝). 모나지 않고 조용하게 삶을 정리해라(終制)등 모든 주제들에는 삶의 지혜가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구구절절 옳고 좋은 내용이다. 독자 입장에서 이 모든 것을 단번에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음미하며 인생의 지침서로 활용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이달의 사락 g****t 2024.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이정도 당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이정도 당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안씨가훈. 안씨 집안의 가훈. 그렇다. 해제 부분의 표현을 빌려, 안씨가훈은 '안지추라는 육조시대의 전형적인 사대부가 자신의 자손에게 길이 남긴 인생 지침서'이다. 자식 교육부터 형제, 재혼, 가족을 포함하여 불교, 잡기, 유언까지 총 19개의 부분의 충고를 하였다. 안지추는 혼란스러운 육조시대에 학문을하는 사대부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자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나도 이정도 당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안씨가훈. 안씨 집안의 가훈. 그렇다.
해제 부분의 표현을 빌려, 안씨가훈은 '안지추라는 육조시대의 전형적인 사대부가
자신의 자손에게 길이 남긴 인생 지침서'이다.
자식 교육부터 형제, 재혼, 가족을 포함하여 불교, 잡기, 유언까지 총 19개의 부분의 충고를 하였다.
안지추는 혼란스러운 육조시대에 학문을하는 사대부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자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던 것 같다.
굳이 안지추의 자손들이 아니더라도 평소 곁에 두고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만한 부분들이 책 곳곳에 보인다. 이 책은 안씨집안의 가훈임과 동시에 '맞는말'을 잔뜩 써놓은 책이기도 하다.
가족이 화목해야 한다. 불륜을 저지르지 말라. 형제간의 우애는 중요하다.
끊임없이 공부하라. 많이 알아도 겸손하라. 한 가지에 미쳐라. 욕심을 버리면 행복하다 등등.
하지만 맞는말을 듣고 또 알고 있다고 해서 모든것을 단번에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곁에 두고 한 번씩 펴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 24세의 나에게 ..
이 책의 저자 안지추도 독서광이라는 부분이 나온다. 안지추 뿐만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중에
책벌레이지 않았던 사람은 없었다. 열심히 읽자.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느끼고 써보자.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순간 내가 놀랄만큼 성장해 있을 수 있다.
나는 나를 믿는다..... 폭넓게 읽고 열심히 공부하되 항상 겸손하자...  항상 겸손하자.

m*****a 2011.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