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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0일 영국 총리 고든 브라운은 앨런 튜링에게 공식 사과한다. "우리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당신은 훨씬 훌륭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2월 24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튜링에게 왕실 사면 특권에 의한 사면을 하락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제 우리는 현 상황을 고려하여,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앨런 매디슨 튜링에게 은총과 자비를 베풀며 그에게 상술한 유죄 판결에 대한 특사를 내립니다."라고.
이 책 <앨런 튜링>에는 이렇게 덧붙인다.
"이 유감 표명과 사과는 이전에 비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것이지만, 여전히 정부로서는 소극적인 대응일 뿐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게다가 너무 늦은 일이기도 했다. 나는 튜링이라면 자기에게 내려진 은총과 자비에 곤혹스러워하며 이렇게 대꾸했으리라 상상한다. '고맙네요. 그러면 이 법에 따라 유죄 선고를 받았던 다른 사람들은 전부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사유하는 기계와 그 논리를 탐구하려했던 학자의 일생과 의지를 보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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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은 역국의 수학자, 논리학자입니다. 계산기로 부터 시작한 그의 호기심은 컴퓨터 공학 및 정보공학의 이론적 토대를 확립합니다. 최근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도 그 기원은 앨런 튜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그의 생은 셜록으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으며, 이 책은 만화로 그의 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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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몇 해 전 ‘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알려졌던 영국의 과학자 앨런 튜링의 삶을 만화로 그려낸 ‘그래픽 평전’. 튜링의 범상치 않은 어린 시절부터(수학에만 고도로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들과는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 역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청년기—번뜩이는 아이디어, 그리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를 풀어내는 데 공헌한 그의 기계—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 이야기는 단순히 있었던 일을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튜링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점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자칫 구성을 산만하게 만들 수도 있는 위험성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 책은...
2. 감상평 。。。。。。。 도서관에 가서 편하게 읽을 만한, 하지만 좀 기분전환이 될 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을 골랐다. 인공지능의 기초를 설계한 천재과학자의 일생을 만화로 접할 수 있다면 딱 내가 찾던 책이 아닌가. 하지만 책은 만화로 그리기엔 너무 복잡한 주제를 담고 있고, 그나마 구성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산만해져버렸다. 이어지는 느낌 없이 툭툭 끊기는 전개, 인물들의 대사도 맥락을 쉽게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중구난방이랄까. 외국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나 싶기도 했지만, 원래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다. 결국 튜링이 뭘 했는지에 대한 인상은 매우 옅고, 그냥 똑똑하긴 하지만 사람들과 소통이 되지 않고, 분위기 파악도 잘 못하는 캐릭터만 남는다. 이런 책은, 다 읽고 나면 그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거나 그래야 할 텐데,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니 뭐.. 전반적으로 매우 아쉬운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