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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는 날/송명원/크레용하우스/동시로 읽는 산골 아이들 마음...
짜장면 먹는 날! 시골 선생님의 눈으로 시골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시집인데요. 보통 아이들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땐 동화나 동시를 읽거나 아이들 그림이 담긴 책을 펼치기도 했기에 손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펼쳐 읽었답니다.
저 아래 본희 집부터 저 위쪽 순호 집까지 온 동네 사람들 모여 쓰레기를 치운다.
병 비닐 맥주캔 빈가스통 나무젓가락 아기똥기저귀 끈떨어진슬리퍼 (이하 생략) -94쪽 <개울 청소>중에서
내용이 재미있는 시도 있지만 이렇게 단어를 늘려가는 재미를 주는 시도 있었는데요. 누군가가 놀다 갔는지 쓰레기가 넘치는 개울을 마을 사람들이 모여 청소하는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글자를 늘려가는 형식이 흥미롭기도 했답니다.
동시를 읽기만 해도 아이들이 뛰노는 전원 풍경이 그려지기도 하고 부모님을 걱정하는 아이들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동시로 읽는 산골 아이들 마음 속에서 꿈과 희망도 찾을 수 있었답니다. 책 속에는 시골 아이들의 삶을 담은 동시집에 멋진 그림도 그려져 있지만 나름대로 시골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가족 사랑, 시골 풍경을 그릴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 마음으로 읽게 되는 예쁜 동시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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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이의 동시집을 읽는 것이 색다른 재미가 느껴져 무척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동시집의 소재들이 자신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동시를 즐겨 읽고 아울러 자기도 시를 짓는 일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이 책 제목이기도 한 '짜장면 먹는 날'이라는 시는 무척 정겨운 시랍니다. 오늘날 우리처럼 도시에서 짜장면 한 두 그릇 시켜먹는 것이 시골에서는 익숙치 않은 풍경인 모양입니다. 짜장면 먹으러 오시라고 대구 할아버지네 뛰어 다녀오고 감자 캐는 영식이 할머니에게 다녀오고 민섭이 아재네 비닐하우스에도 들렸다가 재구 삼촌네 축사에도 들립니다. 동네방네 짜장면 먹으러 오라고 그것도 여섯 시까지 자기 집으로 꼭 시간 맞춰 오라고 신신당부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짜장면 한 두 그릇은 배달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짜장면이 먹고 싶으면 얼마 안 되는 마을 사람이라도 모여서 함께 시키는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정겹게 느껴져 좋더라구요.
이 시집은 개인적으로 그림이 무척 정겨워서 더욱 더 정이 가는 것 같아요. 따뜻함이 묻어 나오는 그림들 덕분에 시를 읽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된 것 같아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들도 많아서 아이랑 같이 보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는 아이대로 학교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자기의 생활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것 같고, 또한 아이는 잘 접하지 못하는 시골의 모습들을 시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잘 보더라구요.
시의 내용 또한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택배라는 시에서도 추석이 지나도록 기다리는 아들 손자는 안오고 택배만 들락날락한다는 내용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면서 아울러 반성도 하게 되더라구요. 캠프라는 말에 속아서 1등으로 신청을 했지만 알고 보니 공부만 하더라는 시에서도 우리의 교육 현실도 돌아보게 되고, 아이도 이 시를 읽더니 캠프가 다양하게 체험하는 활동이 아니었나보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따듯한 동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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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원 시인의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은 산골 작은 학교 교사인 시인이 보내준 산골 마을 풍경입니다. 동시집이기에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 귀여운 모습들이 묻어나는 동시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뿐 아니라, 산골 마을의 힘겹고 퍽퍽한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시들 역시 가득합니다.
어쩌면 어린이다운 생각과 느낌보다는 어른의 시각에서 고단한 시골풍경을 그려내고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단한 삶을 바라봄에 있어 어른의 눈과 아이의 눈이 다를 리는 없습니다. 아이들 역시 삶의 고단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삶의 무게, 그 퍽퍽한 삶에 대한 노래 역시, 아이들의 눈으로 그려내는 동시라 말할 수 있겠네요.
이처럼, 시인은 삶의 고단함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고단함 안에 담겨진 아름다움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향한 돌아봄, 공감, 배려, 함께 함, 사랑, 그리움 등 다양한 인성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시인이 말하는 시집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보물이 아닐까 싶네요.
예를 든다면 이렇습니다. 고사리 양식에 성공함으로 이제 국산 고사리를 값싸게 살 길이 열렸습니다. 이런 뉴스는 분명 기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그 뉴스를 듣는 아이의 마음에는 고사리를 꺾어 용돈 하시던 산골 할머니들의 주머니를 염려하게 됩니다. 이제 할머니들의 주머니가 얇아지게 될까 말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돌아봄입니까.
산에서 힘들게 꺾던 고사리를 / 밭에서 키우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 아홉 시 뉴스에 나왔다. // “이제 중국산 걱정 안 하고 / 싼 가격에 먹을 수 있겠어요!” / 인터뷰하는 아줌마가 기뻐서 말한다. // 아이고, 그런데 이건 어쩌나? // 앞산 뒷산 고사리 꺾어 팔아 용돈 하던 / 영식이 할머니 동철이 할머니 / 미숙이 할머니 주머니가 / 얇아지게 생겼다. < 걱정 > 전문
비 오는 날 한 아이는 버스에 오를 때, 참 살뜰하게도 신발에 묻은 흙을 닦아냅니다. 우산의 빗물도 꼼꼼하게 털어내고요. 그건 바로 버스 청소 일을 하시는 엄마를 향한 사랑, 배려의 마음입니다. 버스 청소 일을 하시는 엄마를 부끄럽게 여기기보다는 도리어 작은 것 하나 신경 쓰는 이런 마음이야말로 진짜 아름다운 어린이의 마음, 동심이 아닐까요.
저어어어어기 / 버스가 온다. // 운동화에 잔뜩 묻은 흙은 / 시멘트 바닥에 쓱쓱 문지르고 / 뚝뚝 떨어지는 빗물은 / 우산 접어서 탈탈 털어 낸다. // 버스 바닥에 버려진 종이는 /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 앞자리에 발 올리고 게임하는 아이들은 / 눈 흘겨서 몰래 째려보면 / 어느새 도착한 / 봉화 버스 종점 // 빗자루 물걸레 양손에 든 채 / 버스에 타는 엄마에게 / 마지막으로 한번 씩 웃어 준다. < 우리 엄마는 버스 청소부 > 전문
산골 시골 마을의 삶은 고단합니다. 일거리가 가득한 할머니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할머니가 쉬는 날은 너무 아파 병원에 가는 날뿐입니다. 엄마도 아빠도 쉴 시간 없이 밭일, 논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어린이날도 아이에겐 손꼽아 기다려지는 날이 아닌, 그저 하루 학교에 쉬는 날에 불과합니다.
옆동네 고추 / 뒷동네 고추 / 앞동네 고추 / 온동네 고추 / 고추란 고추는 다 따 주고 // 아이고 허리야, / 밤새도록 허리 두드리고 // 아이고아이고 어깨야, / 밤새도록 어깨 주무르고 // 드디어 할머니는 / 읍내 병원에 간다. < 할머니 쉬는 날 > 전문
논에 물 대어야 한다고 / 새벽일 나가신 아버지 // 고추 정리한다고 / 밭에 일 가신 어머니 // 논둑 따라 터벅터벅 / 논에 갑니다. // 밭둑 따라 터벅터벅 / 밭에 갑니다. // 뒷산 너머로 해가 / 꼴딱 넘어갑니다. // 나의 어린이날도 / 꼴딱 넘어갑니다. < 어린이날 > 전문
![]() 산골마을엔 외로움이 가득합니다. 어른도, 아이도 외롭습니다. 산골 시골마을에서의 삶이란 게 그렇습니다. 어르신들은 명절에도 오지 않는 자녀 손주들을 그리워합니다. 아이들은 함께 놀 아이가 없어 핸드폰만 만지작거려야 하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이처럼 산골마을에서 전해지는 외로움에 가슴이 저려오네요. 올 추석에도 택배 아저씨만 바빴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한과 한 상자 / 홍삼 한 박스 / 굴비 한 두름 // 추석이 지나도록 / 기다리던 아들 손자는 오지 않고 / 택배 아저씨만 들락날락합니다 < 택배 > 전문
노래 듣고 / 만화 보고 / 게임 하고 / 사진 찍고 / 문자 하고 / 전화 하고 / 메일 쓰고 / 검색 하고 // 아빠 엄마도 /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도 / 학교 선생님도 / 나보고 휴대 전화 중독이란다. // 동생 한 명 / 동네 언니 한 명 / 우리 반 친구 한 명이라도 있으면 // 당장 오늘부터 / 나, 너랑 안 놀 수 있어. < 친구 > 전문
산골마을의 삶은 불편합니다. 짜장면 한 그릇 마음대로 시켜먹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짜장면이 먹고 싶을 땐, 온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대하게 됩니다(온 마을 사람이라고 해야 일곱 명이 전부이지만 말입니다.).
아빠 엄마 나 / 세 그릇 가지고는 배달 못 한다는 / 중국집 아저씨의 말에 / 우리 동네 일곱 명 모두 우리 집에 모았다. // “이리 모인 것도 오랜만이네 그려.” / “오늘 무슨 날인가벼? 읍내 짜장면이 여그까지 오고.”/ “이게 다 우리 현수 덕분이여, 현수.”// 동네 사람들의 칭찬 들으면서 / 후루룩후루룩 / 짜장면 그릇 제일 먼저 비웠다. < 짜장면 먹는 날 > 일부
이처럼 산골 마을의 삶이란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 안에 정이 있습니다. 뿐 아니라, 우리가 산골마을의 풍경을 보며, 힘들겠다. 외롭겠다. 불편하겠다. 판단하지만, 실상은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시선임도 시인은 알게 해 줍니다.
쉰일곱 살 / 아빠는 청년 회장님! // 필리핀에서 온 / 엄마는 부녀 회장님! // 공부 못해도 / 나는 전교 회장님! // 혼자 입학한 동생은 학급 회장님! // 우리 집에는 / 회장만 넷이 산다. < 우리 가족 > 전문
노령화된 마을공동체, 보편화된 다문화 가정, 줄어드는 아이들, 이런 모습이 산골 마을의 풍경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다양한 접근은 어쩌면 우리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공부를 못해도 전교 회장님이라는 외침. 온 가족이 회장이라는 당당한 외침에 도리어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 산골마을에서 들려온 동시는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그런 고마운 산골 마을에 나 또한 응원을 보내봅니다. 특히, 수많은 산골 마을에 있을 동심들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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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마을 작은 분교에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궁금하다면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을 읽어보면 될 것이다. 교사이기도 한 시인은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을 맑게 그려 보인다. 아이들은 물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박한 삶도 정겹게 노래한다.
1부의 동시들은 엄마, 아빠를 할머니를 떠오르게 한다.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사과, 큼직하고 동그란 사과, 달콤하고 예쁘게 생긴 사과 모두 자식들의 차지다. 멀리 있는 자식들에게 보내고 ‘태풍에 상처 나고 썩은 사과는 할머니 집 부엌 냉장고에(’사과‘ 중에서)’남는다. 좋은 것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흠있는 것만 남기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짠하다. 얼마 있으면 추석인데 ‘택배’는 안타까운 여운이 길다. ‘추석이 지나도록/ 기다리던 아들 손자는 오지 않고/ 택배 아저씨만 들락날락합니다.’ 한 번이라도 더 찾아 뵈어야지 싶다.
‘우리집’에서는 ‘학교 올 때 다섯 걸음/ 집에 갈 때 다섯 걸음’이라는 아이의 소개가 부럽다. 마당에서 빨래 너시는 엄마도 보이니 종일 든든할 것이다. ‘전학 간 친구’는 많은 것을 함께 나눴던 단짝 친구가 전학을 간 후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오롯이 전해진다. ‘비야, 내려라!’는 재미있다.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종류의 비를 빗방울 내리듯 위에서 아래로 적고 오른편에는 쓰고 소비하는 ‘비’를 아래에서 위로 써나간다. 자유롭고 신선한 형식으로 담고 있는 의미를 배가시켜준다. 주유비, 학원비, 도서비....모두 오르는 현실의 갑갑함을 한 번 웃음으로 해소해본다.
중학생이 된 딸아이에게 어느 동시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물어봤다. 두 편을 선택한다. ‘급식검사’는 아기 돼지를 생각만 해도 귀여워서, ‘쏘는 날’은 먹을 것이 많이 나오고 유쾌한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다. 동시를 읽다보면 장면 장면이 선하게 그려진다. 안타깝고 안스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정겹고 따스한 이야기, 순수한 아이 눈동자같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듯하다. 흘러 지나쳤을 순간들을 이렇게 예쁜 동시로 기록해준 시인에게 감사한 마음도 가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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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는 날.. 이 날 생각하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요.. 짜장면 하면 요즘은 밥하기 싫은 날 먹는 음식이지만 예전에는 이사날이나 졸업식 때 먹던 음식이죠? 아마도 이런 느낌 때문에 이 시집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동시집에는 산골 마을, 산골 학교, 산골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더라구요. 산골 작은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쓴 시라 도시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시에서 생활하는 저희 아이들은 공감대 형성에 조금은 어려움을 갖는 듯 했지만 오히려 딱딱한 도시를 벗어나 산골에서의 생활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네요..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상상하는 것도 이 책의 묘미였어요. 여기 저기 아프시면서도 일하시는 할머니.. 새 것을 주어도 아끼시느라 입지 못하고 신지 못하는 할머니..고추밭에서 일하는라 나는 땀냄새, 호박방에서 일하는라 나는 거름 냄새, 고추 따느라 나는 고추 매운 내매. 겨울에는 읍내 주유소에서 일하느나 나는 기름냄새.. 이 모든 것이 아빠 냄새네요.. 1부에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가슴 뭉클하게 해 주네요. 3인은 짜장면을 배달 안해주니까 이웃집 사람까지 초대해서 짜장면을 먹는 날.. 정말 이웃간에 정이 느껴지죠? 아이와 함께 도시와는 다른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시 한 편 읽어 보는 거 너무 좋을 듯 싶어요.. ^^
이 책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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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 하우스 동시집 7 짜장면 먹는 날 송명원 시 김도아 그림 크레용하우스
산골 작은 분교 선생님이신 송명원 시인이 쓴 짜장면 먹는 날 책 표지의 그림처럼 시골풍경의 시집임을 알 수 있다. 시인의 말에 보면 [매일 만나는 산골마을, 산골 아이들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항상 같아 보이지만 잘 들여다 보면 언제나 새롭다. 이제 여러분도 숨겨진 보물을 발견해 보라]
우리 엄마는 버스 청소부 버스가 오면 운동화에 흙을 털고 우산도 탈탈 털고 타는 나 버스에 쓰레기를 버리는 아이를 째려보기도 하고 이러는 이유는 다 엄마는 버스 청소부이기 때문이다. 창피하지 않고 예쁘게 그림 청소부 엄마의 모습.. 너무 예쁜 시다.
우리 가족을 부르는 말 유치원때는 혼혈가족.. 코시안 가족, 다문화 가족... 뉴스나 신문에서는 우리 가족을 이렇게 부르지만 우리 동네 할머니들은 그냥 성일이네 가족으로 부른다.. 어른이 읽어도 너무 좋다. 그래 맞다.... 그냥 성일이네 가족이라는 예쁜 동시.... 많이 생각하게 하는 짧은 동시이다.
짜장면 먹는 날 책의 제목이라서 제일 먼저 읽어보았다. ㅎㅎ 도시에선 편하게 전화로 주문해서 먹는 짜장면 하지만 시골에서는 ㅎㅎㅎㅎㅎ 세그릇은 배달이 안된다하여 온동네 7명을 다 초대해야만 짜장면을 시켜먹을 수 있나보다. 친정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기에 너무나 와닿는 시다. ^^
마지막 소개하고 싶은 동시 학부모 공개 수업 학생이 딱 3명인데... 세명의 부모님들은 다들 일이 있어... 학부모 공개수업엔 빈 의자만 있다는 이야기.. 요즘 서울 아이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서라도 거의 학부모 공개수업을 참여하는데 시골은 농사가 먼저이니 이런 풍경은 당연하다. 이렇게 오지 않아도 전혀 문제될것도 없고 아이들이 주눅들것도 없는 조용한 시골 풍경의 모습 ====================================== 이외에도 많은 시골 풍경이 잔잔하게 소개된 짜장면 먹는 날... 아이들에게 시골 풍경을 재밌게 설명해줄 수 있는 동시책이자 부모들은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진짜 진짜 힐링하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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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는 날 시골 풍경이 그려지는 동화 같은 동시집
푸근한 그림체의 표지와 무언가 의미가 있을 거 같은 제목의 "짜장면 먹는 날"은 크레용하우스에서 나온 동시집이에요.
주인공 역시 짜장면 먹는 날은 특별한 하루였어요. 시골마을에 살고 있어 아빠 엄마 나 세 그릇 가지고는 배달이 되지 않아 동네 사람들 모두 모아 짜장면을 주문해서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저는 읽자마자 공감이 되었어요.
친정엄마가 지금 시골에서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켜 먹으려고 하면 동네 사람 다 모여야 한다며, 막상 배달을 해도 거리가 멀어 늘 불어터진 짜장면을 먹는다고 하셨던 이야기가 떠올랐거든요.
크레용하우스의 "짜장면 먹는 날"이라는 동시집은 공감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초등학생 1학년인 우리 아들은 "우리 집"이라는 동시가 재미있었는지 깔깔거리며 보았어요. 아무래도 초등학생인 자신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매칭하여 공감대가 형성한 듯 보였어요.
엄마인 저는 "비야, 내려라!"라는 시가 와 닿았답니다. "비"라는 소재를 소리와 모습을 연관시켜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주룩주룩 내린다는 표현과 우리가 사용하는 "비"용은 자꾸자꾸 올라간다는 표현을 글자 배열을 통해 표현한 것이 신선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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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짜장면 먹는 날-크레용하우스 동시집7
책을 읽는다고 하면 주로 창작, 수학동화, 인성동화, 과학동화등을 주로 읽어요.
동시는 정말 찾아보지 않으면 안보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잡지책이나 논술책 만큼이나 읽혀주고 싶은 동시집
크레요하우스 짜장면 먹는날 내용을 살펴보아요.
주로 배경이 시골마을 같아요. 시간 농촌의 일상을 잘 그려주는거 같아요.
저도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 이야기들이 전혀 낯설지 않고
바로 어제도 이런일을 했던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참으로 30년도 넘의 이야기들인데 말이죠.
특히나 제가 20대에 10년을 살았던 대구도 등장하여 왠지 반가운 느낌이에요.
요즘 책에서 다문화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농촌으로 시집오려는 사람이 없기에 이런 다문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거 같아요. 농촌의 현실이네요.
잔잔한 시골의 풍경, 농촌의 일상적인 생활 환경을 잘 드러나 있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읽은 "몽땅분교"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다문화이야기, 분교에 처해있는 현실등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고 엄마의 국적등 농촌의 풍경이 변하고 있어요.
내가 어릴적 풍경과 거의 비슷하기도 해요. 다른점은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는거에요.
그때만해도 다문화가족이 거의 없을 때였죠.
짜장면 먹던날이 기억이 나요. 논에 묘 심기 할때 점심 참으로 먹던 짜장면,
동네에 30분 거리에 반점이 한집 뿐이였지요.
논에는 그늘도 없고 허허벌판에 네모난 초록 바둑판에 이집저집 묘 심는 사람들만 있어요.
노동요라고 노래도 부르고 점심되면 예전에 잔치국수를 먹다가 동네에 짜장면집이 생기고 너도나도 할거 없이
짜장면을 시켜 먹는게 유행이 되어서 반점 전화기는 늘 북새통이였지요.
그때 먹었던 시골 짜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다시 그때로 돌아 간다고 해도 전혀 후회스럽지 않을만큼 풍요로운 기억이에요.
태그 #짜장면먹는날, #크레용하우스, #동시집, #초등동시집, #농촌,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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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밀크티로 교과공부를 하고 있는 쌩유 방학때가 되면 한학기 교과를 미리 훓어보는데요 선생님과의 상담중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에는 '동시'에 대한 내용이 본격적으로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국어교과에 동시가 한두편 나오기는 했지만 3학년 2학기 부터는 본격적으로 동시짓기까지 하게 되니 방학동안 동시집 한권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두면 도움이 되겠다 하시네요 방학이 코딱지 만큼인데 할게 한가지 더 늘어나니 마음이 급해졌어요 사실 동시집은 작정하고 읽지 않으면 잘 안 읽게 되잖아요??? 그래서 쌩유가 읽기에 적당한 동시집을 찾다가 크레용하우스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을 만나 보았어요 정확한 맞춤법은 '자장면'이라고 하지만 왠지 아직은 우리 입에 짜장면이 익숙해서.. ㅎㅎㅎ ㅎㅎㅎ
할머니 키가 작아질수록, 내 마음은 쿵덕쿵덕 혼자 남아 있는 학교, 공짜로 키운 줄 알아요 까지 제목에서 느낌이 오시나요? 이 책은 작가님이 산골마을에서 교원 생활을 하며 아이들이 지은 동시를 모은 시집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어릴때 기억을 들춰보는 듯한 느낌.... 순수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 시마다 아이들의 개성과 창의력이 톡톡 튀어 나고요
짜장면 먹는 날, 동네 잔치 하는 날 ^^ 읍내에서 오는 거라 면발이 다 불어서 맛이나 있을까마는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먹는 그 맛은... ^^ 어른보다 먼저 짜장면 그릇을 비운다는 그 마음 알겠고요
비야 내려라 라는 시는 참 멋지죠? 어쩜 비라는 시를 이렇게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요? 보자마자 쌩유랑 감탄을 하면서 읽었어요 오른쪽 페이지의 주유비, 도서비, 전화비, 버스비는 자꾸자꾸 올라간다에 빵 터지고요 제가 심사위원이라면 창의성에 백점 만점에 삼백점 주고 싶어요
ㅎㅎㅎ 그림까지 더해지니 시의 맛이 확 살아나지요? 이런 시를 읽어본 아이와 읽어보지 않은 아이의 차이! 학교에서 공부시간에 배우는 시는 아무래도 학습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니 좀 재미없기 마련인데... 이렇게 재미난 시로 접근하면 시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아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론 백마디 말보다 한 문장이 전하는 감동과 재미를 시를 통해서 느낄 수 있을 듯요
제대로 된 동시집 처음으로 읽어보는 쌩유.. 긴 스토리로 된 글보다 더 읽기 쉽고 재미있다며 동시집이 훨씬 좋다고 해요 예전 쌩유 유치원 다닐 때 일년 내내 일주일에 한편씩 동시를 외우게 하셨는데요 그때 생각은 하나도 안 나나봐요 ㅎㅎㅎ ㅎㅎㅎ 일주일동안 외운 동시를 월요일 아침마다 작은 노트에 적어가야 하는데 가끔 동시 제목을 검색해도 검색이 안되서 애를 태웠던 건 저만의 기억인가봐요
동시집 휘리릭 읽더니 쌩유도 동시 한편쯤은 거뜬히 써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음.. 맘처럼 쉽지 않을텐데...
쌩유가 처음으로 지은 동시 <타임머신> 너무 짧은 방학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잘 묻어나는 굵고 짧은 동시 한편이예요 ㅋㅋㅋ 아! 난 알겠다! 뒤에 뭔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했더니 내가 알면 된거아냐?? 내가 너무 놀아서 그런거잖아 라고..그림으로 표현했어요.... ㅠ..ㅠ
그러게요 방학내내 놀기만 하다 날짜보고 얼마나 깜놀했으면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왔잖아요 ㅋㅋㅋ 마치 동시같지만... 실제 쌩유의 모습이랍니다 방학하는 날 가져왔던 프린트물을 지난 주 금요일에 확인해 보니 숙제가.... ㅎㄷㄷㄷ 요즘 밀린 방학숙제 하느라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왔어요.... 이 늦은 밤까지도 옆에서 한자 외우느라 잠도 못 자고 하품만 헤대고 있는 쌩유.... 좀 짠하긴 하지만 숙제니까 해서 보내야죠 ㅠ..ㅠ 다음 방학에는 타임머신 안 탈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의미없는 방학계획을 계속 세워야 하는 건지....
초등 어린이들의 감성을 깨워주며 창의력 톡톡 튀는 재미있는 동시가 가득한 짜장면 먹는 날.... 우리 아이 첫동시집으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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