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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이 있는줄 미처 몰랐다!
"한국에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이 있는줄 미처 몰랐다!" 내용보기
저는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쪽입니다. 왜냐하면 선친께서 사업하시다 병을 얻어 돌아가신 후, 정말 고생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잠깐 잘 나갔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선친이 운영하던 사업은 내내 어려웠고, 특히나 70~8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국면에서도 그렇게 고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 지금처럼 저성장 시대에는 더욱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
"한국에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이 있는줄 미처 몰랐다!" 내용보기

저는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쪽입니다. 왜냐하면 선친께서 사업하시다 병을 얻어 돌아가신 후, 정말 고생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잠깐 잘 나갔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선친이 운영하던 사업은 내내 어려웠고, 특히나 70~8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국면에서도 그렇게 고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 지금처럼 저성장 시대에는 더욱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는 분들, 특히 일정정도의 성공을 거둔 분들에 대해서는 매우 존경하는 맘을 품게 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 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는지두 궁금하거든요. 이런 점에서 오늘 소개하는 책 "스타트업 전성시대"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33개의 스타트업 경영자들을 면담해서 만들어 놓은 책이다 보니, 제가 볼 때 대체 어떻게 수익을 내나? 궁금증이 드는 스타트업도 있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 대단하다는 감탄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33개의 스타트업 중에서 아주 기억에 남는 회사 한 두개만 소개해 보겠습니다(34~38 페이지).


Q: 팀 블라인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영준: 저희는 모두 이 업계에서 10년이상 일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주로 브랜드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쪽 일을 해왔어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작은 게임 회사에 있다가 네이버에 있었고, 2년 반 정도 티켓몬스터에서 일하다 지금은 블라인드를 하고 있어요.


문성욱: 저는 예전에 윙버스와 윙스푼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저는 네이버에 잠시 있다가 티켓몬스터에서 일했고 지금은 팀 블라인드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중략)


Q: 직장인을 위한 익명의 폐쇄형 SNS라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나요?


정영준: 아이디어는 네이버에서 일한 경험에서 얻었어요. 당시 네이버 인트라넷에 익명 게시판이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그곳에서는 많이 펼쳐졌거든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올라왔구요. (중략) PC 기반이 아니라 모바일 기반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중략) 그래서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알고리즘과 로직에 많이 신경 썼죠. 그걸 만들기 위해 뛰어난 개발자들을 모셔서 진행했구요. (중략)


Q: 게시판이 오픈된 기업의 임원이나 관리자 입장에서는 블라인드가 불편할 수도 있을텐데요.


정영준: 그럴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피드백 중에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사원들의 거침없는 의견이 윗분들의 생각에도 도움이 된다고 여기시는 것 같아요. (중략)


Q: 익명 서비스이기 때문에 생기는 역효과는 없나요?


문성욱: 실제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같은 직장이나 업계에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비판을 하더라도 서로 조심하면서 이야기해요. (중략) 자정작용인거죠. 그런 문화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요.



매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한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그간 꽤 애용했던 네이버의 서비스, 윙버스를 개발한 분들이 시작했다고 하니.. 저부터가 일단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아래의 '기사'를 보면 아주 큰 이슈가 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한국처럼 집단주의적 문화가 강한 사회에서, 이런 쇼셜네트워크 서비스의 가치는 무척 빛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상사 입장에서는 한번 쯤이라도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 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블라인드 이외에도 기억에 남은 스타트업은 채팅캣이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영어로 번역한 글에 대해 교정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른바 콩글리시 문제를 해결해줄 해결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262~265 페이지).


Q: '원어민 영작 교정 서비스'라는 아이템을 생각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국에서 마케터로 일할 때 불편했던 점이 컸어요. 영어가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업무도 힘들었죠. 미국인 동료들은 제 콩글리시를 참아주었지만 실수 투성이 메시지를 고객에 보낼 수는 없잖아요. (중략) 그래서 미국인 튜터를 구했고, 투터는 제가 언제 어디서나 영어로 글을 써서 보내면 바로바로 교정된 문장을 보내주었습니다. 당연히 업무 효율이 높아졌고 정확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었죠. 그래서 '이것을 서비스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 지금의 채팅캣 탄생 배경입니다. (중략)


Q: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채팅캣의 핵심 가치는?


우선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3분 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철저한 검증을 통한 원어민의 교정 퀄리티, 그리고 저렴한 가격입니다. (중략)


Q: 초기 팀빌딩은 어떻게 했나요?


창업초기 저는 기술배경이 없었고 연고 없는 미국에 있었기에 팀을 꾸리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미국인 개발자와도 함께 일해봤지만, 결국은 한국에서 개발이사 코파운더를 찾았죠. 현재 개발 팀원 대부분이 한국 사람입니다.



실생활에서 나온 니즈가 창업으로 연결된 경우라 하겠습니다. 2000년 당시 저에게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면 얼마나 도움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참 아쉽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당시 저는 모 외국계 증권사에서 영어로 된 보고서를 쓰고 있었는데, 콩글리시 때문에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은 다시 한국계 증권사에서 일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면에서 채팅캣 같은 프로그램(및 앱)이 진작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암튼 저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스타트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당. 


이밖에도 수 많은 흥미로운 스타트업이 있으니, 사업을 구상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 될 듯 합니다. 즐거운 독서 행복한 인생되세요. 

h******6 2016.08.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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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650] 스타트업 전성시대 _ 플래텀 미디어팀
"[서평 #1,650] 스타트업 전성시대 _ 플래텀 미디어팀" 내용보기
Noom과 제휴업무를 하면서 스타트업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멋지고 똑똑한 청년들이 창업의 길에 들어선 모습들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고, 국가적인 자원이 대기업이 아닌 이런 스타트업에 더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대를 나와서 전문의의 길을 걷지 않고, 새로운 헬스케어 분야에 차장으로 근무하는 Y나, 과기고-과기대를 나와서 이미 2번이 창업을
"[서평 #1,650] 스타트업 전성시대 _ 플래텀 미디어팀" 내용보기

 

 Noom과 제휴업무를 하면서 스타트업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멋지고 똑똑한 청년들이 창업의 길에 들어선 모습들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고, 국가적인 자원이 대기업이 아닌 이런 스타트업에 더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대를 나와서 전문의의 길을 걷지 않고, 새로운 헬스케어 분야에 차장으로 근무하는 Y, 과기고-과기대를 나와서 이미 2번이 창업을 하고, 또 다른 도전을 하는 J,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를 패스하고 스타트업의 경영을 지원하는 K변호사, 모두 기성에 대한 도전이 아닌 다른 형태의 도전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이 참 멋졌다.

 책에는 그런 약동하는 젊음들이 담겨져 있는 스타트업들이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약간의 반감이 있는 배달의 민족 같은 앱들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시대적인 수요가 스타트업들을 탄생시키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 1. 창업은 새로운 발명이 아니다. 고객은 늘 돈을 쓰던 데에 쓰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해야만 새롭게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있는 산업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기회가 된다. 배달의 민족은 전화를 점점 기피하는 젊은 세대들에 대한 변화를 관찰하고 이에 부응한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미 그 세대들과의 거리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과 같다. 고객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보다 그저 받아들이는 자세가 마케터에게 더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 창업에는 올드 스피릿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을 하기 전에 지하철에 가서 스타킹 100개를 팔아보라. 테크라고 포장된 겉멋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돈을 벌고 영업을 하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맞다. 스타트업은 리소스가 제한적이고, 자존심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약간 무리가 되다 시피 이용하는 파이팅이 필요하다.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에어비앤비 같은 쿨한 기업도, 실제로 구성원들의 반 이상이 부동산계약을 하고, 영업을 하는 일에 투입이 된다. 바닥을 딛고 설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 3.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져주는 것이다.

 

 프라이머리라는 국내 스타트업의 멘토 역할을 하는 대표의 말이다. 새로 시작하는 힘이 넘치는 스타트업에게 조언을 해도 소용이 없다. 시행착오를 겪도록 두고, 이를 겪은 후, 손을 내밀면 그 때 도와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본질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하고 있다. 상황을 판단 하는 것은 지혜에서 나오고, 지혜는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현실감각은 이론이 아닌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에서 길러진다. 종합적으로 나온 결정이 사회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때,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온다. 이런 것이 바로 창업이다.

 단순히 창업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을 일으킨 사람들의 열정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이 사는 지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앞으로 좀 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나중에 아이가 창업을 한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할까? 지지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마음 먹어 본다. 삶에서 그런 도전을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n 2016.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33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책
"그냥 33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 참 쉽게 만들었다. 그냥 33개 스타트업 대표와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이 책내용의 99%다. 그렇다면 이 책이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운영중인 사람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만한 책인가? 그 대답은 별점으로 대신한다.먼저 이 책은 술술 읽혀 지지가 않는다. 33명의 인터뷰를 차례대로 실었으니 기승전결 같은게 있을리도 만무하고 인터뷰니 글은 당연히 구어
"그냥 33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 참 쉽게 만들었다. 그냥 33개 스타트업 대표와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만들었는데 그게 이 책내용의 99%다. 그렇다면 이 책이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운영중인 사람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만한 책인가? 그 대답은 별점으로 대신한다.


먼저 이 책은 술술 읽혀 지지가 않는다. 33명의 인터뷰를 차례대로 실었으니 기승전결 같은게 있을리도 만무하고 인터뷰니 글은 당연히 구어체다. 구어체를 글로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문제다. 강연이나 세미나에서 집중력이 초반의 5분을 넘기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책은 무슨 33명의 방문판매원을 연속으로 만난 기분이다. 자기네꺼 자랑하는 방문판매원을 한 명만 만나도 피곤한데 무려 33명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야 하니 이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게다가 이들의 인터뷰 내용은 대동소이한데 대표소개, 창업배경, 투자유치과정 은 잠깐 언급하고 인터뷰 내용의 80%는 본인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개(실제로는 '자랑')이다. 이 책을 산 사람들이 33개 스타트업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과연 이 책을 샀을까? 그런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 가면 사업소개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솔직히 그런거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나니 33면의 방문판매원을 만난 것처럼 피곤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책에 나오는 33개의 스타트업의 대표들은 대부분 상당한 학력이나 경력을 갖고 있고 투자도 넉넉하게 받은 업체들이다. 전체 스타트업 중 투자를 받는 선택된 기업은 1%도 안되는 걸 감안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해서 운영되고 있는 업체들인 셈이다. (물론 이 중에서 1년후에도 얼마나 시장에서 살아 남아있을지는 모를일이겠지만...이 책에 나온 몇 개 업체는 벌써 오늘 내일 하는 조짐이 보인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팀빌딩, 사업자금, 홍보와 마케팅, 세무 등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고 비즈니스모델을 사업화 시키는데 있어 어떤 조언을 해줄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기대했다. 그런데 이 책은 '운이 좋게 좋은 투자자를 만나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으며, 곧 글로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라는 인터뷰 내용을 아무런 비평과 분석없이 그대로 책으로 내 놓고는 "사업의 성패 가르는 '마지막 2%'를 채워줄 책"이라며 팔고 있다

w******l 2016.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