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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러한 기대감에서 시작되었다. 권위를 벗어던지고 사람들을 향해 손 내미는 국가원로의 모습, 대통령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가득 찼던 과거의 기억은 훌훌 털고 소통을 위해 길을 나서는 국민들의 모습...그 진정성을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으로 글쓰기는 시작되었다.
봉하마을에서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인 노무현대통령님의 사진을 자주 접한다. 현실과는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많은 사람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밝고 행복해 보인다. 모두들 카메라, 핸드폰을 들고 연신 찍어대는 그 행복함이 묻어 나는 사진을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봉토피아라고도 부르는 그곳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기대감에 나는 이책을 읽게 되었다.
굳이 그 먼곳까지 찾아가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외치며 그들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고 페이지를 넘기니 왼쪽은 봉하마을을 방문한 행복한 사람들의 얼굴, 오른쪽은 이순신 장군 동상앞을 가로막는 컨테이너 박스와 촛불을 든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대조적으로 나와있다. 2008년은 그랬다. 봉하마을을 방문한 사람도, 촛불을 든 사람도 모두 열정가득한 대한민국 국민이란 사실을~~~~~
봉하마을은 그렇게 저마다 이유를 가진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하지만 먼 길을 돌고 돌아온 이유가 저마다 다르다고 해도 그들의 마음속에 심지처럼 박혀있는 생각은 모두 똑같습니다. 변화와 혁신,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믿음입니다. 제 아무리 퇴임 대통령이라고 해도 한 때 대한민국을 호령하던 대통령이 부르기만 하면 달려 나와 준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말입니다. 우리 역사속에 그렇듯 대문 활짝 열고 국민들을 위해 두팔을 벌려준 이가 있었던 가요.
50페이지 가까이 봉하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염원, 바로 그것으로 용기를 내어 촛불집회를 참여했지만 내나라가 막힌 벽이 되어 돌아오자 오기가 발동했다는 한시민, 땀흘려 일하는 구릿빛 모습의 대통령의 모습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일상 같은 공통점이 느껴졌다는 시민, 노 전 대통령과 나누었던 따뜻한 악수, 한장의 기념사진이 위로와 위안이 되었다는 시민등 다양한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그을린 피부에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우리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모습의 대통령의 모습은 읽는내내 웃음을 짓게 한다. 봉하마을 주변이야기와 봉하에서 띄우는 대통령의 편지등이 재미나게 읽으면서 봉하마을 소식을 접할수 있다.
그의 말, 그의 손이 닿기만 해도 명소가 되고 마는 환호와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그도, 우리도 모를 일이다. 다만 사람들은 그저 지금 그의 모습이 좋아서 끊임없이 봉하마을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뿐이다. 조금한 일에도 모두 누구탓이라는 사람들의 푸념을 자주 접할수 있었다. 그런 푸념을 하던 사람들의 발걸음은 이제 봉하마을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떠난뒤에 더욱더 빈자리를 느낄수 있기 때문일까? 언제나 눈높이를 맞추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을 보면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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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인기가 많은 이가 또 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중에 우리사회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논란이 많은 이슈들을 밝은 곳으로 꺼내어 보다 더 투명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 “www.knowhow.or.kr" 에는 퇴임이후 6월까지 한 달 평균 2만 건, 하루 평균 600여건에 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인기이지요. 그렇다면 재임 중에는 도대체 누가 그를 그렇게 싫어했을까요? 이 책은 사람 사는 세상에 일반인들이 올린 글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올린 글들을 중심으로 함께 엮은 책입니다. 책 앞표지에 보면 “권위를 벗어던진 퇴임 대통령과의 소통”이라는 문구가 한 눈에 다가오는 대요……. 아름다운 귀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우리나라에 존경할만한 원로들이 없으면 일부러 봉화마을까지 찾아가고 관광지가 될 정도인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간미가 넘치는 솔직한 글들이 책에 넘쳐나고요 편안하게 읽고 있으면 어느새 얼굴에 미소가 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이 책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삐딱하게 보려는 언론들도 있을 것 같아서 괜스레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선택과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겠지요. 객관적인 fact를 전해주는 것만으로 언론의 역할은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와 활기를 불어넣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후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을 알게 해주는 책이고요, 정도와 원칙을 지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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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어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 <대통령님 나와주세요!>(for book.2008>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인 봉하 마을에서 어떻게 살고 있고, 그토록 많이 사람들이 왜 그와 소통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김창배)는 ‘소통을 위해 길을 나서는 국민들의 모습 그 진정성을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비록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지만 그의 삶의 철학과 그가 꿈꾸었던 세상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책의 내용을 보면 봉하 마을을 중심으로 그곳을 찾은 사람들과의 인터뷰, 노 전 대통령의 현재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살펴보고 있다. 봉하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짧지만 연애 시절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또한 재임시절 언론에 부풀려진 기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전직 대통령들의 퇴임 후의 생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부터 봉하 마을에 정착하기까지 남긴 말들을 정리하였다. 그는 자신을 낮출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 권위를 벗어 던져 버리고 함께 눈을 맞추어 국민들과 공감하기를 원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이러한 노 전 대통령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KBS 다큐 3일’에서 ‘내가 행동하지 않고 어디 높은 자리에 앉아서 계속 원로 노릇을 한다면 시민들과 동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함께 행동하고 그러는 동안에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요즘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주 행복합니다’라고 답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자신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들어내고 또 국민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그릇의 차이는 소통에 있는 것 같다. 자신이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무조건 나를 따르라’ 식의 리더십을 가진 자는 큰 그릇이 아니다. 반대로 ‘나는 잘 모르니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좋은 대안을 찾아봅시다.’식의 리더십를 가진 자는 큰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삶은 모든 귀를 닫고 자신들의 소신이 옳다는 고집으로 수많은 정책들을 쏟아내고 끌어가고 있는 지금의 불저도식 정치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현 정부는 소통을 원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나를 믿고 따르라’라고만 외치며 앞으로 나가고 있다. 그 결과 국민도 정부를 불신하고, 반대로 정부도 국민을 불신하는 안타까운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으니까 지금 그는 세상에 없지만 그가 꿈꾸었던 소통의 장인 ‘민주주의 2.0’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열망대로 이곳에서 대안과 비전을 나눌 것이고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바보’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의 소통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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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이라는 단어가 절실해진 지금. 책 제목으로 집약되는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소통을 위해 노력하셨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첫부분은, 봉하마을 방문자들의 인터뷰로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봉하마을의 모습. 마을사람들과 오리농법, 장군차. 봉하마을에 대한 구설?과 오해. 그리고 봉하마을의 풍수이야기. 노 전 대통령의 어린시절이야기 등등이 이제 과거가 된 봉하마을의 짧았지만 행복했던 그 때를 소개하고 있다. 부분부분 노 대통령이 직접 홈페이지에 올린 글과 "사람사는 세상" 출처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책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농촌 발전에 힘썼던 부분이나 인근 습지에 관련된 부분. 고심하며 기획하셨던 민주주의 2.0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쌀과, 장군차 까지.. 모두 가까운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되고 다음어지고 있어.. 곧 어떤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날까 기대가득한 저자의 시선이었다. ㅠㅠ (2008. 7월에 나온 책이다.) 그 미래는 이제 우리의 숙제로 받아들여야 겠다. 그때의 봉하마을에 가보지 못했던 나로서는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던 나였다) 따뜻하고 가슴저린 간접 경험이 되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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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고 난 후에야 그분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토록 서러워 하던 수많은 국민들 ,, 그리고 나.. 이책은 기자가 쓴 책이다. 봉하로 내려와서 그의 소박하고 대통령직에 있을 때 보다 한걸음 더 가까이 국민에게 다가선 표지에 손녀를 자전거 뒤 수레에 태우고 가는 그의 사진 부터책 중간중간 서민적인 모습의 사진들과 책 마지막에 노무현 대통령 어록은 대통령을 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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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갑작스럽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를 하셨다. 너무나 갑작스러워 나라는 혼란스러웠고, 대통령의 그러한 선택의 이유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와 추측이 있었다. 그러한 여러가지 의견을 배제하고서도, 과연,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인간 노무현"이 어떠한 사람인지, 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가슴아프게도, 이 책에는 그분의 생전의 모습과 행동, 말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록되어있다. 그분의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고 넘기다, 마지막 전 대통령님의 어록을 들추어 넘겨 보면서, 사람이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고 그렇게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셨던 그러한 한명의 사람이 이렇게 흔적만 남기고 아쉽게 떠나가 버리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매우 아팠다. 늦게나마도, 이렇게 나마 책으로 그분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어서 좋았고 그와 반대로 이렇게 책으로 밖에 느낄수 밖에 없는것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향기가, 좋은 흔적이 남는 그러한 이 나라의 훌륭한 어른과 동시대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가슴이 아프기도 하면서 더욱더 찡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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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이 봉하로 모이기 시작했다.
보통사람인 그를 만나기 위해..
그는 보통사람이면서도 일국의 왕이였던이..
운명이 수레바퀴안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 뒤 배경없이 국민의 자율로 인해 태어난 대통령.. 평범하였기에 그 뒷배가 약했고, 약했기에 재임기간에 또한 사건 사고도 많았던 우리의 대통령..
이제는 사라진 인물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겨지는 것인지 그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내가 찍어 내 손으로 만든 대통령이지만..나 스스로도 그를 지지해 주지못한게 마음아프다. 상조문의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이 책은 주 내용은 퇴임후 봉화마을로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의 유모, 재치등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재임시절 언론에 의해 오보된 진실 건도 몇가지 기술이 되어있고, 평인이 대통령이 되었기에 그 에 상응하는 기대와 더불어 나쁘게 만드는 언론의 작업들도 더 많았던것이 아닐런지..
그가 가고 나니 그 진실이 하나 둘씩 여기 저기서 들어난다. 좀 더 살아있을때 나의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한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마음 아프게 나에게 다가온다.
역사의 1부분을 기록한 평범한 그를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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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해와 멀지 않은 곳에 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많은 사람들이 김해 봉하마을에 다녀간다는 소식을 들었더랬다. 전직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다니...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이제는 가능한가보구나 싶었다. 언젠가는 나도 그 곳에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만 하니 결국 후회만 남았다.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 노무현 전 대통령 만나러 '봉하마을' 가는 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이 나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마지막 길이 되어버린 것이다. 언제부턴가 명사들의 위인전이나 그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뻔한(?) 패턴이 전개될 것이 분명하다는 나름의 판단에서였는데, 특히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그랬다. 실은 지금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마치 봉화마을에 들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나와 주세요!'라고 외치는 심정이 되어서다. 꽤 궁금했던 그 마을, 그 사람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그러했듯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한동안 먹먹해진 가슴을 어찌하지 못했다. 정치적인 판단은 다음 문제였다. 얼마나 힘겨우셨을까, 자신을 내던질만큼 헤어나올 수 없는 슬픔 속에서 지내셨구나 생각하니 사람 하나 더 살리지 못하는 세상이 원망스러웠었다. 역사는 한참 뒤에나 인물과 시대를 심판하지만, 그 역시 그 한참 뒤에 존재하는 인류의 몫인지라 나 역시 당장 예리하게 그의 업적과 의미를 평가한다는 것이 무척 조심스럽다. 다만 한 가지. 우리는 이 시대에 앞으로도 크게 기여할 유능한 인재일 뿐만 아니라 낮은 자리의 사람들이 삶이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통곡하러 언제라도 안기고 싶은 멘토 하나를 잃었다는 생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 처음 했던 이 생각은 본 책을 읽고 난 뒤 '확신'이 되었다. 잘 알지 못했던 그의 모습을 지면에서나마 만나면서 다시 나를 돌아보니 좀 더 일찍 그를 만나러 가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이제라도, 이렇게라도 나는 그를 만났으니 행복해져도 괜찮겠지. 자연의 한 조각 속에서 살아 숨쉬는 그를 기억하며 내 삶을 단련시키면 되는거겠지.
정치인에게 국민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 소통에 대한 신념을 보여준 대통령. 권위가 아닌 보통 사람의 옷을 기꺼이 입었던 대통령. 끊임없이 공부하고, 끊임없이 사람을 만났던 대통령. 그 어느 때보다 우리와 가까웠던 대통령. 그립다. 그리움만큼 이 세상도 더욱 서로를 만나게 하고, 서로를 더 많이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노 전 대통령은 한 밤중에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보고 이 같은 심경을 털어 놓은 적이 있다. "한밤중에 그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봤습니다.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수준 높은 시민들을 상대로 정치를 하려면 앞으로 누구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책 149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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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중에 말단 시골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나에게도 늘 같은 질문이 끊이지 않고 밀려오는 요즘이다. 가뜩이나 시끄러워 오랫동안 리뷰도 쓸 여유가 없었다. 연일 뉴스에서 터지는 쌀소득직불제 관련 업무를 내가 보고 있는 탓도 있지만 그것보단 현재의 어려운 모든 상황이 이 사실과 엮여 최일선 민원현장에 있는 나로서는 가슴 답답함을 더 느끼게 되는 것도 한부분을 차지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나는 질문을 해보지만 역시나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봉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도 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볼 뿐이다. 봉화마을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원했다. 소통, 자신의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했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간 대통령을 향해서 그들의 마음을 옮기는 것이다. 현직 대통령으로 있을 때도 찾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제야 찾는다.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 사저 앞에 찾아온 사람들이 외치는 말이다. 그저 얼굴 한번 보고자 그 먼 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 참 대단하지 않은가? 얼굴 한번 봤다고 자신들의 문제가 해결될 리도 만무하거니와 그렇다고 딱히 달라지지도 않는데 찾는 이들은 그것에 그냥 만족한단다. 하지만 알 것 같다. 나 역시 뉴스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전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서 편안하고 친근한 이웃 할아버지와 같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바라만 봐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여유로움 때문에 아무런 말없이도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노무현 대통령은 전 퇴임 대통령들과는 다르다. 정치적인 일에 전념하는 것도 아니다. 봉화마을에 친환경오리농법을 소개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 그래, 그는 달랐다. 적어도 봉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그렇게 느낀다. 그래서 퇴임 대통령을 찾아 아무것도 없는 시골구석까지 가족과 더불어 오는 것이다. 대관절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오는 것일까? 책을 읽어보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그를 통해 진짜로 대한민국의 보통사람들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되었다. 책의 내용은 그렇게 특별한 것을 담고 있지는 않다. 보통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다르다면 전에 대통령이었다는 사실만이다. 사람들을 향해 손을 내미는 전 국가원수를 통해 보통 사람인 우리는 소통과 희망을 보는 것이다. 그들이 대통령을 향해 기대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가까이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향에 내려온 전직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손을 내미는 것이다. 그들은 봉화마을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단지 이렇게 손을 잡고 바라보고 싶었다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을 담아놓은 책이지만 가장 일상답지 않은 것을 그려놓았다. 소통이라는 말을 가까이서 느끼게 하는 책이다.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이 말에 대한민국의 보통 국민으로 사는 모든 이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듯하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봉화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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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주세요>
<소통.. 소통?..노통!!> 하지만, 이 저자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낙향을 하나의 '소통'이라고 그리고 전반적인 글의 내용이나 흐름도 '인간 노무현'에 맞추어져 있고 '원로 노무현'에 그냥 '자연인 노무현' 이야기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인 노무현> 그에 대한 평가는 모두 다를 것이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대통령이었고 어려운 정치논리를 (어렵다기 보다는 답답하기만 한) 떠나서
이 책을 대하는 진실한 방법이자 요령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