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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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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북한의 ‘인공기’라니……. 심상치 않았습니다. 내용은 둘째 치고 표지만으로도 국방부 선정 불온도서 목록에 있을 법해 보여서 순간 긴장했습니다. 표지의 앞면에는 평양의 이방인이라는 제목 위에 조그맣게 “A Corpse in the Koryo”라는 원제도 보였습니다. “고려에서의 시체”라……. 아무래도 미스터리 소설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미스터리라는 것이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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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북한의 인공기라니……. 심상치 않았습니다. 내용은 둘째 치고 표지만으로도 국방부 선정 불온도서 목록에 있을 법해 보여서 순간 긴장했습니다.

표지의 앞면에는 평양의 이방인이라는 제목 위에 조그맣게 “A Corpse in the Koryo”라는 원제도 보였습니다. “고려에서의 시체……. 아무래도 미스터리 소설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미스터리라는 것이 미스터리 같지 않아서 결론적으로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재미는 없었음) 표지의 뒷면에는 여러 수식어구가 보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취침 전 필독서'라는 문구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문구도 과장이 심했던 것 같음) 첫인상부터 아무래도 평범한 소설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전직 정보 요원이었던 제임스 처치(필명)’라는 미국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 책이 미국인이 쓴 최초의 북한 소설이라고 했습니다. 이 책이 미국인이 쓴 최초의 북한 소설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한이란 곳이 워낙 폐쇄된 곳이어서 소설로 묘사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런 어려움에 저자가 힘을 다 빼앗겨서인지 이 소설은 소설적 긴장감이나 긴박감, 재미는 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m*******5 2013.12.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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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무대로 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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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무대로 한 소설이다. 인민 보안성 수사관인 주인공 오검사원은 어느 날 상사인 박 책임 검사원으로부터 기묘한 명령을 받는다. 명령의 내용은, 통일 도로를 달리는 차의 사진을 찍으라는 것이다. 장소도 시간도 차종도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 통일 도로는, 30년전에 높으신 분의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 오로지 곧게 뻗은 일직선 도로이며, 이 도로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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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무대로 한 소설이다. 인민 보안성 수사관인 주인공 오검사원은 어느 날 상사인 박 책임 검사원으로부터 기묘한 명령을 받는다. 명령의 내용은, 통일 도로를 달리는 차의 사진을 찍으라는 것이다. 장소도 시간도 차종도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 통일 도로는, 30년전에 높으신 분의 명령에 의해 만들어진 오로지 곧게 뻗은 일직선 도로이며, 이 도로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정체 불명의 차가 다닐 여지가 없는 곳이었다. 오검사원은 차가 터널로부터 빠져 나오는 소리가 들릴 법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서 기다린다.

아침해가 뜨기 전에 현장에 도착해 차가 통과하기만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오검사원. 잠시 후 흑색 외제차가 클랙션을 울리면서 맹렬한 스피드로 달려 왔다. 차를 향해 셔터를 누르지만 카메라는 상태가 좋지 않아 한 장도 찍히지 않는다. 배터리가 없었다.

돌아온 오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사인 박 뿐만이 아니었다. 대외 정보 수사부 강과 통일전선부 김이 와 있었다. 두 명은 오의 일처리가 불만이었다. 박과 오는 오랫동안 상사와 부하의 관계이고 사적인 교제는 없었지만 서로 신뢰하고 있는 관계였다. 강과 김은 함께 왔지만 두 명의 목적은 아무래도 서로 다른 것 같다. 수수께끼의 외제차의 배경에는 과연 어떤 사건이 있다는 것인가. 이윽고 오에게 강으로부터 고려 호텔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들어온다.

그곳에서 알게 된 것은, 예의 그 외제차가 오가 잠복하고 있던 곳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정차되어 있고, 차 안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곁에는 소년의 시체가 있었다고 한다. 강이 접촉해 온 것을 알게 된 박은 돌연 오에게 휴가와 함께 잠시 피해있으라며 강계행 표를 쥐어준다. 아침 일찍 기차에 탑승해 강계로 향하는 오였지만,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중 삼중으로 둘러쳐진 음모의 소용돌이였다.

크게 이데올로기나 정치적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어느 의미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중반 약간 주춤하고 늘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착이라고 해도 좋을 듯한 이야기로 완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실제로 첩보원으로서 북한에 체류 한 경력이 있다는 저자이니만큼 거리나 사람들의 분위기, 실제감에 있어서는 보통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을 무대로 한 서스펜스는, 내가 아는 한 사상최초. 물론, 실제로 북한에 가보았던 적은 없기 때문에, 정말로 리얼한가 어떤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름다운 북한의 자연을 그려낸 저자의 필력만큼은 진짜다.

p********a 2008.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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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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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쓴 북한소설이라... 제목만 봐도 흥미가 생기는 책이당   평양 인민보안성 소속의 '오검사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사건의 전개만 열심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사건전개와 아일랜드인과의 대화과 번갈아 가면서 나오고 있는뎅..   이 소설속에서는 밝히지 않은 것이 그래도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일반사람들이 아닌 정부측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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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쓴 북한소설이라... 제목만 봐도 흥미가 생기는 책이당

 

평양 인민보안성 소속의 '오검사원'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사건의 전개만 열심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사건전개와 아일랜드인과의 대화과 번갈아 가면서 나오고 있는뎅..

 

이 소설속에서는 밝히지 않은 것이 그래도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일반사람들이 아닌 정부측 사람들에 대해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이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같은 민족인 우리조차도 어색한 사실을 이 소설속에서는 거침없이 자연스레

 

얘기해주고 있다

 

 

가벼운것 같으면서도 400여페이지에 긴박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정말 실질적인 북한 소설 같당~!!

 

 

평양..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현재가 어떠할까?

YES마니아 : 로얄 t*****3 2008.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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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고려호텔에서 외국인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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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임스 처치 <평양의 이방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크건 작건 항상 범죄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온갖 범죄가 판을 치는 미국이나 일본 뿐 아니라, 범죄소설의 변두리인 아이슬란드나 호주의 작은 마을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어떤 범죄가 있을까? 타인의 돈을 노리는 정교한 사기사건이나 유괴사건, 아니면 싸이코 살인마가 닥치는대로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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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임스 처치 <평양의 이방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크건 작건 항상 범죄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온갖 범죄가 판을 치는 미국이나 일본 뿐 아니라, 범죄소설의 변두리인 아이슬란드나 호주의 작은 마을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어떤 범죄가 있을까? 타인의 돈을 노리는 정교한 사기사건이나 유괴사건, 아니면 싸이코 살인마가 닥치는대로 사람을 죽이는 그런 일도 북한에서 발생할 수 있을까?

 

제임스 처치(James Church)의 장편 <평양의 이방인>은 제목처럼 현대의 북한을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이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두가지 측면에서 흥미롭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 그곳에서는 누가 어떤 이유로 범죄를 저지를까 하는 점이다.

 

소설이라서 북한의 실제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작가인 제임스 처치는 수십 년동안 서방정보요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그러니 그가 들려주는 북한의 실상이 허튼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소설에서 묘사하는 북한 사람들의 일상

 

<평양의 이방인>의 무대는 평양에서 시작해서 강계, 중국과의 국경도시 만포로 이어진다. 작가는 이 도시들의 풍경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등장인물 중 한명은 '평양이 점점 부르조아 경향를 띄어간다'라고 불평한다.

 

해외에 다녀오는 사람들은 일제 장난감이나 유럽의 보드카를 들여오고, 끗발있는 사람들은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비틀즈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당 중앙 간부는 맥주는 마시면서 '왜 저런 쓰레기를 틀어 놓는 거야?'라고 불평한다.

 

그와는 관계없이 서민들의 생활은 어렵기만 하다. 하급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 차 한잔도 마시기 힘들다. 시내의 아파트 수도는 툭하면 고장나서 밖에서 물을 받아와야 한다. 정상적인 절차보다는 5달러, 10달러 짜리 화폐가 더 위력을 발휘한다.

 

공무원들은 항상 '위대한 지도자 동지'의 초상을 패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징계의 구실이 되기도 한다. 업무용으로 카메라를 지급하면서 배터리를 빼놓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불편들을 모두 감수하고 일을 하며서도 월급은 제때 받지 못한다.

 

변두리의 모습은 좀더 흥미롭다. 평양과는 달리 매춘을 알선하는 사람도 있고, 국경도시에 가면 러시아, 중국에서 온 많은 여자들을 술집에서 만날 수 있다. 음식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배급표보다 러시아 돈이나 달러가 더 효과적이다.

 

국경도시의 활기 때문인지 물가도 비싸고 암거래도 많지만, 북한 정부의 공권력이 효과적으로 미치지는 못한다. 사람 하나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는 이 국경도시들을 '범죄가 판치는 무법천지'라고 표현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견된 외국인 시신

 

그러던 어느날, 진짜 범죄가 평양에서 발생한다. 주인공 '오 검사원'은 새벽에 평양 외곽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다가오는 한대의 자동차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감시는 실패로 돌아가고 그 자동차에 탔던 사람은 곧 시체로 발견된다.

 

뒤이어 평양의 고급호텔인 고려호텔에서도 외국인의 시체가 나온다. 사망한 외국인의 바지에서 핀란드 출신 국제원자력기구 요원의 신분증이 발견되자 인민보안성은 발칵 뒤집힌다. 이 요원의 죽음이 큰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 검사원도 이 사건 수사에 투입되지만 의문점이 많다. 호텔에서는 수상한 사람을 보았다는 직원이 하나도 없고, 정황상 그 시신은 외부에서 사망한 후에 누군가가 호텔로 들여온 것 처럼 보인다. 시신에서 나온 신분증도 믿지 못한다. 북한에서는 외국인 수를 제한하고 있다. 각 지방 관서에서 출입증을 바탕으로 외국인 인원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다시 조사해서 누락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그 시체의 정체일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상부로부터 압력도 들어온다. 당 중앙 간부는 오 검사원에게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말한다. 대충 덮어두고 미제 사건으로 분류해 버리자고 말하며 은근히 협박하기도 한다. 곧 천지가 뒤집히고 하늘의 별이 떨어진다, 새로운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모르는 척 하지 않으면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한다.

 

살인사건과 음모의 정체는 무엇일까

 

<평양의 이방인>에서 묘사하는 평양의 모습은 워싱턴과 비슷하다. 가운데에 강물이 흐르고 공원과 기념물이 많다. 중앙에 큰 탑이 있고 사건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워낙 폐쇄된 국가이기 때문에, 사건이 많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건이 생겨도 그냥 덮어두는 것 아닐까.

 

그것을 추적하려는 사람들은 어딘가로 보내져서 어떤 형태로든 '제거'될 가능성도 많다. 북한의 요원들은 헝가리, 체코 등으로 파견되서 활동하고 서방요원들은 그들과 접촉해서 북한의 실상을 파악하려 한다. 이렇게 본다면 북한이야말로 고전적인 스파이 소설의 무대가 될 만한 훌륭한 조건을 갖춘 셈이다. 물론 수준 이상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겠지만.

 

<평양의 이방인>은 그런 점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는 작품이다. 구성과 사건도 독특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변화를 바라는 사람, 낡은 가치관을 고집하는 사람, 이도저도 관심없이 돈벌이에만 매달려 있는 사람,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 등.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각각이고 천차만별인 만큼, 북한의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본다는 것 만으로도 <평양의 이방인>은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t****o 2010.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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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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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는 간결하고 잘 읽히며, 내용은 너무나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어 순식간에 읽어지는 그런 소설이었다.우리가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실이 없다는 것은 그들의 폐쇄성 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의도적인 정보차단에도 그 영향이 있을 것이다.이 책을 읽어보면 북한도 사람사는 곳이고 그 곳의 주민들도 우리와 별 다를 바 없음을 알게 된다.막연하게나마 여러 가지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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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는 간결하고 잘 읽히며, 내용은 너무나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어 순식간에 읽어지는 그런 소설이었다.
우리가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실이 없다는 것은 그들의 폐쇄성 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의도적인 정보차단에도 그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북한도 사람사는 곳이고 그 곳의 주민들도 우리와 별 다를 바 없음을 알게 된다.
막연하게나마 여러 가지가 한 번에 파악이 된다. 북한 상황의 심각성까지도.


우리의 경찰정도에 해당되는 검사원 신분의 "오"가 권력투쟁과 살인사건에 휘말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그려내는 추리소설이다.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모험소설에 더 가깝고,  주인공인 오 검사원은 하드보일드 소설의 주인공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오 검사원의 냉정하지만 때론 불같고 늘 유머스러운 그 성격은 매력적이다.

작가가 미국인가의 정보원 출신으로, 그 정체를 숨긴 채 책을 집필하여 출간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정보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북한의 상황들이 묘사되어 있다.
아니, 정보원이라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제대로 파악하면서 활동할 수가 있었을까 싶다.
그리고 유려한 글솜씨도.
늘, 남한이나 외국의 스파이들이 북에 어떻게 침투할까 궁금했는데, 이 소설에서 그 경로가 살짝 내비친다.
각 장의 처음에 작가가 가공으로 지어낸 한국인의 시가 나오는데, 이것을 보면 그가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선 잘 알아도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선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야기의 결말이 하드보일드스러워 여운이 남고, 읽는 중간중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 쪽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영화로 만들어지긴 힘들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지만, 읽고 난 뒤엔 왠지 좀 착잡하다.
표지가 너무 북한의 색체를 띠고 있어서 손이 잘 안가는 것이 흠이다.

n***o 2010.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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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짓는 한소녀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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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방인>이란 제목에서 나는 많은 끌림을 받았다. 뭔가 충격적인 소설을 기대를 했다. 그만큼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는 중이다. 뭔가 빠진듯하고, 뭔가 허전하고 알송달송한 그런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분명히 추리소설이라 하였는데 드러나 실체는 과히 충격적이지도 안았으며, 사소한 추리로 맺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체제하에서는 상당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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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방인>이란 제목에서 나는 많은 끌림을 받았다.

뭔가 충격적인 소설을 기대를 했다. 그만큼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는 중이다.

뭔가 빠진듯하고, 뭔가 허전하고 알송달송한 그런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분명히 추리소설이라 하였는데 드러나 실체는 과히 충격적이지도 안았으며, 사소한 추리로 맺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체제하에서는 상당히 대단하고 크나큰 사건임에는 틀임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북한에 대해 알기 위한 필독서라고 하였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만이 크게 남아 버렸다.

왜냐하면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 별반 다르지도 않았으며,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이라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평양의 이방인>을 읽게 된 것이 기쁘기도하고 불안하기도 하면서 슬픈 기분이 되어 버렸다.

북한의 국민들의 사회나 생활상이 너무나 비참하고 부족한 것이 많음에도 해결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주위의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믿어서도 않되며, 말한마다도 그냥해서는 안되는 곳.

누군가가 어디서든 나를 지켜보고 있고, 도청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번 의심의 대상이 되어 용의 선상에 오르면 쥐도, 새도 모르게 행방이 묘연해 질뿐이다.

부모나 형제도 믿고 의지 할수 없는 그곳! 바로 북한이란 체제였다.

잘사는 사람은 더없이 잘 살지만, 일반 국민은 전기도 잘 들어오질 않으며, 물도 나오질 않고, 언제 나올지 모를 보급품에 의지하며 하루를 살뿐이다.

 

이런 북한의 오검사원은 어느 날 상부의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려 가지만, 여의치 않은 일로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요 상부의 의심을 사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사고차량과 죽은 어린 남자아이의 시체로 인해 그는 더욱 곤란해 지면서 피신을 하지만, 일은 더욱 꼬여만 간다.

그러던 중 고려호텔에서 신원미상의 외국인 시체가 발견되고, 그 사건의 조사를 맡게 되지만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다.

이런 자신의 상황에 나타나 은연중 도움의 손길을 주는 이들이 생기지만, 적인지 아군인지 군분하지도 못한채 이끌려 다니게 된다.

북한은 그 누구도 믿을수 없는 곳이다.

그는 왜 이일에 가담되어 졌는지도 모른채 자신을 곤경에 빠지게 만든 사람에 대한 복수를 꿈꾼다.

 

인터뷰 형식이라고 해야할까?!  

제3국의 도시 프라하에서 아일랜드인이라는 남자와 오검사원의 대화를 통해 오검사원이 자신에게 일어났던 미스터리하고 불쾌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 팽패히 속이고, 의중을 파악하려 하는 심리전이 인상적이였다.

 

북한 실정에 해박한 작가 제임스처치(필명)는 들판에서 울고 있던 한 어린 소녀를 위한 책이라고 말한다.

내가 책에서 느낀 북한에 대한 느깜과 실상은 빙산의 일각이리라 생각해 본다.

그 소녀가 눈물 짓는 이유를 나는 격어 보질 못했으므로.....

우리는 '휴전'중이다. 다시 전쟁이 발발 할수도 있고, 통일이 될수도 있으며, 영원히 이대로 휴전상태로 남을지도 모른다.

무엇이 최선책이고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있다.

 

l******8 2008.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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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배제한 눈으로 보는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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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그리고 있는 그 어느책과도 다른, 동정과 연민이라는 감정이 깔려있지 않은 책 이다.   전쟁영웅 장군을 할아버지로 둔 오검사원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토대로 사건의 중심에 서서히 도달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라고 느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그 또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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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그리고 있는 그 어느책과도 다른, 동정과 연민이라는 감정이 깔려있지 않은 책 이다.

 

전쟁영웅 장군을 할아버지로 둔 오검사원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토대로 사건의 중심에 서서히 도달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라고 느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그 또하나의 창작의 세계속에 갇혀서 살아간다.

 

이 책은 내가 속하지 않은 고위층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그 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약육강식의 세계속에서 살아가는 약자의 입장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

 

너무 담담하게 북한의 사정들이 그려진 이 책이

어쩌면 더 절실히 피부로 와 닿기도 한다.

감정을 배제한 현실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북한을 도와야할 어떤 종속적인 무엇이라기보다

독립적인 사회로 보게 한다랄까.

 

평양의 이방인.

 

주인공 오검사원과 아일랜드인 리치의 대화속에 오검사원의 경험이 섞여있는 이 책은

퍼즐처럼 조금은 난해한 듯 하지만 맞추는 묘미를 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v******g 2008.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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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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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다가, 배경이 북한이라 상당한 매료를 느꼈다. 책 표지에 <워싱턴포스트>의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취침 전 필독서" 란 문구를 읽고 매우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마케팅을 위한 하나의 문구에 지나지 않는다. 원제는 A Corpse in the Koryo 이다. “고려의 시체”로 해석해야 할까? 범죄 소설로 본다면 책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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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다가, 배경이 북한이라 상당한 매료를 느꼈다. 책 표지에 <워싱턴포스트>의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취침 전 필독서" 란 문구를 읽고 매우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마케팅을 위한 하나의 문구에 지나지 않는다.

원제는 A Corpse in the Koryo 이다. “고려의 시체”로 해석해야 할까?

범죄 소설로 본다면 책의 내용은 부실하다. 외국인의 시체 및 주인공 상사의 죽음 등 수많은 죽음이 있지만 제대로 풀이되지 않고, 주인공은 너무 순조롭게 죽음을 빠져나가고, 주인공과 아일랜드 인의 만남은 제대로 설명조차 되어있지 않다.

이런 살인 사건들과 그 배후를 캐려는 주인공의 활약은 부실하지만 북한의 생활 묘사는 너무나 뛰어나다. 특히 주인공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또 주인공의 이동 경로에 따른 배경 설명또한 아주 자세히 되어있다.

'말조심하지 않으면 탄광으로 간다' - 이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릴때 배웠던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지금은 더 이상 이런 형태의 처벌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북한에 고층 건물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되었고, 공산주의 체제내에서의 생활, 간부들의 밀수, 도청, 불신, 등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제일 가깝지만 참 먼나라인 북한에 대해서 많이 알게 해주었다. 통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우리는 이런 모습까지도 포옹할 능력이 되는지 의심스럽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많이 차이가 나지만, 사상의 차이는 더 어마어마하다. 통일을 위해 한걸음씩 내 디디면서, 북한 사람들의 마음과 사상, 생활도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너무나 큰 희생과 사랑이 필요할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 주인공과 상사간의 신뢰, 가족의 죽음을 맞는 친구의 비애등을 보면서 어렴풋이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추리소설로 접하기 보다는, 북한의 생활에 대하여 알고자 한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n*****e 2008.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특별한 감상을 불러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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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북한을 소재로 소설을 썻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있던 작품이다. 게다가 작가가 제임스 처치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데 출판사의 설명 및 본인의 주장대로라면 그는 정보 장교로서 ‘김정일이 젊었을 때부터 북한을 셀 수 없이 드나든’ 사람이라니 기대감이 증폭됬다. 인민보안성 소속 북한인 수사관의 활약을 그린 서스펜스 소설인데 하드보일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북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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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북한을 소재로 소설을 썻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있던 작품이다. 게다가 작가가 제임스 처치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데 출판사의 설명 및 본인의 주장대로라면 그는 정보 장교로서 ‘김정일이 젊었을 때부터 북한을 셀 수 없이 드나든’ 사람이라니 기대감이 증폭됬다.

인민보안성 소속 북한인 수사관의 활약을 그린 서스펜스 소설인데 하드보일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북한이라는 건조한 이미지의 나라가 하드보일드 소설의 배경으로는 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평양 인민보안성 526호실 소속의 수사관 ‘오 검사원’. 그에게 한밤중 고속도로를 지나는 고급 외제차를 촬영하라는 비공식 임무가 떨어진다. 하지만 카메라의 전지가 없어서 임무는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는 뜻하지 않게 군부와 당 위원회 양쪽의 의심을 사게 된다.

그 후 도로변에서 시체가 발견된 것을 알게 된 오 검사원은 휴식을 겸해 압록강 변방의 국경 도시로 피신해 단독 조사를 벌인다. 하지만 보안성에서 급히 복귀하라는 호출이 날아온다. 평양 중심가의 고려호텔에서 정체불명의 외국인 시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시체 주변에서 핀란드제 단추를 발견한 오 검사원은 계속 커져가는 의문속에 수사를 계속한다.

 

두 군부 세력의 갈등이 주된 이야기인데 거기에 밀수 사건과 일본의 과거사 문제까지 복합되어 이야기가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이 사건 후 청취를 받는 과정을 이야기 진행과 번갈아 보여줘서 흥미를 돋구고 있다. 

시체가 등장하고 사건의 배후에 관한 정보가 속속 등장하는 서스펜스 소설로서의 재미도 좋지만 평양과 강계등 북한의 이곳저곳을 떠돌며 보여지는 배경 묘사도 흥미롭다. 차로 타고 여행할수 있을정도로 가까이에 있지만 갈수 없는 그곳들이 한국 독자에겐 특별한 감상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전화교환원이 등장할 때 마다 웃음이 났다. 엄마가 젊은 시절 전화교환원으로 일하셧는데 전화 건 사람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셨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직 낙후된 북한의 상황을 들어내면서 교환원과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아직 인정이 있는 북한을 보여주는것 같아 좋았다.

미국에서 오 검사원을 등장시킨 두 번째 소설이 가을쯤 출간될 것이라고 하니 이 작품도 빨리 읽고 싶다.

f*****y 2008.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북한 배경 하드보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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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전문으로 활약해온 서방 첩보원이 북한을 대상으로, 그것도 북한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을 썼다는 게 신기합니다. 워낙 폐쇄사회라 쓰기가 만만찮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리 첩보원이라고 해도 말이죠.제가 북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뭐가 맞는지 뭐가 틀리는지 구별할 능력은 없지만 일단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잘 읽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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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전문으로 활약해온 서방 첩보원이 북한을 대상으로, 그것도 북한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을 썼다는 게 신기합니다. 워낙 폐쇄사회라 쓰기가 만만찮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리 첩보원이라고 해도 말이죠.

제가 북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뭐가 맞는지 뭐가 틀리는지 구별할 능력은 없지만 일단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잘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 여름에 많이 출간되기 때문에 여름에 책을 많이 읽는데 요번 여름은 글을 읽기가 힘드네요. 열대야가 너무 긴 같습니다.

평양의 인민보안성에 근무하는 오 검사원(경찰에 해당하는 것 같더군요)은 외곽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외제차 사진을 찍으라는 명령을 받고 한밤중에 잠복근무에 나섭니다. 그리고 돌아와 보니 사무실에 군부와 당 위원회에서 나온 사람 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은 오 검사원을 의심하며 심문에 나서고 오 검사원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오 검사원의 상사인 박 책임검사원은 위험한 일에 말려들 수도 있으니 멀리 떠나라며 그를 강계로 보냅니다. 그러나 강계도 편하지는 않습니다. 둘을 떨쳐낸 것 같지도 않고, 의심스런 사람들도 보입니다. 그러다 평양 고려호텔에서 외국인이 죽은 채 발견되고 그때문에 오 검사원은 급히 평양으로 돌아옵니다.

오 검사원이 두들겨 맞는 등 고생하면서 돌아다니고 팜므 파탈로 의심되는 여자가 등장하고, 비장한 느낌이 나는 등 표지에 적힌 대로 하드보일드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나저나 정말 덥네요.

j***i 2008.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