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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기도 서글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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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한 생각 : 여자는 예뻐야 한다. 파출부를 하든지, 과외교사를 하든지, 일단 여자는 예뻐야 한다. 예쁜 여자라야 이익이 따른다. - 엄마를 닮은 우리 딸, 어떻게 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두 번째 한 생각 : 취미로 판화를 배운 작가를 보니, 글을 쓰는 사람은 호기심이 많아야 하고 경험이 많아야 한다는 것을 알겠다. 그래서 무언가를 배우기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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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한 생각 : 여자는 예뻐야 한다. 파출부를 하든지, 과외교사를 하든지, 일단 여자는 예뻐야 한다. 예쁜 여자라야 이익이 따른다. - 엄마를 닮은 우리 딸, 어떻게 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두 번째 한 생각 : 취미로 판화를 배운 작가를 보니, 글을 쓰는 사람은 호기심이 많아야 하고 경험이 많아야 한다는 것을 알겠다. 그래서 무언가를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글을 쓰는 일에 아주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알았고. -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이나 배움의 의지가 부족한 나는, 그렇다면, 창조적인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것일까. 

 

세 번째 한 생각 : 취미에는 돈이 든다. 작가 키키봉이 무료한 시간을 그럴듯하게 보내기 위한 방안으로 택한 취미인 판화, 판화를 하는 데에 그처럼 많은 돈이 드는 것인 줄 나도 몰랐다. 생각해 보면, 많이 서글프지만 나에게 변변한 취미가 없는 것이 어려서부터 취미 생활에 돈이 든다는 것을 일찌기 깨달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하려면 그 무언가를 위한 도구를 마련하는 데에 돈이 필요하고, 또 그 일을 유지하는 데에 돈이 계속 든다는 것을 나는 미루어 이미 짐작했던 것이리라. 지금 내가 가진 유일한 취미인 책읽기와 글쓰기, 그래서 내가 갖고 싶은 것은 책과 문구들, 야속하게도 남편조차 내가 이런 취미를 갖게 된 내력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키키봉이 매 수업마다 판화 도구를 마련하는 것을 보면서 집짓는 것이 취미인 내 남편이 떠올라 몇 번이나 웃었다.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집짓는 일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공구들이 필요하다. 지금 집에 있는 그 공구들만 해도 어지간한 목공소 혹은 작은 건설팀은 꾸릴 수 있으리라.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시면서 가끔 구입하는 공구라고 바락바락 우기는 내 남편의 고상한 취미, 그 취미유지비가 결코 만만치않다.

 

네 번째 한 생각 : 누군가를 시험할 때 책을 선물한다. 나를 성가시게 구는 사람을 시험할 때는 읽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책을 선물하고 반응을 기다려보고, 그 사람의 정신적 가치를 시험해 보고 싶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선물하고 반응을 기다려보고. 내 의식의 면과 얼마나 겹치는지 확인해 보는 데 참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키키봉은 이 시험을 받고 끝내 실패한 듯 보였지만. - 사실 내가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한 것도 내 의식과 많이 겹쳐지는 듯해 보였던 그의 편지 때문이었는데. 함께 살아온 지금은 글쎄?

 

이 책을 읽고 마지막으로 한 생각 : 결혼은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더 낫다. 우리나라에서 남자가 결혼을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여자는 할 이유가 없다고 하더라만) 키키봉의 결혼에 대한 꿈이 몹시 갸륵해서 내가 다 안타까웠다. 예쁜 여자, 착한 여자, 성격 좋은 여자, 날씬한 여자, 교양 있는 여자, 세련된 여자, 돈도 있는 여자, 부모님께 잘하는 여자, 요리 잘하는 여자, 집 잘 치우는 여자, 술먹는 남편을 이해하는 여자,...를 몽땅 묶어 놓은 여자만 꿈꾸지 않으신다면. 

 

나 혼자 생각이지만 어쩐지 이 책을 출간하고 난 뒤의 키키봉 아저씨는 여자에 대한 눈이 더 높아졌을 것만 같다. 예전에 포기했던 선까지 다시 되살려 이제는 더 예쁘고 더 상냥하고 더 세련되고 더 우아한 여자를 기다리고 있으실 것만 같다. 자신의 속을 이렇게 다 드러내고, 이렇게 유쾌한 웃음을 보여주면서 속으로 감추고 있을 아내에 대한 은근한 기대감이 자못 짐작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카페 주인의 아내로서뿐만 아니라 두 권의 책을 펴낸 작가의 아내로서의 자격까지 기대하고 있을 테니.  

YES마니아 : 로얄 j***6 2008.07.22. 신고 공감 6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독신남이 아니라 뒤늦게 읽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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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두달전 출판사 '마음산책'으로부터 '독신남 이야기'를 선물 받았다. '낭만적 밥벌이'를 읽고 올린 리뷰 때문이었다. 단순히 간단한 리뷰 하나로 책을 공짜로 받는다는게 부담스러웠지만 입이 해벌쭉 벌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건 인간의 본능이다.   그렇다면 리뷰는 왜 이제야? 그건 내가 독신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순전히 독신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두달 가까이를 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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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두달전 출판사 '마음산책'으로부터 '독신남 이야기'를 선물 받았다. '낭만적 밥벌이'를 읽고 올린 리뷰 때문이었다. 단순히 간단한 리뷰 하나로 책을 공짜로 받는다는게 부담스러웠지만 입이 해벌쭉 벌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건 인간의 본능이다.

 

그렇다면 리뷰는 왜 이제야? 그건 내가 독신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순전히 독신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두달 가까이를 묵혀둔 것이다. 그리고 잔득 주문해놓은 다른 책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7월과 8월은 여러가지 이유로 책읽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다.(변명은...)

 

여름이 끝나가고 다시 지하철족이 됐을 때 하루만에 책을 해치웠다. 두고두고 읽을 책이 아니었다. 마음 잡고 읽든, 마음 놓고 읽든 한두시간이면 족하다. 내용의 질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서두에 말했지만 나는 독신남이 아니다. 저자와 나이차는 많지 않지만 결혼을 했고,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키키봉의 글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살갑고 자연스레 키득거려지는 건 지난 날의 추억들과 현재진행형인 고민의 동질감 때문이다. 고로 독신남 이야기니깐 나중에 읽어야지라고 판단했던 건 섣부른 짓이었다.

 

저자는 굳이 연대기순 식의 책읽기를 권하지 않는다. 즉, '낭만적 밥벌이'를 먼저 읽고 '독신남 이야기'를 뒤에 읽어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면 아직도 순서가 헷갈리고, 레이더스도 인디에나죤스의 후속작인 줄 알았다. 아직 모두 읽지 않았다면 '독신남 이야기'를 먼저 권하고 싶다. 단, 특별한 의미, 교훈, 지식, 노하우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말그대로 심심풀이 땅콩처럼 재미로 읽자.

 

 

s***u 2008.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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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적인 삶에 펀치를 날리다.
"가식적인 삶에 펀치를 날리다." 내용보기
먼저, 몇 달간의 책 읽기가 녹록치 않았음을 먼저 밝힌다.   정은숙님에게 찡찡 거려서 추천 받은 도서 목록 중에서 한 권, 일단 구입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책을 읽기 전까지는...은근 불안함이 없진 않았다. 일단..내가 구입하는 책 표지 중에서... 저렇게..스타일리쉬(?)한 책은 없었으며, 훌륭한 책은 겉표지도 담담하게 훌륭해야한다,는 어떤 강박관념때문에, '과연 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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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몇 달간의 책 읽기가 녹록치 않았음을 먼저 밝힌다.

 

정은숙님에게 찡찡 거려서 추천 받은 도서 목록 중에서 한 권,

일단 구입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책을 읽기 전까지는...은근 불안함이 없진 않았다.

일단..내가 구입하는 책 표지 중에서... 저렇게..스타일리쉬(?)한 책은 없었으며,

훌륭한 책은 겉표지도 담담하게 훌륭해야한다,는 어떤 강박관념때문에,

'과연 저 책은..내게로 와서..얼마나 내 책장 한 켠에서 머물다가 사라질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광복절 아침에 배송된 책, 첫 장을 넘기는 순간에도..

'그래, 너같은 책도 읽어 주겠다'라는 인심(?)쓰는 마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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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니, 편안했다. 좋았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다른 산뜻한 표현으로 느낌을 정리해 보고 싶은데...

그게 조금 어렵다.--;;


성산동에 거주하는 그의 이미지가 쉽게 정리된다.

건널목을 건너다가 마주칠 수있는..., 혹은 편의점 앞에서 맥주 캔을 구기며 먹고 있을 것만 같은 그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왠지 친근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그는 현실을 살고...나는 꿈속에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몇번 했던것 같다.

 지인과 술을 마시고, 매주 로또를 사는 그의 하루가 평범한 현실이라면...

 오로지 회사일로만 일관된 나의 하루는 비현실 같다. 

 책중에서 그가 판화를 배우다가 그만 둔 일과 냉장고 부분의 에피소드는 참 재미있었다. 물론 나머지 부분도...다 재미있어서, 서너시간 만에 다 읽었다.



 그리고... 또 하나 개인적으로...반성할 부분이 있다.

 나의 독서의 원동력 중에서..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지적 허영심", 즉, 어디가서 잘난척이라도 하고 싶은 허영심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뭐랄까..어깨가 무겁지 않고 심각하지 않게..하하 웃으면서..읽을 수 있는 책도..정신건강에 좋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은근히..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서...은근 가식적으로 살고 있었음이 분명했다.T.T

 간만에...집중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읽고나니...조금 유쾌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아니, 많이 긴장을 풀고 살아야겠다.

 

ps. 별하나가 빠진 것은...

    그래도 남아 있는 나의 허영심 때문이다.--;;

 



 

YES마니아 : 로얄 c******m 2008.08.15. 신고 공감 1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독신 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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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연애도 하고 싶고, 낭만도 꿈꾼다. 삶이 즐겁고, 무슨 일이든 도전해 볼 용기가 꿈틀거린다. 밥벌이가 해결되는 직장에 다닌다면, 또 다른 자유도 꿈꾸면서 행복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런 행복한 생활을 위한 멋진 연애를 꿈꾸는 30대 독신남의 생활이 궁금하지 않나요 ?독립을 외치고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시작한 생활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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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연애도 하고 싶고, 낭만도 꿈꾼다.
삶이 즐겁고, 무슨 일이든 도전해 볼 용기가 꿈틀거린다.
밥벌이가 해결되는 직장에 다닌다면, 또 다른 자유도 꿈꾸면서 행복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런 행복한 생활을 위한 멋진 연애를 꿈꾸는 30대 독신남의 생활이 궁금하지 않나요 ?
독립을 외치고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시작한 생활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사회생활이라는 점에서 그다지 낭만이 길게 가지 않는 현실을 알게 해주는, 22가지의 콩트같은 에세이를 읽으며 유쾌하게 궁금증을 풀어보라고 하고 싶다.
 
 
저자 조한웅은 키키봉으로 잘 알려진, 자유를 누리는 카피라이터이면서 얼마 전 카페를 동업으로 차린 이야기 <낭만적 밥벌이 >를 펴낸 저자이다.
카페를 차리기 전 이야기를 그린 이 책은, 독신 남으로 살면서 겪은 일화 중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만 골라낸 유쾌한 삶의 일기이다.

 

 

"삶이 로또 복권이라면 나는 과연 몇개의 번호를 맞혀야 만족하게 될까?"
 - p88 -
 
 
'3만 원의 기적'을 이뤄내는 이쁜 파출부 덕에 화요일부터 바쁜 삶을 살아야 했던 이야기에서부터, 카페 창업을 꿈꾸기 직전의 이야기 까지, 흥미있는 22가지 이야기를 통하여 수줍은 30대 총각의 이모저모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풀어낸 맛깔 난 이야기이다.
 


빨간 팬티에 대한 고민이나 냉장고를 사이에 두고 후배와의 줄다리기 소동을 벌인 이야기, 판화를 배우는 취미를 그만두어야 했던 속사정, 그리고 화장품 사는 일을 에베레스트 등정에 비유하거나 친절한 치과의사와 만나기 전에 치과 가기 무서워했었던 소심한 독신남의 고민스러운 심정이 유머 있는 글로 이어진다.
 


연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연애 이야기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 아파트 이웃 여자가 권해준 두꺼운 인문 서적 <육식의 종말>을  읽었던 사연이나 '승봉도'로 낚시가서 '풍요 속에 고독'을 외쳐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내일처럼 아쉽게 느껴진다. 궁상맞은 크리스마스를 보낸 심정이 결코 남의 사정 갖지 않은 사실에 공감미 간다.


 

"인연의 시작은 하늘이 정하지만 그 끝은 사람의 몫이다.
- p182 -

 


그래도, 끈끈한 정으로 맺어진 탁 사부님과의 사이는 영화 잡지도 챙겨주는 인연이 기억에 남는다. 후배 혜미와의 친근한 사이도  물론 특별한 관계로 읽힌다. 이야기에 자주 등장할 것 같은 곤이님은 살짝 빠져있어서 수상하다. 워낙 가까운 사이라 에피소드가 없는 생활이라고 옆으로 빗겨선 것일까?


 
이야기 중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를 다하는 이야기가 감명을 주고, 웃음 속에 생활의 그늘이 있지만, 유쾌하게 그려진 일러스트에서 밝은 웃음을 찾게 해준다. 다만, 그림이 너무 유별나게 튀어서 글을 도와 주면서 한편으로는 그림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조금 부드럽게 다듬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글은 수줍은 듯 여성 독자의 취향에 맞는 재미가 있는데 삽화는 자상한 면도 있지만 여성 독자를 민망하게 할 듯한 호기심을 강조하는 내용의 크기라는 생각이 든다. 기왕이면 <낭만적 밥벌이 >같은 다양한 디자인의 작은 사진이 더 큰 멋을 지니지 않을까?
 


궁금하게 여겨지던 독신남의 생활을 사실적이면서 재미있는 콩트처럼 유쾌하게 엮어낸  젊은이의 낭만이 담긴 책이다. 대한민국 대표 남자를 자처하는 저자의 결혼 운이 열린 이야기가 펼쳐지길 기대하며, 자유와 행복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독신남의 사생활을 자신 있게 밝히는 이 책을, 독신남의 생활을 엿보는 읽을거리로 권한다.

e*****1 2008.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반전을 쓸 줄 아는..술자리 노가리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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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밥벌이의 저자가 카페 리앤키키봉을 차리기 전까지 구질구질하게 살던 삼십오세 독신남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가 밝혔듯이 일종의 프리퀼이라고나 할까. 낭만적 밥벌이 때보다 입과 손이 자연스럽게 풀린 글 같다. 일러스트도 재미있고 깔끔하다. 카피라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반전을 안다. 예를 들면 이렇다.   김태희 등등과의 연애를 혼자 꿈꾸면서 그녀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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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밥벌이의 저자가 카페 리앤키키봉을 차리기 전까지 구질구질하게 살던 삼십오세 독신남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가 밝혔듯이 일종의 프리퀼이라고나 할까. 낭만적 밥벌이 때보다 입과 손이 자연스럽게 풀린 글 같다. 일러스트도 재미있고 깔끔하다. 카피라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반전을 안다. 예를 들면 이렇다.

 

김태희 등등과의 연애를 혼자 꿈꾸면서 그녀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하는 이름점을 치는 후배를 한심하다고 질타하고 돌아온 키키봉이..경건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자신도 점을 치기 시작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든지,

 

옆집 여자와의 로맨스를 꿈꾸던 키키봉이 어느정도 진도는 나갔으나 알고보니 그녀의 계략이고 그녀는 이사를 가버리고 말았다든지.. 읽으면서 연신 킥킥 거리게 만든다.

 

 

마치 김양수의 '생활의 참견'을 읽을 때의 느낌과 같다. 골때리게 살아온 친구와 술한잔 마시면서 그의 황당한 엽기 경험담을 듣는 그런 기분이다. 이 글의 대부분도 사실은 그가 친구들과 술마시고 떠들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얘기하면서 다듬어진 스토리텔링이 아닐까한다.

 

일러스트 까지 포함해서 200대 초반의 페이지로 얄팍한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더운 여름밤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소파에 누워 읽거나 전철간에서 출퇴근 시간에 읽기 딱 맞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8.07.1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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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책 대비 좀 부족한 장난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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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인 이 작가는 카피라이터였다고 한다.    야근이 싫어 직장을 그만둔 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던 중 친구와 급작스럽게 낸 커피숍 이야기를 적은 책 '낭만적 밥벌이'를 처음으로, 자신의 솔로 생활의 일화들을 재미나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책 '독신남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30대와 그 이전까지를 돌아보고 우리 모든 청년과 같은 치열한 고민을 품고있는 자신의 이야기
"저자의 다른 책 대비 좀 부족한 장난 같은 책" 내용보기
73년생인 이 작가는 카피라이터였다고 한다.  

 야근이 싫어 직장을 그만둔 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던 중 친구와 급작스럽게 낸 커피숍 이야기를 적은 책 '낭만적 밥벌이'를 처음으로, 자신의 솔로 생활의 일화들을 재미나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책 '독신남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30대와 그 이전까지를 돌아보고 우리 모든 청년과 같은 치열한 고민을 품고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작들에 비해 진솔하고 치열하게 풀어낸 '깍두기 삼십대'라는 책 세권을 냈다.

 

처음에 카페에 관심이 많아 낭만적 밥벌이를 다른 창업책에 나와있던 추천으로 처음 접한 후, 이 작가의 재미나게 글을 쓰는 능력에 감복했었다.

 

사실 상대적으로 깊고 많은 정보는 없었지만, 술술 읽히는 것과 동시에, 기발하고 창의적인 문체를 보면서 이것만으로도 많은 기쁨을 느끼고 배웠다.

 

그 때,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옮겨본다.

 

글을 잘쓴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낭만적 밥벌이라는 35세 남성의 까페창업 분투기를 펼치자 마자, 이사람의 글에 행복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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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봉과 곤은 그저 서른다섯 살 솔로의 눅눅한 주말을 죽이기 위해 홍대 근처에서 만난 길이었다. 밥을 먹고 게임방에 가거나 게임방에 갔다가 밥을 먹는 것, 이번 주말도 달라질 건 없었다.

순대국?
응.

키키봉이나 곤 중에 누가 메뉴를 정해도 언제나 대답은 같았다. 남자 둘이 주말에 만나 카르보나라를 먹을지 돌솥비빔밥을 먹을지 티격태격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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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무슨 장충동 족발집도 아니고 대박 편의점 옆에 편의점 낼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유치한 발상이었다. 스물다섯도 아니고 서른다섯 두 어른이 그 생각에 들떠 헤이리까지 단숨에 가다니. 어쩌면 그 창피함에 침묵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집 근처에 도달했을 즈음에 긴 침묵을 깨고 곤이 입을 열었다.

내일 약속 없지?
응.
헤이리 한 번만 더 가볼래?
왜?
나도 약속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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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밥벌이를 만화책 보듯 후루룩 소화한 나는, 이사람의 다음책들이 궁금해 졌다.
 
출간한 순서대로 다음책인 독신남 이야기를 찾아보았는데 역시 낭만적 밥벌이의 재미나고 기발한 문체에 반한건 나만은 아니었는지 작가는 그에관한 피드백을 많이 받은 것 같았다.
 
글은 역시나 재미있게 쓰려 노력했지만 사실 이 책은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든 그런 책이었다. 그냥 예전 PC통신 유머방에서 글 잘쓰던 분들의 재미난 논픽션들을 읽는 느낌?
 
기대가 커서인지 그냥 신변 잡기를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오바해서) 재미나게 풀어쓰려 노력한 그 글은 재미있게 읽긴했지만 나에게 약간의 쓴맛을 남겼다.
 
 
그리곤 세번째 책 깍두기 삼십대를 손에 잡았다.
 
그리고 이 책에선 기대했던 그 이상의 먹먹함과 감동 그리고 씁쓸함까지를 맛보았다. 우리는 유쾌하고 멋있게 보이려고, 번드르르하게 포장해도 결국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나약한 존재인 것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그렇게 기발한 재미로 승부하려고 오버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오바에 대한 고백을 함으로써 한편으로 씁쓸하게 한편으론 공감하게 만들었다.
 
이 세상은 우리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대로만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작가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꺼풀 포장을 걷어낸 작가의 글.
 
이 책을 읽으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옮긴다.
 
벼랑 끝에 서니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이라는 말 자체의 함정 말이다. 책을 읽지 않고 무슨 책을 읽어야 고민하는 것, 글을 쓰지 않고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 고민이 너무 많아서 고민하는 것! 나는 바보같았다. 고민할 시간에 글을 써야 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지 말고, 그 시간에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책 잘 읽는 방법을 다룬 책도, 결국에는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문제 안에는 답이 있다.
- 깍두기 삼십대 (조한웅 지음) 중에서...

이 저자의 전작 두권, 낭만적 밥벌이와 독신남 이야기를 즐겁게 읽고 바로 이 책을 손에 쥐었다.

어떻게 살것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를 묻는 절절함이 이 책에 배어 있다.
 
마지막 책은 특히 모든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우리 모두 힘들어하고 있잖아 삼십대여.

 

f******y 2013.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금 우중충하지만 솔직하고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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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낭만적 밥벌이'를 재미있게 읽은터라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구입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은 이 책. 재미있다. 톡톡 튀는 유쾌한 문장. 비비꼬인 말장난 같은 것들이 킥킥거리며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지난 번 '낭만적 밥벌이'는 '곤'과의 우정에 관해 이야기 했었는데 이번엔 온통 혜미혜미혜미다. 독신남에게 필요한건 혜미와 예쁜 파출부? 하하.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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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낭만적 밥벌이'를 재미있게 읽은터라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구입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은 이 책. 재미있다. 톡톡 튀는 유쾌한 문장. 비비꼬인 말장난 같은 것들이 킥킥거리며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지난 번 '낭만적 밥벌이'는 '곤'과의 우정에 관해 이야기 했었는데 이번엔 온통 혜미혜미혜미다. 독신남에게 필요한건 혜미와 예쁜 파출부? 하하.


  이번엔 중간중간 작은 카툰 같은 것도 삽입되어있어서 귀엽고 재미있기도 하다.



  화장품 가게가 그렇게 엄청난 곳인줄 몰랐고 궁금했던 전화번호의 비밀은 작가님 블로그에서 풀렸다.



  자의든 타의든 독립한 독신남녀를 우리 인식 속에소 너무 근사하게 그리고 있는건 그들이 소수이고 (어쨌든 우리나라는 '결혼'이 대세인 나라니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과는 달리



독신남녀들은 좀 더 뻐겨야 다른 사람들이 불쌍하게 보지 않을 거란 것도 있고.


 

  분위기로 봐서 '독신주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 이 책은 독신남 보다는 그냥 혼자사는 총각의 일기정도 되겠다.


 

  어떻게 출판 계약을 맺었는지 모르지만 (때로 이런 게 궁금할 때가 있다.) 연달아 두 권의 책을 내고 각종 매체에 조금씩 나오는 작가님의 모습이 반갑다. 개인적으로 부지런한 창작자를 좋아하는 고로 꾸준히 계속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f*****a 2008.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신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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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너무 유쾌하고 잼나게 읽었던 책이다. 저자가 책 안쪽에 남겨준 말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읽었다.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어찌나 책 속 캐릭터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지 웃음이 절로 났다. 묘사를 어찌나 잘했던지. 일상속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잘 표현 한 것 같다. 독신남으로 살아가는 30중반의 카피라이터. 그의 곁엔 연인과도 다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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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너무 유쾌하고 잼나게 읽었던 책이다.

저자가 책 안쪽에 남겨준 말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읽었다.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어찌나 책 속 캐릭터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지 웃음이 절로 났다.

묘사를 어찌나 잘했던지. 일상속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잘 표현 한 것 같다.

독신남으로 살아가는 30중반의 카피라이터. 그의 곁엔 연인과도 다름 없는 친한 후배 혜미가 있었다.

사교력도 좋고 넉살스러운 후배. 그에겐 연인이 있지만 일본 유학 중이라 기러기 연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더더욱 후배 혜미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연인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혜미는 남자라는 거.

사랑보다 우정은 영원하다 믿었던 그이지만 결혼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선 아내때문에 때론 자식때문에

한명 두명 다 일찍 자리를 떠나버리고. 함께 2차를 가줄 친구가 남지 않는 다는거.

결혼해서 각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솔로인 자신이 자유라는 보장이 있어서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그것도 잠시. 결혼하라고 아우성치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술 취한 다음날 해장국을 끓여주는 어머니가 옆에 없어서 혼자 라면에 고추가루 팍팍 넣어 해장을 해야 하는 슬픔도 있고..

집안 정리며 빨래며 다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부부가 예쁜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보면 때론 행복해 보인다고 느끼기도 한다.

어느 아버지도 그렇듯이 아버지란 분들은 엄하고 무뚝뚝 한 것 같지만 속으로만 느낄뿐 밖으로 표현을 잘 안할뿐이다.

고마운 줄 알면서도 말은 헛나가고, 반대로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자식도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삐뚫어지게 대하기도 한다.

솔로로 혼자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때론 주위 여자들에게 관심을 표하기도 한다.

파출부로 들인 젊은 처녀를 보고 너무 예뻐 신경 쓰기도 하고 옆 집 아가씨를 보고 인연이다 여겨 편지를 주고받기도 한다. 그의 사소한 일상 생활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매력들이 느껴졌고 책 속에서 느껴지는 문체에서 유쾌한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항상 그의 곁에는 함께 해줄 절친한 후배 혜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끝까지 함께 해줄 한사람이 있어서 행복해 보였다. 지금은 친한 후배 혜미도 결혼하고 홀로 남은 그.

키키봉도 좋은 인연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고 혜미와의 인연도 끝까지 변하지 않는 두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키키봉가 함께하는 인생을 늘 즐겁고 재미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l******t 2008.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큰 웃음 뒤 시퍼렇게 날이 선 작가의 통찰력
"큰 웃음 뒤 시퍼렇게 날이 선 작가의 통찰력" 내용보기
어릴 적엔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들이 진실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이가 들고, 도무지 인생의 진실이 혼동스러워 삶에 대한 아무 생각조차 없을 때쯤, 조한웅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이토록 삶을 유쾌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니. 알고 보니 동갑내기잖아?  하루하루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달고 사는 독신남, 키키봉. 숨가쁘게 재미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유쾌,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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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들이 진실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이가 들고, 도무지 인생의 진실이 혼동스러워 삶에 대한 아무 생각조차 없을 때쯤,

조한웅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이토록 삶을 유쾌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니. 알고 보니 동갑내기잖아?




 하루하루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달고 사는 독신남, 키키봉.



숨가쁘게 재미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유쾌, 통쾌, 상쾌한 이야기 뒤에 시퍼렇게 날이 선 그 남자의 삶에 대한 통찰력이 보인다.



 누구나 겪을 법한 일상의 이야기도 그의 시선을 거치면, 배꼽 잡게 웃기는 이야기로 돌변해 버린다. 이쯤되면 그를 고수라 칭해도 모자라지 않다.



 인생은 거침없는 시간 속에서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찾아 떠나는 끝없는 여행길이다. 인생여행이 무조건 즐거울 리 만무하다. 그러나 그 여행의 모든 여정을 매 순간 즐겁게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은, 키키봉에게는 한 발짝 떨어져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고수의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오랜만에 그야말로 박장대소를 하고 나니, 나에게도 그 고수의 기가 전해져 오는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 매일 똑같은 일상을 거쳐, 일을 하고, 또 일을 하고, 가끔 고민도 하고, 그러나 쓰러져 잠들었었다. 하지만 <<독신남 이야기>>를 읽고 깨어난 아침, 내게도 흥미진진하게 배꼽잡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매 순간을 느껴라. 그리고 즐겨라. 키키봉도 배꼽잡을 일들이 우리 주변에 수두룩하다. 푸하하하하!!!!!

b*******g 2008.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렇게 그는 카페를 열게 되었다-
"그렇게 그는 카페를 열게 되었다-" 내용보기
사무실과의 거리가 불과 200여 미터도 되지 않는 곳에 있던 리앤키키봉. 어느 날인가 리앤키키봉은 사라졌고 나는 독신남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리앤키키봉이 사라지고 못내 아쉬워 하고 있던 터라 리앤키키봉의 흔적들을 검색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책을 읽던 중 리앤키키봉의 오픈과 맞물려 있는 책의 엔딩을 발견하게 되었다. 끝과 시
"그렇게 그는 카페를 열게 되었다-" 내용보기

사무실과의 거리가 불과 200여 미터도 되지 않는 곳에 있던 리앤키키봉.

어느 날인가 리앤키키봉은 사라졌고 나는 독신남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리앤키키봉이 사라지고 못내 아쉬워 하고 있던 터라

리앤키키봉의 흔적들을 검색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책을 읽던 중

리앤키키봉의 오픈과 맞물려 있는 책의 엔딩을 발견하게 되었다.

끝과 시작이 맞닿은, 프리퀼과도 같은 독신남 이야기는

독신들의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생활들이 얼마나 허무하고 고되며 부질없는지를

(나의 개인적인 이해와 판단이 아이러니하지만)

너무도 알차고 즐거우며 해볼 만하게끔 그려내고 있다.

오히려 독신남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의 대부분을 동경하게 됐다고나 할까

"해봤어요?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요!"라고 하신다면 수긍하겠으나,

경험하지 못한 자의 치기어린 로망이라고 생각하시길-

 

아무튼,

독신, 독립, 고독, 독수공방, 유아독존 등등

독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웬만한 것들에 로망이 있는 분께 강추.

뒷감당은 '독'자적으로 하시길-



h*****y 2010.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