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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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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입의 신간. 상 으로 표시된 것으로 보아 상, 하 두권이던가 상, 중, 하 세권. 둘줄 하나가 되지않을까 한다.아키타입에서 나온 건 상,하로 나온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뫼신사냥꾼도 상, 하로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표지 일러스트가 익숙하다 봤더니 마유진씨다.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이다. 예전 게임잡지에서 네컷만화등을 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예전보다 선이 더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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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입의 신간. 상 으로 표시된 것으로 보아 상, 하 두권이던가 상, 중, 하 세권. 둘줄 하나가 되지않을까 한다.
아키타입에서 나온 건 상,하로 나온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뫼신사냥꾼도 상, 하로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표지 일러스트가 익숙하다 봤더니 마유진씨다. 오래간만에 보는 사람이다. 예전 게임잡지에서 네컷만화등을 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예전보다 선이 더 깔끔해졌다. 표지는 무뚝한 마초타입의 남정네와 흰날개에 흰머리 천사 아가씨다.

표지 일러스트의 느낌 때문인가, OZ가 잠깐 떠올랐다. 그러고보면  OZ는 그 작가의 역작이었던 것 같네. 그 뒤에 그린 책들은 팔운성은 그럭저럭 재미있었지만 데몬성전 같은건 영... 세월의 흐름이란 이래서 무서운거구나.

아무튼, 바벨의 도시. 표지 하나만으로 많은 추억을 떠올려준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내용이다. 내용.

한 권이지만 여러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구성으로 되어있어 각 화마다 등장인물이 다르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센과 세이린(표지의 남자와 여자)로 센과 세이린은 계약관계로 묶여있는 사이이다.
보통 계약관계가 된다면 애증의 관계라던가가 연상되는데 센과 세이린은 그야말로 쿨-한 계약관계 그 자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은 눈꼽만큼도 없고 센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세이린과 계약하고 세이린은 흥미로 센과 계약한 그야말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 위한 계약관계인 것이다.

일단 이런 캐릭터들이 주요인물이니 내용도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내용일리없다.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 그지없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악마를 불러내기위한 희생쯤 껌으로 아는 인물들이 덕더글 나온다. 그렇다. 그들은 그야말로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에 몸을 던진 것이다.

캐피탈에는 욕망과 순애와 추악과 신뢰 그리고 악마와 천사가 공존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작가는 인간의 욕망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신을 버리고 이계이형의 존재와 계약해서라도 성취하고 싶은- 혹은 가지고 싶은 욕망에 매달리는 인간의 절실함이다. 모두가 옳지 않은 길이며 당신은 틀렸다고 말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그 절실함이 다른 것이다.

오래간만에 흡족한 소설을 읽어서 행복하다. 라이트 노벨로 분류되는 글을 보고 마음 깊이 만족감을 느낀 것은 처음인 것 같다.(아니 왜 애당초 라이트 노벨로 나왔나 의문이 들긴 하지만... 현재 장르 문학의 유행때문인가?)

흡족함과 기억을 오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어서 다음 권이 나오길 고대하는 마음이다. 
비바 캐피탈!
e*******5 2008.07.2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