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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타쓰 미노루氏는 수의사이다. 그리고 이 책을 엮은 분이며 사진도 직접 찍으셨다고 한다. 1937년생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72세인데 정말 대단하시다... 감각이 젊고, 동물을 사랑하는 맘 또한 예쁘다. 물론 그 분의 아내는 더 대단하시다.
난 이 책을 처음 봤을때 귀여운 아기여우의 동화로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동화가 아니라 작가가 직접 헬렌과 만나게 된 경위부터 헬렌이 죽기까지의 관찰내용과 작가와 그 가족이 헬렌과 함께한 시간들을 일기처럼 쓴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1996년 5월 작가의 친구 가토씨가 아기 북방여우를 발견하고 수의사인 작가에게 데려온다. 단지 엄마잃고 길을 잃은 아기여우라고만 생각했지만 아기 북방여우는 먹이도 먹지 않고 외부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 차차 알게 되지만 이 아기 북방여우는 시각,후각, 청각을 잃은 장애가 있는 동물이었다. 작가는 안락사를 시키려하지만, 아내의 설득으로 그럴수가 없다. 아내는 아기 북방여우의 이름을 헬렌켈러를 따서 '헬렌'이라 짓고, 스스로 설리번 선생이 되기로 한다. 아내의 노력으로 헬렌은 먹을 수도 있게 되고, 어미여우를 대신하는 우울증이 있어 스스로 살기를 포기하려했던 여우 멘코를 헬렌의 어미로 엮어준다. 이렇게 행복을 찾나싶던 헬렌은 한달만에 갑자기 뇌에 발작을 일으켜 죽게된다. 그리고 작가와 아내.... 야생동물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그 부부는 얼마나 슬펐을까! 그리고 멘코... 친자식처럼 헬렌을 사랑했던 멘코또한 얼마나 슬펐을까! 멘코는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려고 하여 열여덟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북방여우의 평균수명은 5년이라 알려졌는데, 멘코는 열다섯살이나 살았다. 이 부부의 야생동물에 대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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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여우의 이름부터가 특이했는데,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사실, 책 소개를 통해서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아기 여우의 귀여운 모습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 속에 등장하는 것은, 귀여운 아기 여우의 이야기일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대했던 이 책에 점점 빠져들기 시작할 즈음, 청천벽력과도 같은 아기 여우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아기 여우가 '헬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배경이 참 안타깝더군요. 한창, 어미 품에서 젖을 빨며 응석을 부려야 할때인데, 어미를 잃고 무리에서 혼자가 되어 헤매게 된 배경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런 여우를 지나치지 못하고 발견하여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연결해준 분과, 또 이 책의 저자인 다케타쯔 미노루씨와 그의 부인에 의하여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새로운 가족으로 품어주는 이야기가 참 따뜻하고도 감동적이었어요.
우리나라하면, 여우라는 동물보다는, 멧돼지나 고라니와 같은 동물들이 오히려 야생동물들로 친숙한데요. 일본에서는 야생 여우가 많은 지역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설의 고향에서 보면, 무섭게 느껴졌던 여우의 인상이었지만, <아기 여우 헬렌>을 통해서 만나본 여우는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눈도,귀도, 심지어는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인 후각마저도 모두 잃은 상태로 태어난 아기여우가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조금이나마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 것 같아 아기 여우 헬렌과 의사 부부의 생활상을 읽는 동안 마음이 참 따뜻했어요.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면서 말이지요...
감동실화로 엮여진, <아기 여우 헬렌>을 통해, 자연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물며 인간도 각각의 사정이 있기는 하겠지만, 자기 새끼를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었던 아기 여우를, 가족처럼 보살펴준 저자의 삶이 숭고하게 느껴졌어요. 또, 그런 가족을 만나 한시적이나마 행복했을 것 같은, 아기 여우 헬렌이 책을 읽은 후에도 마음 속에서 아른거리네요.
지금 조카들이 읽고 있는데,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마음 한쪽에 따뜻한 무언가를 느껴보고 나눠보면 좋을 것 같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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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12살 유진이라고 해. 요즘 내가 인터넷에 서평을 올리고 있거든. 서평을 쓰다보면 책을 더 깊게 읽을수 있고 글쓰기 실력도 는다고 엄마가 권하셨기에 시작하게 되었어. 쓰다보니 참 재미있어 자꾸 책 읽게 되더라구. 조금씩 내글도 쓰고 있는데 엄마가 잘 쓴다고 칭찬해 주시네..(난 엄마 칭찬이 듣기 참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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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작은천사 아기여우 헬렌 세가지 장애 <듣지도, 보지도, 맛도 못느끼는>를 가진 아기여우와 진정한 이해와 사랑으로 돌보는 수의사 부부... 발견당시 길섶에 웅크리고 있던 아기여우 헬렌.. 수의사 부부는 장애를 가진 아기 여우에게 헬렌 켈러처럼 꿋꿋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헬렌 "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헬렌켈러의 그 휼륭한 스승인 설리번 선생님처럼 정성껏 간호해주면서 헬렌을 돌보았다.. 먹을것을 줘도 아무런 반응이 없던 헬렌의 모습을 보면서 수의사 부부는 동물병원의 암컷 여우 " 멘코 " 를 만나게
해주고 엄마의 품을 느끼게 도와준다.. 부방여우인 헬렌은 더군다나
에키노코쿠스라는 기생충으로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데도 정성껏 간호해주면서
헬렌을 도와준다.. 그러면서 헬렌은 조금씩 나아지고 그 생활에 익숙해진다 수의사 부부의 헌신적인 노력과 멘코의 사랑으로 헬렌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표현하기도한다.. 얼마안되어 헬렌은 발작을 일으키며 점점 증상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뇌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작한다.. 헬렌은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수의사부부와 멘코도 그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워한다.. 결국 고통스럽게 죽은 헬렌.. 그의 마지막 모습은 귀여운 얼굴로 돌아와 있었고, 커다란 눈물 한방울이 흘러내렸다.. 헬렌은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가슴이 찡한 책이였다.. 그림에서 보여지는 헬렌의 모습은 너무나 작고 귀여운 모습이였다.. 세상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동물, 후천적으로 생긴 동물들이 버려지고있다.. 하지만 가슴 따뜻한 수의사부부처럼 인정이 많은 분들도 많다.. 아이들에게 그림의 헬렌을 보여줬더니 불쌍한지 슬픈표정을 지으며 관심을 보인다..다시 태어나면 좋은곳에서 좋은부모만나 행복하게 지내는 헬렌이길 바란다..슬프면서도 감동을 전해주는 따뜻한 책한권을 보는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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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헬렌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답니다. 요즘 평생대학원이나 문화센타에 영어강의 들으러 가면 꼭 영어 이름을 지으라고 한답니다. 제 이름이 혜련이기 때문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헬렌이라고 지었드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왜 아기여우 이름이 헬렌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헬렌이란 이름이 얼마나 깊은 뜻이 있고 소중한 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나와 똑같은 이름을 갖은 헬렌 반가워~~~
여우~~ 우리나라 정서에서 또는 아이들 동화책에서 비춰지는 여우는 어떤 모습일까요? 꼬리 아홉달린 여우, 여시같다. 교활하다. 약아빠지다. 또 영리하다. 털이 부드럽다. 등등... 실제 생활에서 여우를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책을 통해서 만날 기회가 많은 동물이 또한 여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우가 등장하는 책들이 대부분 교훈적인데 반해 이 책은 정말 감동입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아기 여우 헬렌을 읽으면서 왜 눈물이 났는지 그건 읽어본 사람의 감동일 겁니다. 오호츠크 해와 이어진 초원에서의 헬렌, 멘코 그리고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서 네다리로 기어다녔던 작가의 모습은 정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장애우에 대한 관심은 갖고 있었지만 장애를 갖고 태어난 동물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주변에 간혹 다리가 없거나 약간 기형의 동물을 본 적은 있고 텔레비전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꿋꿋하게 사는 동물들을 재미있게 시청한 적은 있었지만 아기 여우 헬렌처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여우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 장애 때문에 엄마 여우를 잃어버리게 됐고 그래서 더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본능적인 먹고 마시는 일조차도 헬렌에게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과연 헬렌이 이 수의사 부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며칠이나 살 수 있었을까요. 수의사라는 직업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다케타쓰 미노루 부부는 수의사를 뛰어넘어 아기 여우 헬렌에게는 신이자 부모였을 겁니다.
그리고 안락사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 책의 아기여우 헬렌은 안락사 하지는 않았습니다. 병적인 발작으로 생을 마감했지요... 하지만 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동물들에게 안락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인간이 신이 아니면서 안락사에 대한 월권행위를 해도 되는건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고통을 줄여주고 행복한 감정을 갖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건지. 어쩌면 동물들은 인간과 공존하는 그 자체가 위험이고 모험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작가 다케타쓰 미노루처럼 동물에 헌식적이고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아기 여우 헬렌은 죽었지만 책을 통해 또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으니가 헬렌을 오래오래 기억해 두어야겠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 작은 천사 아기 여우 헬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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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책... 아기여우 헬렌을 읽으며 처음엔 마음이 참 많이 아팠다... 눈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들을수 없고 거기에 냄새를 맡지도 못하는 헬렌...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할까?... 모든게 자기를 공격하는 걸로 느낄수 밖에 없는 헬렌의 모습에 가슴이 참 많이 아팠다... 헬렌의 마음을 느껴보기 위해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경험을 해보는 수의사의 모습에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는지를 느낄수가 있다.
이책을 통해 여우들의 많은것을 알수 있었다. 여우들은 시력이 좋지 않다는거 하지만 대신 소리와 후각이 발달 되어 있다고 한다. 또 여우들은 자기 새끼가 아니여도 여우 새끼를 보면 자기 새끼들과 함께 키운다고 한다. 동물병원에 있던 멘코도 동물병원에 새끼 여우들이 오면 엄마여우가 되어 보살펴 주었다고 한다. 헬렌이 왔을때도 역시 엄마 여우가 되고싶어 하던 멘토... 멘토는 두 뒷다리와 꼬리가 없다. 그런 상태에서도 열 다섯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사람으로 하면 백살을 넘게 살은것과 같다...여우의 평균수명은 5년이라고 하니 말이다. 그걸 보면 그 동물병원에서 얼마나 동물을 잘 보살펴 주고 사랑을 주는지 느낄수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은책 인것 같다... 동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볼수 있고 또 장애가 있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이지...또 그걸 우리가 함께 나누어주어야 한다는걸 느낄수 있는 그런책이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 함께 읽지는 못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꼭 읽어보게 할 생각이다. 많은걸 느끼게 하고 감동이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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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우리 몸 중 어느 한가지가 제 기능을 못한다면 어떨까?만약 눈이 잘 안보인다면..? 귀가 잘 안들린다거나, 코로 냄새를 잘 받지 못한다면 어떨까?상상조차 하기 싫다. 어느 한 군데 장애가 생기는 상상만으로도 힘들고 괴롭다.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두려울까... 하지만 이 세가지 모두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작은 아기 여우 헬렌.... 눈으로 볼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코로 냄새를 맡을수도 없다. 야생동물에게 있어서 이 세가지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즉 동물에게 자신의 울음 소리를 낼 수도 없고, 그 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맛있는 냄새를 맡을 수 없다 함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야생에서는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인지 도로 한쪽 귀퉁이에서 먼 곳만 응시한 채 아무 움직임이 없이 발견된다.
작은 몸집에 맑고 큰 눈망울을 가진 귀여운 아기 여우는 다행히도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하며 재활에 힘쓰는 다케타쓰 미노루 부부에게 오게 된다. 부부는 아기 여우의 이름을 헬렌이라 지었다. 비슷한 장애를 가진 헬렌 켈러가 나중에 큰 인물이 되었듯이 이 여우도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그들은 기꺼이 헬렌에게 설리번 선생님이 되어주기를 결심한다. 헬렌의 고통을 직접 겪어보려고 자신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채 헬렌이 되어보는 다케타쓰 미노루. 작은 아기 여우의 고통에도 같이 마음을 아파하는 그에게서 진정한 사랑과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바램과 기대와는 달리 헬렌은 그리 오래 살지 못했다. 그래도 몸은 불편하고 힘들었을지언정 마음만은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분명 행복했을거라 믿는다. 책에 나오는 멘코 또한 마찬가지이다. 마음의 병으로 인해 두 다리를 잃은 여우, 그래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멘코에서 삶을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어려울텐데도 야생동물들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그들의 상처를 몸과 마음으로 감싸안는 다케타쓰 미노루 부부에게서 우리는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운다. 그리고 이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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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에 가슴이 따뜻해지다]
귀여운 아기 여우 헬렌의 사진을 보는 순간 작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떠올랐다. 아름다운 일본의 자연과 그 자연 속에서 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여생을 보내는 사람..다케타쓰 미노루..역시 그였다. 그의 저서 가운데서 장애를 가진 아기 여우 헬렌의 이야기가 언급된 부분이 있었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 같은 작가의 글이었다. 이제 제대로 아기 여우 헬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휘리릭 살피니 이 작고 귀여운 아기 여우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이 아기 여우가 얼마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기도 전에 이 작고 귀여운 모습을 조금은 서글프게 느끼면서 헬렌의 이야기를 접했다.
![]() 장애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 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삶을 예고하는가 보다.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기 여우 헬렌.보통 여우는 모성애가 깊어서 제 새끼가 아니더라도 새끼 여우를 보면 어미 여우는 지나치지 못하고 품에 안는다고 한다. 그러니 길에서 발견한 이 아기 여우의 근방에는 분명 어미 여우가 있을 것이라 여기지만 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여우와 나타나지 않는 어미여우때문에 헬렌은 결국 숲속 수의사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이렇게 찾아온 야생동물을 수도 없이 돌보는 이 수의사 가족의 이야기를 이미 다른 책에서도 접했지만 다시금 헬렌의 이야기를 통해서 상세하게 접하니 정말 마음으로 자연과 동물을 품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 헬렌이 이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먹지도 어미 냄새도 소리도 듣지 못하는 헬렌은 중증 장애를 가진 여우였기 때문이다. 냄새를 맡지 못해서 들이대는 음식을 적?으로 느끼고 뒷걸음 치거나 어미 여우가 가까이 가도 경계를 한다거나 혹은 모래밭에서 자신의 발에 걸리적거리는 모래와 풀을 적으로 느끼면서 으르렁대는 모습..정말 마음 한 구석이 짠해지는 장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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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의사가 아기 여우 헬렌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 안대를 하고 귀를 막고 모래밭을 헤매면서 헬렌이 느꼈을 세상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는 장면에서는 동물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는 진정한 모습이 아닌가 감동을 받기도 했다. 수의사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도 죽음을 맞이하는 헬렌의 모습과 수의사 가족이 키우던 동물들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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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아기여우의 모습이 어딘가 낯설지가 않더군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올 초에 읽었던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 책도 전체적인 화보가 멋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책도 화보가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진료실 한켠에 야생동물 보호소를 만들어 길읽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그 마음이 좋았었는데,
재정적으로 누가 도움을 주는 상황도 아닌데, 정성껏 야생동물들을 돌보는 다케다쓰 미노루 부부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음을 느낍니다.
자연을 지키고, 그 속의 동물들을 지키고, 두 분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