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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시드니 셸던은 '스토리 텔러', 말 그대로 이야기꾼 이상의 칭호는 얻지 못할 것 같다. 여전히 독자를 위한 '18세 이상' 장면도 꾸준히 나오고 스토리는 푹 빠질 만큼 재미있지만 말이다. 굳이 꼬집자면 읽고 나서 남는 것이 없다, 고 할 수 있지만 읽는 내내 재밌게 해주는 소설도 그리 흔하지 않으니까...
선한 주인공 - 로라, 다니엘은 너무나 판에 박힌 듯한 천사표들이라 오히려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욕망에 이끌려 계획을(말도 안 되는 계획이지만) 짜서 결국 실현 직전까지 이르게 만드는 레베카 더글라스와 어리석지만 사랑에는 맹목적인 앤서니가 더 정이 갔다.
레베카와 앤서니가 성공하게 했더라면, 더 드라마틱하지 않았을까. 더 현실적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책에서 천사표들의 해피 엔딩이야 항상 예정되어 있는 것이니 할 수 없겠지. [인상깊은구절] 그녀는 아직 자신의 운명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운명은 항상 삶에서 번개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고 남아있는 마음 속에는 검게 탄 흔적만을 남기는 것이다. 그것은 기다리거나 미련을 가질 만한 조금의 시간도 주지 않고 재빨리 지나가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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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샐던은 참 많은 소설을 썼고 요즘도 계속 그의 책들이 나오고 있다. 또 항상 베스트 셀러의 대열에 오르는 책들을 써왔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만큼 그의 책을 읽는 데는 지겹지가 않고 항상 흥미진진하다. 또 중반까지 사건의 전모를 알기 힘들만큼 내용이 개성적이다. 또 그가 소설을 쓰는 방법으로 제시한 만큼 캐릭터들 역시 하나 하나가 개성적이다. 하지만 그뿐이다. 거의 소설에서는 무게를 느낄 수가 없다. 그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작가 일뿐 무겁게 다가오는 무엇인가를 줄 작가는 아니다. 마이더스도 마찬가지이다.
세계 초거대 기업회장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갈등상황을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끝이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란 소설을 읽고 나는 우선 그의 지적인 면모에 감탄했고, 또 그 소설 속에서 인생의 커다란 방향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절대 오버가 아니다.!!!) 그 주인공들의 생각을 배우고 또 그 작가의 생각을 배웠다. 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는 세상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이더스'는 그것이 없다. 시드니 샐던의 다른 소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글을 읽는 이유는 첫째는 쾌락이고 둘째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쾌락을 설탕에 교훈을 쓴 약에 비유한다면, 이 책은 결국 '설탕 덩어리'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마침내 환자의 얼굴이 흐린 불빛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직은 욱거나 찡그리지 마십시오" 엔소니는 벽면에 걸려 있는 거울에 나타난 환자의 얼굴에 잘못된 점이라도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 보았던 것이다. 엔소니는 손으로 목덜미의 주름을 만져 보았다.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목덜미의 주름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내었던 것이다. 앤소니는 활짝 웃으면서 환자에게 말으 하기 시작했다. "축하합니다. 메드닉 해리슨 회장님 수술이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기분이 어떻습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