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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천재의 소중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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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송 프랑소와는 1924년 영사인 프랑스인을 아버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비범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는데 그는 7세에 베오그라드 음악원에 입학했고, 10세 때 프랑스 최고의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코르토로부터 그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롱-티보 콩쿨로 유명한 마가리트 롱 여사의 제자가 됩니다. 그 자유분방한 성격 만큼이나 음악원 생활도 악동 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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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송 프랑소와는 1924년 영사인 프랑스인을 아버지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비범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는데 그는 7세에 베오그라드 음악원에 입학했고, 10세 때 프랑스 최고의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코르토로부터 그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롱-티보 콩쿨로 유명한 마가리트 롱 여사의 제자가 됩니다. 그 자유분방한 성격 만큼이나 음악원 생활도 악동 노릇을 한 탓인지 롱여사를 꾀나 애 먹인 천재적인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3년 1회 롱-티보 콩쿨에서 당당히 피아노부문 1위에 오르며 화려한 연주 생활을 시작합니다. 프랑소와는 기존의 연주와는 그 해석을 달리하는 개성적인 연주인 탓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보여지는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입니다. 특히 쇼팽의 연주에 있어서는 국내에 알게 모르게 상당한 지지세력을 확보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입니다. 상다수 유명 피아니스트가 그러하지만 그 역시 예민한 성격을 타고났고 음악에 대한 기호가 확실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작곡가의 곡만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에게 베토벤은 지루하고 브람스는 거들떠 볼 가치도 없는 작곡자였으니까요. 그런 탓에 그의 레파토리는 쇼팽, 라벨, 드뷔시, 프로코피에프 등 일부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상송 프랑스와의 연주를 이야기할 때면 항상 첫머리에 언급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극히 개성적인 해석의 연주”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연주 스타일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해석이지만 강한 설득력을 지녔음에 대해 그냥 무시해 버릴 수 없는 당혹스러운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아루투르 베네디티 미켈란젤리와 같은 소위 정통적인 연주를 들어보지 않았을 경우 라벨의 원곡의 정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곤혹스러운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아노를 전공하고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그의 연주의 특색은 직접적인 감정표출, 혼란스럽고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아슬아슬한 표현법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제시되는 곡 자체의 해석이나 표현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되려 작곡자 자신이 간절히 나타내고자 했던 정서를 가장 정확하게 연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자의적이고 개성적인 연주라는 평가를 받는 그지만 음표의 처리는 가장 완벽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입니다. 다른 피아니스트의 경우 간혹 그냥 넘어가는 음표 역시 세세히 꼼꼼하게 표현하는 어찌 보면 가장 악보에 충실하고 그만큼 탄탄한 기초를 갖춘 피아니스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음반은 프랑스 EMI에서 제작한 적과 흑 시리즈입니다. 본사나 일본 도시바 EMI에 비해 음질이 떨어진다는 평으로 연주 자체가 다소 건조하게 들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지만 상송 프랑소와의 많지 않은 연주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습니다. 물론 밤의 가스파로 같은 곡의 경우 아루투르 베네디티 미켈란젤리나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도 비교 감상해 본다면 서로 다른 특색이 더욱 매력적이리라는 생각입니다.
n*****3 2003.12.09. 신고 공감 5 댓글 0